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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만6000명 교정공제회원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한다
  • 하나은행, 1만6000명 교정공제회원에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교정공제회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진우(오른쪽) 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 본부장과 장종선 교정공제회 이사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교정공제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교정공제회와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및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정공제회와 공동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와 소속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 지원 △신용대출 및 적립식상품의 금리우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원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교정공제회 홈페이지에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제공함으로써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만 6000여명의 교정공제회 회원들의 금융 편의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진우 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정공제회 소속 교정공무원분들과 임직원분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정공제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8 I 유은실 기자
달러화 강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 출발
  • 달러화 강세 진정…환율, 1380원선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선을 하회해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보다 1.9원 내린 1379.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16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NDF, 1377.8원/1378.0원…0.75원 하락
  • NDF, 1377.8원/1378.0원…0.7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8원, 137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핀다, 자동차담보대출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 핀다, 자동차담보대출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365일·24시간 자동대출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핀다는 고객들이 야간에도 긴급 생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상인 저축은행의 ‘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 상품을 취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오는 9월 말까지 핀다에서 해당 상품을 계약할 경우에 금리 0.5%포인트를 추가 인하하는 프로모션까지 실시한다.‘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은 기존 자동차담보대출과 다르게 야간에도 신청할 수 있고 저녁 11시 전에는 당일 입금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24시간 올데이(All-day) 신청 가능하게끔 영업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서류 제출 및 인적 심사, 담보 확인 등 복잡한 대출 과정을 과감히 없애고 모바일 본인인증 한 번이면 대출 심사 및 실행까지 30분 이내에 끝난다.특히 대출 실행 시 저당 설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만큼 사용자가 번거롭게 담보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완납 이후에도 저당해지 시 간편하게 해지 처리되고 타행 대비 수수료도 낮을 뿐만 아니라, 비대면 프로세스를 갖춘 만큼 일반 자동차담보대출보다 금리가 1%p가량 낮은 것도 장점이다.이 상품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6개월 이상 소유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핀다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차량가액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소 12개월부터 최대 72개월이다.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편리한 대출 프로세스를 갖춘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이 야간에도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열려 있는 핀다의 대출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조건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최정훈 기자
“재간접 구조로 비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
  • “재간접 구조로 비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8일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미국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형으로 출시되는 첫 상품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동종 상품 대비 실질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총 보수는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 중 가장 낮은 0.015%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국내 ETF는 미국 채권에 자산 총액의 30% 이상을 직접 투자할 수 없다. 때문에 기존 미국30년국채 투자를 추종하는 ETF는 레버리지 ETF·ETN, 합성 스왑 계약 등을 통해 운용하는 방식의 상품 구조를 선택했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파생구조의 특성상 실질 비용이 더 많이 지불될 수밖에 없고 1일 변동폭을 2~3배 추적해 실제 대상 자산의 성과를 정확히 추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합성 스왑 계약 역시 거래 상대방에게 높은 수준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실질 비용이 증가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재간접 운용방식으로 실질 비용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재간접 구조는 보수를 두 번 지불해 직접 투자할 때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지만, 해외 채권 투자의 경우 오히려 재간접 구조를 활용하면 파생형 상품 편입이나 합성형 운용 방식 보다 실질 비용을 더 적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간접형 상품은 다른 ETF에 자산 총액의 40%를 초과해 투자가 가능한 만큼 순수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ETF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데 이때 재간접 보수가 연 0.03~0.15% 수준인 반면, 파생형 상품이나 합성 스왑계약을 담을 때 드는 재간접 비용은 연 1% 이상이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의 총 보수 및 비용은 예상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약 연 0.05% 수준으로 추정된다.6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되었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9월,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기존 상품들의 구조적인 한계를 재간접 구조를 통해 과감하게 극복하고, 금리 인하기에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 ‘1년 만기 만기매칭형 ETF’ 출시
  • KB자산운용, ‘1년 만기 만기매칭형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이번에 선보인 만기매칭 채권형 ETF는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다. 이는 2025년 6월 만기인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된다.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만기 보유 수익률)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KB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 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해 5.6% 수준의 수익을 달성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KBSTAR ETF 홈페이지에서는 만기 채권형 ETF를 만기 보유할 시 예상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만기 채권형 ETF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투자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KB자산운용)
2024.06.18 I 이용성 기자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
  • 강달러와 위험선호…환율 1380원 중심 공방[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안팎으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2원) 대비 0.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하커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0%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풀 꺾이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3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5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지속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 강세가 지지력을 보이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를 대기하며 장중 환율 변동성은 제한될 수도 있다.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24.06.18 I 이정윤 기자
