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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고용지표 둔화 기대…국고채 사흘째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는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6일 미국의 주간 실업청구수당 건수 등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연휴를 맞는 만큼 이에 따른 경계감은 남아 있다. ◇ 채권시장은 ‘베드뉴스 이즈 굳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2시 45분께 민평3사 기준으로 3.6bp, 4.5bp 하락한 3.379%, 3.347%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5bp, 4.4bp 하락한 3.367%, 3.428%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9bp, 2.8bp 떨어진 3.371%, 3.294%에 호가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14틱 오른 104.63에, 10년선물은 41틱 오른 113.1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계약, 1만2000계약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양 시장에서 각각 8700계약, 9400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은 3년선물 시장에서 110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년선물에선 4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씨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3일 기준 마이너스(-) 8.9%를 보였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에선 ‘베드뉴스 이즈 굳뉴스(bad news id good news)’로 읽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예의주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7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사전에 발표되는 지표들이 고용지표 둔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간밤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하회한 것이다. 구인 건수 대비 실업자 수는 0.8명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고용지표 둔화를 확인하는 과정들이 진행되면서 미국 지표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밤에는 ADP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온다. 신규 취업자 수는 17만3000건으로 전달(19만2000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ADP와 노동부가 7일 발표할 고용지표간 괴리가 크기 때문에 ADP가 둔화된다고 7일 고용지표까지 둔화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최근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기 때문에 ADP 둔화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또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5월엔 50.5로 기준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현충일로 휴장하는 6일에는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공개된다. 22만건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 지표 둔화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이 실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16.5%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전에는 10%초반에 불과했다. 9월, 12월 연내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확실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 밤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엔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연준도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793%, 10년물 금리는 4.344%를 보이고 있다. ◇ 6일 휴일 경계감, 美 고용지표 확인하자 국고채 금리가 3년물 기준으로 3.347%까지 내려온 데다 6일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기관들은 ‘추가 매수’가 적극적이진 않다.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한 자산운용사 딜러는 “캐나다, ECB 등의 금리 인하와 함께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둔화 확신시에는 금리 인하 기대는 재확인받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현재의 금리 하락 추세를 거스르기는 쉽지 않아보인다”며 “자신있게 보유하던 국채를 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추격 매수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관측이다. 6일 연휴 동안 미국 지표가 어떻게 바뀔지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의 국고채 금리가 4월초순 정도로 내려갔지만 연초 3.2%대로 끌고 가기에는 아직까지 재료에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캐나다, ECB가 먼저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연준은 자국의 상황을 보면서 통화정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금리 인하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재료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속보치(1.3%)를 그대로 유지했다.
- 휴렛패커드, AI 서버수요 급증에 실적·주가 ‘호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지수 자체가 높은 수준에 위치한 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기다리며 방향성 탐색 구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에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경제지표 부진을 마냥 반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고객들의 주식 순매도가 1년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휴렛패커드(HPE, 17.60, -2%, 15.3%*) PC 제조 및 서버·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 솔루션 업체 휴렛패커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AI(인공지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휴렛패커드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72억달러로 시장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 매출이 18%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로 예상치 0.39달러를 상회했다. 휴렛패커드는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4억~78억달러로, 조정 EPS는 0.43~0.48달러로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74억달러, 0.47달러에 형성돼 있다. 경쟁사 델 테크놀로지(DELL)와 마찬가지로 수익 가이던스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최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차별화된 주가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배스앤바디웍스(BBWI, 45.17, -12.8%) 목욕 및 위생용품 판매 기업 배스앤바디웍스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했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배스앤바디웍스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13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7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조정 EPS는 0.3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33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2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31~0.36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한 0.40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 0.38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참여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는 더 큰 고객 유치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발(CCL, 16.94, 5.8%)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 주가가 6% 상승했다. 브랜드 통합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니발은 내년 3월 ‘P&O 크루즈 오스트레일리아’ 브랜드를 종료하고 이를 카니발 대표 브랜드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니발의 고객 수용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2019년과 비교해 고객 수용 능력이 25% 증가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강력한 여행 수요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니발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통해 카니발 크루즈 라인의 선박이 5척 확장될 전망이다. 또 오는 2027~2028년 2척의 엑셀급(18만톤급의 최신식 선박) 크루즈선을 주문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피, 엿새만에 2690선 터치…LG엔솔 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5일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269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가 2690선을 터치한 것은 지난달 28일(2722.85, 종가 기준)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1.08%) 오른 2690.87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서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며 1938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은 395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1119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투신이나 연기금은 각각 236억원 4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선 개인은 1587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7억원 매도우위로 총 136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대형주가 1.3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0%, 0.29%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제조, 화학, 철강금속도 1%대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건설, 보험, 운수창고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66% 오른 7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며 직접 부정하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29% 오르고 있다. 반면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는 1.55%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09%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마저 둔화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불거지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45008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6.47%, 7.06% 강세다. 삼성SDI(006400)도 5.56% 상승세를 타고 있다.산유주 테마주로 묶이는 동양철관(008970)이 24.94% 오르고 있다. 동양철관(008970)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034730)와 SK우(03473K)는 각가 2.59%, 9.70%씩 빠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이후 급격히 상승한 만큼,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 변동성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리며 16.45에서 움직이고 있다.
