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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오프라인 전시장 개관 러시 “고객 대면영업 강화”
  • 수입차 오프라인 전시장 개관 러시 “고객 대면영업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오프라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재단장(리뉴얼)과 신규 오픈이 크게 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자동차 신규 구매 수요가 크게 둔화한 가운데 고객이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을 하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판단에 대면영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브랜드 판매 선두를 점하고 있는 BMW 코리아는 올 들어 전국 11곳에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하거나 새로 문을 열었다. 지난달의 경우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기존 영등포 전시장을 금천구 독산동으로 옮기면서 전시장 규모를 10배 이상(연 면적 기준) 확장해 재오픈했다. 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확장 이전해 재오픈한 ‘BMW 금천 전시장’. (사진=BMW 코리아)이에 앞서 한달 전에도 BMW 공식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는 경기도 남양주에 ‘BMW 남양주 통합센터’를 새롭게 개장했고, 동성모터스는 부산 중구에 있는 ‘BMW 부산중앙 전시장’을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이들 전시장 모두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를 적용해 고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차량을 둘러볼 수 있게 한 특징이 있다.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전경.(사진=GM 한국사업장)국내 5대 완성차업체 가운데 상반기 판매량이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GM 한국사업장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최대 규모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새로 지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루 약 100대 가량의 차량 정밀 진단과 수리가 가능한 이곳은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을 통합 서비스 센터다. 차량 판매에서 수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GM 한국사업장은 현재 전국 400여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신속한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 GMC의 일부 제품 및 쉐보레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 등 프리미엄 수입 제품들을 위해 픽업 앤 딜리버리, 익스프레스 서비스 등 특화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는 서울서비스센터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통합브랜드 전시장 운영은 최근 수입차 브랜드 사이에서 일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다. 푸조와 지프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 또한 지난해 9월 제주에서 푸조·지프 통합브랜드 1호 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전남 광주와 강원 원주에서 통합 전시장 2·3호를 동시 오픈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통합 운영을 통해 스텔란티스코리아 서비스를 일관되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에서다.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통합 전시장은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 아래 네트워크 재정비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며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네트워크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되고 일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광주 지프·푸조 통합 전시장.(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이외에도 여러 수입 브랜드의 전시장 오픈 러시는 계속되고 있다. 폭스바겐 공식딜러사인 마이스터모터스는 이달 초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구로천왕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최근 ‘볼보 하남 서비스센터’와 ‘볼보 청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새로 열었고, 서울에서는 ‘강남 대치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재개장했다. 올 들어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렉서스코리아도 이달 초 월 550대 수준의 차량 정비가 가능한 ‘의정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수입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업체마다 고객과의 대면 접촉을 늘리고 제품과의 접점 기회를 넓히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라며 “단순히 자동차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별한 전시장 컨셉과 다양한 상담서비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 누적 기준 협회 등록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줄어든 10만35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8만9928대) 이후 동 기간 대비 5년 만에 최저 판매량이다.
2024.07.02 I 박민 기자
상반기 전기차 판매 반토막…'신차 경쟁'에 기대 거는 車업계
  • 상반기 전기차 판매 반토막…'신차 경쟁'에 기대 거는 車업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수요 위축과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까지 겹치면서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기차 판매 둔화에 각 지자체에서도 연초 목표했던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도 정체를 보일 정도다. 이에 완성차업체는 하반기 판매 반등을 위해 소형·중저가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전기차를 총 1만6842대 판매했다. 지난해 상반기(3만7180대) 대비 54.7% 감소해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 지난달 한 달만 봐도 3625대로 전년 동월(5697대) 대비 실적이 36.4% 줄었다. 코나(54%)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기아도 상반기 총 1만6537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10대)보다 39.9%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차종별로 보면 니로 EV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4% 급감했고, EV6 판매량도 1만927대에서 5305대로 반토막났다. 이같은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은 지자체 보조금 소진율에서도 드러난다. 이날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목표를 설정했던 지자체의 상당수가 상반기 보조금을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의 경우 상반기 일반 전기승용차 보조금 목표대수 2083대 중 올해 상반기까지 절반이 되지 않는 798대가 출고돼 잔여 물량이 1285대 남아 있었다. 인천광역시는 상반기 보급 목표 7573대에서 출고된 차량은 1795대에 불과해 상반기까지 5778대 분량의 보조금이 미소진됐다. 이외에도 경기 김포시(74.8%)·여주시(43.1%)·양평군(39.1%)·충북 옥천군(48.3%) 등 지자체들도 출고 기준 보조금을 다 소진하지 못했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일반적인 내연기관차와 같이 전기차를 살 정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3. (사진=기아)다만 하반기부터는 이 같은 캐즘 돌파를 위해 완성차 업계에서 중저가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점차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보조금 없이 2000만원대라는 가격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기아 역시 지난달 공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수입차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BMW코리아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말 브랜드 최초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EV3, 캐스퍼 일렉트릭 등 중저가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신차들이 나올 예정”이라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요 증가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공지유 기자
