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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네이버 ‘AI 안전 시스템’ 도입…거짓말·악용 위험땐 배포 중단-인구통계학 석학, 세계적 정치 지도자 한자리…인구위기 해법 찾는다-4세대 실손도 적자…손해율 134%로 껑충-[사설]서울시의 노인 기준 70세 변경…정부·국회도 힘 합쳐야-[사설]위기의 자영업…구조개혁 없인 악순환 고리 못 끊는다△종합-‘재산 기여도 100배 왜곡’ 오류 인정한 재판부…1.4조 재산분할 새 국면-개인 투자용 국채 ‘흥행몰이’…내달 10년물 한도 확대 검토△의료계 집단 휴진-입원 막힌 응급환자, 검사 취소된 암환자…“치료 시기 놓칠까 두려워”-“의사도 국민…근거 없는 의료정책 온몸으로 저항”-정부 “의대 집단유급 막을 가이드라인 내달까지 마련”△종합-‘빅브라더 AI 막는다’…글로벌 첫 위험관리체계로 3개월마다 위험 평가-단체관광 K-ETA 확대…관광객 3000만·수입 300억달러 달성한다-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하지만…인하율은 낮춘다△차세대 먹거리 실버타운-내년 5명 중 1명 노인…수요 폭발하는 실버타운, 新수익원 부상-“분양형 실버타운, 도심에 지을 수 있어야 성공”-부동산 경기 위축에…운용사·대기업도 실버타운 사업 ‘군침’△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생 문제 푸는 열쇠는 돈 아닌 남녀 기회의 균등”-7개국 54명의 석학·연사 한자리…인구문제 실질 해법 머리 맞댄다-“여성에 쏠리는 가사·양육 문화 바꿔야”-“출산 대가 너무 커…일·가정 양립 돕는 게 핵심”△정치-재건축 최대 3년 단축vs아동수당 18세까지…여야 민생법안 경쟁-굳어지는 ‘어대한’…친한계 지도부 가능성에 ‘갑론을박’-“상임위 민주 11개·국힘 7개” 우원석, 여야에 사실상 최후통첩-푸틴, 24년 만에 오늘 방북…‘전략적 동반자’ 선언 가능성-심승섭 전 해군총장, 주호주대사 내정△경제-“어떤 대통령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직접 알렸을 것”-한수원, 47억원 투입 탄소포집 기술 개발 첫발-‘쿠팡 랭킹조작 조사 지휘’ 송상민 조사관리관 용퇴 -국금센터 “글로벌銀 비트코인 ETF 출범, 시장 성숙도 높일 것”△금융-은행 해외 성적표…신한 ‘웃고’ 국민 ‘울고’-4세대 실손도 ‘비급여 빼먹기’-“한국형 평가모델 도입해 PF윅 재발 방지해야”-조선업 선박 수출 힘 보탠다…12개 금융기관 총 15조 지원△글로벌-증세냐, 감세냐…美 법인세, 백악관 주인 따라 1조달러 차-EU에 보복 나선 중국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잇단 전쟁에 주문 폭주…글로벌 방산업계 ‘채용 전쟁’-빌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베팅…“수조원 투자할 것”-펜데믹 이후…美, 전세계 자본 30% 흡수△산업-친환경에너지 가는 디딤돌 놓자…LNG에 손대는 LPG업계-“4대그룹 회비 납부, 재촉 안할 것”-삼성전자, 서울대와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아시아나 화물사업 품은 에어인천, 업계 2위로-LGD, 업무혁신 가속도 업계 첫 생성형 AI 개발-포스코 리튬 확보 잰걸음 아르헨·칠레 정부와 협의△산업-“가루쌀로 만든 대안유, 오트로 만든 대안치즈 내달 출시”-‘제로슈거’ 소주 돌풍 ‘새로 살구’ 바통터치-‘흥행 비나이다’…3N, 신작게임 잇단 출시-“디지털 시대 리더, 전문성·협업 등 5가지 리더십 갖춰야”△제약·바이오-‘미생물EV 명가’ 엠디헬스케어, 메디컬푸드·화장품 사업 확장-“코로나 백신 ‘유코백19’ 3상서 1차 지표 충족”-플랫폼 가치 치솟는 리가켐바이오…내년 첫 상용화 기대감-지투지바이오, IPO 재도전…늦어도 내달 기술성 평가 신청△증권-금리 인하 온다…韓반도체·차 담은 외국인-위기의 배터리주, 희망은 있다-‘엔화로 美장기채 투자’ 일학개미 뚝심 빛보나-“관세청 등 국내외 350여곳 고객사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될 것”-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출범△부동산-인가 없이도 부동산 개발…‘리츠’ 규제 푼다-2년간 매입임대 12만 가구 나온다-“기본형 건축비 제도 고치고 후분양제 도입을”-“주택 공급 악영향 끼치는 다주택중과 폐지해야”△문화-한없이 추웠던 사내의 한없이 따뜻한 그림편지-음악·패션·댄스와 협업 오감만족 아트 페스티벌△스포츠-필드에 미친 과학자, 메이저 난제 또 풀었다-‘당구 샛별’ 17세 김영원 “PBA 1부투어 잔류 목표”-3할 넘쳐나는데…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1명뿐-테니스 열기 가장 뜨거운 곳 ‘4대 메이저 대회’만큼 후끈△종합 전자지갑 시대의 개막 ‘삼성월렛’-하굣길 간식부터 온라인 쇼핑까지…이제 10대도 ‘엄카’ 말고 ‘내카’로-비행기 탈 때도 OK 아직도 지갑에 신분증 넣고 다녀?△피플-“정상회의 톱다운 효과…한일 반도체 협력 기대”-국보 세한도 기증…손창근씨 별세-“입시 벗어난 외국어 교육…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목표죠”-방기선 국조실장,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참석-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에 김은자 간호사-정은보 이사장, 홍콩·싱가포르서 ‘K밸류업’ 홍보-호반그룹, 전쟁기념관 환경정화 봉사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민간 싱크탱크 연대 출범을 환영하며-[e갤러리]김륜아 ‘No.31 거울’-[기자수첩]국민 편익은 뒷전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생생확대경]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전국-행정통합까지 간다…‘550만’ 충청 메가시티 속도-떨이만 잔뜩…사실상 영업중단 구리시, 대형마트 정상화 시급-“정부와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할 것”-드론 조종, 영상 편집…광명시, 인생 2막 돕는다△사회-고2 여섯에 한명은 ‘수포자’…대도시보다 읍면지역 여전히 많아-“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접대 의혹 의사 1천여명”-등산객 얼굴까지 인식 서울 경찰 드론 납시오-“패션 전공해 소재 해박…‘안전 방검복’ 만들었죠”-‘강남·명동 통과’ 광역버스 정류장 변경
2024.06.17 I 김현식 기자
'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마켓인]'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만년 미매각 회사채였던 삼척블루파워가 목표 수요를 뛰어넘는 주문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삼척블루파워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로 인해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채권이다. 다만 이를 상쇄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그동안 삼척블루파워는 꾸준히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늘 미매각을 기록하는 종목이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반(反)ESG 종목으로 꼽혔다. 탈석탄 기조에 역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ESG 투자를 신경써야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금리가 탐이 나도 쉽게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는 종목으로 통했다. 