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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만원대로
  • 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만원대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훈풍에 상승세로 출발하며 2600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초반 5만원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6만원대 회복을 시도 중이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17.98포인트) 오른 2612.34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이 266억원, 기관이 1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96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글로벌 호재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11월 금리 동결 확률이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은 이같은 흐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 않으나 오늘 밤 발표되는 9월 CPI 이후 금리가 더 튈 경우 주가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관건이며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으나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있다보니 이제 더 안팔아도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강세 우위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운수장비, 보험업, 통신업, 의료정밀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약세, 삼성바아이로직스는 1%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보락(002760)은 16%대, 티웨이항공(091810)은 11%대,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석유(004090)와 엔씨소프트(036570)는 6%대 하락 중이며 @지누스도 5%대, 씨아이테크(004920)는 4%대 하락세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NDF, 1346.2원/1346.6원…0.95원 하락
  • NDF, 1346.2원/1346.6원…0.9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6.2원, 1346.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여럿 확인돼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이에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9.7%까지 올랐다. 빅컷 가능성은 여전히 0%다.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기준 102.88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10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약세에도 WGBI 호재에 국고채 강세 전망
  • 미국채 약세에도 WGBI 호재에 국고채 강세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호재로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 연합뉴스)간 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연준 의사록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 0.01%포인트)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022%까지 올라섰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징후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075%에서 거래를 마쳤다.이같은 미국채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시장은 전날 새벽 발표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호재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선진국 국채클럽’인 WGBI 편입이 4번째 도전 끝에 성공한 것이다.당초 시장 전문가들과 참가자들 사이에선 일러야 내년 3월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예상치 못한 호재라는 분위기다. 바꿔 말하면 시장이 WGBI 편입을 충분히 선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전격적으로 이번에 편입이 결정됨에 따라 국내채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외금리 상승 시에도 약세가 제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편입 확정 발표는 채권 시장 입장에서 서프라이즈”라며 “예산안 발표 때 금리 급등 폭을 감안하면 7~10bp 정도 일시 하락 룸(여지)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휴일을 앞둔 장 막판에 2bp가량 강세 전환 마감한 점을 감안하면 5~8bp 가량 강해질 수 있는 재료”라고 판단했다. 다만,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다는 점이나,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WGBI 편입 호재를 그대로 반영할 여지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월 첫째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8월 CPI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 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2024.10.10 I 장영은 기자
美금리인하 경로 재조정…환율 1350원 고점 인식 지속
  • 美금리인하 경로 재조정…환율 1350원 고점 인식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후반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경로가 ‘빅컷’(50bp 금리 인하)에서 동결로 재조정되면서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 1350원대로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9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4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9.7원)보다는 3.7원 내렸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대기하면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였다. 간밤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여럿 확인돼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완전히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된 것이다. 이는 금리 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덜 매끄럽고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그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FOMC가 연방기준금리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하 행보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 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연준 의사록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25bp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준의 큰 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점차 낮아진 탓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022%까지 올라섰다. 다시 4%대를 웃돈 것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075%에거 거래를 마쳤다.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9.7%까지 올랐다. 빅컷 가능성은 여전히 0%다. 중동 긴장감 고조에 치솟던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강화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2.8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아 아시아 통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1340원 후반대 환율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소화되며 환율 상단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나라가 WGBI 편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환율 하락 심리가 유입될 수 있다.
