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국고채 3년물 3.035%, 연저점 경신…거침없는 외국인 매수세
  • 국고채 3년물 3.035%, 연저점 경신…거침없는 외국인 매수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700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은 13거래일 연속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 내린 3.10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내린 3.035%를 기록했다.이날 지표격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재차 연저점을 경신, 지난 2022년 8월2일 3.0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0%대에 점차 근접하는 모양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내린 3.061%를, 10년물은 4.0bp 내린 3.137% 마감했다. 20년물은 3.3bp 내린 3.115%, 30년물은 3.9bp 하락한 3.03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6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오른 115.91을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000계약, 개인 1219계약 순매수를, 금투 2577계약, 투신 1228계약, 은행 98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57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838계약, 은행 239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0틱 오른 138.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3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1020계약서 1085계약으로 소폭 늘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주목할 만한 지표로는 오후 9시30분 미국 6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3%에 마감했다.
2024.07.16 I 유준하 기자
美소매판매 대기…환율, 1384.9원으로 상승
  • 美소매판매 대기…환율, 1384.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섞이며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1원 오른 1384.9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2원)보다는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튀어오르며 오전 9시 56분께 1387.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3분 기준 104.2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영향력은 다소 제한됐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100% 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고, 연 2회까지 바라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6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망세도 컸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 5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했다.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며 트럼프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력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1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16 I 이정윤 기자
"부익부 빈익빈" 건설주 옥석 가리는 방법은?
  • [이지혜의 뷰]"부익부 빈익빈" 건설주 옥석 가리는 방법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상반기 부진하던 건설주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건설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 영향이 큽니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가격은 작년 말 저점을 지나 전고점을 넘어섰거나 90% 이상 회복했습니다. 건설사들의 주 수익원중 하나인 해외수주도 건실한 편입니다. 특히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건설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0조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내일(17일) 이뤄집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집권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휴젼이 이뤄지고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국내 건설사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입니다.다만 건설주 옥석가리기는 필요해보입니다.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PF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설사 재무구조도 취약한 곳이 상당합니다. 서울과 경기 등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분양 결과가 여전히 좋지 않죠. 건설주, 종목별 분석이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16 I 이지혜 기자
외국인, 3일만의 사자…이틀째 상승
  • [코스피 마감]외국인, 3일만의 사자…이틀째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 지수가 16일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에 거래를 마쳤다. 2861.7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87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이내 상승세를 내줬다. 하지만 오후부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는 2860선을 되찾았다.외국인이 1799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1062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만 2829억원을 팔며 이틀째 팔자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97억원 매도 우위로 총 72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도 시장을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9.9% 반영하고 있다. 전일 96.3%보다 더 오른 것이다.이같은 분위기에 대형주가 0.29% 올랐다. 다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0.32%, 0.21%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기계, 증권, 유통이 1%대 강세를 보였고 통신,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철강금속과 화학, 섬유의복, 서비스는 1~2% 대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1.15%, 1.30%씩 올라 8만7700원, 23만3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35%, 4.64%씩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도 3.37% 내렸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폐지 리스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과 STX중공업 간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HD현대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5.63% 올랐고 HD현대(267250)와 HD현대중공업(329180)도 4.99%, 4.69%씩 올랐다. 공정위는 전날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STX중공업은 HD현대중공업의 계열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엔진 부품 시장의 약 80%, 선박용 엔진 시장의 약 70%를 보유해 각 시장의 1위 사업자 자리를굳혔다. 엔진 부품부터 선박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구조도 공고해졌다.상한가는 없었지만 3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500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12조4305억원, 거래량은 6억674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월 25일(7억1424만주) 이후 15거래일만의 최대치다.
