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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3% 아래로…CPI `하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치를 밑돈 5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3% 아래로 내려갔다.12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13bp 가까이 빠지며 4.275%에서, 2년물도 15bp 가량 하락하며 4.685%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공개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비 0%, 전년 동월비 3.3% 올랐다.이는 월가가 예상한 수준 각각 0.1%, 3.4% 상승보다 소폭 밑돈 것이다.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비와 전년 동월비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이날 오후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만큼 CPI 결과에 시장은 호재로 인지했고 선물시장 상승, 국채수익률은 큰폭의 하락을 보인 것이다.특히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25bp 첫 금리인하 가능성은 62.8%까지 상승하며 전일 46.8%, 전월 48.6%보다 오르며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이날 오후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각 13일 오전 3시)에는 FOMC가 6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동결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의 향후 경제 전망과 점도표, 그리고 제롬파월 연준 위원의 이어지는 기자회견에 더욱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4.06.12 I 이주영 기자
美 물가 두달째 둔화…9월 금리인하 희망 살렸다(종합)
  • 美 물가 두달째 둔화…9월 금리인하 희망 살렸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연속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미국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날 오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는데, 점도표(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근원CPI 전월비 0.16%↑…주거비 제외 슈퍼코어 0.04%↓12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5%)에 크게 밑돌았다. 3년여만에 가장 느린 속도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달(3.6%)보다는 뚝 떨어진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반영한 상승률은 0.16%이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4%, 0.1% 였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둔화됐지만, 주거비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4%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거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됨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너지지수가 전월대비 2% 하락하고 식료품이 0.1% 상승하는 데 그쳐 물가상승폭은 억제됐다. 에너지 중 가스 가격은 3.6% 하락했다. 신차가격이 0.5% 내린 것도 물가 둔화에 도움이 됐다.주거비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물가를 나타내는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04% 하락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미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연준에 희소식”…점도표 변화 영향 미칠까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FOMC를 마치기 불과 몇시간 전에 발표됐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금리를 7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주목해야할 것은 점도표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올해 금리인하가 세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보다 금리인하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칫 한차례 인하로 눈높이를 확 낮출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는데, 이날 보고서가 어느정도 연준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전 총재 짐 불라드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은 좀 더 부드러운 보고서를 원했는데 이를 얻었다.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72.8%로 다시 올라섰다. 12월 금리가 5bp 이상 내려갈 확률은 71.8%에 달한다.◇“물가 잡힌다” 시장 환호…2년물 금리 13bp 뚝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6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30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3.3bp나 내린 4.701%에서 거래되고 있다.뉴욕 3대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0.89%, S&P500지수는 0.87%, 나스닥지수 선물은 0.92% 상승 중이다.