기관·외인 매도세에 2780선까지 밀려…금융株 강세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매도세에 2780선까지 밀려…금융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2800선에서 내려왔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하락한 뒤 2780선을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530억원, 33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95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선물 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는 증권가 평가다. 금리 상승 시 외국인 자금 이탈은 최근 지속되는 흐름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수출 호조 지표 공개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재한 상태로, FOMC 의사록 등에서 금리 반락 신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KB금융·신한지주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라며 “밸류업 기업 공시 본격화, 밸류업 지수와 ETF 출시, 법안 개정과 세제혜택 논의 등 밸류업 관련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0.72%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1.47%, 0.87%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 업종이 3.9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기계 업종이 각각 3.59%, 2.7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2.42%, 1.2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49%) 하락한 23만20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01%, 4.72%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37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6.72%) 오른 81만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400원(0.22%)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4.52%, 3.45%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32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07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1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94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2 I 박순엽 기자
국금센터 "해외IB들, 2분기 韓 성장률 0.1% 전망"
  • 국금센터 "해외IB들, 2분기 韓 성장률 0.1% 전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2분기(4~6월) 경제가 전분기비 0.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산·소비·투자가 10개월 만에 동반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으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다.2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김우진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모멘텀 둔화 신호’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 2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이 전분기비 0.1%로 지난 1분기(1.3%)에서 1.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5월 전산업생산이 시장 예상(0.2%)과 다르게 전월비 0.7%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으로 성장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씨티(-0.1%), 스탠다드차타드(-0.1%), HSBC(-0.2%) 등 일부 IB는 역성장을 전망하기도 했다.앞서 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으로 전월비 0.7% 감소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줄었고, 설비투자도 전월비 4.1% 감소했다.IB들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가계 구매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심리 약화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가계소득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높은 금융부담이 민간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고금리로 건설사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지면서 주택수요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다만 IB들의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에 따른 한국의 산업생산의 점진적 호전 기대는 유지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전자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신규주문 확대에 힘입어 15개월 만에 기준치 50을 웃돌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아울러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은 향후 한국의 산업생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HSBC는 “글로벌 제조업과 무역 부문에서 경기회복 조짐은 한국의 반도체 부문 외 여타 제조업 부문의 생산 호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했다.
2024.07.02 I 하상렬 기자
日엔화, 개입 경계감 속 161엔대 후반서 약세 지속
  • 日엔화, 개입 경계감 속 161엔대 후반서 약세 지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23분 현재 전일(오후 5시 기준)보다 0.62엔(0.38%) 오른(엔화가치는 하락) 161.63~161.65엔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161.74까지 치솟아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간밤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거래일대비 12.8bp(1bp=0.01%포인트) 급등해 4.471%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와 격차가 확대하며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지속 유입됐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전망이 약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시장이 우려했던 것만큼 극우 국민연합(RN)이 대승을 거둔 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한 것도 안전자산인 미 국채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일본 내각부가 전날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연율 2.9% 감소로 수정한 것도 엔화가치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발표됐던 1.8% 감소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다만 160엔 돌파 이후 일본 금융당국이 언제든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달러·엔 환율 상단 역시 제한되고 있다.