따라서 삼척블루파워는 미매각 물량을 주관사나 인수단이 가져가서 뒤에서 조용히 소화하는 종목이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명이 드러나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부담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는 6%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 채권으로 입소문을 타자 이를 노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요예측에는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서 리테일 부서로 다수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채권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1조3907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 수요가 삼척블루파워같은 만년 미매각 종목도 ‘완판’시킨 것이다.실제 올 들어서 개인 투자자들은 A급 채권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등 그동안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고금리 종목을 연이어 완판시키고 있다. 7~8%대 금리를 제시한 BBB급 회사채인 HL D&I 역시 전체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공기업은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고금리까지 더해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 “작년 미매각 이후에도 기관들 사이에서 이를 뒤에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치열했는데 올해는 리테일 부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6.17 I 안혜신 기자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이데일리TV기재부 '개인용 국채 투자 설명회' 이미지[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20년물이 미달했다. 반면에 10년물은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완판됐다.17일 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서 10년물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3493억원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3.49대 1이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769억원이 청약했다. 경쟁률은 0.76대 1로 발행 한도에 못미쳤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20일이 첫 발행이다.20년물 채권이 흥행이 실패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20년 후에 원금의 2배를 받더라도 그 실질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는 “채권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투자하는 이가 드물다”며 “다만 10년물 국채는 거액자산가나 고령의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고, 분리과세 혜택도 있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저축성 성격의 20년물 투자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20년물의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10년물 채권보다 수익률이 두 배이상 크다”고 덧붙였다.정부 당국에선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하기로 했다. 10년물은 1231억원을 발행한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은 장기 저축용 상품으로 고안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시 20년 만기를 채우면 가산금리와 연 복리, 분리과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지혜 기자
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상승 "가계부채 영향 미미"(종합)
  • 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른다…코픽스 상승 "가계부채 영향 미미"(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고 예금금리가 올라간 영향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이를 반영해 올라갈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3.54%)보다 0.02%포인트(p) 낮은 3.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뤄지고 다음 달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추진에 은행의 자금 수요에 따른 예금금리도 올라 코픽스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다만 이번 상승 폭은 소폭에 그친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유지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은행채 금리도 계속 하락하고 있는 만큼 내달 코픽스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코픽스가 상승 전환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기준으로 한 주담대 금리도 오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8일부터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가 4.74%~5.94%에서 4.76%~5.96%로 오른다. KB국민은행도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가 3.72%~5.12%에서 3.74%~5.14%로 오른다.다만 신규 코픽스 주담대 금리의 상승에도 가계부채 증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시중은행의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보다 은행채를 기준으로 한 주기형(5년 기준 변동 금리) 주담대 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04%~5.72% 수준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신규로 주담대를 받는 차주 대부분은 주기형 주담대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코픽스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가계부채 전망은 다음 달 시행할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4.06.17 I 최정훈 기자
해외진출 희비 엇갈린 은행권…누가 잘했나