2024.06.12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AI전쟁 승부수…한국 AI칩 투톱, 원팀 된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글로벌 AI전쟁 승부수…한국 AI칩 투톱, 원팀 된다-빅5 병원 18일 셧다운…서울대병원·세브란스는 무기한 휴진-소송 5년 새 2배로…‘싸움판 ’ 된 지역주택조합-巨野 마이웨이…횡재세·플랫폼법 재추진-득보다 실 큰 ‘이사 충실 의무’ 확대…역기능 따져는 봤나-치솟는 외식 물가…삼겹살 외식 한 번도 겁날 정도라니△종합-성과 중심 수시 인사로 긴장감…수익성 강화·체질 개선 본격화-대나무 우걱우걱, 바닥서 뒹굴뒹굴…“여류로운 푸바오, 한시름 놨네”△빛 좋은 개살구 지역주택조합-땅 매입 별따기, 사업비 눈덩이…섣불리 나섰다간 ‘지옥주택조합’-지자체에 조합 해산권 주고, 대행사 자격 강화해야-“시간이 사업 성패 좌우…비싸도 토지 95% 확보된 곳에 투자해야”△한·카자흐 정상회담-‘자원부국’ 카자흐와 핵심광물 MOU…韓기업, 개발 우선권 갖는다-尹 “역량 입증된 韓기업, 카자흐 인프라 구축 동반자로”-尹부부, 헌화로 일정 시작…카자흐, 의장대 사열로 환대△갈 길 먼 STO 제도화-해외선 펀드·주식·채권 토큰증권발행(STO) 꽃피는데…국내는 규제·입법무산에 스톱-마냥 못 기다려…해외로 나가는 K-STO-‘언제쯤 통과할까’ 22대 국회만 쳐다보는 은행·증권업계△종합-은행들 “이미 수조원 내놨는데”…햇살론 재원 더 내놓으라는 巨野-“진료 거부 의사 엄벌해달라” 서울대병원 앞 암환자의 외침-미, 중 AI반도체 접근 원천차단…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똥 우려-“기업 밸류업 필수” vs “M&A 활동 위축”…뜨거운 감자 ‘상법 개정’△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일괄적 정년연장, 부작용 불보듯…강제 아닌 ‘기업 자율’에 맡겨야-저출생, 개개인엔 최적의 선택…정부·기업이 유인책 제공해야-“실버세대 타깃 제품? 노인들도 기피…시니어 이미지 벗어라”△정치-법사위 움켜진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국힘 ‘원톱 체제’, 민주 ‘당권+대권’…韓·李 선택만 남았다-민주당의 전략적 배려…인기 상임위에 배치된 소수 야당 의원들-부산에 뜬 3000t급 잠수함…“적 도발땐 SLBM으로 응징”△경제-깐깐한 품질관리로…K딸기 수출 첨병역할 톡톡-“섣부르게 금리인하땐 정책비용 훨씬 더 클 것”-작년 기업 10곳 중 4곳, 벌어서 이자 못갚아-공휴일·날씨 영향…5월 취업자 39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금융-농협·기은도 가세…판 커진 ‘제4인뱅’ 쟁탈전-가계빚 5.4억↑…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인뱅, 예금금리 뚝뚝…“혁신방안 마련 시급”-“소액생계비대출 전액상환시 금리 낮추고 재대출 허용”△Global-[美 빅테크 기업, 엇갈린 행보] 신형 아이폰에서만 AI 구동…오픈AI에 ‘甲’으로 우뚝-[美 빅테크 기업, 엇갈린 행보] “로보택시 수익 어느 세월에”…‘주식 팔아라’ 리포트까지-‘불법 총기 소지’ 바이든 차남…美현직 대통령 자녀 첫 유죄-‘소비 살리기 쉽지 않네’…中, 디플레 그림자 여전-BOJ, 초저금리 유지…장기 국채 매입 축소 나설 듯△산업-수소환원제철 전환 늦었는데…정부 보조금, 日의 15분의 1-SK, 中 지리그룹과 맞손…전기차 배터리 협력 강화-“리더의 최고 덕목은 공감”…파격소통 나선 장인화-북미 수요 폭증에 선제대응…국내 전력기기업체 잇단 증설-포스코인터, 북미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SK하이닉스 자회사 새 출발…사명 ‘시스템IC솔루션’ 변경△ICT-원팀 된 ‘韓 AI칩’ 투톱, 사우디·동남아 진출 기대-삼성·애플, 하반기 ‘AI폰’ 왕자 대결-“경영 쇄신 위한 셋업 완료…연내 AI 서비스 출시”-중소 게임사 “개발 인력 확보 어려워, 재정 지원 절실”△과학카페-기술패권전쟁 중책 맡은 ‘국가대표 연구단’…내년 예산 두배로 늘린다-출연연에 ‘연구행정’ 도입한다△증권-‘AI ETF’라고 다 같은 ETF가 아니다-美쳤네…땡볕에 뜨거워진 선크림株△증권-기기교체 증가 전망에…아이폰 부품株 시간차 훈풍-항공株 하반기엔 날아오르나-로켓 기술 글로벌 톱10 자부…우주 물류시대 열 것-유상증자, 현금배당…자본확충 나선 증권사, 방법은 제각각△부동산-“지금이 기회”…영끌족 매물 쏟아져 경매장 북적-“서울 전세 사느니”…송도·검단 아파트 신고가 행진-‘대조1구역’ 재개발 반년 만에 재착공-K철도, 몽골 뚫다…580억원 지하철 건설 용역 우협 선정△엔터테인먼트-‘지구를 지켜라!’