2024.07.16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무너진 2차전지…840선 후퇴
  • [코스닥 마감]트럼프 리스크에 무너진 2차전지…84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840선이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 테마에서 수급이 빠져나가며 흔들렸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10포인트) 하락한 838.74에 장음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837.29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1238억원, 기관이 48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11일 연속 팔자다. 개인은 1828억원어치 순매수로 대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반영하며 종목장세 펼쳐짐과 동시에 파월의장 발언이후 9월 금리인하 가능성 또한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에 3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및 K-컬처를 주도한 소형주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운송과 기타제조, 금속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은 3.49% 하락한 가운데 화학은 2.41% 내렸다. 전기·전자가 2.00% 내렸으며 음식료담배, 제조, 기계장비, 출판매체, 제약, 유통,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건설, 의료·정밀, 섬유·의류, 오락, 운송·부품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76%, 에코프로(086520)가 5.44% 하락했으며 HLB(028300)도 3.06% 약세 마감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강세 흐름을 보이다 약세 전환하며 1.41% 내렸다. 엔켐(348370) 역시 4.44% 하락했다. 종목별로 신신제약(002800)과 케이엔에스(432470), 이원컴포텍(0882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 마감했다. 에스와이스틸텍(365330)이 27.65%,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25.44% 상승했다. 반면 소니드(060230)는 감자 영향으로 하한가 마감했으며 제주맥주(276730) 역시 20.29% 내렸다. 한중엔시에스(107640)가 13.67%, 에너토크(019990)가 13.02% 빠졌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5517만주, 거래대금 7조3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외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1043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7.16 I 이정현 기자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블랙록, 움직이는 돈 1.5경원 육박…사상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가 1경5000조원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 1조7000억 달러보다 6배나 많은 규모다.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블랙록 사무실 외관에 블랙록 로고가 표시돼 있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산 가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 규모가 10조6500억 달러(약 1경476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블랙록의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해 2분기에 9조4300억 달러(약 1경3071조원), 올해 1분기에 10조5000억 달러(약 1경4555조원)였다.블랙록은 에너지 전환 및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분야 투자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채권 펀드 대신 저비용 ETF와 대체 자산을 선택함으로써 채권 시장에서 ‘바벨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블랙록 ETF 상품에 대한 기록적인 자금 유입과 에너지 및 데이터 센터에 투자하는 인프라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핑크 CEO는 “자산이 움직이고 있다”며 “여전히 거대한 현금을 쌓아둔 투자자들이 올해 큰 주식 랠리를 놓쳤다는 것을 깨닫고 오는 9월에 있을 미국의 금리 인하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벨 효과는 포트폴리오의 양 끝에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자산을 배치해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다. 핑크 CEO는 “과거에 주식이 바벨 효과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제 채권 시장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현금을 재조정하는 지금이 바로 채권으로 대거 이동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고수익 ETF와 사모 대출과 인프라 부채 펀드와 같은 대체 수익 지향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특히 핑크 CEO는 가장자산 ‘비트코인’에 대해 통화가치 하락 대응 수단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핑크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전체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합법적 금융 수단”이라면서 “공포를 느낄 때 투자하는 자산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지만 지금은 ‘디지털 금’으로 부를 정도”라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꼽힌다. 블랙록의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총자산이 180억 달러(약 24조9000억원) 이상으로 최대 규모다.블랙록은 아이셰어스 ETF 사업과 오는 9월 말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인수를 통해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블랙록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8억1000만달러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07.16 I 이소현 기자
귀에 붕대감고, 주먹 불끈… 트럼프, 여유롭게 대관식 즐겼다
  • 귀에 붕대감고, 주먹 불끈… 트럼프, 여유롭게 대관식 즐겼다
  • [밀워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5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미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 7시간이나 뜨겁게 달군 대회장의 조명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무대 가운데 설치된 대형 TV 화면에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주말 피격을 당한 이후 첫 등장한 그는 흡사 귀에 붕대를 감은 천재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를 연상케 했다. 표독스러웠던 표정은 사라지고,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 은은한 미소를 띠며 그는 차분히 무대로 걸어나왔다.지난 주말 총격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깜짝 등장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고 있다. (사진=AFP)평소보다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끈 쥔 주먹을 흔드는 장면은 여전했다. 관객들은 “유에스에이, 파이트(USA, fight)”를 외치며, 트럼프처럼 주먹을 들고 그를 환영했다. 트럼프와 지지자, 대의원을 하나로 모으는 순간이었다. 그의 상징 곡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God bless USA)’이 울려 퍼졌다. 이 노래를 만든 가수 리 그린우드가 직접 불렀고, 트럼프는 감격한 듯 수차례 벅찬 표정을 지었다. 단상에 오른 그의 왼쪽에는 이날 깜짝 지명된 정치 신인 J.D 밴스(오하이오주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가, 오른쪽에는 흑인인 바이런 도널드 플로리다 하원의원이 자리 잡았다. 