2024.07.02 I 방성훈 기자
서울아레나 우여곡절 끝에 착공식…동북권 경제 견인한다
  • 서울아레나 우여곡절 끝에 착공식…동북권 경제 견인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최초 K-POP 중심 복합문화시설이자 서울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일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업 시행자인 카카오 측이 착공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카카오는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주)서울아레나’를 설립했지만 이후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사업은 수차례 지연을 겪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실시 계획을 승인하면서 사업은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는 듯 했다.하지만 카카오 내부에서 대형 공사 시공사 선정 과정에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12월 예정됐던 착공식은 돌연 연기되고 공사도 일시 중단됐다. 내부 감사 결과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업 담당자들은 업무에 복귀하고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 5월 서울아레나 건설 자금 조달 방법을 확정했다. 현장은 착공식 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기존 계획대로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목표일에 준공 실패 시 공정률에 따라 매일 지체상금을 내는 배상 협약을 맺었다.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주)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K-POP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공연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가 좋은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했다.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 관계자는 “그간 K컬처는 전 세계에 통하는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그에 걸맞은 음악 전문공연장은 전혀 없었다”며 “이 때문에 K팝 가수들은 국내 공연 때마다 공연장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고, 해외 팝가수들의 내한 공연도 빈번하게 무산됐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시는 서울아레나에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의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연장에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며 “가지각색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도입해 무대 설치 소요 시간과 비용은 절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동북권의 새로운 대중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된다. 창동역에 들어서는 GTX-C 노선 도입과 현재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까지 마무리되면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K-POP 팬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K-컬처를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02 I 이배운 기자
"추락하는 엔화, 완만히 해소 전망…韓수출 타격 가능성"
  • "추락하는 엔화, 완만히 해소 전망…韓수출 타격 가능성"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엔화 약세 기조가 완만하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이 엔저 관련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자료=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추락하는 엔화, 전망과 대응’ 세미나를 개최해 엔저 원인과 향후 추이를 전망하고 국내 경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엔저 현상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화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양국 수출경합도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국가이므로 엔저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금융·산업 대응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본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츠토무 와타나베 도쿄대 교수는 ‘엔화 약세 원인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엔화 가치 하락은 일본의 경직적인 물가와 임금, 일본과 미국의 상이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봄부터 물가와 임금 정상화가 시작됐으며 올해 초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플러스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라며 최근 일본 상황을 설명했다.츠토무 교수는 “일본은행에서 물가와 임금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국가부채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러할 경우 현재의 과도한 엔저 현상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패널로 참가한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엔저현상의 원인은 미·일 금리차에서도 발생하나, 과거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크다”며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 유입이 동반되지 않는 소득수지 위주여서 엔화 안정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화 약세와 한국경제 영향과 대응’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은 박상준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는 엔저 관련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황도 분석했다. 그는 “일본 기업은 상품 단가를 엔화 가치가 절하된 폭만큼 낮추지 않고 있어 영업이익이 극대화하는 중”이라며 “만약 원화가 엔화를 따라 절하되지 않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좌장을 맡은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초엔저 양상이 심화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출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되고 일본에도 득이 될 것이 없다”며 “초엔저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연구개발 등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했다.
2024.07.02 I 최영지 기자
6월 물가 2.4%에 환호하는 시장…3년물 금리, 3.1%대 중반
  • 6월 물가 2.4%에 환호하는 시장…3년물 금리, 3.1%대 중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오후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약세를 보이던 장기물마저 강세로 돌아섰다. 국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대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5bp 내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21분 기준 3.157%로 5.0bp 하락하고 있다. 3년물의 경우 오전 중 3.210%까지 오른 바 있지만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하락했다.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1.5bp 하락한 3.198%, 3.29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8bp 하락한 3.254%, 3.197%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5.2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4.3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34.32를 기록 중이나 86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060계약, 투신 1791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814계약, 은행 550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4066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3050계약, 은행 102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총재 언급한 2.4%대 진입…인하 기대감 확대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3.40%로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가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자 시장서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실제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가) 2.3~2.4%로 내려가는 경향이 잘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물가가 딱 2.4%에 걸린 만큼 8월 인하설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8월 인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짚었다.계속해서 오르던 미국채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며 안도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6bp 내린 4.449%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가, 오후 10시30분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연설이 예정됐다.