2024.10.10 I 이정윤 기자
한화운용, 연금특화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 출시
  • 한화운용, 연금특화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연금특화 자산배분 펀드인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는 물가상승률과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합의 장기 평균인 6% 수준의 목표 수익을 추구해 투자자의 장기 자본 축적이 가능한 위험중립형 펀드를 지향한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를 위해서는 경제성장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향유,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방어가 필요하다는 게 상품 출시 배경이다.펀드는 경제성장, 물가, 금리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포트폴리오 미치는 영향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자산배분해 경기 국면 변화에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통적 자산배분 대비 높은 분산 효과를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통해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장기 성장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한화디딤안정성장자산배분펀드는 자산별 특성에 맞는 환헤지 전략을 추구한다. 환오픈 시 변동성 감소 효과가 있는 주식 관련 자산은 장기적 위험 대비 성과 개선을 위해 환오픈 전략을 활용하는 반면, 환헤지시 변동성 감소 효과가 있는 외화 표기 채권 관련 자산은 60% 이상 환헤지를 실행하여 자산별 특성에 맞는 환헤지 전략을 사용한다.펀드는 주식 및 주식관련 펀드 투자를 자산총액의 50% 이하로 투자하는 등 투자위험을 낮춘 운용방법을 활용하므로, 퇴직연금 적립금 전액을 투자할 수 있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본부장은 “펀드 수익률의 근원이 되는 거시경제 지표 관점에서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기 국면 변화에도 강건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거시경제 변동에도 강건한 펀드, 분산 투자를 이용한 안정적인 펀드, 든든한 노후 준비를 돕는 연금 솔루션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화디딤성장자산배분펀드는 한화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삼성화재,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4.10.10 I 원다연 기자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
  • 美증시 주춤한 유가에 강세…尹, 日총리와 정상회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 치솟던 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도움이 됐다.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지 9일 만으로 상견례 및 양국간 관계 개선을 이어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사진=REUTERS)◇뉴욕 증시, 이틀째 강세 흐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 마쳐-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 S&P500지수는 7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모두 역대 최고가로 종가 형성-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으나 기술주 또한 상승하며 증시 강세 이끌어◇이스라엘-이란 충돌 소강 흐름에 유가 안정세-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유가도 하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 동력에 약화◇바이든-네타냐후 통화…의견 교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하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공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과 가자전쟁의 조기 휴전 필요성을 강조, 이란과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상황을 막을 필요성을 역설했을 것으로 관측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통화-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작전들을 벌인 것을 축하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한국, 유엔인원이사국 6번째 선출-유엔총회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을 2025∼2027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선출-올해 선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공석을 두고 한국을 포함해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이 신임 이사국에 지원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5개국이 이사국에 선출-유엔 인권이사회는 2006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인권위원회가 유엔총회 산하 기구로 격상되면서 출범-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를 증진하고,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에 대처하고 권고하는 역할◇노벨 화학상도 AI-올해 노벨 화학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단백질 설계’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돌아가-AI관련 인사들이 전일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노벨화학상까지 받으며 과학계를 휩쓰는 분위기-허사비스는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딥마인드의 최고 경영자, 점퍼는 딥마인드의 연구원◇인도 ‘타타그룹’ 라탄 타타 명예회장 별세-인도 굴지 재벌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향년 만 86세로 별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타타 회장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으며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2004년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기도-모디 인도 총리는 “선견지명이 있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이 높은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애도◇尹, 日총리와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지 9일 만,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취임 축하 통화를 하면서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단합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일 정상은 첫 회담에서 구체적 현안을 논의하기보다 상견례를 겸해 상호 신뢰 구축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두고 개선된 한일 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동훈·이재명 보궐선거 지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는 거리 집중 유세-한 대표가 보선을 앞두고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 27일 강화군을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남 영광군을 이틀 연속 찾아 10·16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광군지회, 영광군청 사거리 주변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자당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접전
2024.10.10 I 이정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업황 바닥 이미 지나…점진적인 회복세-NH
  • LG에너지솔루션, 업황 바닥 이미 지나…점진적인 회복세-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 4분기 일시적인 재고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를 상쇄할 요인도 충분해 주가 반등 기조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4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3만 6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제너럴모터스(GM)으로의 판매 호조와 유럽 가동률 상승이 매출과 믹스 개선을 이끌며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4분기엔 일시적인 GM 재고 조정이 예상되나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주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 바닥이 지난 1분기로 이미 지나왔다고 판단했다. 어두웠던 올 1분기를 뒤로 하고 2025년은 정책변화(유럽 CO2 규제, 보조금 부활, 금리 인하, 미국 대선)에 의한 회복, 2026년은 저가 차량 출시 확대를 통한 ‘확대’를 예상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조 8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9% 줄어든 448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2%, 7% 웃돈 규모를 나타내리라고 전망했다. AMPC는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4660억원,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봤다. 주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GM향 판매가 예상 대비 8%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과 믹스 개선을 이끌었고,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ESS향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영향과 일회성 보상금에 의한 수익 반영도 있었으나 펀더멘탈의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7조 2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GM의 재고 조정으로 AMPC도 3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리라고 봤다. 연간 기준으로는 가이던스 하단인 30GWh를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올 4분기 GM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이 모두 탄탄할 전망”이라며 “테슬라향 신규 스펙 제품 출하 효과로 소형전지 개선이 예상되고, 자동차 전지는 GM의 재고 조정에도 유럽 공장(스텔란티스 캐나다향 등) 가동률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0 I 박순엽 기자