뒷줄에는 아들과 딸들이 함께 했다. 그는 단 한마디 연설도 없이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으로 그의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대관식’을 지켜봤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절차로 확인된 다수의 지배’다. 아이러니하게 2020년 선거 결과를 부정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 이후 차기 대통령에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었다. 이날 그의 발목을 잡았던 국가기밀 유출 혐의도 기각되면서 사실상 사법 리스크는 단번에 제거됐다. 시장은 재빨리 대응했다. 미국 이벤트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당선 확률은 하루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70%까지 치솟았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주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의 주가는 31.4%나 급등했고 정책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총기제조업체, 민영교도소 운영사, 건강보험회사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고관세, 감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장기물 중심으로 국채금리도 다시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슨 오하이오주 상원의원과 함께 공화당 전당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2024.07.16 I 김상윤 기자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가 이번 사건 후 상대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증시 온기 확산 및 순환매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34.40, 1.7%)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월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루프캐피탈은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170달러에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가를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높였다. 이 밖에 인도 지역에서 지난 12개월(23.4~24.3)간 매출이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테마주 강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31.4% 폭등했고,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11.4%)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MARA, 18.3%),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5.4%)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총기 관련 기업인 스텀 루거 앤 컴퍼니(RGR, 5.4%)와 스미스&웨슨 브랜드(SWBI, 1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트럼프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날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핵심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26.79, -15.4%)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직원 400명(전체의 7%)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인플레감축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퍼스트솔라(FSLR, -8.5%)와 인페이즈 에너지(ENPH, -5.3%), 선런(RUN, -9%) 등이 동반 급락했다. ◇메이시스(M, 16.85, -11.7%)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M&A 협상 결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헤지펀드 브리지 캐피털과 진행 중이던 M&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 회사는 메이시스 인수가격을 주당 24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이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메이시스의 희망 가격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측은 “럭셔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6 I 유재희 기자
골드만삭스, 2Q 순익 2.5배 급증…M&A·투자 회복 영향
  • 골드만삭스, 2Q 순익 2.5배 급증…M&A·투자 회복 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지난 2년 동안의 부진 이후 기업 인수·합병(M&A) 등 거래 협상 활동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소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지난 2분기 순익은 3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달러) 대비 15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8억 달러 보다 많았다. 전체 매출도 17% 증가한 12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24억 달러를 넘어섰다.핵심 사업인 투자은행 및 자산 관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에 소비자 대출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이후 재무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특히 기업 M&A나 사모투자 거래가 크게 늘면서 이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자문이나 자금조달 지원 수입이 급증한 게 호실적에 기여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면서 약 2년간 매우 부진했던 사모투자 거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콜에서 “기업 M&A 거래에 대한 은행의 자문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모투자 거래와 M&A 시장이 회복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시장 활동 수준은 10년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사모투자 거래는 앞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21%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JP모건체이스가 최근 발표한 50% 증가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KBW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투자은행 잔고가 분기별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자문 수익은 해당 분기 동안 거래가 마감되지 않은 데 따른 시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골드만삭스는 채권과 주식 거래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채권 거래 수익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주식 거래 수익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미 금융업계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안정적인 전망으로 지난 2년 간의 가뭄에서 벗어나 다시 거래협상이 되살아나는 데 고무된 분위기다. 미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약 8000억원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다만 팬데믹 시기 2022년(1조2000억원), 2021년(1조5000억 달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경기 침체나 정치적 격변이 언제든 M&A 거래 활동 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경계해야한다고 WSJ은 전했다.