2024.07.02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약세…2780선도 깨져
  •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약세…2780선도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날 수출 호조 지표 공개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83포인트(0.92%) 내린 2778.53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52억원, 441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4974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선물 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금리 상승 시 외국인 자금 이탈은 최근 지속되는 흐름이란 게 증권가 설명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수출 호조 지표 공개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재한 상태로, FOMC 의사록 등에서 금리 반락 신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KB금융, 신한지주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밸류업 기업 공시 본격화, 밸류업 지수와 ETF 출시, 법안 개정과 세제혜택 논의 등 밸류업 관련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가 0.7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63%, 1.06%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3.79% 하락하는 상황에 전기가스, 기계 업종이 각각 3.53%, 2.80% 내림세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1.87%, 0.94%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2%) 내린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1.27%) 하락한 23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55%, 3.73% 내림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0.58%) 상승한 34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로로직스도 1만9000원(2.50%) 오른 77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4.90%, 3.55% 오르고 있다.
2024.07.02 I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리인하·주택가격 반등 편승한 대출 확대 우려"
  • 이복현 "금리인하·주택가격 반등 편승한 대출 확대 우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월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 원장은 2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이 금리인하, 주택가격 회복 등 한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에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감독원 전체 부서가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대외적인 리스크 대비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조기 촉발된 미대선 리스크와 우경화된 유럽의회 등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초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달러강세도 심화되며 원화 뿐 아니라 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의 불안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출 성장의 온기가 내수 회복으로 확산되는 것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도 지속되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이 원장은 연말 인사방향과 관련 ‘성과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7월 부서장 인사는 부동산PF, 공매도, 밸류업 등 연말까지 이어지는 현안이 많아 일부 장기근무 부서장의 보직 교환 수준으로 인사폭을 최소화했다”면서도 “올해말 예정된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성과에 따라 승진 등 보직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어 “중간관리자(부서장, 팀장) 인사는 조직 및 위기 관리능력, 대내외 소통·협력 역량 등에 대한 면밀한 평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성과중심 인사기조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I 송주오 기자
대전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 대출 한달만에 2588억 신청
  • 대전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 대출 한달만에 2588억 신청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고금리·고물가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대책으로 마련한 초저금리 특별자금의 지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대전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마련하고, 2년간 연 3.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초저금리 특별자금 시행 이후 한달간 모두 8269건에 2588억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3064건이 승인, 전체 자금의 24%에 달하는 958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현재까지 업체당 평균 대출금액은 3100만원이며, 대전시는 최종 1만 3000여명의 지역 소상공인이 특별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행 첫날부터 신청이 폭증해 신청 후 실제 대출 실행까지 3주 가량 걸리는 상황”이라며 “보증심사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 대응해 처리 기간은 점차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대전시는 지난 5월 대전신용보증재단 및 농협 등 13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신규 또는 대환 대출을 실행 중이다. 최초 대출일 기준으로 최대 5년까지 은행별 우대금리 유지가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방법은 13개 금융기관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 지원으로 1~2%대 아주 저렴한 이자 부담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행 경과를 지켜보면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박진환 기자
‘강달러’ 속 이월 네고 소진…환율, 장중 1390원으로 상승
  • ‘강달러’ 속 이월 네고 소진…환율, 장중 1390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반기 말에 이월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소진되면서 환율 상단이 열린 분위기다. 사진=AFP◇달러 강세+아시아 통화 약세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보다 9.45원 오른 1388.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1원) 보다는 4.65원 상승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2원 오른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 보다는 0.4원 올라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리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1분께는 1390.1원을 터치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위축 국면을 이어가며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를 지지했다. 하지만 경제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올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에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에 대한 면책여부 판단을 하급심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트럼프에 유리하게 판세가 돌아가고 있다. 또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가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치솟았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나 뛴 4.473%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3.4bp 오른 4.63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bp 오른 4.76%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4분 기준 105.9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모두 저항선을 웃도는 수준이다. 수급적으로는 이월 네고가 소진되고 달러 매수세가 강한 분위기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까지는 네고에 눌리면서 환율이 많이 빠졌지만 오늘부터는 이월 네고가 소진된 분위기다. 환율 상단에서 기다리고 있는 네고 물량이 거의 없다”며 “단기적으로 이슈가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 재선 이슈가 크게 작용해 미 국채 금리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엔화는 강세 재료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엔 환율 160엔을 용인하는 모습”이라며 “일본의 개입 경계감은 지속되겠지만, 실개입이 나와주지 않아 엔화는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오후 1390원 안착 가능성오후에는 환율이 추가 상승하며 1390원대로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오후에는 매수가 더 나올 수도 있어서 1390원 중반대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연고점인 1400원 부근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한 구간이라 환율 상단이 제한될 수도 있다.
