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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
  •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10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6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응찰률은 375~38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신규물은 2.915%에, 통합발행은 2.920%에 각각 낙찰됐다.장 초 주말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며 보합 출발한 시장은 입찰을 소화한 3년물의 강세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안 외국인 수급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미국채 금리도 4.10%대에 머무른 만큼 미국채 금리 방향과 외국인 수급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를 봐야겠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59%, 2.939%로 각각 0.4bp, 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한 2.993%,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3bp 상승한 2.929%,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4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140.92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52계약, 은행 19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2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상호금융 조합 3곳 중 1곳 적자…"몸집 커지나 규제 느슨"
  • 상호금융 조합 3곳 중 1곳 적자…"몸집 커지나 규제 느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상호금융 단위조합 3곳 중 1곳이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농·수·신협과 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 단위조합 2208개 중 745개가 적자 상태다. 적자 단위조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협이다. 수협은 전국 90개 조합 중 66개(73.3%)가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산림조합은 141개 중 80개(56.7%), 신협은 866개 중 441개(56.7%)가 순손실을 냈다. 농협은 단위 조합 1111개 가운데 154개(13.9%)가 적자였다.건전성도 악화하고 있다. 4개 상호금융사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연체율 모두 5년 만에 최악의 지표다. 자산 대비 순이익 규모를 뜻하는 ROA는 4개 상호금융사가 전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수협은 2019년 0.21%에서 올해 상반기 -0.42%로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신협은 0.36%에서 -0.17%, 산림조합은 0.47%에서 -0.14%로 낮아졌다. 농협 역시 0.42%에서 0.29%로 떨어졌다.반대로 연체율은 급증세다. 2019년 1.67%였던 산림조합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5.63%로 3.4배 급등했다. 이 기간 농협 연체율도 2.7배, 신협 역시 2.3배 증가했다. 수협은 2.2배 올라갔다.상호금융사가 부실화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동산 프로젝트(PF) 대출이 지목된다. 저금리 시기에 PF 대출을 확대하며 외형을 키웠으나, 고금리로 전환되며 사업성이 악화된 사업자들의 대출이 부실화됐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업권의 부동산 PF 위험 노출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전체(216조5000억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건전성이 악화되는 것과 달리 자산 규모는 커지고 있다. 4개 상호금융 중 1조원 이상 단위 조합은 2019년 89개에서 2021년 100개를 돌파(115개)한 후 올 상반기 163개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듯 상호금융사의 부실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규제는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호금융사는 사실상 금융업을 영위하지만 금융당국의 직접적 관리는 받지 않는다. 저축은행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것과 차이가 있다. 유 의원은 “상호금융의 몸집은 커지고 있으나, PF 부실과 내부통제 실패 등으로 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상호금융사를 감독하는 소관 부처가 모두 제각각이고 느슨한 규제로 인해 사각 지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금융 역시 ‘동일 업무, 동일 규제’라는 원칙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상호금융 중앙회와 자산 규모가 1조원 이상인 대형 단위조합은 금감원의 감독을 받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상호금융기관별 현황. (자료=유동수 의원실)
2024.10.14 I 김국배 기자
이창용 "현재 실질금리, 중립금리 상단 조금 넘어"
  • 이창용 "현재 실질금리, 중립금리 상단 조금 넘어"[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실질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에서 금융안정을 고려한 종합적인 중립금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1일 결정한 연 3.25%의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에 있다는 의미다. 중립금리는 경제 부양·긴축, 과열과 침체 어느 쪽도 아닌 금리 수준으로,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의 중립 수준을 의미한다.이 총재는 “(중립금리는) 통계적으로 범위가 넓다”며 “어느 수준이라고 얘기하는 순간 시장에서 금리를 조정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5월말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 실질 중립금리(중립금리에서 물가목표치를 뺀 금리) 추정치를 -0.2~1.3% 수준으로 제시했다. 물가 목표치 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 범위는 1.8~3.3%가 된다.
