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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中인민은행,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제한적”
  • 국금센터 “中인민은행,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제한적”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인민은행이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사진=AFP국금센터는 26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최근 달러 강세 장기화와 중국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논의가 점증되고 있다.중국 정부의 환율안정 조치 등으로 위안화 약세 폭은 제한적인 반면, 일본 엔화를 비롯한 주요 수출 경쟁국 통화는 큰 폭 절하되면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또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제활동 둔화 징후에 대비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금 수요 증가 등)이 발견된 점도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실제로 인민은행은 매우 완만한 속도로 기준환율을 상향 고시(위안화 약세 용인)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시장 환율은 변동허용범위(기준환율 ±2%) 상단에 근접했다. 국금센터는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계속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중국 정부는 여전히 고강도 환율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1일 시장 환율(7.2610위안)은 변동허용범위 상단(7.2620위안)에 0.01% 차이로 근접했다. 국금센터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수록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방어에 대한 부담이 누증될 것으로 봤다.조은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위안화 환율 여건의 예상 전개 방향,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부작용 등을 감안할 때 인민은행이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우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제조업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향후 전망도 개선되고 있어, 경기부양을 위해 평가절하를 감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완화적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연말경 달러 약세로 전환 가능성)되고 있다.아울러 위안화 평가절하 시 2015년 사례(대규모 자금유출)가 재현될 소지가 있고, 투자자 신뢰가 훼손되면서 위안화 국제화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국 기업들의 외화부채 부담과 차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고,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가 증가하면서 은행권 부실 부담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조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여러 부작용을 감안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위안화 약세 지속 시 미-중 갈등, 주변 아시아 통화로의 약세 압력 전이 등을 야기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26 I 이정윤 기자
KIC,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이자 부담 중소기업·사모 시장 전이 위험”
  • KIC, 런던 국제금융협의체…“이자 부담 중소기업·사모 시장 전이 위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런던에서 한국 기관 투자자 및 현지 투자전문가, 글로벌 투자은행이 모여 하반기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제27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떼 제너럴의 알버트 에드워드(Albert Edwards)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와 앤드류 랩손(Andrew Lapthorne)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가 공동으로 발표했다.에드워드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는 “올해 금융시장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고 경기도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금융 시장 변동성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중소기업과 사모 시장으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랩손 퀀트 리서치 글로벌 대표는 “현재 증시 흐름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주식-채권의 상관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모습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영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단계에 있으나, 향후 7월 조기 총선 결과에 따른 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6.26 I 박미경 기자
새마을금고, 최고금리 12% ‘용용적금’ 가입자 2만명 돌파
  • 새마을금고, 최고금리 12% ‘용용적금’ 가입자 2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마을금고는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한 연 최고금리 12%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이 출시 3달여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4월 1일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2024년 용띠 출생자(2023년 12월 출생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으로 기본이율 연 6%, 우대이율 연 4%를 제공하며,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연 5%, 셋째 이상이면 연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6%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만기자동이체로 해지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5만명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다.새마을금고는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2020년부터 매년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자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고, 2023년에는 토끼띠 출생자를 대상으로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 깡총적금을 판매했다. 그 결과 3만5000명의 출생자가 가입했고, 올해 총 43억원의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시설을 조성하여,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과 같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인구 국가비상사태인 현 상황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2024.06.26 I 정두리 기자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6만1000달러대 회복한 비트코인…하락 위험은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전일 마운트곡스 상환 소식에 6만달러대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가격 하락 위험은 남아있는 상황이다.(사진=픽사베이)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7% 상승한 6만109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13% 상승한 3402달러에, 리플은 0.63% 상승한 0.4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763만원, 이더리움이 481만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3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가 7월부터 본격화 된다는 소식에 6만2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우려가 과장됐다는 의견이 나오며 소폭 상승했다.향후 단기 가격 전망은 어둡다. 대릴 호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고, 점점 보급되고 있지만 금처럼 역사가 길지는 않다. 수익을 기대한다면 좀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BTC는 반감기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자극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빠른 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도 2024년 하반기에는 트리거 부족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BTC가 3월 이후 횡보를 지속해왔다. 5월 초부터는 수요 모멘텀이 약화됐다. 장기 홀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일일 온체인 트랜잭션량 중 장기 홀더 비중은 4~8%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이들의 실현수익은 전체 투자자 수익의 40%를 차지한다. 단기 홀더의 경우, 1주~1개월 보유 홀더와 1개월~3개월 보유 홀더의 매수가는 각각 6만8500달러, 6만6400달러로 현재 시세보다 높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투자자 신뢰는 약화되고 가격 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셸 보우만(Michelle Bowman)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아직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된다면 지금이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전히 물가 상방 압력이 남아있다. 올해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부터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가은 기자
유진證, 하반기 금리전망·수소산업 투자세미나 개최
  • 유진證, 하반기 금리전망·수소산업 투자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여의도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세미나 ‘여의도포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영업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하반기 금리 전망 및 수소 산업 대응 전략’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박희윤 투자솔루션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수소 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관련 주식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금리 전망 및 수소 산업 투자세미나’ 개최김종기 유진투자증권 영업부 지점장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투자세미나인 ‘여의도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매월 여의도포럼을 열어 투자자들의 성공 투자에 도움이 되는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영업부로 하면 된다.
