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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매수' 지속에도 국채선물 8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도 20일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는 1bp 안팎에서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5.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선물은 6틱 떨어진 114.90에 거래중이다.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양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국채선물이 약세다. 외국인은 3년선물 시장에선 2007계약, 10년선물 시장에선 2242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3년선물은 6거래일 연속, 10년선물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이다. 출처: 마켓포인트금융투자는 3년선물서 1980계약, 10년선물서 180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 은행, 연기금도 양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은 3년선물 시장에서 10계약 순매수하는 반면 10년선물에선 1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미 국채 시장이 간밤 ‘노예 해방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르고 있다. 미 10년물 금리는 1bp 가량 오른 4.24%, 2년물 금리도 1bp 가량 상승한 4.737%에 움직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이날 국고채 금리도 1bp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민평3사 기준 0.8bp 오른 3.233%, 3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3.166%에 호가되고 있다. 전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소폭 상승한 것이다. 5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3.188%,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3.236%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1.7bp, 0.9bp 상승한 3.212%, 3.126%에 호가중이다.
- 코스피, 상승 출발 2805선…52주 신고가 경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28%) 상승한 2805.1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예해방일을 맞이해 휴장한 가운데, 미국 5월 소매판매 둔화 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영향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8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에 선행하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며 탑라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 코스피 지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3억원, 기관이 3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화학(1.2%), 종이·목재(1.18%), 의료정밀(1.06%)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0.88%), 기계(0.66%), 운수창고(0.67%), 전기·전자(0.37%), 제조업(0.22%)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1.15%)는 1% 대 약세다. 보험(0.54%), 의약품(0.39%), 금융업(0.27%)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3%대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 크래프톤(259960), HMM(0112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SK(034730)는 3%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기아(0002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화오션(042660), 현대차(005380) 등은 1%대 내림세다.
- 대기업이 탐내는 ‘K-바이오’…대상·HD현대 줄줄이 투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정체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기업들의 바이오 투자와 섹터 진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몇몇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바이오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가 하면, 몇 년 내 대규모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의 바이오 진출은 관련 사업의 장기 지속성과 더욱더 큰 투자를 야기시켜, 결국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19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롯데 등 이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기업 외 또 다른 대기업들이 바이오 시장 진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교적 최근만 하더라도 OCI(456040)가 부광약품(003000)을 인수했고, 좌절되긴 했지만, 한미약품(128940) 그룹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또 오리온(271560)은 수젠텍, 지노믹트리 등 진단기업 투자를 통해 바이오 시장에 진출했고,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는 합작법인 오리온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바이오벤처 리가켐바이오에 55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대기업 바이오 투자현황.(자료=한국투자파트너스)◇한화·대상그룹, 바이오 거상 급부상...다수 바이오 벤처 투자한화(000880)그룹은 한화임팩트를 통해 최근 3년간 약 2000억원 이상을 바이오 분야에 투자했다. 2021년 5월 정관변경을 통해 ‘의약·생명과학 및 바이오 관련 사업’을 추가했고, 곧바로 바이오 관련 기업 투자처를 물색했다. 주로 해외 기업에 투자했는데, 2021년과 2022년 2년에 걸쳐 차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보유한 미국 이나리 애그리컬쳐에 약 151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1월에는 약 1372억원 규모 이나리 신규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 2022년 미국 유전자치료제 기업 테쎄라 테라퓨틱스(투자규모 비공개)에 투자했고, 2023년에는 바이오사이언스(262억원), 엔소마(263억원), 써지컬테라퓨틱스(160억원)에 투자했다.청정원 등 식품기업으로 잘 알려진 대상(001680)도 최근 5년새 바이오 기업 투자에 활발한 대기업 중 하나다. 