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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 발표 후 아시아 증시 약세…향후 전망은
  • 바이든 사퇴 발표 후 아시아 증시 약세…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를 발표한 이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가 판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AFP)국제금융센터는 22일 ‘바이든의 대선 후보 사퇴에 따른 시장 영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주가 하락·달러화 약세·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나타났으나, 대체로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직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최초의 부통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정치적인 카리스마와 대중적 인기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거래일대비 1.14%, 2.26%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닛케이225는 1.16%, 대만 가권 지수는 2.68%,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61% 각각 떨어졌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25% 올랐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 강세와 약세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88.2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1386.7원(19일 오후 3시30분)에 비해서는 1.5원 올랐고,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원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시아 주요국 주가 하락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규제 우려,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바이든 사퇴 소식이 더해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라면서도 “대체로 바이든 사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위험 회피 심리는 비단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정점 우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반도체 수출 제한 가능성 △대규모 클라우드 장애 사태 등으로 인한 기술주 중심 불안 심리 등의 영향도 있다는 외신 분석도 소개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게 국제금융센터의 전망이다. 그동안 금융시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해온 만큼 새로운 후보의 등장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이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 비해 우세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향후 ‘트럼프 대(對) 헤리스’ 구도가 명확해지면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 트럼프 당선을 반영한 금융 시장 움직임도 기존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아파트값 뛰자..재건축 공사비 증액 속속 합의
  • 아파트값 뛰자..재건축 공사비 증액 속속 합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원자잿값 급등 등 여파로 공사비 갈등을 겪던 서울 아파트 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증액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환금성이 높아지자 조합원들이 공사비 인상분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와 공사비를 평당 666만원에서 811만 50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공사가 설계변경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평당 889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조합은 강하게 반발하며 마찰을 빚었다.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 협상이 파행을 겪으면서 일반분양이 미뤄지고 공사비가 정산되지 않아 공사중단 사태로 치달을 뻔했지만, 조합이 금융비용 590억원에 동의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이 밖에도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과 대우건설은 최근 공사비 306억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해 현장이 정상화됐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조합도 갈등을 빚은 끝에 217억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공사비 증액 합의가 속속 성사되는 것은 서울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추가 분담금을 내더라도 충분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런 상승세를 타고 일반분양가를 올리면 공사비 급등과 사업 지연으로 인해 악화한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 일례로 공사가 6개월 중단됐다가 최근 재개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가를 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공사비 증액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상쇄한다는 구상이다.분양가를 올려도 미분양 걱정이 적다는 점도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계약 잔여 세대(미분양) 발생 사유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 단지들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3월 38 대 1에서 지난달 82 대 1로 2배 이상 높아지는 등 미분양 물량을 빠르게 털어내고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분양가는 1267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8.28%, 전년 동월 대비 31.02%나 급등한 수준이다. 공사비 협상이 장기화할수록 금융비용만 커지고 조합과 시공사 양측이 손해를 입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은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조합원들은 1가구당 1억원 가량의 추가 분담금을 떠안는 사례를 남겼다. 서울 소재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공사 원가가 당장 눈에 띄게 떨어지길 기대하기 어렵고 금리 인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합의를 보는 게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공사비 증액분에 대한 반감은 비교적 줄어든 게 체감된다”고 말했다.