‘올드보이’…할리우드서 화려한 부활-일본판 ‘SKY캐슬’, 베트남판 ‘솔로지옥’…K콘텐츠 리메이크 붐 △피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GA, 수수료로 질적성장 한계…신용평가로 자본시장 데뷔”-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 신임 관장 “세종 이전하는 국립민속박물관 ‘문화공유 場 ’ 될 것”-신한카드, 캐나다 알버타州와 공동마케팅-문덕영 AJ네트웍스 부회장, 모교 고려대에 1억원 쾌척-김영산 GKL 사장 ‘대한민국 봉사대상’-롯데카드,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전달-우리은행, 한국벤처캐피탈協과 중기 지원△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전지전능한 중앙은행은 없다-[생생확대경]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전국-임기 절반 김동연, 투자유치 목표 70% 달성-“한글교육 확대해 인천 사는 외국인 정착 도와야”-길따라 역사·문화 스토리 가득…마포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고양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대-한·독 양국 20년 노력이 맺은 명품숲…100년 숲경영 기틀 마련-인천시, 월미바다열차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사회-“알바보다 못벌면 폐업해야죠”…자영업자들, 최저임금 부담에 ‘냉가슴’-올들어 최강 지진 호남내륙서…“안전지대 없다” 실감-‘쌍방울 대북송금’ 檢 기소에…재판 4개로 늘어난 野 대표-‘시간당 2000원’ 아이 돌봐드립니다-서울 ‘도시형 분교’ 2029년 문연다
2024.06.12 I 김지완 기자
CJ대한통운, ‘금리 인하 작별’ 전망에 조달 전략 수정할까
  • [마켓인]CJ대한통운, ‘금리 인하 작별’ 전망에 조달 전략 수정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채권시장 주요 이슈어(issuer) CJ대한통운(000120)이 하반기 1000억원 안팎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가운데 ‘금리 인하 작별’ 전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금융 비용 절감 차원에서 안정성을 일부 포기하고 이율이 낮은 단기물을 선호했던 CJ대한통운이 금리 인하 없이 회사채를 발행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상황을 살피며 회사채 발행 시점을 재고 있는 CJ대한통운인 만큼 조달 전략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CJ대한통운 종로사옥 전경.(사진=CJ대한통운)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CJ대한통운은 하반기 회사채 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예상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과 은행 한도 대출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들어 단기차입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회사채 발행은 미뤄왔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CP 대비 크게 유리하지 않아 서둘러 발행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2월 3700억원의 회사채 발행 이후 1년 이상 공모채 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3%에 장을 마쳤다. CJ대한통운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A-) 3년물 기준 신용평가사 스프레드 평균이 43bp인 점을 고려하면 발행금리는 최소 3.67%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올해 발행한 CP 금리인 3.7%대와 큰 차이가 없다. 반면 CP 금리는 주요 수요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보다 길어진 고금리로 MMF 수익률이 높아졌고, 펀드를 통해 모집된 자금이 CP 시장에 유입돼 유동성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 CJ대한통운 조달 전략의 가장 큰 변수는 금리 인하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상반기까지 단기차입으로 만기 사채 대응 후 하반기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전략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변수가 커졌다는 점이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0.25%p 인하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50%대를 웃돌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대폭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동결 확률은 51%로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금리 인하 작별’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채권시장 관계자는 “CP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오히려 낮아져 회사채가 갖는 이점이 크지 않다”며 “하반기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발행사 입장에선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하반기 회사채 발행을 포함해 다양한 조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말 단기차입 한도를 9500억원에서 1조 6500억원으로 확대한 CJ대한통운은 올해 만기가 도래한 사채 물량 절반 이상을 CP와 은행한도 대출로 차환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만기가 도래한 3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2000억원을 기업어음(CP)과 은행 한도 대출로 차환했다.