KB금융, 실적·자본·주주환원에서의 우위 이어갈 것-NH
  • KB금융, 실적·자본·주주환원에서의 우위 이어갈 것-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NH투자증권은 KB금융(105560)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는 동시에,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며 주주환원의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5000원은 유지했다.10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예정인 가운데 10월 발표 예정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적극적인 자본 정책이 기대된다”면서 “실적, 자본, 주주환원에서의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업계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자이익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상쇄할 비이자이익이 향후 실적을 결정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주요 금융지주 중 비이자이익의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KB금융이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실적, 자본비율 측면에서 은행주 대표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KB금융이 예상 외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자본정책은 기존보다 더 분명하고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10월 실적발표일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할 예정인데 실제 발표 내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기준이 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상향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3분기 KB금융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1조 49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3조 1619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상반기보다 큰 폭의 대출성장이 예상되지만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며 이자 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비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한 1조 2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보험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기반해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충당금 부분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률(CCR) 0.36%로 개선되는 가운데 별다른 추가 충당금은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0 I 김인경 기자
LG전자, 수요 둔화로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NH
  • LG전자, 수요 둔화로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주요 선진국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 수요 개선과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9만8000원이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6% 감소한 7511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4분기 실적도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수요 부진과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추가 실적 하향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전 부문의 경우 이머징 마켓 수요 개선세로 주요 시장 수요 둔화에도 선방했으나, TV와 IT 기기 등의 수요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장 부문도 전기차 판매 약세로 성장성과 마진 모두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등 매크로 환경 개선을 고려했을 때 수요 추가 둔화보다는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낮은 밸류에이션과 하반기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점쳤다.이 연구원은 또 “신규 사업인 가전 구독의 아시아 시장 확대와 전장으로 다변화하는 웹OS의 성장성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김응태 기자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 예상-NH
  •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 예상-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신한지주(055550)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중심으로 밸류업 계획을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4000원은 유지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7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와 9월 밸류업 지수 편입으로 중장기 자본 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해 왔다”면서 “이제부터는 발표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을 보일 차례”라고 말했다.그는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확대”라며 “신한지주는 지금까지 분기별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했지만, 중장기 계획(2027년까지 주식 수 5000만주 감소 및 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주식 수, 잉여 자본 축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에 “10월에 발표할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2000억원 이상(NH투자증권 추정 2500억원)이 될 전망이며, 2025년 이후에도 이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 규모의 자사주 정책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이어 3분기 신한지주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한 1조 3346억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순이자 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0.5% 줄어든 2조7491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시장금리 하락, 주택담보 위주의 대출성장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 이자이익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비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한 9165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는데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보험과 카드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경상 충당금은 소폭 증가하겠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기타 추가 충당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김인경 기자
“파월은 결국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파월은 결국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 ◇9월 FOMC 격렬한 논쟁…“빅컷 이끈 파월은 시장 편”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과 관련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는 회의록이 공개됐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다는 점이 더 입증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를 했기 때문이다.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는 50bp인하를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큰폭의 금리인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some)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자 했고,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었기에 25bp의 인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a few)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통상 소수(a few)는 2~3명, 일부(some)는 3~5명을 의미한다. 몇몇(several)은 이보다 많은 4~6명정도를 가리킨다.