2024.07.22 I 이배운 기자
낡은 민법·형법 뜯어고친다…법무부 3번째 도전 성공할까
  • 낡은 민법·형법 뜯어고친다…법무부 3번째 도전 성공할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당사자간의 약정이 없는 경우 채권의 이자율을 연 5%로 정한 고정이율 방식의 법정이율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시중은행 평균금리’ 등을 고려한 변동이율 방식으로 바뀐다. ‘궁박(窮迫)’ 등 일본식 표현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바꿔쓴다.6·25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물기도 전인 1958년 제정된 우리 민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전면 개정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번영을 위한 민법 개정’이라는 큰 목표를 내걸고 지난해 출범한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는 최근 민법 중 ‘계약법’ 관련 개정안 검토를 마쳤다. 전체회의를 거쳐 개정 초안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입법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민법 개정 작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22일 형사사법특별위원회도 구성해 첫 발을 뗐다.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화가 이뤄지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이 변화된 범죄환경이나 증거방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시대 변화에 맞는 형법 개정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법정이율 ‘고정→변동’…“민법 현대화, 미룰 수 없는 과제”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는 지난 1년간 민법 중 ‘계약법’과 관련해 개정 예비초안을 작성하고 검토위원회의 검토작업을 거쳐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 ‘계약법(총론)’과 관련해서는 채무불이행, 계약의 성립·효력·해제·해지 등과 관련한 개정안이 검토됐다. ‘계약법(각론)’에서는 채권의 법정이율, 매매에서의 손해배상, 도급 시 보수의 지급시기 등 부분에 대한 개정 방향도 정해졌다. 뿐만 아니라 의사표시, 대리, 무효와 취소, 조건과 기한 등 민법상 대표적인 법률행위 관련 사항에 있어서 개정안도 제시됐다.민법 제379조(법정이율) 관련 개정 방향. (자료: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예를 들어, ‘이자 있는 채권의 이율은 다른 법률의 규정이나 당사자의 약정이 없으면 연 5푼(5%)으로 한다’고 규정한 현행 민법 제379조(법정이율)에 대한 개정안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융기관 평균금리, 경제사정 변동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가 채택됐다. 이는 변동이율을 따르고 있는 외국의 입법 동향과 최근 국내의 입법적 논의 등을 반영한 것이다.또한 현행 민법에 ‘의사능력’ 관련 조문을 도입해 의사무능력을 이유로 한 무효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특히 의사무능력자의 반환책임을 현존이익으로 한정하는 내용은 이미 학설과 판례에서 인정되고 있는 만큼 해당 조항을 넣는 것은 타당하다는 평가다.일본식 용어도 순화한다. 민법 제104조(불공정한 법률행위) ‘당사자의 궁박, 경솔, 무경험으로 인해’는 ‘당사자의 곤궁하고 절박한 사정, 판단력 또는 경험의 부족 그 밖의 사정으로 인해’라는 표현으로 고친다. 그밖에도 계약체결상 과실책임, 손해배상액의 예정과 위약벌, 매도인의 담보책임 등 실생활에서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현실을 반영한 개정안이 마련됐다.민법개정위원회 검토위원장으로 개정 초안 검토작업을 이끈 김재형 한국민사법학회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대법관)은 “사회생활의 기본법인 민법을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개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세계 각국도 유엔통일매매법(CISG)이나 유럽계약법원칙(PECL) 등 새로운 국제 모델법의 영향으로 민법을 새롭게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도 “AI(인공지능)·디지털콘텐츠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다양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국제적인 거래를 규율하는 조약이나 국제규범도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민법의 현대화·국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법무부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방안 마련 최선”법무부는 이날 형사사법제도 개선과 선진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헌법·형사사법 전문가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실무가(판사, 검사, 변호사) 등 전문가 2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수사권 조정, 이른바 ‘검수완박’을 거치며 범죄 대응 역량은 약화됐고, 많은 국민들은 지연된 수사와 재판으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그리고 가장 만족하실 만한 바람직한 형사사법시스템이 무엇인지 이를 충분히 고민해 그 개선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했다.법무부는 형사사법특별위원회를 통해 인권보장·민주주의·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에 부합하면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국민을 더욱 충실히 보호하는 형사사법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2021년 수사권 조정 후 복잡해진 사건 처리 절차 개요. 법무부 제공.과거 법무부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민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수년간의 개정 작업을 통해 2004년, 2013년에 각각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두 번 모두 번번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형법의 경우는 민법보다 조금 앞서 개정 작업에 나섰다. 법무부는 지난 1984년 형사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992년 형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2007년 재차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를 출범시켜 2010년 개정안을 확정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회 변화를 법률에 반영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민법과 형법의 전면 개정을 각각 추진해 전면 개정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일부 부분 개정을 통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며 “당시 마련했던 개정안 등 연구 성과는 법률 개정 작업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에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24.07.22 I 성주원 기자
태영건설68 담은 '야수의 심장' 채권개미, 이자 받으려면?