2024.06.26 I 김소연 기자
연준 매파 발언에 ‘강달러’ 재개…환율 1390원대 상승 출발
  • 연준 매파 발언에 ‘강달러’ 재개…환율 139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면서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보다 3.7원 오른 1391.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 대비 3.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91.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과 경계론을 내놓았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5.6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5.45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 후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한일 재무장관은 회의를 열고 자국 통화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적절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엔화는 여전히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6.26 I 이정윤 기자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 시리즈, 순자산 500억 돌파
  •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 시리즈, 순자산 5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6일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시리즈가 출시 6개월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초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420억원을 돌파했으며, 4월 출시한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월배당 펀드’는 2개월만에 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3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75%, 5.40%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동일 유형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1.05%)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초과성과(1.75%p)를 달성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영국의 ‘Man High Yield Opportunities’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MAN Group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펀드다.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펀드는 2019년 출시 이후 60.7%(연평균 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25.6%, 연평균 4.3%)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인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글로벌 하이일드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집중되어 있다.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이러한 인덱스 중심의 펀드와 달리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하이일드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쟁 펀드 대비 차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신한자산운용 박정호 펀드솔루션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은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경우 스프레드가 매우 타이트해진 구간을 유지하며, 인덱스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개별 채권을 가리는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한 투자전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현재 SC제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4.06.26 I 원다연 기자
NDF, 1388.8원/1389.2원…3.95원 상승
  • NDF, 1388.8원/1389.2원…3.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8.8원, 1389.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 대비 3.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경계론을 내놓았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5.45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한일 재무장관은 회의를 열고 자국 통화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적절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엔화는 여전히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
2024.06.26 I 이정윤 기자
한일 ‘공동 구두개입’에도 환율 1390원대 상승 시도
  • 한일 ‘공동 구두개입’에도 환율 1390원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날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내놓은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7.5원) 대비 3.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준 매파 발언에 ‘강달러’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경계론을 내놓았다.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결국 적절해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상대적으로 중립적인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진전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의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러한 조정 시점은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와 그것이 경제전망과 위험 균형에 의미하는 바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5.45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유로화는 이번주 주말 프랑스 총선 1차투표를 앞두고 재정 악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일 공동 개입에도 원화·엔화 약세 지속할 듯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한일 재무장관은 회의를 열고 자국 통화가치 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적절한 조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엔화는 여전히 160엔을 위협하고 있다. 원화도 NDF 시장에서 1390원 부근까지 오르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양국 경제수장의 공동메시지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 면담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한일 공동 구두개입인 셈이다. 글로벌 강달러 탓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거듭하자, 또다시 구두개입성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공동 구두개입을 했을 때 환율은 13원 이상 급락해 1370원대로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도 154엔대서 추가 약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국내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 한도를 증액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또 일본도 160엔에 가까워지면서 연일 구두개입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한일 외환당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차례 시장에 메시지를 준 만큼, 이번 한일 공동 구두개입도 환율 안정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사실상 외환당국의 다음 카드는 ‘실제 시장 개입’뿐인 만큼, 이날 1390원대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승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26 I 이정윤 기자
“올해 인하 예상 안 해” 보먼 이사 발언 경계…금리 소폭 상승
  • “올해 인하 예상 안 해” 보먼 이사 발언 경계…금리 소폭 상승[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는 0.9bp(1bp=0.01%포인트) 오른 4.247%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시장은 장 중 환율과 글로벌 금리 흐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4.2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74%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를 향후로 미뤘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66.3%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환율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전날 한일 경제수장의 환율 공동 발언과 일본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우호적인 발언 등은 긍정적인 요소다. 스즈키 장관은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외국인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을 통해 한국 국채를 WGBI에 편입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248억원 감소한 129조4784억원을 기록했다. 129조원대는 지난 1월23일 이후 처음이다.한편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혼조세였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일과 동일한 7.0bp를 기록했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3bp서 마이너스 9.1bp로 하루 만에 축소됐다.