  • 해외진출 희비 엇갈린 은행권…누가 잘했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고금리 장사로 비판을 받은 국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의 해외 성적표가 엇갈렸다. 시장금리의 급격한 변동 속에서 실적 그래프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5000억원에 가까운 순익을 해외에서 벌었지만,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지점의 막대한 손실을 봤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해외 종속기업(자회사)의 지난해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은 총 8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600억원)과 비교해 59.6%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전체 순익 중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에서 482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270억원보다 12.8% 신장한 규모다. 신한은행의 해외 시장 순익 주역은 베트남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서만 전체 해외 순익의 42%를 벌었다.신한은행과 은행권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3개국에서 각 지분 100%를 보유한 4개 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149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KB뱅크(옛 부코핀은행)에서만 1733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KB뱅크 국민은행의 아픈 손가락이다. 국민은행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2020년 이후 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8021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점과 인력을 축소하며 체질 개선을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하나은행은 320억원 순손실에서 1050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약 97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중국유한공사가 지난해 49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멕시코KEB은행도 34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891% 폭풍 성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해외에서의 손익이 개선됐다.우리은행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해외에서 33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4520억원)과 비교해 26.5% 감소한 규모다. 전반적으로 해외에서 순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캄보디아 우리은행의 순익은 전년에 비해 58% 급감한 251억원에 그쳤다. 해외 진출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와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등 자회사 2곳을 통해 1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미얀마에서 1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캄보디아에서 3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실적과 무관하게 5대 은행은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각사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본사 직영의 해외 지점 수는 총 62개로 2019년 말의 56개보다 10% 남짓 증가했다. 지점과 사무소, 출장소를 비롯해 현지 법인과 지점을 다 포함한 전체 해외 네트워크 수는 지난해 말 1265개로 훨씬 많았다. 5년 전의 852개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사진=연합뉴스
2024.06.17 I 송주오 기자
매각 앞둔 롯데손보…후순위채로 킥스비율 개선
  • [마켓인]매각 앞둔 롯데손보…후순위채로 킥스비율 개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손해보험(000400)이 공모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개선에 나선다. 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사진=롯데손해보험)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A-)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주관사는 교보증권을 단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6일 발행할 계획이다. 3개월 이표채로, 공모 희망 금리 밴드는 6.5%~7.0%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후순위채는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보험사 자본 규제상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데, 통상 신용도 대비 한 단계 낮은 신용등급이 매겨진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매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은 ‘A’로, 이번 후순위채 등급은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가 부여됐다.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발행한 후순위채 800억원 규모의 콜옵션 만기 도래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용자본의 15%가 자본성증권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콜옵션 행사 시점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발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매각을 위한 본입찰 전 K-ICS 비율 아래서 재무건전성도 관리해야 한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과 자본적정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도 매각을 앞두고 예비 인수자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과 관련해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말 기준 K-ICS 비율은 213.2%다.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K-ICS 비율은 174.83%다. 보험업계에서 통상 안정권으로 여겨지는 180%에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경과조치란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인해 롯데손해보험의 K-ICS 비율은 6~7%포인트(p)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송미정 한기평 연구원은 “시장 내 경쟁 강도를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제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과조치 효과의 점진적 소멸, 자본성증권 조기상환 등 K-ICS 비율 하방 압력이 존재해 자본관리 전략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번 후순위채 수요예측 흥행 여부는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 시장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월 후순위채 800억원 모집에서 4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일부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주관사단이 총액 인수해 리테일을 통해 물량이 전액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사 자본성증권에 대한 투심 완화로 지난 5월 현대해상은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모집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신용등급 ‘부정적’ 꼬리표와 등급 스플릿으로 미매각 우려가 컸던 푸본현대생명도 월 이표채 조건에 연 7%대의 높은 이자 수익을 제공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2024.06.17 I 박미경 기자
