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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경제성장률 2.7%로 0.5%p 상향
  • 현대硏, 올해 경제성장률 2.7%로 0.5%p 상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수출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파급되려면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현대연은 6일 발표한 ‘2024년 한국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2.8%, 하반기에는 2.6%로 전망했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비 1.3%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원 현대연 경제연구실장은 “수출 경기 회복 강도가 견조한 가운데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해외시장 호황-내수 시장 불황’형으로 무역 및 경상수지 흑자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까지는 수출과 내수 경기간 격차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은 작년 7.5% 감소에서 9.3%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 연착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다 중국은 성장률이 목표치 5%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교역 증가율을 3.0%로 예상했다. 전년 0.3%에 비해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5월까지 누적으로 전년동기비 52.7%, 디스플레이가 42.6%, 자동차가 4.3%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작년 12.1% 감소에서 올해 0.8% 증가로 전환한다. 수출 호조에 설비투자는 작년 1.1% 증가에서 올해 3.8% 증가로 증가세 확대가 예상된다. 제조업 중심으로 생산 설비가 확대되고 데이터 센터 등 신산업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에 비해 소비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민간소비는 1.8% 증가한 반면 올해는 1.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실질 구매력 회복세가 더딤에 따라 가계의 소비 심리 개선이 빠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건설투자는 작년 1.5% 증가에서 올해 0.1%로 둔화가 전망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정부 예산이 26조4000억원으로 5.8% 증액됐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업황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수입이 0%대 증가에 머물면서 경상수지는 올해 610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355억달러) 수치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을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해 2.7%로 전망됐다. 한은 전망치 2.6%보다 0.1%포인트 높다. 상반기에는 3% 내외 수준을 보이다 하반기 들어 2%대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고 서비스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는 점 등이 물가를 빠르게 잡기 어려운 이유로 분석됐다. 경제가 작년보다 더 크게 성장하지만 취업자 수는 작년 33만명에서 올해 2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이동하면서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출 경기 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파급되기 위해선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주 실장은 “경제주체들이 적극적인 경제 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원인은 고금리 자체의 영향도 있지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도 있기 때문에 비전통적 방법의 통화정책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시도해보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집행 속도를 높이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률 제고 영향으로 하반기 세수 부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원 수급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6 I 최정희 기자
짙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7만1000달러 재돌파
  • 짙어진 금리인하 가능성…비트코인 7만1000달러 재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대를 재돌파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5월 노동시장 구인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오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 상승한 7만114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7% 상승한 3851달러에, 리플은 변화없이 0.5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855만3000원, 이더리움이 533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8원이다.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 결과가 견인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구인 건수가 80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인 837만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전월 구인 건수(848만8000건)와 비교해도 42만9000건 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민간고용 통계 또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임금 지급 대행 서비스 업체 ADP가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민간 신규 고용 규모는 15만2000명으로 4월 수정치인 18만8000명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신규 고용 규모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5%로 2~4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시장에서는 오는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5월 고용 동향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 규모가 19만명으로 4월(17만5000명)에 비해 약 1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ADP 민간 고용 둔화세를 감안하면 19만명보다 적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만약 시장 예상대로 19만명보다 낮은 규모가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긍정적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톰 콘처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디지털자산 전략 VP는 “가상자산이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또한 순유입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8.8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17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채택 웨이브(물결)가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기관이 비트코인 ETF에 대해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쏟아져 들어올 자본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직 두 번째 물결도 겪지 않았다. 지금의 성과는 얼리어답터가 만들어낸 첫 번째 물결로, 다음 물결은 거대 기관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먼저 ‘피벗’ 나선 캐나다…전세계 중앙銀 자신감 북돋았다