그동안 바이오 벤처 투자 행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 대상그룹은 대상과 대상홀딩스를 통해 △엠틱스바이오(2023년 12월, 30억원) △대상셀진(2021년 7월, 25억원) △엑셀세라퓨틱스(2021년 5월, 20억원) △바이오코즈(2019년 3월, 약 10억원)에 투자했다. 또 2017년 50억원을 투자한 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제약기업이 시노팜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 특수의료용도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벤처캐피털 대표는 “올해 초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 식품회사인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한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며 “그 이유를 떠나 대기업들이 바이오 섹터에 들어오고 있다. 우리가 예측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바이오 투자에 몇 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대기업들의 이런 행보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매출 1조 아산병원 보유한 HD현대, 가장 ‘주목’투자업계에서는 한화와 대상그룹 외 HD현대(267250)를 눈여겨 보고 있다. 바이오 섹터에 진출해 가장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HD현대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후 2020년 바이오, 인공지능(AI), 수소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전 작업으로 아산재단, 카카오와 함께 의료데이터 기업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고, 2021년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했다.2021년 12월에는 신약개발 기업 암크바이오를 설립했다. 암크(AMC)는 아산병원(Asna Medical Center)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산병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측은 최근까지 바이오 기업 추가 투자를 위해 벤처캐피털에 여러 문의를 하고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VC 관계자는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업은 HD현대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산병원은 연매출 규모만 1조원 이상”이라며 “대형병원을 보유한 HD현대가 바이오 사업에 관심있는 것은 당연하고, 시장 진출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HD현대 측이 바이오 투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업계와 긴밀한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바이오 섹터에 직접 진출해 큰일을 벌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몇 년간 혹독한 투자 빙하기를 겪고 있는 바이오 업계는 대기업 진출이 여러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기업이라고 해서 단순 투자 또는 기업 인수 후 전략이 부재하다면 오히려 개별 기업은 물론 한국 바이오산업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이어진 미국 연준 금리 인상과 조기 및 중기 바이오 기업 성장 정체가 이어졌지만, 꾸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 대기업들의 바이오 투자를 끌어내고 있다”며 “대기업의 바이오 진출은 관련 사업의 연속성과 장기간 주력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지금보다 더 큰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결국에는 대기업들의 바이오 진출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도 있다. 이 중에는 바이오 사업을 접었다가 다시 도전하는 사례도 있고,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나선 기업도 있지만 각각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며 “바이오 투자도 치밀한 전략과 계획을 통해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연중 최저 찍은 국고채 3년물 금리, 향방은[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경기 지표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까지 더해지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1%대로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지속된다면 3년물 금리가 3.1%대를 하회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기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은 간밤 노예해방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와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bp, 2bp 오른 2.40%, 4.07%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과도한 재정적자를 줄이라고 경고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미국 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강세가 지속돼왔다. 미국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3월, 4월도 각각 0.5%, 마이너스(-) 0.1%로 기존 수치보다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씨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13일 기준 -14.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시장 기대치 하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73.5%를 보이고 있고 연말 금리가 4.75~5%를 기록할 확률은 44.9%로 한 달 전 36.3%보다 높아졌다. 이날 저녁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고용지표까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엔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5000건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개최된 한은 물가안정목표 점검회의에선 5월 금통위 때와 발언이 유사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미국보다 이른 금리 인하를 점치는 경우는 드물다. 달러인덱스가 105선 위에 머물면서 원·달러 환율도 1380원대까지 올라섰다. 유럽 정치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영향이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선을 6월 들어 18일까지 총 8만6275계약을 순매수했다. 2008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3선도 10만2574계약을 순매수했다.