3일 만에 4000억 넘게 몰렸다…첫 개인용 국채 흥행
  • 3일 만에 4000억 넘게 몰렸다…첫 개인용 국채 흥행
  • [이데일리 최훈길 유준하 기자] 개인투자용 첫 국채 청약 마감 결과 4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보다 3배 넘는 자금이 몰려 흥행을 기록했다. 은행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노후자금 수요가 쏠렸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는 10년물 한도가 늘어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미래에셋증권)◇청약 첫날부터 10년물 국채 완판17일 기획재정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인투자용 국채 마감 청약 결과 총 4262억 4820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총 2000억원(국채 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한도를 2배 초과한 규모다. 국채 10년물의 경쟁률은 3.49대 1로 집계돼 3493억 4890만원, 국채 20년물의 경쟁률은 0.76대1로 768억 9930만원이 각각 들어왔다.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는 약 3만4000개(16일 집계 기준)가 개설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첫날부터 10년물은 한도보다 많은 청약이 몰리는 등 흥행을 했다”며 “20년물에도 적지 않은 금액이 몰렸지만 장기간 목돈이 묶여 있는 것이다 보니 10년물보다 경쟁률이 낮았다”고 전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사흘 만에 4000억원 넘게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이같은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3.54%, 20년물 3.425%다. 여기에 개인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10년물과 20년물 각각 연 0.15%, 0.3%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이번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WM센터를 방문해 20년물을 청약했다. 김 차관은 “정부 입장에서는 수요 다변화라는 측면이 있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융자산 투자와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내달부터 10년물 한도 확대 검토정부와 미래에셋증권은 이번달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청약부터는 10년물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월간 발행 한도를 초과하는 청약금이 들어오는 경우 모든 청약자에게 최대 300만원 씩 일괄 배정하기로 했으나, 이번 대체 발행으로 6월 청약 1인당 배정 물량은 3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총 1조원 규모로 매월 발행될 예정이다. 곽상현 기재부 국채과장은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약 231억원)을 10년물로 대체발행하는 청약 배정 결과를 18일 고지할 예정이어서 1인당 10년물 배정 물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10년물에 몰리는 상황을 고려해 7월 청약부터는 10년물과 20년물 발행 비중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최훈길 기자
'반ESG' 낙인 극복…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목표액 채워
  • [마켓인]'반ESG' 낙인 극복…삼척블루파워, 회사채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 석탄발전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A+)가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을 모두 채웠다. 반(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아왔으나, 높은 이자율을 제시해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사진=삼척블루파워)증액 발행 계획은 따로 세워두지 않았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 단일물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500억원은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은 삼척블루파워5회차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항상 미매각이 예상되는 종목이지만 이번 회차는 흥행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움직임에 따라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동일한 등급이다.NICE신평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ESG 지원정책 확산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석탄발전사의 신규 조달여력이 위축됐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업가동 후 회사채 차환이 불가피한 회사의 시장위험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KCC글라스의 경우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서 94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4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0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KCC글라스는 개별 민평 평가 금리 기준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12bp에 목표액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2024.06.17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3년물, 장 중 3.207% 기록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3년물, 장 중 3.207% 기록[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내리면서 만기 기준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장 마감 후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1bp=0.01%포인트) 내린 3.21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내린 