  • 먼저 ‘피벗’ 나선 캐나다…전세계 중앙銀 자신감 북돋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섰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통화가치 하락 리스크가 있음에도 과감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유럽중앙은행을 비롯해 영국중앙은행도 이번주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질 정도로 글로벌 금리 인하 물꼬를 튼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5.00→4.75%→미국과 금리차 75bp캐나다은행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피벗에 나선 것으로, G7 중앙은행 중 먼저 통화정책 변경에 나섰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3월 금리동결에 나서는 등 글로벌중앙은행 중 선제적인 통화완화에 나선 이후 그해 6월 다시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한 바 있다. 캐나다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캐나다은행은 이미 금리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칫 지나친 긴축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캐나다은행은 그간 신중론을 펼쳐왔다. 미국이 올 들어 인플레이션 고착화 현상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금리인하 폭도 줄인 탓이다. 자칫 먼저 피벗에 나설 경우 미국과 금리차로 인해 캐나다달러가치가 뚝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미국과 금리차는 75bp(1bp=0.01%포인트)로 확대됐다.하지만 캐나다은행은 자신감을 보였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미국과 보조를 맞출 필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맥클렘 총재는 “우리는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명확한 선(금리차)가 있는 것은 아니며, 역사를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캐나다경제 상황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맥클렘 총재는 심지어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키우면서 완벽한 ‘비둘기’ 색채를 보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지속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지속해 둔화할 것이란 우리의 확신이 커진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물론 지나치게 빨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거나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거나 생산성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럽·영란은행도 이번주 ‘피벗’ 나서나캐나다은행이 먼저 ‘피벗’에 나서면서 다른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올해말로 미뤄지긴 했지만, 여러 복수 국가에서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특정국가의 통화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몬트리올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포터는 “더 많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면 특정국가의 통화절하가 집중될 가능성이 줄어든다”면서 “다른 중앙은행들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했다.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잉글랜드은행 역시 깜짝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연초 인플레이션 고착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4월 물가 둔화세가 일부 확인되면서 이르면 9월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물론 맥클렘 총재가 지나치게 자신감을 표하면서 캐나다달러 약세를 용인했다는 지적도 있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데릭 홀트는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달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게 들렸다”며 “훨씬 더 많은 통화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
  •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시총 '2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 엔비디아는 5% 이상 급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애플 역시 5개월 만에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했지만, 엔비디아의 랠리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국채금리도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 아래로 뚝 떨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뜨거운 고용시장 둔화 신호 또 나왔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8807.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18% 오른 5354.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96% 오른 1만7187.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고용보고서마저도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ADP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5000명)도 밑돌았다.여기에 4월 증가 폭도 기존 19만2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일자리 증가와 임금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취약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국채금리 계속 급락…10년물 4.3%도 하회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70.6%까지 높여 반영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0.5bp 내릴 확률은 68.1%까지 반영하고 있다.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잇따른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3%까지 뚝 떨어졌다.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내리며 4.726%에서 거래되고 있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캐나다 중앙은행…G7 중 첫 피벗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피벗(긴축 정책서 전환)에 나선 것도 투심을 고조시켰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 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계속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캐다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왔다.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 오다 드디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엔비디아 시총 2위 등극…애플도 3조달러 재돌파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5.16%나 급등했고, 시가총액이 무려 3조110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 시총 2위에 올라섰다.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격차는 1400억달러에 불과하다.인공지능(AI)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54.19%나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6.76%나 증가했다. 그야말로 ‘AI황제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30% 이상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인텔(2.5%), 브로드컴(6.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58%), 퀄컴(3.68%) AMD(3.86%), TSMC(6.85%) 등 모두 일제히 급등했다. ◇달러는 강보합…국제유가 6일 만에 반등달러가치는 오전 중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04.32를 기록 중이다. 엔화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급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156.13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6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2달러(1.12%) 오른 배럴당 7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9달러(1.2%) 오른 배럴당 78.41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연이은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8%, 독일 DAX지수는 0.93%,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올랐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S&P500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5.2% 급등 시총 2위