韓 국채선물 6월물 만기…미국 5월 소매판매 경계
  • 韓 국채선물 6월물 만기…미국 5월 소매판매 경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만기에 따른 국채선물 6월물 거래 종료와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예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4.2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4.77%를 기록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1회 금리 인하가 적절하나 2번이나 0번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모든 게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 “데이터가 방향을 벗어난다면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는 반갑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는 개인소비지출(PCE)이지 CPI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PCE 지표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8.5%서 61.9%로 하락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에는 국채선물 근월물 거래가 종료된다. 이후에는 차월물인 9월물이 거래될 예정으로 앞서 전거래일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약정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한 바 있다.장 중에는 국고채 교환도 예정됐다.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50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7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조994억원 감소한 133조5736억원을 기록했다. 133조원대는 지난 4월5일 이후 처음이다.다만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확대 전환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5.0bp서 7.1bp로 확대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2bp서 마이너스 10.8bp로 소폭 벌어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오후 11시에는 토마스 바킨 총재 연설 등이 예정됐다.
2024.06.18 I 유준하 기자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650~31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현재 사이클의 위치와 지향점, 실적, 밸류에이션과 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현재 사이클이 19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도에 사이클의 피크를 향해 간다고 볼 수 있다면 밴드 상단은 3500이 가능할 수 있지만, 바닥을 향해 간다면 2200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연 반도체가 강세”라며 “미국, 대만 등에서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는 전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추정치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을 가로지르는 이슈가 기술적 난이도라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위한 치킨 게임보다 장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편안하다”고 봤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외국인 수급은 수년간 패시브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해소돼 액티브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펀더멘털 투자가 힘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 경쟁력(ROE) 대비 밸류에이션(PBR)이 매력적인 자동차, 금융, IT가 관심을 받게 될 것이고, 유틸리티도 특정 시점에는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또 “미국 대선은 4분기 증시 레벨과 주도 업종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이벤트이고, 이로 인해 변동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정학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5월 실물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완화책이 지속하는 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관련 지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견조했던 반면,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치를 하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3.0%)나 4월 증가율(2.3%)을 모두 상회했다”면서 “작년 노동절 연휴 기간 차이와 6·18 페스티벌이 5월에 조기 시작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5월 재화 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온라인판매는 12.8% 확대하며 전월보다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5월 오프라인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0.4% 줄었고 자동차(-4.4%), 레스토랑(5.0%) 등은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6.2%)와 지난 4월의 전년 대비 증가율(6.7%)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었다. 그는 “수출이 견조했지만, 2023년과의 노동절 연휴 일정 차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1~5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하며 예상치(4.2%)나 전월(4.2%)보다 못한 성적을 내놓았다.이 연구원은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더뎠던 인프라투자 집행이 하반기에 늘어나며 경기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통화정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은 6월 MLF 1년물 금리를 2.5%로 동결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전에 정책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금리는 4분기에 1회(10bp) 인하될 전망이며 지급준비율은 3분기에 1회(25bp)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5월 실물 지표가 중화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시장의 관심이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뉴스새벽배송]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애플은 배터리 공급사인 TDK가 차세대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야디(BYD)의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북한다는 소식에 미 정부가 한반도 안보 조치에 영향을 줄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S&P 최고치 또 경신-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7857.02로 집계.-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가 경신했으며, 나스닥도 최고치를 다시 기록.-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종목장세 나타나.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강세…테슬라 5%대 급등-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배터리 공급 업체인 TDK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1.97% 상승 마감.-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모델3 관련 세금 공제 7500달러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에 5.3% 상승.-브로드컴은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5.4% 뛰어.-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58% 올라.-마이크로소프트(MS)는 웨드부시가 코파일럿 및 애저 수익 창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하자 1.31% 상승. -반면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내용이 부재하자 12.13% 하락.◇“테슬라, 中 상하이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1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블룸버그 보도에서 한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도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도로 시범 운행을 승인받으면서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해.-그동안 테슬라는 중국에서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 출시를 못 했지만,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테슬라가 FSD 출시할 경우 중국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FSD 개발에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비둘기파’ 하커 연은 총재 “연내 1회 금리 인하 적절”-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비둘기파로 꼽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17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하커 총재는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면 올해 두 차례 인하가 적절하거나 아예 금리인하를 안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커 총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선 “매우 환영하며 이런 종류의 지표를 더 보기를 원한다”고 언급.◇버크셔, 中 비야디 주식 추가 매각…지분율 6.9%-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했다고 보도.-버크셔는 4980만달러 규모의 비야디 지분 130만주를 매각.-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은 기존 7%에서 6.9%로 하락.-버크셔는 지난 2022년 8월 비야디 주식을 처음 매각한 이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잇달아 매각 나서.-버크셔는 지난 2008년 2억32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매수한 바 있어.◇美, 푸틴 방북에 “한반도 안보에 영향 줄 상승 조치 우려”-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에 대해 우려하면서 향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에 대해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시사한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6% 상승한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2% 오른 84.25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2% 상승하며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2024.06.18 I 김응태 기자