3.23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9bp 내린 3.2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9bp 내린 3.254%, 30년물은 1.0bp 하락한 3.19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0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오른 114.43을 기록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두고 3년물 스프레드 계약 체결은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종목간 스프레드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14만3654계약서 12만4001계약으로 줄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종목간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6만6684계약서 7만9515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오는 18일 오전 1시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개인용 국채 청약 마감…기재부 “20년물 청약 미달분, 10년물 대체 발행 검토”
  • 개인용 국채 청약 마감…기재부 “20년물 청약 미달분, 10년물 대체 발행 검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최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이 17일 마감됐다. 각각 1000억원 규모로 10년물·20년물 청약이 진행된 가운데 10년물 경쟁률은 3.49대 1, 20년물 경쟁률은 0.76대 1로 마감하며 10년물에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 이에 정부 당국에선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하는 내용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사진=기재부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 경쟁률은 10년물이 3.49대 1, 20년물이 0.76대 1로 청약금액은 각각 3493억4890만원, 768억9930만원이 몰렸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같은 연물의 국고채 낙찰금리를 적용해 10년물의 경우 3.540%, 20년물은 3.425%를 각각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10년물 0.15%, 20년물 0.30%로 책정됐다.앞서 10년물은 청약 첫 날부터 1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서며 발행 한도 금액을 돌파했지만 20년물은 마감일까지 다소 저조한 흥행을 보였다. 이에 기재부에서는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기재부 관계자는 “10년물 수요가 뜨거웠던 만큼 오는 20일 실제 발행이 되기 전까지 관련해서 내부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오는 18일 오전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인투자용 국채는 누구나 최소 10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저축성 국채다. 기존 국채 대비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으로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이번 청약에서의 10년물처럼 월간 발행 한도를 초과하는 청약금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모든 청약자에게 최대 300만원 물량이 일괄 배정된다. 청약자에게 300만원씩 배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최대 배정액을 10만원 단위로 조정해 1차 배정이 이뤄지고 이후 잔여 물량은 300만원 초과 청약 금액에 대해 비례 배정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에도 진행될 청약 흥행을 위해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 예탁금 이용료율을 종전 연 0.75~2%서 연 3%로 이날부터 상향 조정했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네고 우위에도 ‘강달러’ 지지력…환율, 10거래일 만에 1380원대 안착
  • 네고 우위에도 ‘강달러’ 지지력…환율, 10거래일 만에 138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거래일 만에 1380원대에서 마감했다. 장중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지지력을 보이며 환율 레벨을 높였다. 1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보다 1.9원 오른 13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1일(1384.5원) 이후 10거래일 만에 1380원대에 안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38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4.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 폭을 점차 좁혀나갔다. 오전 11시 37분께는 1378.2원까지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했다.1380원 초반대에서 네고가 나오면서 장중 환율은 1370원대로 하락 시도를 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가 꺾이지 않고,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되돌림을 보이면서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부진과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됐다. 하지만 유럽발(發) 복병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7분 기준 105.5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에 도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로화 가치는 계속 급락 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도 0.93유로까지 올라갔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 호조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이 7.27위안에서 7.26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다시 7.27위안대로 돌아왔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국내은행 딜러는 “네고 우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달러가 강세로 가다보니까 1370원대 안착에 실패했다”며 “지난주에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이 유로화 약세에 많이 반영이 된 만큼 이번주 추가 약세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 결과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7 I 이정윤 기자
5월 기준 코픽스 3.56%…6개월 만에 상승 전환