2024.06.12 I 이건엄 기자
巨野, 유사 횡재세·플랫폼법 다시 꺼내 들었다
  • 巨野, 유사 횡재세·플랫폼법 다시 꺼내 들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하다 좌초된 횡재세법과 플랫폼법을 재추진한다.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은행, 거대 플랫폼을 규제하고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등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정무위 10대 당론 추진 법안 및 가계부채지원 6법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당론추진 법안 및 가계부채지원 6법’을 공개했다. 이중 10대 법안에는 대출금리 규제, 은행들의 이자수익 사회적 환원,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 온라인플랫폼 법 등이 포함됐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지난해 국내 은행의 대출 이자 수익이 5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면서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를 위해 은행이 거둔 수익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은행이 거둔 이자 소득 중 일부를 서민금융에 투입하는 서민금융지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예컨대 햇살론 재원인 서민금융보완계정에 은행 출연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는 식이다. 21대 국회 때처럼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형태의 횡재세라는 세목이 신설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효과를 달성하려는 목적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을 제재하는 온라인플랫폼거래공정화법,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도입 등을 규정한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 가맹점 사업자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기 위한 가맹사업법 일부개정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모두 민주당이 서민경제를 위한다는 취지로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도 이날 민생법안 1탄으로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한도를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신축 소형주택 매입시 원시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입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06.12 I 김유성 기자
'옥산~오창 고속도로 민자사업' 대출 2053억원, 오는 2044년 만기
  • '옥산~오창 고속도로 민자사업' 대출 2053억원, 오는 2044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옥산~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2053억원이 오는 2044년 10월 만기를 맞는다.금리는 3.2%며,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서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발행됐다. 신용보증기금은 ABS 원리금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을 약정해서 ABS의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 GS건설·효성중공업·KR산업 등 컨소…BTO 방식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옥산~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2053억원은 오는 2044년 10월 30일 만기를 맞는다.옥산~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충북 청원군 옥산면(경부고속도로)으로부터 충북 청원군 오창읍(중부고속도로)에 이르는 터널 및 교량으로 구성되는 총 연장 12.1km(왕복4차로)의 도로시설을 건설 후 운영하는 건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옥산오창고속도로 감사보고서)사업의 시행사는 옥산오창고속도로가 맡고 있다. 옥산오창고속도로는 GS건설 지분율 60%, 효성중공업 30%, KR산업 10%로 이뤄진 회사다. KR산업은 고속도로 유지보수와 휴게시설 운영,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했다.옥산오창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투자법에서 규정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이 사업을 시행·운영하고 있다.수익형 민자사업(BTO)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Build)한 뒤 이를 국가에 기부채납(Transfer)하고 40년간 운영(Operate)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면서 건설에 들어간 비용과 사업수익을 직접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클 수 있지만 반대로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건설사로서는 자금 여유가 많아도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BTO 방식의 사업을 하기 어렵다.실제로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도로다. 총 3306억원(민간투자비 2509억원, 건설보조금 297억원, 토지보상비 502억원) 사업비가 투자됐다.이 도로는 지난 2018년 1월 준공 완료됐다. 또한 주무관청 국토교통부와 옥산오창고속도로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해당 도로 소유권이 국토부로 이전됐으며, 옥산오창고속도로가 30년간 이 시설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 신용보증기금 지급보증…유동화증권 신용도 높여특수목적회사(SPC) 산업기반신보옥산오창고속도로유동화전문(이하 SPC)은 이 사업 관련해서 시행사 옥산오창고속도로에 지난 2019년 10월 30일 원금 2053억원을 대출해줬다. 금리는 3.2%며, 대출 만기일은 25년 후인 오는 2044년 10월 30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종료일에 지급된다. 또한 대출원금은 5년 거치 후 대출만기일까지 약정된 일정에 따라 20년간 원금불균등 분할상환(조기상환 가능)하는 조건이다.이 대출금에 대해서는 옥산오창고속도로의 예금 등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GS건설, 효성중공업, KR산업이 담보를 제공했으며 지급보증 기간은 2019년 10월~2044년 10월, 보증금액은 170억원이다. SPC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 유동화거래의 대표 주관회사는 현대차증권이다. SPC 운영과 관련한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 IBK기업은행과 자산관리자 현대차증권이 수탁해서 수행하고 있다.SPC는 ABS 발행대금 등으로 하나증권 및 현대차증권으로부터 기초자산을 양수했다. ABS 이자는 매 3개월(최초 이자기간은 발행일로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단위로 후급된다. ABS 원금은 만기일에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나, 매 이자지급일에 임의 조기상환이 가능하다.ABS의 상환가능성은 옥산~오창 고속도로 사업의 현금흐름 및 시행사 옥산오창고속도로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신용보증기금은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부담으로 ABS 원리금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을 약정해서 ABS의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SPC가 ABS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상환재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업무수탁자 IBK기업은행은 자산관리자 현대차증권과 협의해서 대출원리금 상환일(분할상환일 및 조기상환일 포함)로부터 1영업일 이내에 SPC 및 신용보증기관에 부족한 상환재원의 보충을 청구한다.이 경우 SPC는 해당 금액을 자산관리계좌에 유보하는 방법으로 보충해야 한다. 