2024.07.16 I 이소현 기자
NH농협은행, 6억 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
  • NH농협은행, 6억 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Agriculture Supportive 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의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이번 농업지원 소셜본드는 지난해 11월 무디스(Moody‘s) 신용등급 상향(A1→Aa3) 이후 처음 발행된 채권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모집액의 약 9배 수준인 51억달러 이상의 최종주문을 확보해 올해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주문배수를 기록했다.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년 40bp(1bp=0.01%포인트), 5년 32bp를 축소, 최종 발행금리 3년(변동) SOFR+80bp, 5년(고정) 4.798%로 시장 유통물 보다 낮은 금리로 조달했다.이번 채권은 SOFR금리 도입 이후 금융지주사 은행 최초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글로벌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발행됐다.특히 2주간의 아시아, 유럽 및 중동(두바이, 아부다비)지역 로드쇼를 진행해 글로벌 우량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투자자 지역별로 아시아 89%, 중동·유럽 5.5%, 미국 5.5%의 분포를 보였다.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전액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 금융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등 헤드라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해외투자자로부터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안정성과 자산건전성·수익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2024.07.16 I 정두리 기자
증권株, 줄줄이 신고가…실적호조·금리인하 기대감
  • [특징주]증권株, 줄줄이 신고가…실적호조·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확신을 줬고, 실적 기대감까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55분 현재 삼성증권(016360)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039490)은 0.07% 소폭 오르고 있고, NH투자증권(005940)과 유안타증권(003470)은 각각 0.98%, 0.66% 오름세다. 특히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이날 장중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이 양호해 2분기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6곳인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총 1조57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다. 전날 파월 의장은 공개연설에서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평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름을 부었다.
2024.07.16 I 이용성 기자
무역금융 370조원으로 늘린다…정부, '수출 7000억弗 달성' 총력전
  • 무역금융 370조원으로 늘린다…정부, '수출 7000억弗 달성' 총력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올해 수출실적이 6900억 달러에 육박해 역대 최대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연초 제시한 목표인 수출 7000억 달러의 마지막 퍼즐인 수출 100억 달러 추가 달성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제5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000660) 사장, 권혁웅 한화오션(042660) 대표, 김동찬 삼양식품(003230) 대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장, 김동욱 현대차(005380) 부사장,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부사장,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 우리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 지정학적 위기 등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역대 2위인 3348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의 확실한 반등세, 자동차·부품의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등 주력품목의 호조 속에 K-푸드, K-뷰티, 바이오헬스 등 유망품목이 힘을 보탠 결과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주력품목의 수출 상승세가 지속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했던 수출 689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6836억 달러)을 넘어선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정부는 이를 넘어 연초 제시했던 수출 7000억 달러에 모자란 100억 달러를 채우기 위해 5대 핵심품목의 수출 목표치를 이날 상향 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1350억 달러(+100억 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 달러(+10억 달러) △석유제품·화학 1030억 달러(+14억 달러) △K-뷰티·K-푸드 230억 불(+8억 달러) 등이다. 자료=산업부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금융·마케팅·인증 등 가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수출 상승세,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무역금융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5조 원을 추가로 확보, 올해 총 370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무역금융 90조 원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수출 보험료 50% 할인해준다. 또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수출성장금융 지원한도를 최대 5배(10억 원→50억 원) 확대하고, 하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253회 수출 상담ㆍ전시회를 열어 1만개 기업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인증 119’(가칭)를 신설해 수출계약 직전에 해외인증 애로가 발생한 기업에게 긴급 인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하반기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맞춤형 핀셋 지원도 확대한다. HBM 등 고부가·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첨단제조장비 구매자금 보증 지원, 수출 대기업 납품 협력사의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수출 공급망보증 제도’ 신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운송계약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해상물류, 노사관계, 환변동, 통상현안 등 하반기 4대 리스크에 대해서도 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상 운임비가 추가 상승할 경우 관계부처 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즉각 가동해 물류비 지원, 선복제공 확대,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물류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초엔저, 강달러 등 리스크 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환변동보험 한도를 5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하반기에도 우리나라 수출은 정보통신(IT) 업황 개선흐름과 글로벌 교역량 확대 전망 등에 따라 성장세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화학, K-뷰티, K-푸드 등 하반기 수출을 선도할 5대 핵심 품목의 수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6 I 윤종성 기자