회의록은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해 FOMC위원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책의 제약적인 수준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a few)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고 일자리 성장이 잠재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카드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며 “결론은 파월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법무부, 구글 분할 검토에 1.53%↓·보잉, 신용등급 하락 경고에 3.41%↓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법무부가 반독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3% 떨어졌다. 테슬라는 10일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1.41% 하락했다. 5일연속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이날 0.18% 하락했다. 한달간 파업 문제를 겪고 있는 보잉은 S&P글로벌레이팅스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3.41% 급락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은 각각 0.66%, 1.34% 1.67% 상승 마감했다.◇더뎌진 금리인하 속도에 국채금리 상승…2년물 4%대 올라서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다. 이날 연준 의사록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25bp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준의 큰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점차 낮아진 탓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022%까지 올라섰다. 다시 4%대를 웃돈 것이다.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징후가 나오면서 10년물 국채금리도 지속 상승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075%에거 거래를 마쳤다. 중동 긴장감 고조에 치솟던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보복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강화되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했는데, 이란 유전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권고한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0 I 김상윤 기자
지분율 대거 낮춘 국민연금…그래도 ‘이 종목’ 담았다
  • 지분율 대거 낮춘 국민연금…그래도 ‘이 종목’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10월 들어 국내 주식의 보유 지분 비중을 대거 축소하면서도 바이오주와 금융주 지분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주는 성장주로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되고, 금융주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모멘텀과 배당 매력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보유 지분을 늘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바이오에 꽂힌 국민연금…지분 확대 릴레이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10월1~8일) 보유 지분 변경을 공시한 종목은 총 112개로 집계됐다. 112개 종목의 71%에 해당하는 80개 종목의 보유 지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분을 확대한 종목은 32개에 그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확대한 종목 중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바이오 기업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주는 성장주로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 매수 포인트가 됐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웅제약(069620)이 손꼽힌다. 국민연금은 대웅제약의 보유 지분을 기존 10.03%에서 10.50%로 0.47%포인트 확대했다. 대웅제약은 종근당(185750)과 하반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펙수클루’ 공동 판매를 본격화하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나보타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이익 체력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며 “펙스클루도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국민연금은 HK이노엔(195940)의 보유 지분도 6.25%에서 7.28%로 1.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HK이노엔은 오는 2026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K-CAB)을 출시할 예정으로 최근 경쟁사 제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케이캡에 대한 기대가 지분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한미약품(128940)의 보유 지분 비율도 10.06%에서 10.08%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한미약품 역시 올해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지고 신약 임상 결과 발표로 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대표 효자 제품인 아모잘탄(복합고혈압 치료제)과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시장 확장성이 좋은 비만, 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가 내년 예정돼 있어 신약 가치도 재조명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4.98→5.04%) △뷰노(338220)(4.96→5.11%) △리가켐바이오(141080)(4.98→5.08%) △JW중외제약(001060)(5.0→5.02%) 등 신약 개발과 관련해 모멘텀이 기대되거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바이오 업체의 지분율을 확대했다.◇밸류업 모멘텀에 호실적까지 …기대 종목은금융주도 국민연금의 관심이 커진 업종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은 한국금융지주(071050)의 보유 지분을 기존 8.71%에서 9.73%로 1.02%포인트 상향했다. 한국금융지주는 한국거래소가 최근 공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으며 시장금리 하락 시 증권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거래 재개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삼성카드(029780)의 보유 지분도 5.0%에서 6.02%로 1.02%포인트 확대했다. 삼성카드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3분기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 증가로 관련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초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밸류업과 배당 관련 이슈는 올해보다 내년 초에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김응태 기자
"파월은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속보]"파월은 시장 편"…다우·S&P500지수 또 사상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과 관련한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는 회의록이 공개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다는 점이 더 입증되면서 증시 상승세는 유지됐다.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는 50bp인하를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큰폭의 금리인하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some)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자 했고,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었기에 25bp의 인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a few)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통상 소수(a few)는 2~3명, 일부(some)는 3~5명을 의미한다. 몇몇(several)은 이보다 많은 4~6명정도를 가리킨다.회의록은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해 FOMC위원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책의 제약적인 수준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a few)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고 일자리 성장이 잠재적으로 약화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한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카드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며 “결론은 파월 의장이 시장 편에 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법무부가 반독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3% 떨어졌다. 테슬라는 10일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1.41% 하락했다. 5일연속 상승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이날 0.18% 하락했다. 한달간 파업 문제를 겪고 있는 보잉은 S&P글로벌레이팅스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떨어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3.41% 급락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은 각각 0.66%, 1.34% 1.67% 상승 마감했다.