- 키움증권, 장내채권 수수료 인하…채권 판매 경쟁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채권의 장내거래 시 부과되는 채권 거래수수료를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은 증권사 거래수수료율 없이 유관기관 수수료율 0.00519496%만 부과하는 방식으로 채권 수수료를 인하한다. 이전까지 키움증권은 거래수수료율을 채권의 잔존기간에 따라 최소 0%~최대 0.15%로 다르게 부과했으나, 2024년 5월 31일부터 12월 말까지 일괄 0%로 적용한다. 단 KRX와 예탁결제원에 납부하는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0.00519496%로 이전과 같다.다만, 이번 장내채권 수수료 인하는 영웅문S 모바일앱이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할 때만 해당하고, 키움금융센터에 전화로 주문을 내는 경우는 이전과 같이 거래하는 채권의 잔존기간에 따라 잔존기간이 길수록 높은 거래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또한, 장내 시장을 통한 일반채권, 주식관련 채권에만 적용되며, 소액채권 장내 거래는 제외된다.키움증권은 “고객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가 우선적으로 원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채권은 키움증권을 통해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외채권 판매 시에 최대한 판매 마진을 줄여 고객에게 유리한 가격을 제시해왔고, 이번에 장내채권의 증권사 거래수수료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창구를 통한 투자권유를 하지 못하는 온라인 전문 키움증권의 특성상, 투자자의 금융투자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함이다. 장외채권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장내채권은 거래수수료를 줄인다는 것이다.채권의 거래는 장내거래와 장외거래로 나뉘는데 장내거래는 KRX 채권시장을 이용한 매매이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여 거래해도 똑같은 시장을 이용하게 되고, 관계기관 수수료율 0.00519496%(KRX 거래 비용 0.0044787%, KRX 청산결제 비용 0.0006998%, 한국예탁결제원 비용 0.00001646%)도 똑같이 부과된다. 그러나 증권사가 수취하는 증권사 거래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거래수수료가 낮을수록 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장외채권 거래는 장내채권과 달리 판매사의 수수료가 따로 부과되지는 않지만, 판매금융기관이 매수금리를 정하여 판매하므로 같은 채권이라도 판매처에 따라 매수금리가 다르게 제시된다.이미 발행된 채권은 만기까지 받을 채권 이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높은 매수금리, 낮은 매매단가로 채권을 사는 것이 이득이다. 하지만 판매사가 마진을 많이 붙이면 매수금리가 낮게 제시되고 매매단가가 높아진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채권 투자비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내가 투자하고 싶은 채권이 있다면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또 어느 금융기관에서 장외로 판매하는지 확인하여 장내 거래와 장외거래 어느 쪽이 유리한지 비교하고, 또한 장외채권으로 판매하는 금융기관이 2곳 이상이라면 판매사별 매수금리가 각각 얼마인지 비교해서 매수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키움증권은 이와 관련 ‘키움 채권수수료 할인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움증권 계좌 보유 고객이 이벤트를 신청하면 100명을 추첨하여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7월 25일까지 진행한다.
- 계속된 美 금리 인하 기대…국고채 금리 3bp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정책금리 인하 기대에 국고채 금리가 3bp 가량 하락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국고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출처: 마켓포인트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민평3사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bp, 3.3bp 하락한 3.388%, 3.359%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씩 하락한 3.379%, 3.434%를 호가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2.8bp, 2.4bp 하락한 3.372%, 3.298%에 호가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5월 구인 건수는 806만건으로 전월(836만건)대비 감소했고 예상치(835만건)도 하회했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미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bp 하락한 4.33%, 2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4.77%를 기록했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785%, 10년물 금리는 4.335%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선물은 12틱 오른 104.61, 37틱 오른 113.1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3년선물은 6000계약, 10년 선물은 5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각각 5600계약, 35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한편 4일 1일물 콜금리는 3.483%,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3.50%에 거래됐다. 5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콜차입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상승 출발…식어가는 美 고용에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었기 때문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44%) 오른 849.45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71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5% 오른 5291.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7% 오른 1만6857.0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 후반 반등 소식과 금리 하락 등에 힘입었다”면서도 “다만, 목요일 휴장과 금요일 미국 5월 고용 결과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1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반도체가 2.0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인터넷과 유통, 금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섬유·의류는 1.50% 하락하고 있고, 정보기기와 제약, 건설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밖에 알테오젠(196170)과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 HPSP(40387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권이다. 반면, 엔켐(34837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각각 1.83%, 2.21% 떨어지고 있다.
- “금리 인하 ‘2회’ 기대감 재차 확대…韓 증시 상승 출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고용 시장이 식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휴장과 함께 5월 미국의 고용 결과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확산하면서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키움증권)5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매파적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연준이 9월에 1회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현재는 9월, 12월 총 2회 인하 전망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지난 금요일 이후 현재까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제치 및 2분기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고,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부진 등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추가 인하에 베팅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현재 경제 지표가 안 좋은 점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단계이나 향후 관련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올 경우 연준이 이를 수습하고자 금리 인상에 나서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이럴 경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비중을 줄이는 전략으로 불가피하게 선회해야 하기 때문이다..다만, 미 10년물 금리는 4.3%대로 급락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됐고,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상 구인건수 감소 등으로 이 같은 전제조건의 변화 우려가 생성되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한국이나 미국 모두 기업 이익은 이전 경기 냉각기나 침체기 때와는 달리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장 후반 반등 소식과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목요일 휴장 및 금요일 미국 5월 고용 결과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상승 탄력을 제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선 영일만 유전 기대감 등으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일부 정유주들의 수급 쏠림 현상 및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또 전일 장 마감 후 전해진 엔비디아와 관련된 보도가 장중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내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