2024.06.26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6% 급등…나스닥 1% 이상 뛰어
  • 엔비디아 6% 급등…나스닥 1% 이상 뛰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 위주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가 반등했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엔비디아는 6%이상 급등하며 하락분을 만회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되찾았으나 시총 3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독일 폭스바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50억 달러(7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비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엔비디아 6%대 급등…나스닥 1%이상 뛰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05포인트(0.76%) 하락한 3만9112.16에 거래를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3포인트(0.39%) 오른 5469.3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84포인트(1.26%) 상승한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로 저가매수세 몰리며 기술주 살아나. 다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제외한 업종은 대부분 하락- 엔비디아는 6.76% 급등하며 126.09 달러에 거래를 마쳐.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1018억달러까지 늘어나 3조 달러 되찾아. ◇ 연준 인사, 매파 발언…“인플레 반등시 금리인상할수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25일(현지시간)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해.- 보먼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아직 금리를 낮출 시기가 아니라고 발언-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말해◇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에 7조원 투자- 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혀.-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 합작회사가 “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 양사는 2030년 이전에 합작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기대.-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은 8.63% 상승 마감. 폭스바겐의 투자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 중. ◇ 뉴욕 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에 마쳐.- 공급부족 인식에 6월 강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 이날 다시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 나타나.-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 대비 0.84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5.17달러에 마감.◇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추정-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혀-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어.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
2024.06.26 I 김소연 기자
“오늘 韓 증시, 저가매수 자극”…엔비디아 훈풍
  • “오늘 韓 증시, 저가매수 자극”…엔비디아 훈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6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반등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26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하락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9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반등은 최근 하락에 대한 저가 및 반발매수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원화 약세 폭의 확대는 상방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6%) 상승한 841.9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87.5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앞서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반등하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하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05포인트(0.76%) 하락한 3만9112.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3포인트(0.39%) 오른 5469.3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84포인트(1.26%) 뛴 1만7717.65에 장을 마쳤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로 확산되며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하고 다우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엔비디아가 거의 7% 가까이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했다. 또한 대형 기술주에 대한 광범위한 매수세로 인해 매그니피센트 7 ETF가 전일 대비 2.6%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와 엔화 가치의 하락 방어를 위해 한·일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구두개입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며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통화 약세 방어를 위한 시장 개입에 적극 나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의 후퇴는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금은 2300~2400달러의 박스권에서 등락했고 은은 5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4.06.26 I 최훈길 기자
“달러 강세 압력 단기간 이어져…환율 리스크 헷지 필요”
  • “달러 강세 압력 단기간 이어져…환율 리스크 헷지 필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달러 강세 압력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시 투자자들의 환율 리스크에 대한 헷지가 필요하단 분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방향성이 증시에 부정적인 변동성을 충분히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리스크를 일부 헷지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그간 주변국인 일본의 엔화나 중국의 위안화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와중에 이전 고점대비 레벨 관점에서는 주변국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증시 관점에서 달러 자체의 방향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 인덱스의 추가 강세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 부진을 다시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의 방향성 측면에서는 이번주 예정된 미국 2024 대선 1차 토론이나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와 같은 이벤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참고하면 미국 대선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6월말~7월초를 기점으로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으로 미국 대선 과정에 대해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극우정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예상 밖’ 조기총선이 예정된 프랑스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 인덱스 내 유로화 비중이 가장 크고, 금융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 인하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국면에서도 유로화는 오히려 달러 대비 완만한 강세였음을 감안하면, 금리 차에 대한 우려는 4월 이전에 이미 반영된 이슈로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치적 이슈의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순매수보다 지수의 변동성과 더 뚜렷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을 회피하거나 상쇄해 줄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지수 대비 베타가 낮으면서 변동성 지수와 역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업종에 통신, 필수소비, 유틸리티와 같은 전형적인 방어 업종 이외에도 금융, 화장품·의류, 호텔·레저와 같은 소비재도 포함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6.26 I 원다연 기자