2024.10.10 I 김상윤 기자
의류·화학·철강 다음…‘中 경기부양책’ 수혜株는?
  • 의류·화학·철강 다음…‘中 경기부양책’ 수혜株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이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 종목을 찾아 투자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간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마다 올랐던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관련 종목은 주가 상승의 기지개를 켰고 한편에서는 음식표와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 종목에 우선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또한 중국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시엔 카지노 종목 등의 수혜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내 의류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섬유·의복 지수는 중국이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등 대규모 통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7.1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업종별 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그 뒤는 화학(4.52%), 의료정밀(3.91%), 철강·금속(3.78%) 등 순으로 나타났다.카지노 딜러가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섬유·의복 지수의 강세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심리 개선이 본격화하면 의류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회복되리라는 관측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F&F(383220)와 20% 수준인 휠라홀딩스(081660) 등 중국 노출도가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중국 시장에서 추가 수요 개선만 나타난다면 주가·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또 지난해 이후 ‘구조적 불황’으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던 화학·철강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재정정책 등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상황에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철강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중국 정부가 소비 중심의 내수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재 종목에서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전개하는 부양책 패키지의 지향점은 소비의 성장 기여도 확대”라며 “소비심리를 결정하는 주요 동인인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들도 중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큰 소비재 종목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이르는 오리온(271560)이다. 오리온은 그동안 중국 시장의 부진을 털어내고 4분기부터는 중국 시장 실적이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161890)·코스맥스(192820) 등 화장품 ODM 업체들도 중국 현지 브랜드로부터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부진한 경기 탓에 가라앉은 카지노 수요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아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면 중국 VIP의 카지노 수요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며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은 본격적으로 억눌렸던 중국 VIP 카지노 수요가 터져 나올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재정 투자 규모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징동닷컴·넷이즈·핀둬둬 등 뉴욕증시 내 중국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담은 ‘아이쉐어즈MSCI중국ETF’는 10% 이상 내리며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2024.10.10 I 박순엽 기자
中테마 ETF 한주새 20% 올랐는데…지금 사도 될까
  • 中테마 ETF 한주새 20% 올랐는데…지금 사도 될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이 경기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후 중국 증시가 폭등을 이어가며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무섭게 치솟았다. 경기 부양책 발표 직후 주간 수익률이 20%를 넘어서는 상품이 등장했고, 국경절 장기 휴장 이후에도 두자릿수 높은 수익률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부터 부진을 이어왔던 중국 관련 투자 상품의 수익률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투자에 나서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자 증권가에서는 분할 매수를 답으로 내놓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미 수년간 큰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가 대규모 자금을 재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추세로 자리잡으려면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재정정책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다.◇부양책에 살아나는 中증시…ETF 수익률 치솟아9일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수익률 상위(레버리지 제외) ETF는 일제히 중국 테마 상품이 휩쓸었다. ‘SOL 차이나강소기업CSI500(합성H)’ ETF가 25.6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PLUS 심천차이넥스트(합성)’(14.66%),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14.5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수익률 상위 15개 상품 대부분 중국 테마 ETF가 차지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중국 정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이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했지만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에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통화 완화와 부동산 부양, 주식 시장 안정화 정책을 패키지 형태로 내놓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지급준비율 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고하면서 통화정책 추가 완화 의지를 밝혔고, 26일에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중국의 대표 지수로 꼽히는 상해종합지수와 CSI300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양 패키지를 내놓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각각 21.37%, 25.06% 치솟았다. 이달 1~7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이 기간 중국 증시는 열리지 않았지만, 연휴 직후 다시 열린 시장에서도 장 초반 경기 부양에 따른 기대 랠리를 지속했다.