2024.07.02 I 이정윤 기자
대학생 학자금 대출 3일부터 신청…금리 1.7%로 동결
  • 대학생 학자금 대출 3일부터 신청…금리 1.7%로 동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3일부터 대학생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자면제 대상 및 지원 기간(자료: 교육부)교육부는 2일 “학자금 대출 신청은 학생 본인의 전자서명을 이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이동통신 앱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등록금 대출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대학생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학기와 동일하게 1.7%를 유지한다. 교육부는 “고금리 속에서도 학자금 대출 금리를 4년 연속 동결한다”고 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에 따라 2학기부터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의 이자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은 직장을 구한 뒤 일정 소득(올해 기준 2679만원)을 올려야 원리금 상환의무가 발생하는 제도다. ICL은 소득 8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었는데 7월부터는 9구간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생활비 대출은 9구간 중 긴급 생계곤란자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종전까지는 저소득층과 군 복무자만 이자 면제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중위소득 이하 계층이면 이자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 학자금 지원 구간으로는 5구간 이하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이 대상이다. 이미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7월 이후 발생하는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상환유예·이자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자 면제 대상 확대로 올해 하반기에 약 13만9000명의 청년이 189억원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신용도 판단 정보를 대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까지 유예하고 있지만, 2학기부터는 졸업 후 3년까지 유예기간이 연장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출금리 동결, 이자 면제 대상 확대 등을 통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안정적 학업 지원과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학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신하영 기자
원희룡 "당-대통령 싸우면 정권 잃어…생산적 당정 이끌 것"
  • 원희룡 "당-대통령 싸우면 정권 잃어…생산적 당정 이끌 것"[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일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요, 그 의도야 아무리 좋았든 간에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에 쓴소리 하실 수 있는 분들, 언론, 외부 전문가, 각계각층의 민심을 날 것 그대로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대거 참여시켜 여러 레드팀 즉 쓴소리팀을 만들겠다”며 “대통령께 직접 전달하고 국민께 주기적으로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지금 정치에 국민의 삶이 실종됐다”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당이 그 논의를 주도하고 자영업자·직장인·영끌 대출자 맞춤형 긴급대책으로 지원하겠다. 가격안정기금을 대폭 풀어 서민의 주머니 물가 낮추겠다”고도 공약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원희룡 후보의 연설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원희룡입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입니다지금 정치에 국민의 삶이 실종되었습니다. 그것을 찾아오기 위해, 저는 당 운영 100일 계획을 세웠습니다.첫째, 민생입니다.요즘 다 살기 어렵습니다.무엇보다도 금리 문제입니다.금리를 낮추기 위해 당이 그 논의를 주도하겠습니다.민생경제비상회의를 당과 정부가 매월 열겠습니다.특히 자영업자, 직장인, 영끌 대출자, 청년 채무자들은 고금리의 최대 피해자들입니다.계층별, 채무원인별로, 유형별로 맞춤형 긴급대책을 세워서 바로 지원하겠습니다.다음으로 물가입니다. 자영업자도 소상공인도 너무 괴롭습니다. 중간에 유통 마진 개선하겠습니다. 가격안정기금 대폭 풀어서 생활물가, 우리 서민들의 주머니 물가 낮추겠습니다. 둘째, 당과 정부의 관계입니다.여러분, 걱정 많으시죠. 우리는 여당입니다.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입니다.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요, 그 의도야 아무리 좋았든 간에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습니다. 우린 여러 차례 역사적 교훈이 있습니다. 저는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 이끌겠습니다. 이를 위해, 레드팀 쓴소리팀을 만들겠습니다.여기에는 우리 당내에 쓴소리 하실 수 있는 분들, 언론, 외부 전문가, 각계각층의 민심을 날 것 그대로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대거 참여시켜서 여러 팀을 만들겠습니다. 그 내용을 제가 취합해서 대통령께 직접 전달하고 그걸 책상에 놓고 직접 토론하겠습니다. 그 결과, 국민들께 제가 주기적으로 직접 보고 하겠습니다.저 원희룡, 한나라당 때부터 원조 소장파, 쓴소리 리더였습니다. 25년 동안 경험 쌓았습니다. 국민과 당원들이 답답해하는 민심의 목소리, 대통령께 직접 전달하고 당정 관계에 협력으로 국정에 성과를 만들어내는 레드팀 팀장 역할,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겠습니다.셋째, 당과 우파 진영의 강화입니다. 당의 중심은 당을 오랜 세월 지켜온, 그리고 희생하고 헌신해온 당원들입니다.사무총장, 원외 인사로 임명하고 지방의회의원들, 최고위원급 기구로 당 운영에 직접 참여시키겠습니다. 여의도연구원 과거의 역할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능과 전략 기획 기능을 전문성을 강화하고 원장의 임기 보장해서 중립성 확보하겠습니다. 당원연수 기능, 민주당에 비해서 너무 약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 당원 연수와 인재 발굴 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청년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우리 당직, 정부직, 공공기관, 각종 선거에 공천권 우선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그렇다고 오래된 당원들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우리 당, 소수여당만으로 부족합니다.기울어진 운동장, 각종 우파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협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 사법리스크 피하는 야당 대표 끝까지 제가 싸우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7.02 I 경계영 기자