  • 5월 기준 코픽스 3.56%…6개월 만에 상승 전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권 주택돔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자료=은행연합회 제공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3.54%)보다 0.02%포인트(p) 낮은 3.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3.17%에서 5월 3.20%로 0.03%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06.17 I 최정훈 기자
"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공급물량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혹은 내후년 공급 부족에 의한 집값 폭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이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산연)주산연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가을께 지방광역시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할 만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지표로는 1.8% 하락하지만 서울은 1.8%, 수도권은 0.9% 상승하고 지방은 2.7%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 움직임과 경기회복 추세, 누적된 공급부족에 따라 올 3월 말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전환에 이어 5월 말부터는 인천·경기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9~10월경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지방광역시의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중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할 네 가지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 개선 △주택 기본 수요 증가 △주택 공급 부족 △주담대 금리 하락을 꼽았다. 먼저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를 기준으로 올해 2.6% 성장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 잠정치인 1.4% 보다 크게 개선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 봤다. 주택 경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금리도 주담대 기준으로 지난해 5.0%에서 올해 3.5~4.5% 정도로 하락했다. 또 주택 수요는 30세 도달 인구가 올해 한해 74만3000명으로 최근 3년 평균치 대비 7만7000명 이상이 증가해 기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봤다. 가구 수 역시 지난해 25만4000가구로 2017~2021년 연평균 증가 가구(42만 가구)대비 적어 적체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역시 같은 기간 218만명에서 251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반면 주택 공급은 부족해 그 영향이 누적되는 중이다. 2017년 이후 5년 평균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52만호, 38만호 수준이었지만 올해 잠정치 기준으로 예년 평균 대비 30%, 27% 줄어든 38만호, 35만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2020~2024년 5년간 주택 수요량에 비해 공급 부족량은 86만호 가량 누적될 것으로 봤다. 전세가격 역시 미분양이 쌓인 일부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하겠지만, 공급이 부족한 대도시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롤 이어가고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물량 급감, 지속되고 있는 가구증가와 멸실주택 증가 등에 따른 누적된 공급부족, 2020년 7월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4년차(2+2년)에 따른 계약만기 도래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올 한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0.8% 오를 것이라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 수도권 2.5% 각각 상승하고, 지방은 1.7%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2020년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으로 강화된 전월세 계약경신기간(2+2년)이 올해 7월 부터 4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하반기 중 전월세 급등 지역에서는 전세가 인상을 위한 세입자 교체가 늘어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 주택과 비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도 매매가, 전월세를 밀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 봤다. 김 실장은 “다주택자 중과에 따른 ‘똑똑한 한 채 선호현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아파트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과 60㎡ 이하 소형주택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대도시 지역에서 사회진입 초년생인 청년독신 가구용 주택 감소로 전월세 급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신한證, '한국투자 미국장기국채펀드' 판매
  • 신한證, '한국투자 미국장기국채펀드' 판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국채 및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 미국장기국채펀드’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투자 미국장기국채펀드는 듀레이션(가중평균 잔존 만기) 15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과 미국에 상장된 미국 장기국채 ETF를 각각 30%와 70% 수준으로 편입했다. 일부 잔여 유동성은 달러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 수취를 추구한다.해외채권에 투자하는 동일유형 펀드 대비 환매 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해외채권형 펀드는 환매주기가 8~9영업일이나, 해당 펀드는 환매 신청일로부터 6영업일에 환매 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물가 상승 둔화세를 보이며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기국채 가격은 기준금리와 역의 상관 관계를 갖고 있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하여 수익률이 올라간다.펀드는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단 모든 금융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금리 인하 전까지는 채권 이자수익을 얻고, 금리 인하기에는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펀드”라며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아 안전자산과 적절히 자산 배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4.06.17 I 김응태 기자