  • [속보]S&P500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5.2% 급등 시총 2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뜨거운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또 다른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고조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8807.33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18% 오른 5354.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96% 오른 1만7187.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이어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5월 고용보고서마저도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따. ADP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5000명)도 밑돌았다.여기에 4월 증가 폭도 기존 19만2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일자리 증가와 임금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취약점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잇따른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3%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내리며 4.726%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5.16%나 급등했고, 시가총액이 무려 3조110억달러까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 시총 2위에 올라섰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 4년여만에 금리 인하…G7 중 첫 피벗
  • 캐나다 중앙은행 4년여만에 금리 인하…G7 중 첫 피벗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피벗(pivot: 긴축정책서 전환)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처음이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사진=AFP)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계속 가까워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캐나다은행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 2.7%로 둔화했다. 여기에 캐나다 경제도 지난 몇달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로, 시장 예상치 2.2%를 밑돌았고, 4월 실업률은 6.1%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했다. 캐다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5.0%까지 올렸고,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왔다.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 오다 드디어 금리인하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맥클렘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지속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지속해 둔화할 것이란 우리의 확신이 커진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빨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거나 캐나다의 주택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거나 생산성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캐나다중앙은행이 7월에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임페리얼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그랜섬은 “6월 금리인하 결정 및 총재 발언은 비둘기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했다.앞서 멕시코, 브라질, 칠레,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웨덴 중앙은행 등이 기준금리를 낮추긴 했지만, 주요 7개국 중앙은행에서 피벗에 나선 것은 캐다나가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잉글랜드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연초 인플레이션 고착화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4월 물가 둔화세가 일부 확인되면서 올해말께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2024.06.06 I 김상윤 기자
2분기도 감감 무소식…사라진 조 단위 '빅딜'
  • 2분기도 감감 무소식…사라진 조 단위 '빅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반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인수합병(M&A)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다. MBK의 지오영 인수로 올해 조 단위 빅딜의 물꼬가 터지는가 싶었지만 다시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든 모습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딜도 상당하고 잠재적인 매물이 쌓인 상태인만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빅딜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고사상태였던 M&A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 조 단위 빅딜은 지난 4월 MBK의 지오영 인수(2조원)가 유일한 상태다. 2분기 마지막 달인 6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빅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M&A 시장은 고금리로 지난해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올 들어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분기까지 조단위 빅딜은 한 건도 없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가 완료된 M&A 규모는 1조9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기록했던 8조2510억원과 비교할 때 약 76% 급감한 수준이다.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2분기 시작과 함께 들려온 MBK의 지오영 인수 소식이 M&A 시장의 활기를 되찾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잠잠한 상태다. 여기에는 여전히 불확실한 금리 인하 시기와 이에 따른 높아진 변동성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인 가운데 최근 들어 굵직굵직한 딜이 상당수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빅딜 소식이 이어질 가능성인 크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 큰 규모의 딜보다는 소규모 딜이 주로 있었던 분위기”라면서 “현재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딜도 상당한만큼 하반기부터는 다른 분위기가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시장의 관심이 컸던 최대 3조원 규모 ‘대어’ 에코비트 매각 예비입찰이 마무리 되고, 1조원대 몸값으로 추정되는 프리드라이프 역시 장기화하고 있긴 하지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조 단위 몸값은 아니지만 MG손해보험 역시 실사가 종료되고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등 시장에 쌓여있는 잠재 매물들이 하나둘 주인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이다.한동안 딜에 나서지 않으면서 아껴둔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 역시 상당하다. 특히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확신만 생긴다면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때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인수금융 금리는 최근 들어서 6%대까지도 내려왔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장 금리가 인하되진 않겠지만 최소한 더 이상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일치한다”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매물을 찾고 있는 곳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4.06.05 I 안혜신 기자
횡보하는 회사채 금리…하반기 전망은?