기업은행, IBK개인입출통장·머니박스 출시…연 최고 3% 금리
  • 기업은행, IBK개인입출통장·머니박스 출시…연 최고 3% 금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일 고금리 파킹금고 ‘머니박스’가 포함된 ‘IBK개인입출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기업은행)‘IBK개인입출통장’은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조건 없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출금수수료 등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통장이다.‘머니박스’는 ‘IBK개인입출통장’과 연결된 계좌 속 파킹금고로 여윳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다. 입금한도는 2000만원이며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3%의 금리를 제공한다.금리는 기본금리 연 1%포인트이며 전월 ‘IBK개인입출통장’에 △급여이체 실적 △연금수급 실적 △카드 및 간편결제(Pay) 결제대금 출금 실적 중 한 가지 실적만 있어도 우대금리 연 1%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에게는 연 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제공한다.신상품 ‘머니박스’는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 7만명과 기존 거래 고객 3만명을 포함해 총 1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는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기업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금융을 바꾸면 가전을 리모델링 해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으로 ‘머니박스’ 가입과 동시에 LG워시콤보, 스타일러, 다이슨 등 6종의 경품을 선택해 응모하고 추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품 미당첨 고객에게도 CU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도 역시 IBK’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 외에도 자동이체만으로 우대금리를 제공받는 적립식상품 ‘IBK모으기통장’과 복잡한 우대조건을 최소화하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상품 ‘IBK굴리기통장’을 같은 날 출시해 예금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신상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02 I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 2000억 규모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 첫 발행
  • 산업은행, 2000억 규모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 첫 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2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채권의 첫 발행을 완료했다.발행규모는 2000억원으로 만기는 3개월이며 KOFR 1일물 연복리평균에 8bp를 가산해 발행했다.산업은행 본사.(사진=이영훈 기자)KOFR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RP를 사용하여 산출된 금리로, 호가기반이 아닌 실거래 기반의 금리를 표준금리로 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2021년 9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되었다.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2019년6월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의 시장참가자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및 KOFR 활성화 워킹그룹 등에 참여하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KOFR를 현물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OFR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정된 산업은행의 KOFR 변동금리부채권 약정서가 KOFR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시장 거래 표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통해 초기단계인 KOFR 기반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I 송주오 기자
신한투자증권, 연 5.5% 특판 DLB 출시…사옥 이사 기념
  • 신한투자증권, 연 5.5% 특판 DLB 출시…사옥 이사 기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사옥 이사를 기념해 세전 연 5.5% 특판 파생결합사채(DLB)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특판 DLB는 국고채 3개월 금리(KTB3M)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대 세전 연 5.51%, 최소 세전 연 5.5%를 지급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으로 △7월 1~5일 △8월 5~9일 △9월 2~6일 등 회차별로 100억원씩 모집한다. 만기 평가가격이 10%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51%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 평가가격이 10% 미만인 경우 세전 연 5.5% 수익을 지급한다. 단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만 청약 가능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10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한도 소진 시 안분 배정한다.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만능 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순이익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금리 상품이나 배당형 상품 운용 시 활용하기 좋다.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한투자증권의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은 AA(안정적, 2024년 3월21일 기준)이다.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다. DLB는 발행사가 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금융투자 상품이지만,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하게 제시된 금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발행사의 신용에 유의해서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2024.07.02 I 김응태 기자