“美, 코로나 이후 전세계 자금 3분의 1 흡수…고금리 탓”
  • “美, 코로나 이후 전세계 자금 3분의 1 흡수…고금리 탓”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자본 3분의 1을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AFP17일 블룸버그통신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의뢰한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대외 투자금의 30% 이상이 미국으로 흘러 들어갔다. 코로나19 이전 미국의 평균 비중은 18% 수준에 불과했다.달러의 지배력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미국 금리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재생 에너지와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고자 미국 정부가 내놓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각종 보조금 정책도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법에 따라 삼성전자가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 텍사스주에서 총 440억달러(약 60조7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강한 경제는 전 세계 자본을 점점 더 끌어들이고 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미국의 강한 성장세를 이유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초 전망 대비 0.2%포인트 높은 2.6%로 올려잡기도 했다. IMF에 따르면 2021~2023년 미국은 순유입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에 달하는 해외 자본 유입을 받았다.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중국 등 신흥국에 자본이 쏟아졌던 것과 비하면 대조적 흐름이다. 지난해 신흥국에 대한 FDI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5%로,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이 대표적이다. IMF에 따르면, 국경 간 자본 흐름 총액에서 중국의 비중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7% 수준이었지만 2021~2023년 3%로 감소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중국에 대한 FDI는 4개월 연속 둔화된 데다 1~4월 넉 달간 중국에 대한 FDI 규모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감소했다. 현재 최저 수준인 금리로 인해 중국 내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이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외화를 사들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조너선 포튼 경제학자는 “큰 손인 미국이 모든 주목을 받으면서 신흥국으로의 자금 흐름이 말라버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향후 미국의 금리 경로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에서 승리하면 반도체 법과 같은 조 바이든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되돌릴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치솟는 부채,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 역시 미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금융분석기관 TS롬바르드의 그레이스 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정치적 불협화음 탓에 선거 결과에 대한 존중, 법치와 정부 기관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적 관점에서 다음 대통령 임기 동안 규제의 명확성에 힘입은 법치가 우세할지가 관건”이라면서 “이는 탈달러화 추진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김윤지 기자
2.7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10년물, 1.8bp↓
  • 2.7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10년물, 1.8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장 중 1.8bp(1bp=0.01%포인트) 내린 3.282%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5분 기준 3.216%로 2.6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1.8bp 하락한 3.236%, 3.2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1.6bp 하락한 3.256%, 3.18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오는 18일 만기를 앞두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0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오른 114.38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이어지고 있다. 3년물 스프레드 거래는 장 중 현재 4만6261계약, 10년물 스프레드 거래는 5만5437계약을 기록 중이다.◇장 중 10년물 입찰 소화…우호적인 심리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하락한 3.47%로 출발했다. 장 중에는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2조7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에선 응찰률 304.3%, 낙찰금리 3.275%를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시장 수급이 좋은 상황”이라면서 “레벨을 놓고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파는 모습인데 최근 외인의 매수세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물론 달러가 강하긴 하지만 여기서 금리 레벨이 5bp만 밀려도 여전히 저가매수 대기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장 중 변동성이 높은 환시장에 대한 주시도 필요하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 1380원대 상승 출발했지만 1378원 저점을 찍고 재차 반등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오는 18일 오전 1시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6.17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속 위안화 강세 추종…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등락