  • [마켓인]횡보하는 회사채 금리…하반기 전망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 수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불균형 등의 이유에서다. 다만, 하반기에는 초우량물인 은행채와 공사채의 발행 증가가 예상돼 크레디트물 수급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5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42.2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연중 저점을 경신한 상태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올해 초 74bp 수준에서 30bp 이상 하락한 수치로, 연초효과로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2월보다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통상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좋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회사채 시장 내 수요(투자자)보다 공급(크레디트물)이 적은 수급불균형 상황이 이어지면서다. 실제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209억7767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강세폭은 이전보다 제한적인 모습이다. 스프레드가 한계치까지 좁혀져 있어 이전보다 회사채 메리트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업종과 기업별 펀더멘털에 따라 미매각이 이어지기도 했다.지난 3일 이지스자산운용(A-)은 일부 트렌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높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1년물에 연 6.5~7.0%의 높은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으나, 350억원 모집에 3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GS건설(A)과 동화기업(A-)도 최근 미매각을 면치 못했다.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수급 상황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상반기에 발행이 저조했던 초우량물인 은행채와 공사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오는 3분기 중에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는 등 디딤돌, 버팀목대출 등 정책성 대출상품의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에는 주택저당증권(MBS)과 한전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에너지 공기업들 채권의 만기가 집중돼 있다”며 “부동산·에너지 공기업 중심 채권 발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반기 신용스프레드는 연저점 수준에서 소폭 반등한 이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던 풍부한 시중 유동성 효과가 하반기에도 여전히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5 I 박미경 기자
"그때 봤던 車 사볼까"…6월엔 할인 혜택 쏟아진다
  • "그때 봤던 車 사볼까"…6월엔 할인 혜택 쏟아진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내수 부진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이달 일제히 할인 판매에 나섰다. 전기차에 집중한 할인부터 저금리 할부 혜택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부진한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지난달 9일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차량들.(사진=연합뉴스)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EV페스타’를 이달에도 이어간다. EV6 300만원(GT 제외), 니로 EV 1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 EV9 350만원 등 주요 차종을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한다.현대차 역시 EV 충전인프라 연계 구매혜택을 이번 달도 이어간다. 아이오닉 5·6, 코나EV 구매 고객 중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는 6월 한 달 간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 토레스 EVX에 대해 최대 300만원과과 휴대용 충전 케이블(40만원) 등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통상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KGM포인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지급했던 것과 다르게 이달에는 현금 할인으로 고객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티볼리와 코란도는 150만원, 티볼리 에어 200만원, 렉스턴 10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및 4WD 시스템 중 선택 혜택을 제공한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신차 구매 혜택을 강화해 올해 들어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장주 엠블럼으로 새로워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QM6’는 24만대 판매를 기념해 18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200만원 규모다.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 쉐보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이달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5.2% 이율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파크 오너들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완성차 업계는 올해 들어 이처럼 강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11만6552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수 부진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할인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공지유 기자
신영증권 "韓 물가 2.3~2.4% 추세 확인 후 10월 금리 인하"
  • 신영증권 "韓 물가 2.3~2.4% 추세 확인 후 10월 금리 인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영증권은 미국은 정책금리를 9월에 인하하고 우리나라는 10월에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은 이달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 미리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보험성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성격이지만 한국과 미국은 실질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성격으로 금리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5일 ‘하반기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 영국과 캐나다는 7~8월 금리를 먼저 인하에 앞서가는 반면 미국은 9월, 한국은 미국을 후행해 10월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물가상승률이 높은 호주와 뉴질랜드는 연말에서 내년초로 예상했다. 조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 호조,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적 금융환경으로 전형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럽의 경우 보험성 금리 인하가 가능한 상황이다. 보험성 금리 인하는 정책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질 가능성이 클 경우 보험성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2~3회 가량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1995년 멕시코 외환위기,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2019년 미중 무역분쟁이 그러한 사례다. 유럽의 경우 성장률이 기존 0.6%에서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2.3%에서 유지되거나 소폭 상향이 예상된다. 유럽 경기는 관광 등 서비스업 개선으로 부진을 면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은 아직 위축 국면에 있다. 