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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S "중앙은행, 금리인하 서둘러선 안돼…높은 기준 설정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전 세계 중앙은행을 상대로 기준금리를 성급하게 인하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위험이 있어서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BIS는 이날 연례보고서를 통해 “성급한 (통화정책) 완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촉발하고 대가가 큰 정책 반전을 강요할 수 있다. (중앙은행 및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돼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높은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IS는 “높은 수준의 공공 부채와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서비스 가격 및 임금 인상과 같은 분야에서의 위험 재발이나 갑작스러운 경기침체에 대비해 차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중앙은행들은) 여유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정부) 재정정책도 엄격하게 유지해야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BIS는 인플레이션 급등 기간 동안 실질임금이 상품 및 서비스 비용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했는데, 약화한 근로자들의 구매력을 채워주기 위해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유로존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2025년 최대 0.75%포인트, 2026년 최대 1.5%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나아가 임금 인상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 추가 상승폭은 2025년 최대 1.5%포인트, 2026년 최대 2.5%포인트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부동산 가치 급락으로 선진국에서 대출이 12%포인트 감소하고, 국내총생산(GDP)도 4%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BIS는 “역사적으로 금융 스트레스는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뒤 2~3년 후에 발생했다. 이는 내년에도 여전히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BIS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대다수 국가에서는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BIS의 통화·경제 부서 책임자인 클라우디오 보리오는 “상황이 지속가능해 보이다가도 갑자기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BIS의 경고는 일부 중앙은행들이 이미 금리인하를 시작하고 나머지 중앙은행들도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중앙은행이 최근 금리를 내렸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르면 9월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BIS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중하게 통화정책 완화에 접근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냉각 추세에 있고 성장률도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세계 경제는 연착륙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상승…10년물, 6.7bp 오른 3.327%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0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8틱 내린 114.0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20틱 내린 133.24를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04계약, 은행 138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9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694계약, 개인 44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87계약, 은행 49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7bp 오른 3.224%,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 오른 3.257%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6.7bp 오른 3.327%, 20년물은 5.7bp 오른 3.300%, 30년물 금리는 5.5bp 오른 3.25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2bp 오른 4.41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91%, 레포(RP)금리는 3.60%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KG모빌리티 "이달 토레스 EVX 사면 휴가비 5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 모빌리티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7월 한달 동안 휴가비 지원 및 스페셜 페스타 등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일시불 및 할부 등 판매 조건에 상관없이 티볼리 및 토레스 EVX, 토레스 EVX VAN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50만원을, 택시 전용 모델(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1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7월에도 전월에 진행한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대 200만원 또는 4WD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티볼리 에어도 2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와 렉스턴은 150만원, 티볼리 및 토레스 EVX는 100만원, 더 뉴 토레스(밴 포함)는 50만원을 지원한다.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사진=KG모빌리티)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란도 EV 및 토레스 EVX(밴 포함)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더 뉴 토레스 및 더 뉴 토레스 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48~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렉스턴 써밋.(사진=KG모빌리티)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를 운영한다.택시 전용 모델(토레스 EVX,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코란도 EV)은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하며, 택시 동료의 소개로 구입할 경우 구매자와 소개자 모두 각각 20만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KGM 포인트는 차량 정비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코란도.(사진=KG모빌리티)이 밖에도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써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을 지원하며, 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더불어 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코란도 EV 및 토레스 EVX,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인증 중고차(5년·10만㎞ 이내)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차량에 따라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 현대커머셜, 상용차 운전자 앱 ‘고트럭’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은 지난 2020년 3월 출시한 상용차 운전자 전용 서비스인 ‘고트럭’ 앱을 리뉴얼 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트럭’은 누적 다운로드 60만, 회원 18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표 상용차 운전자 앱이다.새로워진 ‘고트럭’은 업계 최초로 상용차 금융 서비스의 전 과정을 모두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앱의 메인 화면에서 남은 대출금과 상환 일정, 명세서 등 이용 중인 금융 상품의 통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상용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혜택들도 메인 화면에 함께 구성해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현대커머셜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앱에서 명세서만 확인하면 매월 3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구입 및 교체로 대출이 필요한 고객이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금리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여유자금이 생겨 원금의 일부를 조기에 상환하면 남은 대출금에 대한 금리도 할인해준다. 일시적인 자금 운용의 어려움으로 결제금 납입이 힘든 고객을 위해 무이자로 1개월 결제 유예 서비스도 제공한다.특히, 상용차 운전자들이 그동안 전화나 지점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제일 변경, 서류 발급, 중도 상환 등 금융 업무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커머셜은 이번 ‘고트럭’ 리뉴얼을 통해 상용차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고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커머셜은 ‘고트럭’에서 기존 상용차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서비스들도 업그레이드 했다.일감을 구하는 상용차 운전자와 물류 회사를 연결해줘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일 구하기’ 서비스는 사용자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일감을 추천해주도록 고도화 되었으며,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오픈했다.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세 조회와 공인평가사의 무료 방문 진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매 입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고트럭’ 앱 리뉴얼은 상용차 운전자의 금융 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높이고 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직거래 일감’, ‘내 차 사기’, ‘신차 비교’ 서비스 등 상용차 고객 특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업 63% "올 하반기 수출, 전년동기比 늘어난다"…"반도체·車 덕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들을 대상(152개사 응답)으로 ‘2024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63.2%는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36.8%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선박(100.0%) △석유화학(75.0%) △바이오헬스(72.7%) △자동차부품(70.0%) △전기·전자(68.3%) △일반기계(54.5%) △자동차(50.0%)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 응답했다. 반면 △철강(46.2%)과 △석유제품(0.0%)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 증가’(35.4%), ‘신기술 개발 등 제품경쟁력 강화’(15.6%)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은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33.9%),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25.0%)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응답 기업의 열 곳 중 약 여덟 곳(79.0%)은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작년 하반기에 비해 비슷(50.0%)하거나 악화(29.0%)할 것으로 보았다.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 비중은 21.0%에 그쳤다.올해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리스크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29.0%) △글로벌 저성장 추세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27.6%)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및 중동 분쟁 확대(15.1%) 등으로 나타났다.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등 유가 변동 요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유가 불안이 지속되면 기업들은 △판관비, 운영비 등 비용 절감(40.8%) △제품가격 인상(21.7%) △공급망 다변화(20.4%) 등의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평균 1332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반기(1월~6월 20일 기준) 원달러 평균 환율(매매기준율 기준, 한국은행)이 1347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경협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엔저 지속 등 환율 불안 요인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둔화, 환율 불안정, 반도체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과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