만약 SPC가 ABS 원리금 상환일의 직전 영업일까지 부족한 상환재원을 보충하지 않은 경우에는 ABS 소지인이 신용보증기금에 보증채무 이행을 청구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ABS 원리금 상환일에 SPC 자산관리계좌에 부족한 상환재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이 입금한 해당 금액을 ABS의 원리금 상환을 위해서만 인출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2024.06.12 I 김성수 기자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서울서 비싼 전세 사느니'…송도·검단서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최근 신고가 계약이 속속 등장하며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과잉공급 우려와 함께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곳이었지만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실수요 매수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더샵프라임뷰(20블록)’ 전용면적 84㎡는 2억2500만원 오른 9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송도더샵퍼스트월드’ 172㎡는 지난달 3년만에 4억원 오른 16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108㎡는 2021년 최고 거래가인 13억원을 넘어선 1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147㎡은 6억원 오른 19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단지인 ‘송도더샵하버뷰II’ 151㎡는 지난 3월 2억원 오른 18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검단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 84㎡는 지난달 5억7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우미린 더시그니처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56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검단모아미래도엘리트파크 전용 84㎡는 전고가 대비 9000만원 오른 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로제비앙라포레’ 79㎡는 지난달 5억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들어 4건의 신고가 거래가 올라왔다.인천은 2021년 집값이 20% 넘게 올라 광역시 중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지만, 이후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매수 수요가 끊기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공급량도 많아 하락세가 가팔랐고 결국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처분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권 거래가 속출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며 집값이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인해 대체지를 찾는 실수요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55주 연속 상승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뜩이나 높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셋가가 상승세인데다 대출환경도 좋지않다보니 수요자는 차라리 기반시설이 양호한 송도·검단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며 “서울 출퇴근이 불편할뿐, 거주환경 자체는 양호하고 교통호재도 예고돼있다”고 짚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 연장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검단에서 서울 주요 업무 지구인 마곡까지 15분, 여의도는 30분, 신논현까지는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아울러 정부는 올해 초 김포 장기동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을 거치는 GTX-D 노선을 발표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약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송도의 경우 올해 착공한 GTX-B 노선과 바이오 허브, 인천신항 인근 대규모 물류단지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30분에서 29분으로 줄고 여의도 역시 기존 1시간 20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된다.윤 수석연구원은 “송도는 집값이 하락기에 과도하게 떨어진 감이 있고, 검단은 ‘입주폭탄’ 우려에 따른 영향이 컸다가 이제는 신축 수요와 맞물려 회복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배운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미 CPI·FOMC 주시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미 CPI·FOMC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중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3.307%,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3.33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3bp 내린 3.38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5bp 내린 3.328%, 30년물은 3.5bp 하락한 3.248%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7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12계약, 은행 179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269계약, 투신 1349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틱 오른 113.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13계약, 금투 530계약 순매수를, 투신 827계약 등 순매도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스프레드 계약 체결도 일제히 늘었다.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10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3080계약서 3만4275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11로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6104계약서 2만80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CPI가, 오는 13일 새벽 3시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2 I 유준하 기자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내일부터 첫 단독 청약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내일부터 첫 단독 청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정부가 보장하는 무위험 저축성 상품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 판매 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국채의 첫 청약을 13일부터 받는다고 12일 밝혔다.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첫 발행되는 6월 발행물은 표면 및 가산금리 합계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청약일은 17일까지다. 1년에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상환을 받아야 혜택이 적용된다. 중도에 환매할 경우, 표면금리가 단리로 적용되며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하고, 월별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되기 때문에 항상 환매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이 불가능하고 소유권 이전이 제한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개인만 투자 가능하고, 청약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전용계좌에서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계좌 개설이 필수다. 전용계좌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 또는 미래에셋증권 전 지점에서 개설할 수 있다.“안정적 목돈 만들기 가능”