  • 강달러 속 위안화 강세 추종…환율, 장중 138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 장중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중국 5월 소매판매 증가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보다 0.85원 오른 1380.1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오른 1383.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4.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 폭을 점차 좁혀나갔다. 오전 11시 37분께는 1378.2원까지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다.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부진과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됐다. 하지만 유럽발(發) 복병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0분 기준 105.5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에 도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의회 선거 참패로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마크롱 예상과 달리 극우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진 탓이다. 이에 유로화 가치는 계속 급락 중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도 0.93유로까지 올라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다만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에서 7.26위안으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3.7%, 산업생산은 5.6%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소매 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3.0%에 비해 높았지만,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6.0%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다.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다만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투자는 10.1% 하락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가 살짝 반등하고 중국 경제 지표도 잘 나오면서 1380원을 하회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1380원 이하의 저가매수도 부딪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환율 ‘눈치보기 장’ 지속…유럽 단기 이슈환율은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하며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리인하 영향력을 낮췄지만, 이는 단기 이슈에 그칠 것으로 봤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건 유럽의 정치 상황이 지금과 달라지는 것”이라며 “유럽의 선제적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정치 불확실성이 인하 효과를 막고 있지만, 이는 단기 불확실성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 딜러는 “흔들리는 장이기 때문에 1380~1385원까지는 언제든지 갈 수 있다”며 “매수, 매도를 눈치보면서 물량을 체결하는 분위기고, 당분간 환율 눈치보기가 굉장히 심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2024.06.17 I 이정윤 기자
대한상의, 내달 제주포럼 개최…AI 시대 돌파구 찾는다
  • 대한상의, 내달 제주포럼 개최…AI 시대 돌파구 찾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47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대한상의가 지난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올해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한 600여명의 기업인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자리한다. 이번 포럼은 △1일차 정책 △2일차 비즈니스 △3일차 테크 △4일차 컬처 등 4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첫째날에는 최 부총리가 연사로 나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신(新) 3고(高)’ 위기 속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발표한다.둘째날에는 안 장관이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산업과 기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아울러 광고계 거장인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이 새로운 시대정신의 본질을 분석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어 저출생에 따른 유업계 위기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 경영혁신 스토리를 공유한다.셋째날에는 반도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가운데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대변혁을 주도할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한다.이날에는 ‘경영 Talk Show’ 행사도 예정돼 있다. ‘AI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최신 글로벌 AI 기술 혁신 방향을 살펴보고,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우리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비전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최태원 회장과 최수연 대표,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이 참여한다.아울러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환경 캠페인 플랫폼 ‘가플지우’와 함께 해안정화활동을 진행한다.마지막날에는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역사 이야기를 발표한다. 또 지난해 음악 프로그램에서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재현해 주목받은 AI 오디오 혁신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AI와 함께 달라질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제주포럼 접수마감은 다음달 12일까지다. 참가 문의는 전화로 가능하고,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영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찰과 혜안을 제시할 각계 최고 전문가의 강연 뿐만 아니라, 토크쇼, ERT 활동, 문화공연 등 심신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6.1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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