기업은행, 울산 울주군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 기업은행, 울산 울주군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울주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울산 울주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광진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이순걸 울주군주(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울주군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기업은행은 울주군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억원의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울주군이 추천하고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울주군이 대출금리 3.0%포인트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주군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로 경영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송주오 기자
iM뱅크,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카드대금 청구 유예
  • iM뱅크,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카드대금 청구 유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iM뱅크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2024년 7월 15일~8월 1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iM뱅크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 매출 및 금액은 국내에서 2024년 7월~8월 결제(예정) 금액으로 국내에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이용대금 청구유예 대상이 된다.iM뱅크는 앞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프로그램을 실시,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서 신규자금 대출에 최대 1.50%포인트(p)의 특별금리감면을 진행하고 있다.iM뱅크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및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하여 금번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게 됐으며, 피해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6 I 정두리 기자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 EMEAP GHOS 참석…디지털규제·바젤Ⅲ 등 논의
  •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 EMEAP GHOS 참석…디지털규제·바젤Ⅲ 등 논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5~1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제13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했다.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금융감독원)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의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 16명 등이 참여했다. 금감원은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이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감독·규제, 바젤Ⅲ 등 새로운 국제규제가 역내 금융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40개 이상의 디지털 은행이 출범하여 빠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나, 사이버 보안·디지털 금융사기 등 새로운 감독이슈가 대두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은 대출 프로세스 개선·신속화, 금융사기 탐지 고도화 등 금융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녔으나 오용에 따른 차별, 불투명성 등 잠재리스크를 수반한다고 평가했다.이 부원장은 한국의 인터넷은행 현황 및 세부적인 규제·감독내용을 설명하고 인터넷은행의 혁신성, 포용성, 건전성을 균형있게 달성하기 위한 금융감독당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한국의 인터넷은행은 은행산업내 혁신을 통한 경쟁 촉진 및 취약층으로 금융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또한, 향후 인터넷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혁신노력 지속,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자산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부합하는 적정수준의 가계대출 증가 유지, 사이버리스크·디지털 금융사기 등에 대비한 디지털 운영복원력 유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 종료 이후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금융시스템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가운데, 새로운 국제규제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응도 중요한 감독과제로 제시됐다. 바젤Ⅲ·자체정상화정리계획제도(RRP)·기후리스크관리기준 등 도입에 따른 규제준수비용 증대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 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회원국간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이 부원장은 존 론스데일(John Lonsdale)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의장과는 별도의 1:1 면담을 실시 금융회사 리스크 문화(risk culture) 감독, 스트레스 테스트시 지정학적 리스크 고려 등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양 기관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2024.07.16 I 송주오 기자
트럼프 ‘강달러’ VS 파월 ‘금리 인하’…환율, 장중 1380원 중후반대 공방