2024.06.12 I 김인경 기자
6월 FOMC 경계감…환율, 1376.2원으로 소폭 하락
  • 6월 FOMC 경계감…환율, 1376.2원으로 소폭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이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2.2원 내린 13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137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80원 위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해 137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다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부터 굵직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있는 만큼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와 FOMC에서 점도표 수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이번 5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연내 3회에서 2회 금리인하로 나온다면 달러 강세는 잠잠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1회에 그친다면 달러는 ‘초강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또 다시 1400원을 향할 수 있다. 시장 경계감에 달러화도 큰 변동없이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4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7.27위안대에서 7.26위안대로 하락해, 위안화 강세로 전환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2 I 이정윤 기자
“사장이면 뭐해요. 알바보다 못 버는데”…최저임금 부담에 자영업자들 '울상'
  • “사장이면 뭐해요. 알바보다 못 버는데”…최저임금 부담에 자영업자들 '울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사장이면 뭐해요, 사실상 알바랑 똑같이 버는데. 알바보다 근무시간만 많은 거죠.”12일 서울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60대 윤모씨는 밤샘 근무를 마친 뒤 기자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6일 저녁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2시간 가까이 근무하는 윤씨가 가져가는 월 수입은 300만원가량. 시급으로 역산하면 월 1만원 수준이다. 윤씨는 “최저임금이 오른다는 기사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린다”며 “괜히 창업했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울상을 지었다.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2500원 가량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세 자영업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에 고통을 받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에 이미 인력을 최소화한 상태라며 최저임금이 오르면 폐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토로했다.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깃집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메모가 붙어져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30시간 연속 근무”…몸 갈아 넣는 자영업자들이날 강남·공덕 등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다. 공덕에서 분식집을 운영 중인 박모(62)씨는 “원래 2만원대이던 식용유 한 통이 지금은 4만원이 넘는다. 식용유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올랐다”며 “이자도 왜 이렇게 비싼지 은행에만 100만원을 넘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연명한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며 “그나마 아이 둘을 다 키워 독립까지 시킨 게 다행”이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일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공덕에서 15년째 국밥집을 운영 중인 김은주(79)씨는 “코로나 때는 은행에서 (대출로) 도와주기도 했고 물가가 이 정도까지 오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며 “인건비가 하루에 12만원 들어가는데 2명까지 쓸 수가 없으니 결국 이 나이에 힘들지만 꾸역꾸역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딸과 함께 셋이서 일했지만 딸의 출산으로 가게 일에서 빠지며 어쩔 수 없이 둘이서 운영하게 됐다는 게 김씨의 전언이다.고물가·고금리 속 인건비 감당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은 스스로를 혹사시켜 현 상황을 버텨내고 있었다. 강남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54)씨는 “인건비 부담이 있어 소수정예로 운영하다 보니 30시간 연속 근무한 적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일주일 내내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근무해 주 7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A씨는 “아침 7시에 나와 저녁 7시에 들어가는데 지금 알바생 주는 돈만큼도 내 손에 떨어지지 않는다”며 “차라리 가게 문을 닫고 알바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12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분식집 앞에 메뉴판의 가격이 수정돼 있다. (사진=김세연 수습기자)◇“할 수 있는 것 다 했는데”…자영업자 줄폐업 위기이날 만난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이미 다 해봤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도(55)씨는 “매출이 20% 정도가 줄었는데 언제 사람이 들이닥칠지 모르니 최소 인원으로 뽑은 인력을 줄이지 못한다”며 “여기서 시급이 오르면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50대 김모씨는 “인력 부담이 심해 홀을 아예 폐쇄하고 배달 전문으로 돌렸다”며 “그래도 최소 인원으로 주방 보조를 한 명 쓰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오르면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건비 부담에 주문 전용 키오스크 등을 도입한 경우도 다수 살펴볼 수 있었다.실제로 여러 통계에서도 영세 자영업자가 버티기 어려운 상황임이 드러나고 있다. 핀테크 업체 핀다의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2년 평균치인 15%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4%로 지난해 말(0.48%)보다 0.06%포인트 올랐다.이에 전문가들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을 막기 위해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통한 영세 자영업 최저임금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지금과 같은 최저임금 구조 아래에서는 누구도 만족하지 못할 답안이 나올 것”이라며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도입하고 자본금 일정 수준 이하의 서비스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동결해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선을 지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12 I 김형환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 달 만에 87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 달 만에 87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70선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포인트(0.27%) 오른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8.36)보다 3.00포인트(0.35%) 상승한 871.36에 개장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모두 순매수하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2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1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인터넷이 4.