2024.10.14 I 하상렬 기자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
  • 강달러에 ‘달러 사자’…환율, 두 달 만에 다시 1360원 위협[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부근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역외에서 달러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졌다. 사진=AFP◇달러화,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9.5원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65원 오른 135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51.3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13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6분께는 1359.0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소폭 내려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상황이 견고한 반면, 유럽 등은 경기 위축 위험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8분 기준 103.0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103선 위로 다시 오른 것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은행을 중심으로 비드(매수)가 강해서 환율이 많이 올랐다”라며 “장 초반에는 네고(달러 매도)에 막히면서 1350원까지 빠지긴 했으나, 네고가 소진되고 위쪽으로 호가가 두껍게 형성되면서 환율이 급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환율 상승)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대,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연말까지 2조3000억위안 규모의 특별채권을 집행해 지방정부가 미분양 주택 매입에 사용하게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부양책이 경기회복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장중 코스피가 하락 추세로 가는 듯 하자, 외국인의 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이 더욱 부각되는거 같다”며 “네고보다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의 단기 상승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환율 상방 압력 우위…1360원대 돌파할까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도 상방 압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60~1370원까지 내다봤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중국 움직임도 중요하고 달러도 미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세가 지지되는 것 같다”며 “오늘 환율이 많이 올라서 수출업체 네고 수요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1360원 언저리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했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이렇게 올라간 이상 이번주에는 136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7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던져줄지도 유로와 달러 흐름에 중요한 변수”라며 “중국 경기부양 효과 논란 등에 따른 위안화 추이도 원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환율 상단을 1370원까지 예상했다.
2024.10.14 I 이정윤 기자
이창용 "정책 혼선으로 가계부채 늘었다?…부인 어려워"
  • 이창용 "정책 혼선으로 가계부채 늘었다?…부인 어려워"[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출제도와 관련한 정책 혼선으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는 지적에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할 때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어떻게든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사후적으로 볼 때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혼선에 대해서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나’라는 지적에 대해선 “F4 회의에서 같이 논의했기 때문에 일정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2개월 연기 등 오락가락한 정책으로 결국 집값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고, 그래서 금리 인하 시기도 놓친 게 있다’는 비판에 “유념하겠다”고 했다.
2024.10.14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장중 대형주 하락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76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44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3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반등, HLB(028300) 리보세라닙 FDA 심사 지연,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 등 비우호적인 소식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형주 하락이 코스닥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70%), 화학(-1.65%), 기타서비스(-1.36%), 제약(-1.04%)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기계장비(0.89%), 오락문화(0.2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85%),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에코프로(086520)(-3.11%), HLB(028300)(-5.10%), 리가켐바이오(141080)(-1.46%), 엔켐(348370)(-3.66%) 등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강 효과’에 출판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예스24(0532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서예스24홀딩스(25.98%), 예림당(036000)(19.57%)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이창용 "'빅컷'할 경우 부동산 기대심리 자극할 수 있어"
  • 이창용 "'빅컷'할 경우 부동산 기대심리 자극할 수 있어"[2024국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지 못하는 이유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처럼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금융안정을 고려하기 때문에 저희가 스몰컷, 25bp(1bp= 0.01%포인트)로 조금 낮추고 그것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본 다음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0bp를 낮출 경우에 혹시 이미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하는 부동산 수요층에서 이제 부동산을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인데 이것이 번져서 커져 버리면, 과거에 저희가 많이 경험해 보다시피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며 “그 기대심리를 잘 조정해야 된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긴축 사이클을 시작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7~8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2024.10.14 I 장영은 기자
이창용 "금리인하, 내수·물가·환율 고려한 결정"
  • 이창용 "금리인하, 내수·물가·환율 고려한 결정"[2024국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내수 진작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내수 진작을 위해 큰 방향을 잡았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내수 진작도 한 원인이고 7월에 비해 물가가 지금 1.6%까지 많이 안정됐다”며 “두번째로 미국의 금리 정책이 저희와 마찬가지로 내려가는 방향을 잡아서 환율이 주는 압력도 많이 작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내수 회복 지연에 따른 성장 경로 불확실성 확대와 금리인하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중 어느 쪽을 더 우려하냐고 묻자, “모든 데이터를 보면서 저희가 판단하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바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예를 들어 8월 달에는 예상보다 가계부채가 너무 빨리 올라가나 봐서 금융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금리를 못 내린 것이고, 이번달에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인해서 좀 잡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부분을 고려해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4.10.14 I 장영은 기자