"AI 성장 가속 무섭다"…월가 S&P500 목표치 일제히 상향
  • "AI 성장 가속 무섭다"…월가 S&P500 목표치 일제히 상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월가에서 연말 목표치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S&P500은 올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473.23에 마감했는데, 아직 2.3% 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S&P500은 엔비디아, 애플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7 주식의 지속적인 강세와 함께 다른 S&P500 지수에 포함한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확대되면서 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씨티그룹 미 주식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기술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과거 거시경제적 이론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부적절 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티그룹은 내년 중기 및 연말 S&P500 목표치를 각각 5700과 5800으로 지시했다. 지난 16일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도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4750에서 6000으로 대폭 상향했다. 에버코어의 주식 전략가들을 이끄는 줄리언 이매뉴얼은 월가에서 대표적인 비관론자 중 한명이지만, 입장을 180도 바꿨다. 경제 회복력, 기업 수익 개선,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으로 S&P500이 올 들어 급등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추가 둔화하고 인공지능(AI) 열풍이 여전하면서 지수 상승이 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매뉴엘은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경기 부양책, 높은 현금 잔고 등이 주식시장을 지원했고, 이후 AI가 등장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와 성장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골디락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14일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를 지난 2월에 예측했던 5200에서 5600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번재 상향 조정이다. 골드만삭스는 한달전 만해도 5200목표를 고수했지만, AI열풍이 워낙 거세다보니 결국 상향 조정 물결에 합류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상위 5대 메가캡 기술주들의 강력한 수익 성장이 부정적인 수익 전망을 바껐고, 공정가치 주가수익률(P/E)을 19.5배에서 20.4배로 올리면서 목표 상향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메가캡의 예외적인 높은 수익이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630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발하면 S&P500 지수가 4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국 선거는 여전히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시티, 에버코어, 골드만삭스는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으로 미 증시를 예측하고 있다. 월가의 대형 은행 중에서 JP모건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S&P 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가장 낮게 고수하고 있다.
2024.06.18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가, 연말 목표치 일제히 상향
  •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가, 연말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치솟긴 했지만, 테슬라와 애플 등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사상치 경신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애플 2% 상승 시총 3.3조달러 넘어서…테슬라 5.3%↑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오른 3만8778.10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5473.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경제지표가 보다 일관성 있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물가가 둔화도 보이면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에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술주들이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도 1.97%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31% 오르며 시총은 3조3320억달러를 기록, 1위를 가까스레 고수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액면 분할을 결정한 통신칩 제조업체 브로드컴 주가 역시 5.41% 급등했다. 7거래 연속 상승세다. 시가 총액은 8513억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를 누르고 시총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0.68% 하락했다. S&P 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종전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국채금리는 올랐다. 210억달러가 넘는 회사채 경매가 시작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온 탓으로 보인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3bp 상승한 4.768%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에버코어·씨티 S&P500 목표치 일제히 상향월가는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고, 에버코어ISI도 4750에서 6000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 인공지능(AI) 열풍을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도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뉴욕증시 상승이 대부분 AI 관련 기술주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AI열풍이 사라지면 언제든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수석시장애널리스트인 다니엘라 하손은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고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진짜 매도에 대한 욕구가 없는 것 같다”며 “다만 랠리가 대부분 일부 종목에 의해 주도됐다는 사실에 하락폭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팀 헤이즈도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폭이 약해졌다”며 “대부분의 시장, 섹터, 종목에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투자자들의 내일 발표할 5월 소매판매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소매판매가 급락할 경우 미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증시에 충격이 올 수 도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데이터에 따라 정책 경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몇달간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타난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5.1%)는 본인의 금리전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추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커 총재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든 부진할 경우 올해 한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추이 (그래픽=CNBC)◇유가 다시 오름세 WTI 80달러선 넘어..프랑스지수 반등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63달러(2%) 오른 배럴당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경제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일 급락했던 프랑스 CAC40지수는 0.91% 올랐고, 독일 DAX지수도 0.37% 상승했다. 프랑스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간 상황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저가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정치적 리스크 고조’를 이유로 유럽 증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했다.