‘매파’ 보먼 연준 이사 “인플레 상승 리스크..금리인상 의향도 있다”(종합)
  • ‘매파’ 보먼 연준 이사 “인플레 상승 리스크..금리인상 의향도 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사진=AFP)보먼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대 향후 정책 전환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줄곧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고 보며 ‘매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이날도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를 향후로 미뤘다”고 언급했다. 이달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표)에서 올해 금리동결을 전망한 이사가 총 4명이었는데, 이중 한명이 보먼 이사인 것으로 보인다.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 보먼 이사는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 혼란은 대부분 해결됐고, 최근 몇달간 노동력 참여가 제한적으로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경제가 공급측면에서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임금상승, 지정학적 위기, 재정 부양책, 금융여건 완화 등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추가적인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보먼 이사는 특히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도 거론했다. 그는 “정책 금리를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빨리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려면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보먼 이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최근 들어 금리인상 카드까지 언급한 유일한 이사다.리사 쿡 연준 이사 (사진=AFP)◇리사 쿡 연준 이사 “어느 시점 금리인하 적절…시기는 불분명”반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먼 이사와 차이를 보였다.쿡 이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연설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전되고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경제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 수준을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조정 시기는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3~6개월 동안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신규 임대료 둔화를 반영해 하락하고, 근원 상품 물가는 약간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간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온 노동시장에 대해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하며 “타이트하지만 과열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2024.06.26 I 김상윤 기자
작년 은행 해외점포 순익 13.3억달러…전년比 34.3% 증가
  • 작년 은행 해외점포 순익 13.3억달러…전년比 34.3% 증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점포에서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13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4.3%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과 부실채권매각 등 비이자이익 상승의 영향이란 분석이다.(자료=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억4000만달러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1억8600만달러 증가하고, 부실채권매각 등 비이자이익은 2억9500만달러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미국, 캄보디아 등에서는 순이익이 감소했다.사무소를 제외한 현지법인 및 지점 기준 작년말 총자산은 210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7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미국의 총자산이 가장 크고 중국, 홍콩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말 대비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자산이 크게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1년 새 0.23%포인트 올랐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2개(41개국)로 전년말 대비 5개 감소했다. 점포 종류별로 지점이 88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54개 순이다. 전년말과 비교해 현지법인과 사무소는 각각 1개, 5개 줄었고, 지점은 1개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고, 미국·중국(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이다.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은 1등급으로 전년대비 1단계 상승했다. 본점 국제화수준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캄보디아(1등급→1+등급), 싱가포르(3+→2-), 홍콩(3→3+) 등으로 평가등급이 상승했다.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는 해외점포의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현지고객, 직원 비율 등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과 글로벌 업무역량 평가 등 국제화수준 등을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2024.06.26 I 송주오 기자
엔비디아 6.8% 반등 성공…S&P500·나스닥도 4일만에 상승
  • 엔비디아 6.8% 반등 성공…S&P500·나스닥도 4일만에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무려 7% 가까이 반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이상 없는 일시적 조정이었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떨어진 3만9112.16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9% 오른 5469.3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뛴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쳤다.◇조정 국면서 벗어난 엔비디아…“단기적 조정 가능성 커”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 가까이 뚝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날 6.76%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도 3조101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조달러선을 회복했다.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일시적 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월가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에서도 90% 가까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지금보다 평균 1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2.61%), 메타(2.34%), 넷플릭스(0.51%), 알파벳A(2.68%),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73%)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 홀딩스도 6.32%도 반등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여전히 기술주와 AI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고 있고, 실적이 탄탄한 AI랠리를 2000년대 ‘닷컴버블’보다 훨씬 더 실체가 있다”고 평가했다.