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간 기준 3선, 10선 누적 순매수를 보면 올해 6월까지 3선은 9만3839계약 순매도, 10선은 3만4872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2008년 이후 계약수가 10선이 3선을 상회하면서 3선 순매도, 10선 순매수 양상을 보였던 연도는 2014년, 2017년, 2021년, 2024년이 있었는데 2017년과 2021년은 금리 인상기였던 반면 2014년엔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었다”며 “이 패턴을 단순화하면 올해 첫 금리 인하도 8월 또는 10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9일 3.162%, 10년물 금리는 3.231%로 연중 최저까지 떨어졌다. 이 수준에서 국고채를 추가로 매수할 여력이 있는 지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에 달려 있다. 한편 이날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발표된 5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0%를 기록하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3.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6월보다는 8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쿠팡의 월간 이용자 수가 지난 달 3112만명을 기록했다. 전국에 등록된 세대 수가 2404만호인데 이를 뛰어넘는다. 한 가구(세대) 당 1명 이상이 쿠팡을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팬데믹 이후 쿠팡, 마켓컬리,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팬데믹이 끝났어도 아무도 ‘새벽배송’이 주는 편리함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소비지표는 달라진 소비 행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매달 발표하는 ‘소매판매’는 재화 소비만 통계를 내고 있는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재화 소비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으로 옮겨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통계로 집계되는 온라인 소비의 비중이 상당히 낮다.한국은행의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카드 결제에서 대면과 비대면 비중은 각각 60.1%, 39.9%로 온라인 및 모바일 등 비대면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비대면 비중은 34%였으나 2020년 38.8%, 2021년 40.8%, 2022년 40.1%로 확대됐다. 지급결제에는 재화 외에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재화보다 서비스의 대면(오프라인)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재화만 따졌을 때는 비대면(온라인) 비중이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소매판매는 ‘재화 소비’만 보여줄 뿐, 민간소비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서비스 소비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 내 서비스업 생산을 통해 추정한다. 서비스가 생산됐으니 관련 소비가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다. 1인 가구 증가, 고령층 가구 증가로 구조적으로 재화보다는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상황이라 서비스 소비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지금의 소비 지표는 온라인 소비 비중이 커진 소비 행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화,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내수에 대한 진단도 기관마다 제각각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가 회복 조짐”이라고 밝혔다. 두 달 째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문구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 하고 부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은 내수와 관련 ‘완만한 회복’이라고 진단했다. 내수 시장이 부진하다는 것인지, 회복세가 점차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는 좋아진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말 그대로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정부가 내수 시장 상황에 맞는 올바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엑스레이 사진이라도 선명해야 하는데 뿌연 사진을 갖다놓고 골절이다, 아니다를 논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쟁만 유발할 뿐이다. 콘텐츠 유통 채널 소비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방송3사만 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지 않겠는가.서울의 한 전통시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 '노들역 푸르지오' 대출 리파이낸싱 성공…3200억, 내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시행사 로쿠스가 사업을 위해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해 시공사 대우건설이 내년 6월 12일까지 채무보증한다.로쿠스가 조합원들 토지명의 이전 문제로 소송을 여럿 진행하고 있어서 착공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소송이 전부 마무리돼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 로쿠스 채무보증 2800억→3200억 늘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 관련 PF 대출이 리파이낸싱되면서 대출금액이 3200억원으로 커졌다. 종전 대출금액은 2800억원이다. 대출실행일은 지난 17일이며, 만기일은 내년 6월 12일이다.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사업지 위치도 (자료=서울시)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441번지 일대(대지면적 2만4678㎡) 위치한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5개동, 공동주택 9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개발하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6분, 9호선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다. 한강대교 및 올림픽대로 접근이 용이하며 사업지 북측 노량진로 건너편에 사육신역사공원이 있다.