강남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하반기 180억원 융자 지원
  • 강남구,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하반기 180억원 융자 지원[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강남구는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하반기 18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강남구)지원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이 된 강남구 소재 사업장이다. 운영·시설·기술개발에 사용하는 자금으로 융자 한도는 법인사업자 2억원, 개인사업자 5000만원이다. 연 2% 고정금리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단, 현재 강남구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상환 중인 사업자를 비롯해 국세·지방세 체납, 휴업 또는 폐업한 사업자, 유흥주점, 전용면적 330㎡이상 음식점, 숙박업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 사업자는 제외 대상이다.신청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희망하는 업체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해 구청 본관 지하 1층 융자접수처로 방문 신청한다. 법인사업자는 신청 전 신한은행 8개 지점 중 한 곳을 방문하여 사전 담보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개인사업자는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격 조건 등을 사전 확인해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문의할 수 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상반기에 12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시행하고 이번 하반기 지원을 시작한다”며 “상반기에 신청을 하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하반기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2 I 함지현 기자
토스뱅크 모임통장, 연 2% 자동 일복리 모임금고 출시
  • 토스뱅크 모임통장, 연 2% 자동 일복리 모임금고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기존 모임통장에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파킹통장인 ‘모임금고’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모임통장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모임금고‘는 한도 없이 연 2%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일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모임통장 당 개설할 수 있는 모임금고는 1개이다.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객 절반 이상이 커플 또는 부부통장으로 이용하며 소비형과 저축용을 별도로 개설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연 1.8%였던 모임통장 금리에 0.2%포인트를 추가하며, 매일 이자받기 기능을 통해 일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동모임장도 모임금고에서 출금할 수 있게해 모임장의 부담을 덜었다. 단 연 2% 금리 혜택의 모임금고 기능이 추가되며 기존 모임통장 금리는 0.1%로 조정됐다.아울러 토스뱅크는 지난 4월 모임통장을 업그레이드해 지출 관리와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은 소비 탭에서 이번 달 지출 합계와 전월 대비 지출 변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생활비나 모임비를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모임비 사용처를 식비, 카페, 마트, 취미, 여가 등 22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정, 변경 및 조회가 가능하게 하여 더욱 세분화된 지출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통장 내 게시판 기능을 통해 모임장 및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글을 올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통장의 목적에 맞게 통장 속의 통장을 만드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와 저축을 구분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며 “이번 기능 확장으로 고객들이 모임 자금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정두리 기자
‘신바람’ 나던 공장·창고 매매 시장…5월 거래 19% 줄며 ‘삐끗’
  • ‘신바람’ 나던 공장·창고 매매 시장…5월 거래 19% 줄며 ‘삐끗’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월~4월 성장세였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시장이 5월 들어 한풀 꺾인 모양새다. 2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에 따르면 5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1일 기준)는 501건, 거래액은 1조 206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월보다 각각 11.5%, 19.7% 뒷걸음질 쳤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공장·창고 매매는 국내 최대 시장인 경기와 인천 지역의 부진이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24건으로, 전달 대비 17.9% 줄었다. 5월 인천 지역은 17건 매매되며, 전달 대비 거래 건수가 41.4% 빠졌다. 우리나라 주요 경공업 지역인 경북과 경남의 거래도 부진했다. 경남 지역 5월 거래액은 92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1.5% 하락했다. 631억원이 거래된 경북은 무려 47.3% 감소했다.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26건, 거래액 1조 954억원이었다. 각각 18.2%, 18.5% 줄었다. 올해 4월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던 거래 수치가 주춤했다. 다만 거래액은 2023년 동월 대비 27.8% 증가했다.지난 5월 한 달간 대형거래(1000억원 이상)는 공장과 창고, 업무, 상업시설을 통틀어 1건에 그쳤다. 삼성동 소재의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으로,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창고는 공급과잉에 대한 이슈가 있으며, 오피스는 양호한 임차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와 가격으로 거래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라고 설명했다.
2024.07.0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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