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로 중국 또한 수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던 가운데 당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 동시 완화 의지, 극도로 낮아져 있었던 중국 증시 선호심리 및 밸류에이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국 지수가 크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대적인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정치국회의에서 재정정책 강화까지 시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 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금 묶인 투자자가 단가 낮추기는 지양…단기 분할 매수”다만 수급과 투자심리 개선을 바탕으로 중국 증시가 단기간 반등을 보인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국경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8일 중국 증시는 10%대 상승 출발했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이 줄어 4%대 마감했고, 다음날인 9일에는 전일 대비 6.62% 하락 마감했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발표에서 경기 부양책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정정책 규모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정정책 규모가 발표되지 않은 실망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론 수급과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중기적으론 펀더멘털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재정정책 변화와 강도, 주택 시장의 회복 여부, 추가 부양책과 내년 성장률 목표 설정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의 향후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국 테마 ETF 투자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은 단기 랠리를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게 유효하단 제언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중국 테마 ETF에 투자해 3~4년 동안 자금이 묶여 있으며 여전히 -30~-50% 수준의 수익률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과도한 자금을 투입해 매수 단가를 낮추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정부의 강한 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의 포지션에서 일부를 분할해 조금씩 매수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10.10 I 원다연 기자
'깜짝 쾌거' WGBI 편입 효과 언제부터…다른 나라 사례 보니
  • '깜짝 쾌거' WGBI 편입 효과 언제부터…다른 나라 사례 보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전격 편입되면서 향후 국내 채권시장에 최대 90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정부의 재정 운용과 외환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편입 효과가 언제부터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한국 국채의 WGBI 깜짝 편입으로 최대 90조원 규모의 해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AFP)10일 금융투자업계와 채권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WGBI 편입 효과는 즉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편입은 내년 11월부터 분기 단위로 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지만, 앞서 편입된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채권 금리와 환율 시장에는 발표 직후부터 영향을 미쳤다. 세계 3대 채권지수인 WGBI는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핵심 지수다. 전 세계 WGBI 추종 자금 규모는 2조5000억~3조달러로 추정되며, 한국 비중(2.22%)을 감안하면 국고채 시장의 해외자금 유입 규모는 560억~670억달러(약 75조~8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수 편입 직전까지도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금리 하락 영향을 꽤 받을 것”이라며 “선취매성이나 투기성 자금의 유입도 있고 패시브 펀드의 선매입 영향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한 외국계운용사 채권운용역도 “미국이 약세 분위기지만 우리나라는 전저점은 돌파할 것 같다”며 “커브는 아무래도 플래트닝(평탄화) 시도가 있을 것 같고 올해 남은 기간 국채 발행이 너무 적어서 장기물 중심으로 꽤 오버슈팅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오버슈팅은 상품이나 금융자산의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WGBI 추종 자금의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1년 반에서 2년의 기간 동안 550억달러(약 74조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환산하면 한달에 23억~31억달러(약 3조~4조원)다. 문 연구위원은 “장기투자기관만큼의 국고채 수요가 통째로 추가되는 셈이며 적지 않은 수급 영향을 미친다”며 “자체 모델로 계산해 보면 향후 2년에 걸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52bp(1bp= 0.01%포인트)의 하락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적자국채 발행 증가로 실제 영향은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락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장도 “최근 6개월 간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평균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계획 규모(11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유의미한 매수 주체의 등장”이라며 “WGBI에 편입되는 국채의 평균 듀레이션이 7.5년으로 추정되는 만큼 외국인의 장기물 투자 비중 확대로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우리 국채의 WGBI 편입으로 자금이 많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미국, 유로 지역, 일본, 중국, 영국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미국 -0.92%포인트(p), 일본 -0.23%p, 중국 -0.22%p 등 규모가 큰 국가들 위주로 비중이 감소하고,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수급여건 개선 효과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국고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환시장 수급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주로 환헤지를 동반하는 외국인 채권자금의 특성상 직접적인 원화 매수 수요보다는 외화자금시장의 수급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0.10 I 장영은 기자
투자금 쓸어 담는 中·안갯속 삼전에…‘파킹형’ ETF로 돈 몰린다