시행사 로쿠스가 해당 사업을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로쿠스 주주는 메타(지분율 40%), 화이트건설(30%), 케이앤커(30%)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 수탁자는 하나자산신탁이며,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관리형토지신탁 사업구조도 (자료=우리자산신탁 홈페이지)앞서 로쿠스는 사업을 위해 대주단과 총 28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액은 △트랜치A-1 1050억원 △트랜치A-2 200억원 △트랜치B 1550억원이다.이 중 트랜치B 1550억원의 채권자가 특수목적회사(SPC) 나인벨류제일차다. 대출이 실행된 시점은 작년 6월 20일이었으며, 종전 만기는 지난 17일이었다. 당시 나인벨류제일차는 트랜치B 155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작년 6월 20일 155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ABCP의 만기는 지난 18일이었다.해당 대출은 만기를 맞아서 최근 리파이낸싱이 이뤄졌다. 로쿠스는 나인벨류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지난 14일 총 원금 3200억원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각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1 1140억원 △트랜치A-2 150억원 △트랜치A-3 11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550억원이다. 상환순위는 트랜치A(에큐온캐피탈 등 1400억원), 트랜치B(디더블유노들 250억원), 트랜치C(나인벨류제일차 등 1550억원) 순이다.SPC 디더블유노들은 트랜치B 대출채권 250억원 외에도 트랜치A-3 대출채권 110억원의 채권자다. 디더블유노들은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17일 로쿠스에 원금 110억원을 대출했으며, 이후 로쿠스의 요청에 따라 250억원을 한도로 후속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36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트랜치C 대출 1550억원의 채권자는 △나인벨류제일차 1050억원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신규 SPC) 500억원이다.로쿠스는 대출만기일(내년 6월 12일)에 대출금 전액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다만 사전 통지를 통해 대출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임의 조기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로 계산된 대출이자는 최초인출일에 선급되며, 로쿠스가 지급한 대출이자는 기한이익상실을 포함해 어떠한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 조건이다.앞서 대우건설은 로쿠스가 차입한 금액 32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기존 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건으로 이번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 기간은 내년 6월 12일까지다. ◇ 내년 6월 만기…상환 못 하면 대우건설 ‘채무인수’디더블유노들,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모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디더블유노들이 발행한 액면금액 360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만기가 내년 6월 13일이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이며 유안타증권이 업무수탁자를 맡고 있다.나인벨류제일차는 액면금액 105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ABCP 만기는 내년 6월 13일이며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는 SK증권이다.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는 액면금액 500억원 ABCP을 발행했다. 이 ABCP 만기도 내년 6월 13일로 동일하다.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BNK투자증권이다.위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은 로쿠스가 상환 의무를 부담하는 대출원리금이다. 로쿠스는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등으로 대출원리금을 상환하게 된다. 로쿠스가 대출원리금을 갚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채무불이행 위험은 시공사 대우건설의 채무인수 의무로 통제된다.대우건설은 대출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그 지급기일에 즉시 나인벨류제일차, 트루프렌드노들제일차의 미상환된 대출원리금 전액 등을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또한 채무인수 당시 잔존 대출채무(대출원리금, 지연손해금 등 포함) 전액을 인수해서 지체없이 변제해야 한다. 대우건설의 채무인수는 어떠한 이의나 항변권의 유보 없이 무조건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대우건설은 유동화회사에 대해 최고 검색의 항변권 및 분별의 이익을 가지지 않는다.‘최고 검색의 항변권’이란 채권자가 보증인에게 돈을 내라고 요구할 경우 채권자가 먼저 주채무자에게서 돈을 받아내려는 노력을 하라고 보증인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최고 검색의 항변권이 없을 경우 대출기관은 언제든지 연대보증인에 대출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분별의 이익’이란 일반보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해 갚아야 할 내용이 균등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말이다.채무인수인인 대우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이 BBB 이하 또는 단기신용등급이 A3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디더블유노들(트랜치A-3 대주 겸 트랜치 B 대주)은 대출금의 조기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요청이 있는 경우 로쿠스 및 대우건설은 조기상환 의무를 부담한다.노들역 푸르지오 공동주택 개발사업장은 지난 2008년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됐다. 다만 2012년 조합이 채무 2700억원을 변제할 수 없어서 토지 소유권이 로쿠스로 이전됐다.새로운 토지 소유자는 2012년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노량진본동 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과 분쟁이 발생했었다. 조합원들의 토지명의 이전 때문이다.현재 로쿠스는 소송사건을 여럿 진행하고 있다. 미매입 토지 매도 청구 관련 소송, 소유권이전 말소청구 소송 등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2017년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고, 작년 4월 착공 연기신청을 했다. 소송 진행상황에 따라 착공 등 사업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계류된 소송이 전부 끝나야 인허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송 등 민원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내주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