  • 트럼프 ‘강달러’ VS 파월 ‘금리 인하’…환율, 장중 1380원 중후반대 공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후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사진=AFP◇트럼프 트레이드-금리 인하 기대 ‘상충’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5원 오른 1385.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2원)보다는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튀어오르며 오전 9시 56분께 1387.3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1385~1387원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트럼프 집권 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7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 강세에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뉴욕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 상황은 좋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트럼프 당선 시 수입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서 상충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한국에 가장 중요한 건 수입 관세를 높인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입 관세는) 한국처럼 무역 의존도가 높은 곳에는 타격이 심하다”며 “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화 약세 압력이 크고 국내 증시도 약세”고 덧붙였다.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영향력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설’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금리 동결 베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오후 美소매판매 관망시장은 19일까지 이어지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며 6월 소매판매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될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 5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했다.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며 트럼프로 인한 달러 강세 영향력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백 연구원은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 환율은 다시 1380원 초반대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영향이 지속되는 만큼 이번주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2024.07.16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1% 넘게 빠지며 840선 후퇴…에코프로 3%↓
  • 코스닥, 1% 넘게 빠지며 840선 후퇴…에코프로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대 넘게 하락 중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2.10포인트) 하락한 840.78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840선이 무너지며 837.29까지 내렸으나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38억원, 기관이 48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11일 연속 팔자다. 개인은 1828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위험선호심리 우위를 확인했다”며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아직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기술주와 금리인상 피해주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약보합권인 운송, 기타제조, 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 금융은 2%대 약세이며 신성장기업, 유통, 벤처기업, 출판매체, 전기·전자, 제조, 종합, 음식료담배, 건설, 기타서비스, 제약, 섬유·의류, 의료·정밀 등은 1%대 빠지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파란불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3%대 약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대, HLB(028300)는 3%대 약세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8%대 강세 흐름이다.종목별로 케이엔에스(4324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23%대 강세다. 에스와이스틸텍(365330)과 이원컴포텍(088290)이 22%대 강세다. 반면 소니드(060230)는 하한가로 내려앉았으며 제주맥주(276730)는 15%대, 에너토크(019990)와 로보노이는 9%대 약세다.
2024.07.16 I 이정현 기자
"美 성장엔진 '소비' 둔화에 韓 기업 수출도 주춤할 듯"
  • "美 성장엔진 '소비' 둔화에 韓 기업 수출도 주춤할 듯"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미국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던 소비가 당분간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 성장세도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소비 둔화폭이 크지 않고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소비가 올해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AFP)◇저축 다 떨어진 미국인들 소비 줄인다한국은행은 16일 ‘미국과 유로지역의 소비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를 이끄는 소비가 올해 증가세 둔화를 보이며 한동안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들어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금리에 민감하고 가격이 높은 자동차와 IT 기기 등의 내구재를 중심으로 미국 소비가 꺾이고 있으며, 식료품 등 생필품의 소비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 미국 소비는 팬데믹 충격 직후 급감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재정지원과 고용 호조 등으로 빠르게 회복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장기(2010~2019년) 추세를 웃도는 견조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출처= 한국은행)이현아 한국은행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 과장은 “기본적으로 고물가·고금리 영향이 누적된 데다 그간의 소비 모멘텀을 지지해왔던 초과저축이 대부분 소진됐다”며 “소비자 심리도 고물가 지속에 대한 가계부담 증대, 최근 실업률 상승 등에 따른 향후 고용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여 상당폭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분기 78.4에서 2분기 71.5로 낮아졌으며 7월 기준 66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 약화 흐름은 내구재를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과장은 “미국 소비는 노동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면서 내년 이후 장기 추세 수준에 점차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 둔화로 국내 수출 성장세도 둔화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전체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소득 상위 20%의 경우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비 여건이 양호하고 최근 고용둔화 흐름에도 실업률이 과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미국 소비가 둔화되겠지만 급격하게 꺾이는 것은 아니라서 우리 기업에도 수출 하방 압력은 있겠지만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전년대비 2.2% 증가를 기록했던 미국 소비가 올해 2% 혹은 1% 후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한국은행)◇부진했던 유럽 소비 회복 신호…수출도 개선 전망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유럽 국가들의 민간 소비는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민지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종합팀 과장은 “최근 유로 지역의 소비는 실질구매력 개선 등으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점진적인 통화긴축 완화 역시 금리에 민감한 내구재 등의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재화를 중심으로 소비 부진이 완화될 경우 제조업 중심 유럽 국가에서는 ‘생산→소득→소비’의 선순환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고 과장은 “유로지역 소비와 제조업경기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경우 그동안 부진했던 우리 기업의 대(對)유로 지역 수출 역시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장영은 기자