이에 따라 6일(현지시간) ECB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후 분기말마다 금리를 인하해 연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미국과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위원은 “물가안정을 금리 인하의 근거로 삼기 위해선 물가상승률이 목표(2%)에 도달하기 이전에라도 어느 정도 확신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기준으로 2.7%,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2.9%를 확인하고 한국은 2.3~2.4%로 간다는 추세가 확인돼야 인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경제성장이 유럽과 다른 상황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2%초중반대, 우리나라는 2.4~2.5%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만큼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의 경우 5~7월 물가상승률이 2.7%내외로 둔화되고 8월부터 2.5%를 하회하는 흐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한미는 실질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수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금리 인하 횟수는 1~2회 수준의 매우 느리고 보수적인 금리 인하 후 상당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경기 우려가 크지 않은 가운데 과도한 긴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기 위한 수준의 실질 기준금리 조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미 10년물 국채 금리 최상단은 4.73~4.87%로 추정되고 4%대 중반 이상은 과도한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3.07~4.07% 수준이 적정하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운용이 당분간 제약적 수준에서 정책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내년말까지 반기 1회 수준의 완만한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06.05 I 최정희 기자
美 지표 둔화…국고채 3년물 금리, 사흘간 10bp 하락
  • 美 지표 둔화…국고채 3년물 금리, 사흘간 10bp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사흘 간 10bp(1bp=0.01%포인트), 10년물 금리는 14bp 넘게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3.2bp, 4.5bp 하락한 3.379%, 3.345%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4.4bp 하락한 3.368%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3.430%에 최종 호가됐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8bp, 2.1bp 하락한 3.368%, 3.297%에 호가됐다.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공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에만 14.8bp 하락했고, 3년물 금리는 10.7bp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4월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04.64에 거래됐고 10년선물은 45틱 상승한 113.18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30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만계약씩 순매도했다. 보험은 각각 2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은행은 3년선물 시장에서 27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선물은 40계약 가량 팔았다. 간밤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보다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도 하회한 것이다. 이러한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가 7일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둔화로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밤에는 ADP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온다. 신규 취업자 수가 17만3000건으로 전달(19만2000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흐름이다. 5일(현지시간) 새벽 3시 40분께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362%, 2년물 금리는 4.801%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3.6%로 전일과 같았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를 기록했다. CP금리는 4월 12일 이후 같은 수치다.
2024.06.05 I 최정희 기자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운 DGB대구은행(iM뱅크)의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출시 첫날부터 인기다. 이 적금은 오전 한때 이용자 유입이 몰리면서 2000명대의 접속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다. 최대한도 300만원의 60일 만기의 단기소액적금 상품이지만 ‘최고 연 20% 금리’라는 메리트에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른 시기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대구은행은 5일 오전 10시부터 최고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 가입은 iM뱅크 앱에서만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앞서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권장했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이날 적금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몰리며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한때 접속량이 많아 대기인원이 2000명이 넘기도 했다. 다만 오후 4시 현재는 별도의 대기인원이나 끊김 현상 없이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 가능 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 가능하다.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다만 단기소액적금 특성상 높은 금리 숫자가 주는 기대치에 비해서 실제 받게 되는 이자는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해당 적금은 7월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한편 이번 적금 출시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효과도 상당하다. 지난 5월 29일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출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5월 1~19일)의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 대비 267% 늘어났다. 또한 이날 적금 출시 이후 iM뱅크의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의 일평균 iM뱅크의 신규 고객 대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진심이지 적금은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원활하게 가입 가능하며 당행은 IT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거제리조트 사업 발 뺀 호텔롯데…法 "부당 계약파기, 불법행위"