2024.06.18 I 김상윤 기자
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5.3%↑
  • [속보]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5.3%↑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치솟긴 했지만,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면서 사상치 경신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오른 3만8778.10을 기록했다.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5473.2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5% 오른 1만7857.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경제지표가 보다 일관성 있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여기에 물가가 둔화도 보이면서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에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술주들이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은 각각 1.31%, 0.49% 올랐고, 애플도 1.97%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4일 만에 0.68% 하락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반면 국채금리는 올랐다. 210억달러가 넘는 회사채 경매가 시작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매도세가 나온 탓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8bp(1bp=0.01%포인트) 오른 4.281%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3bp 상승한 4.768%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6.18 I 김상윤 기자
여전히 '장기채 ETF' 담는 일학개미…이번엔 웃을까
  • 여전히 '장기채 ETF' 담는 일학개미…이번엔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학개미들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여전히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내년 4회의 금리인하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장기채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15~6월14일)간 일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였다. 한 달 사이 일학개미는 이 종목을 무려 2937만9957달러(405억원) 담았다. 일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금액 1위인 이 상장지수펀드는 미국 금리인하 시기를 노리는 개미들로 올해 내내 인기를 모으는 종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255’의 등장이다. 일학개미는 최근 한 달간 2255 ETF를 303만 2588달러(41억원) 담았다. 이 ETF 역시 미국의 20년 이상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달러·엔 헤지가 되어 있지 않은 환 노출 상품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물타기를 하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적지 않지만 소비 둔화를 감안하면 늦어도 올해 3~4분기에는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속에 개미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매파적이었지만 점도표 자체보다는 물가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둘기적 요소도 혼재했다”면서 “연내 금리 1회 인하라는 마지노선을 확인했지만 인하 시점이 느려질지라도 내년 4차례의 인하 가능성이라는 속도감을 확인한 이상, 이번 FOMC를 마냥 악재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다만 미국 장기채의 가격이 오르려면, 결국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한 만큼 올해까진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려간다면 새로운 접근법을 시장에 적용해야 하겠지만 FOMC 결과를 고려하면 당분간 시장 대응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면서 “올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주식시장의 기본 가정은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채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을 기웃거리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기업을 향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특히 일학개미가 집중하는 종목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었다. 일학개미는 최근 한 달 사이 반도체 소재기업 어드반테스트를 382만달러(52억원) 담았다. 일본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어드반테스트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터는 거의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도쿄일렉트론도 일학개미가 한 달 사이 246만달러(33억원)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 종목은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사랑과 별개로 일본 증시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유통이 살아나고 있고 임금 인상에 따른 가계 소비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일본 기업들이 실적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일본은 현재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향해 밟아가고 있다”면서 “경기가 과거와는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 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데이터에 따라 정책 경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몇달간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타난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5.1%)는 본인의 금리전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추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커 총재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든 부진할 경우 올해 한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6.18 I 김상윤 기자
5명 중 1명 노인 '초고령 사회'.. 이게 돈 되네
  • 5명 중 1명 노인 '초고령 사회'.. 이게 돈 되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투자 대상으로서의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실버타운은 노령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 임대시설을 뜻한다. 입주자가 유료로 입주금 및 월 생활비를 부담한다는 점에서 국가가 재정을 지원하는 양로원이나 요양원과 차이를 보인다. 내년에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가 될 것임을 감안하면 실버타운은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9년 만에 다시 허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규제완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공사비와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개발의 사업성이 낮아진 상태여서 단기에 실버타운 공급이 증가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대상으로서 가치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건설사나 시행사 뿐 아니라 대기업, 금융사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내년 고령인구 ‘1000만’…노인복지주택 ‘역부족’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실버타운 2곳을 개발할 계획이다. ‘은평 편익5 시니어레지던스 복합 개발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국내 대기업, 건설사, 자산운용사들이 향후 진출할 신규 사업으로 실버타운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개발 결과에 관심이 높다. 