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이 2%대 상승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도체와 음식료·담배 등도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기타제조는 3%대 하락했고 금속, 일반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고,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87%, 1.75% 하락했다. 엔켐(348370)도 2.45% 뒷걸음질쳤다. 반면, HLB(028300)는 3.59%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삼천당제약(000250)도 각각 1.82%, 4.29% 상승했다. 이밖에 클래시스(214150)가 11.97% 큰 폭으로 오르며 시가총액 8위로 뛰어올랐다. 종목별로는 화장품 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뷰티스킨(406820)은 11.27% 올랐고, 클리오(237880)도 9.80%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와 마녀공장(439090)도 각각 7.35%, 6.89%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의 거래량은 11억9512만주, 거래대금은 9조9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 8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68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6.12 I 이용성 기자
KDI 원장 “신선식품 급등 정부책임론…흉년에 왕 처형한 고대문명 연상”
  • KDI 원장 “신선식품 급등 정부책임론…흉년에 왕 처형한 고대문명 연상”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이상 기후로 급등한 신선식품 가격의 정부 책임론을 지켜보면서, 흉년이 들면 왕을 처형했었다는 고대문명이 연상된다”며 “이는 정부주도 개발의 환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사진 = 연합뉴스)KDI는 조 원장이 13일 개최되는 ‘더플랫폼 6월 특별세미나’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자유 시장경제’를 주제로 이같이 발언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장경제 실패보다 정부 개입실패의 부작용이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언급한 조 원장은 자유로운 시장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더 큰 원인이 일반 국민의 의식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상 기후로 급등한 신선식품 가격의 정부 책임론을 지켜보면서, 흉년이 들면 왕을 처형했었다는 고대문명이 연상되기도 한다”며 “우리 사회의 모든 불행을 막을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듯 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사회가 정부에게 능력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에 여전히 ‘정부주도 개발시대’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의 역동성 저하에 대한 국민의 불만 내지 불안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자아낼 수 있는 요소”라며 “정치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는 자긍심의 한구석에, 나의 불행이나 불안을 대신 책임져 줄 강력한 정부가 있기를 바라는, 조금은 모순된 기대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권위주의 시대의 개입주의로 회귀해야 한다고 믿는 분은 없으실 것”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정부가 경제의 세세한 부분까지 개입하여 더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보다 정부가 더 잘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한참 지났다”고 부연했다. 조 원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인 5공화국에 대해 “경제분야에서만큼은 자유시장을 향해 큰 진전을 이룩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 제5공화국 출범과 함께 시행된 ‘경제 안정화 종합시책’의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의미하는 ‘안정’과 시장기능의 작동을 의미하는 ‘자율’”이라며 △재정개혁을 통한 정부 효율화 △통화정책 독립을 통한 인플레이션 안정 △정책금융 축소 및 금리자유화를 통한 금융시장의 ‘시장’ 기능 복원 △과감한 수입시장 개방 등을 근거로 들었다. 조 원장은 “다수가 원하는 공공정책이 그 다수의 이익을 항상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부활한 페로니즘을 등에 업고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으며 추진된 연금 두 배 인상 등의 선심성 정책이, 결국 아르헨티나의 재정과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았음도 주지의 사실”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경제학계의 연구는 통화정책이 대중의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는지 생생하게 입증해 왔다”고도 설명했다. 조 원장은 포퓰리즘으로부터 자유시장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지식인의 적극적인 여론형성도 강조했다. 그는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포퓰리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지식인들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제도를 마련할 필요도 있겠습니다만, 더 중요한 부분은 integrity(진실성·무결성)를 갖춘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여론 형성에 나서 주셔야 한다는 점”이라고 촉구했다. 경제학자인 조 원장은 1995년 KDI에 입사했으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경제·산업 분과 위원, 2016~2020년 금통위원 등을 지냈다. 2022년 12월 제17대 KDI 원장으로 선임됐다.
2024.06.12 I 조용석 기자
기업은행, 에너지공단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공동사업 추진
  • 기업은행, 에너지공단과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공동사업 추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사업’에 합류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완료하고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혜택 및 ESG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실적에 대한 확인서를 제공해 탄소정보 공개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해당 사업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해외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기반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됐다.이번 사업을 필두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올해 진행되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사업’은 오는 6월 말부터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참여 희망기업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06.12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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