  • 투자금 쓸어 담는 中·안갯속 삼전에…‘파킹형’ ETF로 돈 몰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방향성을 잃으면서 갈 곳 잃은 자금들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그간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동아시아의 투자금을 빨아들이고, 삼성전자까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기 자금 운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9일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월1~8일) 전체 ETF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로 집계됐다. 총 4513억원이 몰렸다. 2위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로 30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3위 역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로 2976억원 규모의 돈이 몰렸다. 파킹형 ETF가 한 주간 자금 유입 규모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한 셈이다. 파킹형 ETF는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을 말한다. CD 금리나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 (KOFR) 등 금리형 ETF,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한다. 통상 증시가 불확실성에 노출되며 방향성을 잃을 때 갈 곳 없는 자금이 파킹형 ETF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이 같은 자금 이동은 중국 증시의 급등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아시아에 투자된 자금이 중국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급등했고, 국경절 연휴가 끝난 지난 8일에도 상해종합지수가 4.59%, 심천종합지수가 8.89% 급등하며 최근 동아시아 수급을 끌어모았다. 9일 중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증권가에서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일주일 만에 개장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로의 수급 이탈이 이어졌다”며 “추가적인 중국의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으로 수급 이탈 현상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모습도 코스피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 파킹형 ETF에 대한 수요를 자극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개장 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증가한 9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52%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1.15%, 3.73%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8일까지 18.84% 하락했다.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파킹형 ETF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3분기 실적 시즌, 국내 금리 인하 속도, 기술주 부진, 미 대선 등 여러 가지 노이즈(잡음)로 인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부양책이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랠리의 정황이 나타나고는 있다”면서도 “코스피 지수는 기술주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지며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0 I 이용성 기자
  • [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
  •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WGBI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글로벌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BBGA에는 2002년에 편입됐고, GBI-EM은 신흥국 대상이어서 한국과 무관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 발표한 반기별 리뷰를 통해 내년 11월부터 한국을 WGBI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로서는 한국이 이 지수의 관찰대상국에 오른 2022년 이후 4번의 시도 끝에 거둔 값진 성과다.WGBI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이 추종하는 국채지수로 글로벌 투자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정부는 FTSE 러셀의 이번 결정으로 최대 90조원(670억달러)의 외국인투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 효과로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 외자조달 비용이 경감되고 시중 금리의 하방 탄력성도 커질 수 있다.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다. 한국 주식과 채권 전반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와 관심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FTSE 러셀은 한국 원화에 대한 제3자 외환거래 허용 등 한국 정부가 그동안 취한 일련의 외환 및 채권시장 개선 조치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의미있게 높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채시장과 달리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평가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해 우려된다. FTSE 러셀은 한국 주식시장을 2009년 선진시장으로 분류한 뒤 그 지위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이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등 사태를 부를 수 있는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 셈이다.공매도 금지 연장은 자본시장 정책이 대중영합 정치에 휘둘려 일관성을 잃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한 차례 연장돼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그동안 전산체계 보강, 규제 기준 마련, 법제 정비 등이 진행돼 기술적으로는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주식시장 개선 조치에도 더 힘을 쏟아야 한다.
2024.10.10 I 양승득 기자
연준, 격렬한 논쟁 끝에 ‘빅컷’ 결정…“복수위원 25bp인하 지지했다”
  • 연준, 격렬한 논쟁 끝에 ‘빅컷’ 결정…“복수위원 25bp인하 지지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가 ‘빅컷’(50bp인하) 결정을 단행할 당시 위원들간 격결한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참석자는 50bp인하를 선호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큰폭의 금리인하에 우려를 표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9일(현지시간)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some)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자 했고,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적었기에 25bp의 인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를 선호했다고 언급했으며, 소수(a few) 다른 위원은 그런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통상 소수(a few)는 2~3명, 일부(some)는 3~5명을 의미한다. 몇몇(several)은 이보다 많은 4~6명정도를 가리킨다.회의록은 “몇몇(several)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해 FOMC위원들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정책의 제약적인 수준을 평가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일부(a few) 참가자들은 25bp인하가 보다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유일하게 25bp인하를 결정한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위원들을 설득시켜 ‘빅컷’ 결정을 이끌었음을 시사한다.의사록은 또 일부 위원은 7월 금리인하를 했어야 했다고 주장한 점도 언급했다. 회의록은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을 근거로 앞선 7월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하는 게 타당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24.10.1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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