실버타운은 오피스나 물류센터 등 다른 상업용부동산 섹터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낮고,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서 이전까지는 투자자들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면서 실버타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은 아직 부족해 새로운 수익형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작년 12월 공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 20.3%로 20%를 넘어선다. 오는 2036년에는 30.9%, 2050년에는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반면 출산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명에서 내년 1000만명을 넘고, 2072년에는 1727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인 주거시설 숫자는 여기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복지주택은 2018년 35개에서 2022년 39개로, 4년간 4개(1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5년 이후 실버타운 분양이 금지되자, 민간 참여가 제한되면서 노인복지주택 공급이 둔화한 탓이다. 당초 실버타운은 ‘분양형’과 ‘임대형’ 모두 가능했었다. 그러나 일부 사업자의 부실 운영, 서비스 저하 문제가 속출하자 정부는 지난 2015년 노인복지법을 개정해 분양형을 일제히 금지했다.(자료=보건복지부 ‘2023 노인복지시설 현황’ 일부 캡처)◇ 공사비·금리 급등…사업성 낮아 공급 속도 ‘더뎌’이로 인해 실버타운을 운영하려면 운영사가 장기 보유하면서 임대해야만 했다. 이 경우 사업 리스크가 높아져 공급할 유인은 더 떨어진다. 초기에 유입되는 현금이 매우 적어서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져서다. 향후 고령인구가 1000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임을 고려하면 임대형만으로는 노인복지주택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도 최고급 실버타운은 입소 대기기간이 최소 3년 이상일 정도로 대기 수요가 밀려 있다. 향후 노인 주거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9년 만에 다시 허용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실버타운 공급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제도를 다시 도입하겠다”며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를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분양형으로 실버타운 공급이 가능해지면 투자금 회수기간이 단축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노인복지법을 개정해서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분양형 실버타운 설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처럼 개인에게 분양하는 실버타운을 되살려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다만 업계에서는 공사비와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태라서 단기에 실버타운 공급이 증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부동산 전문 서비스·투자관리 회사 컬리어스의 장현주 이사는 “정부가 실버타운 공급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도 실제 공급 속도가 빨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의 오른 공사비, 금리로는 사업성이 안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실버타운 모델로 제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성수 기자
'금리인하 기대'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금리인하 기대' 돌아온 외국인…장바구니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이 6월 국내 증시에서 약 3조 5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물가지수 둔화에 힘입어 연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금리 인하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술주와 성장주를 비롯해 수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했다.◇금리인하 사이클 돌입에…외국인 3.5조 담았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44.1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말(2636.52) 대비 4.08%(107.5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26%(18.98포인트) 오른 839.98에 마감했다.이달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은 물가지수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월 상승률(3.4%)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2%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기준금리 선물 투자자들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7.7%로 과반을 넘어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인 관점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고용 둔화를 근거로 (시장은) 연준의 연내 2회 인하 전망을 기본 전망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연내 10월 한 차례 인하 및 향후 반기 1회 수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외국인 선택한 6월 기대주는 ‘반·차’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견인하는 양상이다. 이달(6월3~17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163억원, 코스닥에선 5453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이 이달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반도체주였다. 순매수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조3962억을, SK하아닉스는 1조3409억원을 담았다. 인공지능(AI) 시장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주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순매수 3위는 기아(000270), 5위는 현대차(005380)로 모두 자동차 종목이었다. 기아는 2825억원, 현대차는 194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수출 호조 속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점이 매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에 현대차 인도 법인의 인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현대차 인도법인 시가총액을 23조7000억원으로 가정할 경우 현대차의 주가는 현재 대비 18.8% 추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정했다.순매수 4위는 알테오젠(196170)으로 2521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업체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가 알테오젠 기술을 자체 개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적용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함에 따라,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상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할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술주 및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가 6월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12월 개선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지속하고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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