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기술주 상승이 이날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투자자들은 더 나은 매수 지점을 찾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미주 최고 투자 책임자 솔리타 마르첼리는 “엔비디아의 조정을 AI에 대한 구조적 투자 사례나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제 자신감 떨어진 美소비자…6월 신뢰지수 0.9p↓이날 발표된 지표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기술주에 유리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25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0.4(1985년=100기준)로, 5월(101.3)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5월 들어 깜짝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는 5월지수를 기존 102.0에서 101.3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5월 74.9에서 6월 73.0으로 떨어졌다. 5월 수치는 기존 74.6에서 74.9로 상향 조정됐다. 기대지수는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 구간에 5개월 연속해서 머물렀다.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한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5월의 140.8에서 141.5로 상승했다.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에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시 하락했으나 지난 2년간 이어졌던 좁은 범위 내에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재의 고용시장 강세가 미래에 대한 우려를 계속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동시장이 약화할 경우 향후 신뢰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파’ 보먼 이사 “인플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인상 의향 있어”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유일한 이사다.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이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연설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전되고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경제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 수준을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조정 시기는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3~6개월 동안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신규 임대료 둔화를 반영해 하락하고, 근원 상품 물가는 약간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채금리 변동 없어…달러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큰 변동은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237%를,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4.736%를 기록 중이다.달러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5.5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오른 159.6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이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공동 메시지를 냈음에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 대비 0.84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독일 DAX지수는 0.81%, 프랑스 CAC40지수도 0.58% 하락했다.
2024.06.26 I 김상윤 기자
‘평판 리스크’ 폴라리스쉬핑, 고금리에도 펀딩 난항
  • [마켓인]‘평판 리스크’ 폴라리스쉬핑, 고금리에도 펀딩 난항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폴라리스쉬핑 모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투입할 2800억원 마련에 고전하고 있다. 해운업 불황에 대한 우려에 오너리스크가 겹친 탓에 고금리 이자를 제시했음에도 기관 투자심의 문턱 넘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내달 말 딜 클로징을 목표로 폴라에너지앤마린 투자금 2800억원을 모집 중이다. 총 투자금 2800억원 중 약 500억원은 SG PE가 기존에 결성해둔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활용하고, 2300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달부터 자금 확보를 위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잇따라 찾아 제안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메자닌 구조에 앞단 대출 금리를 7%대로 높게 책정했음에도 자금 모집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최근 기업금융시장 금리가 5~6%선으로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 대비 금리 매력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제안을 받은 대부분의 LP측이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다 접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너리스크가 불거져 회사 경영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이 자금모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완중·한희승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는 회사경영권 방어를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원을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하는 형식으로 제공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폴라리스쉬핑에 공동대표를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사측은 배임 문제를 부정하고 있지만, 향후 경영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 앞에 보수적인 연기금·공제회는 대부분 투자 들어가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평가다.국내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사진=폴라리스쉬핑 제공)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 산업인 해운업 투자를 꺼리는 점도 자금 모집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통상 10년~20년 주기로 사이클이 바뀌는 해운업은 호황기에는 호실적을 누리며 재무건전성이 유지되지만, 침체기에는 현금 유입이 타격이 적지 않다. 이미 해운업 사이클은 지난 2022년부터 하향기로 들어선 상태다. 순수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은 폴라리스쉬핑의 배당에 의존해 유지되는 회사다. 폴라에너지앤마린을 지탱하는 폴라리스쉬핑의 향후 영업실적은 더 감소할 전망이다. 벌크선사는 장기계약을 확보해둬야 사이클 변동을 버틸 수 있지만, 폴라리스쉬핑과 고객사간 현재 체결되어 있는 기존 계약 중 40건의 장기운송계약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5건의 계약이 끝난다. 당장 올해부터 7건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현재까지 발주된 신조선이 없어 장기계약 종료에 따른 타격은 더 클수밖에 없는 실정이다.한 LP 관계자는 “경영진 리스크가 있는 점을 감안해도 투자가 어려운 건인데, 시장 다운사이클에 대해서 대응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2024.06.26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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