與구자근 “금통위원 퇴임 후 회의록 전문 실명 공개”
  • 與구자근 “금통위원 퇴임 후 회의록 전문 실명 공개”[2024국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임기 만료 후 회의록 전문을 실명 공개하는 법안이 나왔다. 현재는 회의내용을 요약한 의사록만 익명으로 공개된다. 국회 기재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한국은행은 법률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내용을 요약한 의사록(익명)만 공개하고, 회의록 전문은 공개하지 않는다. 회의 후 4년이 지나고 국회가 요구하면 익명처리된 회의록 전문을 제출하긴 하지만, 익명 처리 후 제출한다. 이는 금통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소신 있는 결정을 보장해준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국가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의사결정 투명성 및 위원들의 책임감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실명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은행법 개정안에는 기존 공개방식을 유지하되, 회의에 출석한 위원 전원이 임기만료 후에는 실명 회의록 전문을 상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한국은행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되면 아무리 늦어도 회의 후 8년 이후에는 실명 공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국은행이 구자근의원실에 제출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결정기구 의사록 공개 현황’에 따르면, 미국은 회의 5년 후부터 실명회의록을 공개하고 있고, 영국과 일본도 각각 8년, 10년 후부터 실명회의록을 공개한다.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은행도 회의록이 사후 실명 공개되면 금리 결정 과정에서 위원들이 위촉될 우려도 있으나 위원들의 투명성 및 책임감은 제고될 것으로 봤다. 구자근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와 금통위원들의 책임감 제고라는 측면에서 보면,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국책은행의 각종 정책 의사결정과정들이 더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사진 = 뉴시스)
2024.10.14 I 조용석 기자
野임광현 "기준금리 인하로 주담대 급증"…확장재정 촉구
  • 野임광현 "기준금리 인하로 주담대 급증"…확장재정 촉구[2024국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 중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대출 증가 우려를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했다. 14일 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1%로 경제규모 30위권 국가(대만, UAE) 중 다섯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상위 5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보면 스위스가 127.7%로 가장 높았고 호주 110.3%, 캐나다 101.4%, 네덜란드 94.9%였다. 상위 5개국 가계부채 규모 및 GDP 대비 비중 (단위 : 십억, 각국 통화 기준, %)자료 : IMF World Economic Outlook이중 한국은 2020년 1998조2700억원에서 2024년 2248조2050억원으로 249조9350억원이 증가했다. 4년 사이 12.5% 증가한 것이다. 상위 5개국중 세번째로 가계부채비율이 높게 증가했다. 문제는 주택담보대출이 1100조원에 육박해 가계대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 용도별 잔액 및 비중’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국내 가계대출 규모는 1780조원으로 늘었고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109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2020년말 주택담보대출 비중 55.8%에서 5.6%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예금은행(일반 상업은행)의 주담대 금액은 월평균 4조6000억원씩 증가했다. 코로나19 종식을 눈앞에 뒀던 2022년 월평균 1조7000억원 증가, 2023년 월평균 4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증가율 또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동월대비 기준 7.5%로 지난 2년 동안과 비교하면 크게 올라간 수치다. 연도별 주택담보대출 월평균 증감액 및 증가율 (단위 : 조원, %)자료 : 한국은행(예금은행 기준, 증가액 : 월평균, 증가율 전년동월대비 기준)이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주담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높였던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만이다. 이같은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진다. 주담대 증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9월 한국은행 자체분석에서 대출 금리 1%포인트가 하락하면 1년 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0.6%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참고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서울의 주택시장 위험지수는 2021년 1분기 1.61에서 2023년 4분기 0.50으로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7월 1.11로 올라섰다. 주택가격이 고평가 구간인 0.5를 넘어 과열위험 구간인 1.5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광현 의원은 “국가재정 여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조치만으로는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어려우며 자칫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부채 증가폭의 추가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유성 기자
이창용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 이창용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2024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0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도 짚었다. 이 총재는 “국내외 금융여건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는 여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 총재는 경기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경기 상황을 보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물가도 안정된 흐름이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됐다. 이 총재는 “그간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낮은 수요압력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안정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지역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 변수들간 상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금리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0.14 I 하상렬 기자
신보, 보증사고액 1.66조…회수율은 고작 4.4%
  • 신보, 보증사고액 1.66조…회수율은 고작 4.4%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위변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서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이 1627억원, 회수율 4.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구상채권 회수금액 및 회수율’ 에 따르면 신보의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 소상공인 등이 갚지 못한 금액을 신용보증기금이 대위변제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은 1627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462억원, 2022년 2864억원, 2023년 2413억원, 2024년 1627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구상채권 회수율 역시 2021년 8.7%, 2022년 7.8%, 2023년 5.9% 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회수율은 4.4%로 2021년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고물가 · 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소기업 · 소상공인들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하면서 보증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1조원, 2022년 1.2조원, 2023년 2조원으로 지난 2023 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 올해는 9월까지 1.6조원에 달해 채권회수를 통한 신용보증 기금 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강 의원은 “신보는 채권추심의 실익이 없을 경는 부실채권을 상각해 특수채권으로 분류하고 매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이를 매각하고 있는데 매각되는 채권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를 100 분의 1 수준 금액으로 인수하고 있어 매각보다는 구상채권에 대한 회수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보증사고금액의 증가와 낮은 채권회수율을 볼 때 신보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0.14 I 송주오 기자
