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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물 입찰 소화하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양매수 추세 유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1bp(0.01%포인트) 미만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외인 수급 주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10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오전 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6000억원 규모 3년물 입찰 결과 응찰률은 375~386%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요를 기록, 신규물은 2.915%에, 통합발행은 2.920%에 각각 낙찰됐다.장 초 주말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며 보합 출발한 시장은 입찰을 소화한 3년물의 강세 외에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한 상황이다.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의 양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안 외국인 수급을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미국채 금리도 4.10%대에 머무른 만큼 미국채 금리 방향과 외국인 수급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를 봐야겠다”고 전했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59%, 2.939%로 각각 0.4bp, 0.9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하락, 0.5bp 상승한 2.993%, 3.0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3bp 상승한 2.929%, 2.90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4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140.92를 기록 중이나 6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152계약, 은행 19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2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1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밤 12시에는 미국 9월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 코스닥, 바이오·2차전지株 약세에 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4일 장중 대형주 하락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76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44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33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반등, HLB(028300) 리보세라닙 FDA 심사 지연, 테슬라 로보택시 실망 등 비우호적인 소식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형주 하락이 코스닥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70%), 화학(-1.65%), 기타서비스(-1.36%), 제약(-1.04%)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 기계장비(0.89%), 오락문화(0.25%)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2.85%), 에코프로비엠(247540)(-3.04%), 에코프로(086520)(-3.11%), HLB(028300)(-5.10%), 리가켐바이오(141080)(-1.46%), 엔켐(348370)(-3.66%) 등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강 효과’에 출판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예스24(05328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서예스24홀딩스(25.98%), 예림당(036000)(19.57%)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신보, 보증사고액 1.66조…회수율은 고작 4.4%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대위변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서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이 1627억원, 회수율 4.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구상채권 회수금액 및 회수율’ 에 따르면 신보의 보증으로 은행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 소상공인 등이 갚지 못한 금액을 신용보증기금이 대위변제한 후 발생한 구상채권에 대해 올해 9월까지 회수한 금액은 1627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462억원, 2022년 2864억원, 2023년 2413억원, 2024년 1627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구상채권 회수율 역시 2021년 8.7%, 2022년 7.8%, 2023년 5.9% 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회수율은 4.4%로 2021년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고물가 · 고금리로 경제 상황이 악화된 소기업 · 소상공인들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하면서 보증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1조원, 2022년 1.2조원, 2023년 2조원으로 지난 2023 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 올해는 9월까지 1.6조원에 달해 채권회수를 통한 신용보증 기금 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강 의원은 “신보는 채권추심의 실익이 없을 경는 부실채권을 상각해 특수채권으로 분류하고 매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이를 매각하고 있는데 매각되는 채권은 매년 그 규모가 커지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를 100 분의 1 수준 금액으로 인수하고 있어 매각보다는 구상채권에 대한 회수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보증사고금액의 증가와 낮은 채권회수율을 볼 때 신보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KB캐피탈, 화물차주 맞춤형 상용차 상생 금융상품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이 화물물류 시스템 구축업체 이노웍스와 물류 산업과 금융산업의 연결성 강화를 통한 상생 금융 실현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KB캐피탈과 상용차 통합물류 솔루션 개발 및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업중인 이노웍스가 지난 8월 21일 전국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KTA)의 ‘화물운송 플랫폼’ 구축업체로 선정되며 KTA와 MOU를 체결했다. 이노웍스는 청년IT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다수의 물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화물운송시장에 신뢰받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화물운송 분야의 폭넓은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웍스는 KTA의 화물운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화물운송업계의 디지털화, 지능화, 서비스 자동화 및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KB캐피탈은 금번 이노웍스와 KTA의 MOU를 발판으로 디지털 금융 이용에 취약하고 화물운송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운 화물차주를 위해 이노웍스와 함께 저금리 맞춤형 금융 상품 제공을 통해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화물운송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은 이노웍스와 함께 화물운송 플랫폼을 통한 상용차 금융 및 선정산 금융 등 회원사 및 차주 대상 금융상품 혜택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금융상품을 연계하여 화물차주 및 운송사 주거래 계좌, 화물운송 특화 카드, 업무용·영업용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