미 6월 소매판매 대기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미 6월 소매판매 대기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오전 진행된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에선 1조1370억원이 몰려 응찰률 284.3%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이날 장 중 8000계약 가량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가나 규모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5분 기준 3.050%로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1bp 하락한 3.078%, 3.15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1bp 내린 3.124%, 30년물 금리는 2.1bp 하락한 3.04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6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5.7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4틱 오른 138.06을 기록 중이나 20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589계약, 개인 23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3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79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300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당분간 숏재료 없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bp 내린 3.40%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4000억원 규모 교환에선 총 응찰 금액은 1조1370억원이 몰려 응찰률 284.3%를 기록, 낙찰 금리는 3.135~3.175%로 집계됐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한국 레벨이 과하긴 하나 금리가 오를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날도 장 중 3년물이 3.047% 저점을 찍었는데 이번 주 동안은 저점을 탐색하는 구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차기 인하에 대한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가 올라갈 만한 재료는 없다”면서 “현재 1년 스왑 금리가 2.9% 후반인데 당분간 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2024.07.16 I 유준하 기자
“아끼는 이자 얼마야”…중국 주담대 금리 3%초반까지 뚝
  • “아끼는 이자 얼마야”…중국 주담대 금리 3%초반까지 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는 가운데 일선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주택 구매 제한 조치까지 완화한 일부 대도시 중심으로 주택 가격도 반등하는 기미다. 다만 본격적인 부동산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중국 톈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무실 유리창에 부동산 매물들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의 첫 주택 구매 시 주담대 금리는 약 3.5%로 집계됐다고 16일 보도했다.5월말까지만 해도 주요 1선 도시의 첫 주택 구매 주담대 금리는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이었는데 크게 낮아진 것이다.주요 도시들의 주담대 금리가 낮아진 이유는 중국 인민은행의 일명 ‘5·17 대책’ 영향이 크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7일 주담대 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부동산 관련 금융 지원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5·17 대책 이후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곳은 광저우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저우에서는 국유은행의 첫 주택 주담대 금리가 5월말 3.85%에서 7월초 현재 3.4%까지 낮아졌다. 광저우의 일부 도시·지방 상업은행의 첫 주담대 금리는 3.25%까지 내려갔으며 스탠다드차타드(SC), HSBC 등 외국계 은행은 최저 3.15% 수준에 형성됐다.제일재경은 최근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일부 국유은행의 첫 주택 주담대 금리는 3.4%에서 3.2%로 추가 인하됐다고 보도했다. 30년 동안 200만위안(약 3억8100만원)을 원리금 균등 방식으로 대출했을 경우 금리가 3.4%일 때 총 이자는 119만3100위안(약 2억2700만원)인데 금리가 3.2%로 내려가면 111만3800위안(약 2억1200만원)으로 8만위안(약 1500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윈난성의 한 신용협동조합에서는 지난달 주담대 금리를 2.95%까지 내리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주담대 금리의 심리 마지노선인 3%대가 무너진 것이다.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의 리위지아 수석연구원은 “현재 은행들은 (경영 위기로) 큰 신용 압박에 직면했고 주택 구매자들은 모기지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낮출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계약금 하한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같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택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70개 대도시·중소도시 상업용 주택 가격 자료를 보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중고주택 판매 가격이 올해 처음 상승했다. 광저우의 지난달 중고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상하이의 6월 중고주택 거래량은 지난 3년간 월간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 도시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이며 거래량도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부동산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와 관련해 “5월 17일 파격적인 부동산 부양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동산이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7.16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