"중기 지원하라고 빌려줬더니"…금중대 부당대출 840억원
  • "중기 지원하라고 빌려줬더니"…금중대 부당대출 840억원[2024국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 자금을 규정에 맞지 않게 대출해 준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만 8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간 대출금리 격차도 커 정책금융이 은행 ‘배불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은행 본사. (사진= 이데일리DB)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중개지원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당하게 지원된 위규대출 규모가올해 1~6월 84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95억4000만원)의 4.3배 가까이 급증했다. 증가한 이유는 일부 은행에서 지원대상업종이 아닌 부동산업, 금융업 등에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금중대는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은이 연 0.25~2% 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한은이 지원 요건을 정하면 은행은 개별기업을 심사해 대출을 결정한다. 대기업이나 폐업한 곳에 빌려주거나 중도상환 보고가 지연되면 위규대출로 분류된다.최근 5년간 부당대출 규모는 총 2311억5000만원이었다. 위규대출의 사유를 보면 기타(규정 위반, 부도업체 등)가 1093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도상환 보고지연 418억 4000만원 △중소기업 분류 오류 399억 8000만원 △폐업 399억 6000만원 순이었다. 일부 은행의 경우 꾸준히 평균 이상의 위규대출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드러났다. 전체 은행의 총 대출액 대비 위규대출비율은 0.1~0.3%였지만, 특정 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액에서 위규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33.7%, 2022년 16.2%로 매우 높았다. 또 최근 5년간 동일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은행간 대출취급금리를 분석한 결과 은행 간 금리 차이도 컸다.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사업의 경우 지난해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7.09%, 낮은곳 4.02%로 3.07%포인트의 차이났다.안 의원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 부당대출 비율이 높으면서 금액도 급증했다”며 “부당대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의 정책금융 확대 과정에서 은행 간 금리차이도 크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저금리 혜택이 은행 이익으로 귀속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은은 지난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금중대 금리를 연 2%에서 1.75%로 하향 조정했다.
2024.10.14 I 장영은 기자
KB캐피탈, 화물차주 맞춤형 상용차 상생 금융상품 개발 추진
  • KB캐피탈, 화물차주 맞춤형 상용차 상생 금융상품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이 화물물류 시스템 구축업체 이노웍스와 물류 산업과 금융산업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상생 금융 실현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KB캐피탈과 상용차 통합물류 솔루션 개발 및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업중인 이노웍스가 지난 8월 21일 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KTA)의 ‘화물운송 플랫폼’ 구축업체로 선정되며 KTA와 MOU를 체결했다. 이노웍스는 청년IT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다수의 물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화물운송시장에 신뢰받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화물운송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웍스는 KTA의 화물운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화물운송업계의 디지털화, 지능화, 서비스 자동화 및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KB캐피탈은 금번 이노웍스와 KTA의 MOU를 발판으로 디지털 금융 이용에 취약하고 화물운송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화물차주를 위해 이노웍스와 함께 저금리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을 통해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화물운송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은 이노웍스와 함께 화물운송 플랫폼을 통한 상용차 금융 및 선정산 금융 등 회원사 및 차주 대상 금융상품 혜택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금융상품을 연계하여 화물차주 및 운송사 주거래 계좌, 화물운송 특화 카드, 업무용·영업용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4 I 최정훈 기자
미래운용,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미래운용,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 순자산은 1178억원이다. 2015년 설정된 해당 펀드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만 순자산 규모가 9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금리 인도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인도 현지 통화(루피화)로 발행한 채권을 비롯해, 인도 정부가 발행한 국채와 공기업 채권(공사채), 국제기구 채권(Supranational 채권)에 투자한다. 인도 루피화 채권은 원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고, 신흥국 내에서도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환노출형으로 신흥국 통화에 투자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인도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는 장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9.60%, 최근 3년 간 누적 수익률은 17.75%다. 이에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증가한 설정액 약 900억원(941억원) 가운데 300억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가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자산에서 투자했으며 나머지 600억원 가량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투자할 때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주식 투자를 첫번째로 생각하는데, 이와 더불어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금리의 인도 채권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연금 자산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국내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를 제공하는 복리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0.14 I 원다연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내린 116.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0틱 내린 140.70을 기록 중이나 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65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41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주중 재료가 많지 않은 만큼 주 초인 이날의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94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955% 보합을, 10년물은 0.9bp 오른 3.086%로 집계됐다. 3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91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오른 4.102%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12%, 레포(RP)금리는 3.3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지준 초반인 만큼 은행간 거래 규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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