  • 거제리조트 사업 발 뺀 호텔롯데…法 "부당 계약파기, 불법행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호텔롯데가 거제에서 리조트 사업을 검토하다가 일방적으로 발을 뺀 것과 관련해 시행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호텔롯데가 신뢰 관계를 해치는 불법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시행사에 리조트 운영계약을 포함한 후속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부여해놓고 상당한 이유 없이 교섭을 중단, 부당하게 계약을 파기했다고 봤다. 이에 법원은 호텔롯데가 시행사에 약 1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사진=호텔롯데)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재판장 김지혜)는 최근 아레포즈거제가 호텔롯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아레포즈거제) 일부 승소판결했다.익상개발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아레포즈는 면적 약 5만8000㎡에 지하 4층, 지상 25층, 484개 객실을 갖춘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부지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소재다. 이에 지난 2020년 시행사는 아레포즈거제, 시공사는 롯데건설, 호텔롯데의 리조트사업부(브랜드 롯데리조트)는 위탁 운영을 맡기로 했다. 총 사업비 약 4000억원 규모로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었다. 이후 2021년 1월 아레포즈거제는 호텔롯데와 계약기간 1년으로 기술지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에는 이번 계약은 1단계 계약으로 만료 30일 전에 상호 합의해 2단계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레포즈거제는 또 2021년 7월 호텔롯데와 ‘거제리조트 경영위탁운용 계약 관련 텀싯(Term Sheet, 본 계약 전 세부조건 계약이행각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경영위탁운영계약 체결일로부터 20년(추가 10년 옵션)이다. 하지만 호텔롯데는 2021년 11월 아레포즈거제에 ‘리조트 경영위탁계약에 대한 의사결정이 미확정된 상태’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2021년 12월 아레포즈거제는 ‘리조트 경영위탁에 대한 의사결정은 확인됐다고 사료되므로 사업을 위한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다’고 공문을 보냈다. 이후에도 아레포즈거제는 2022년 1월 기술지도계약 기간 만료 도래에 따른 2단계 계약 요청, 2022년 2월 경영위탁 보류 통보 부당 공문, 2022년 4월 사업 진행에 대한 호텔롯데 입장 표명 내용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 발송 이틀 뒤 호텔롯데는 아레포즈거제에 ‘향후 부동산 정책과 금리 인상 등 리스크를 고려할 때 사업 수행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리조트 경영위탁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이에 아레포즈거제는 호텔롯데와의 후속 계약을 고려해 진행했던 건축설계, 교통영향평가, 지하안전 영향평가 등 용역계약에 대한 손해 약 64억원을 배상하라는 소를 제기했다. 거제시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 (사진=업계)재판부는 후속계약 체결의무 불이행 부분은 기각하고,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로 인한 불법행위에 대한 부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후속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로 사업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한 규정도 없고 텀싯 작성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호텔롯데로 하여금 기술지도계약과 텀싯 각 계약의 후속계약을 체결할 의무를 부과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호텔롯데가 아레포즈거제에게 ‘향후 리조트 운영계약을 포함한 사업에 관한 후속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 내지 신뢰를 부여했다”며 “그에 따른 신뢰로 아레포즈거제가 용역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호텔롯데는 상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후속계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중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신뢰관계를 해치는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호텔롯데는 아레포즈거제에 대해 계약교섭의 부당 파기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를 고려할 때 리조트 사업에서 성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은 호텔롯데 내부검토 절차에 불과하다”며 “최소한 기술지도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사업성 평가에 따라 운영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통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판부는 손해배상 책임 범위를 약 64억원 가운데 약 25억원만 인정했고, 호텔롯데의 책임 범위를 40%로 제한해 약 10억원을 아레포즈거제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후속계약이 체결될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음에도 원고가 다소 무리해 사업관련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또 새롭게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를 찾아 용역계약을 수정해 사용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아레포즈거제는 호텔신라(008770)와 계약을 맺고 리조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1심 판결을 존중하는 선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6.05 I 박정수 기자
외국인 증시 순매수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3거래일째 1370원대
  • 외국인 증시 순매수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3거래일째 137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고 위험선호 회복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저가매수세에 환율이 반등하며 1370원대가 지지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3.0원 내린 13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76.2원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를 탔다. 오전 11시께는 1367.5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장 막판 반등하며 137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간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커졌다. 오는 9월에 이어 12월까지 연 2회 인하까지 넘봤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4.27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였다. 수급적으로는 막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업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달러 약세에 환율이 하락했고, 역외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도 있었다”며 “오후에는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막판에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6일 국내 휴장을 앞두고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중앙은행(BOC)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도 컸다.이 딜러는 “유럽, 캐나다의 금리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어서 환율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6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05 I 이정윤 기자
미분양 구원투수 ‘CR리츠’ 도입에 “모기지 보증 가능토록 해달라”
  • 미분양 구원투수 ‘CR리츠’ 도입에 “모기지 보증 가능토록 해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준공 후 미분양’ 대책 일환으로 제시한 CR리츠 도입을 앞두고 업계 요구사항을 반영하고자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이른바 ‘기업구조조정 리츠’로 불리는 CR리츠 도입을 앞두고 건설·증권·자산운용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건설,증권,자산운용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PF사업 지원 위한 업계 간담회’에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대책으로 이를 매입해 임대하고자 ‘미분양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미분양 리스크 등의 이유로 브릿지 단계에서 멈춰선 분양 목적 PF사업 역시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CR리츠는 기업이 채무상환, 회생절차 등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리츠를 말하며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는 임대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해 운영하기 위해 주택기금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리츠를 말한다. 이번 간담회는 미분양 CR리츠와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가 조속히 설립, 운영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우선 업계는 이날 CR리츠를 위한 자금조달이 보다 용이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분양 CR리츠가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모기지 보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면서 “이를 통하면 채무자가 모기지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모기지 대출 상환 보증해 위험을 덜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업계는 이날 신탁사가 보유한 미분양 주택도 CR리츠로 담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 중 신탁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신탁사 보유 미분양 주택을 CR리츠로 담을 수 있도록 유권해석을 요청한다. 또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리츠 영업인가 신청 시 행정절차 단축이 있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보다 장기적인 미분양 주택 흡수 방안 필요성도 언급하며 “주택은행 형태로 재고자산을 운영하는 방안의 리츠구조 설계도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업계는 이날 고금리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입지가 우수하고 건설사의 신용도가 높음에도 도급 실적이 부족해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시공사로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상황을 고려해 ‘시공사 참여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업계의 의견에 대해 정부는 가능한 부분에서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간담회를 주재한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구성된 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멈춰선 분양사업장을 공공지원민간임대로 전환할 경우 PF 정상화 지원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공급 증가로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오늘 건의된 합리적인 제도개선 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박지애 기자
외국인 '사자' 속 2690선 '바짝'…삼성전자 2%↑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 속 2690선 '바짝'…삼성전자 2%↑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1%대 강세로 5일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가 2%대,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에 거래를 마쳤다.2681.1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697.43까지 오르며 2700선 탈환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물을 확대하며 2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915억원을 순매수했다.반면 기관은 2580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3296억원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1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31억원 매수 우위로 총 1116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711.2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5% 오른 5291.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7% 오른 1만6857.0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과 S&P500은 장마감 직전 상승 반전했다.특히 이날은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시그널이 나왔다. 미국의 4월 구인건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835만5000건) 대비 29만6000건 줄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인 840만건을 밑돈 수치다. 이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확대했다. 대형주가 1.27% 올랐지만 중형주는 0.06%, 소형주도 0.06%씩 내렸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와 전기전자는 2%대 상승했고 의료정밀, 제조, 기계,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의약품도 1%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와 건설, 보험, 금융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가 2100원(2.79%) 오른 7만74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탑재가 여전히 테스트 중이며 삼성전자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직접 언급하며 인증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45% 상승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46% 올랐고 삼성SDI(006400)는 3.57% 상승했다. 에코프로머티(45008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13.96%, 5.15%씩 올랐다.산유국 테마주가 이날도 강세를 보이며 동양철관(008970)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틸(092790) 역시 시추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036460)도 9.26% 올랐다. 특히 이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기대감은 확대하는 모양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44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7101만주, 거래대금은 13조4316억원을 기록했다.
2024.06.05 I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추가 판매도 완판
  •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추가 판매도 완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추가 판매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계좌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이번에도 완판되었다고 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에 판매한 제 680회 특판ELB는 세전 연5%의 1년 만기 상품으로 지난 5월 30일 완판된 특판ELB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됐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특판ELB는 만기 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과 중도상환시에도 원금손실 없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 같다”며 “중개형ISA계좌전용 특판ELB는 여유 자금 투자처를 찾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24일부터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를 출시하여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 ELB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ELB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지난 3월 25일 한국신용평가 기준 신용등급은 AA-이다. 키움증권에서는 판매 중인 펀드에 대하여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Ae클래스에 한함, 일부 펀드 제외)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2024.06.0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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