  • [마켓인]태영건설68 담은 '야수의 심장' 채권개미, 이자 받으려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제68회차 무보증사채에 대한 출자전환과 이자 지급을 위해 채권신고 접수를 시작한다. 해당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정해진 기일 안에 채권신고를 마쳐야 미지급된 이자와 신주를 받을 수 있다.2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채권신고 접수를 받는다. 태영건설 홈페이지에 첨부된 ‘채권신고·출자전환 필요서류 및 절차 안내’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TFT 앞으로 등기 우편 발송해야 한다.태영건설68의 만기일은 기존 2024년 7월 19일에서 2027년 5월 30일까지로 3년 연장된다. 채권신고가 완료된 채권자에게는 매월 11일 후취 적용해 그동안 미지급된 이자를 오는 8월 12일 지급할 예정이다. 출자전환 주식 지급은 오는 9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신주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의무기간이 적용된다.다만 채권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채권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없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별 채권자들의 정보를 태영건설이 직접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은 “정상적인 이자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빠짐없이 채권신고를 진행해야 한다”며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 절차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으며, 투자자께서는 워크아웃 진행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11일 회사채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68회 사채권자집회 결의에 따라 내려졌다. 태영건설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채권의 50% 출자 전환, 만기 3년 연장, 연 2.59%인 쿠폰 금리를 3%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출석 사채권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연장안이 통과된 바 있다.태영건설68은 지난 2021년 발행한 공모 회사채로 태영건설의 유일한 상장 채권이었으나, 상장폐지 후 채무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공모 회사채 발행액은 1000억원이며, 이중 130억원 정도를 개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폐지된 회사채는 장외시장에서만 거래할 수 있으며, 발행사로부터 돈을 받을 권리는 살아있다.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신고 절차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이자를 받고, 출자전환 후 보호예수의무기간 종료시점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또 채권자들이 받는 출자전환 주식은 기존 태영건설 주주가 보유한 주식과 표면상은 같지만, 내용은 다르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존 주주는 무상감자로 주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채 주가만 4620원으로 찍힌다. 이와 달리 채권자들이 받는 출자전환 주식은 매입원가가 출자전환 가격인 2310원이다. 이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주식 거래가 재개될 때 채권자들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태영건설 채권신고 및 출자전환 절차. (자료=태영건설)
2024.07.22 I 박미경 기자
국고채, 저가매수에 강세 전환…3년물 금리, 0.3bp↓
  • 국고채, 저가매수에 강세 전환…3년물 금리, 0.3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전환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3.1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07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3.091%를, 10년물은 1.1bp 내린 3.145% 마감했다. 20년물은 1.2bp 내린 3.099%, 30년물은 1.0bp 하락한 3.016%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5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15.7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44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84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815계약, 투신 143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152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 차트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날 마감가가 상승갭을 보이며 마감한 만큼 현물가격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6틱 내린 138.50에 마감했다. 계약수도 94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2%에 마감했다.
2024.07.22 I 유준하 기자
민생·경제 실종 與전당대회
  • 민생·경제 실종 與전당대회[현장에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6차례 방송토론회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권에 도전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매회 1시간30분을 훌쩍 넘는 토론회에서 채해병 특검,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공방 등 자극적 이슈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후반전에 돌입한 대표 후보들. 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가나다순) 후보. (사진=연합뉴스)가장 아쉬운 것은 4명의 후보 모두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먹고살기와 직결된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없었던 점이다. 6차례나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민생과 관련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도만 그쳤을 뿐 위축된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았다.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내수진작을 이유로 꺼내든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강력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심도있고 구체적인 내수대책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접근도 아쉬웠다. 일부 후보들은 안정되고 있는 근원물가 안정세를 이유로 금리를 선제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 서민 물가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후보는 찾기 어려웠다. 한 후보가 “금리를 무작정 낮추는 것이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정도가 전부다. 물가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발표해놓고도 어떻게 확실히 잡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없다. 차라리 앞서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발표했으나 거야의 반대에 막힌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한시감면, 전통시장 소득공제 상향 등 관련 법안을 야당을 설득해서라도 꼭 처리하겠다는 각오라도 있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사이 무려 6번이나 진행된 방송토론회는 모두 유사한 포맷으로 진행됐다. 각 후보들이 당심을 잡기 위해 자극적인 정치적 사안만 계속 언급하게 되는 이유다. 만약 6번의 토론회가 대정부질문처럼 각각 주요 분야를 나눠서 진행됐다면 어땠을까. 후보들의 분야별 강점과 약점 그리고 어떤 후보가 내실있게 준비해왔는지 명확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2024.07.22 I 조용석 기자
강달러 부담…환율, 1390원 못 뚫고 보합세
  • 강달러 부담…환율, 1390원 못 뚫고 보합세[외환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위로도 아래로도 가지 못하고 1380원 후반대에서 횡보세를 거듭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등은 상단을 제한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외국인 증시 매도세 속에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1.14% 내린 2,763.51에 마감했으며, 환율은 1.5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사진= 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대비 1.5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6거래일째 1380원대 마감이다. 장중 고가는 1390.0원, 저가는 1386.8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주로 1387~1388원 선에서 등락했으며 1389원 선을 터치했다가도 금세 다시 되돌려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새 불거진 시장 불확실성 증대 요인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팔자’ 우위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66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1872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국내증시 양 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는 환율 상승 압박을 가하지만 이날 환율 오름폭은 보합권에서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에 이어 6거래일째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1380원대에서 마감됐는데, 시장의 관망세가 짙다는 평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흐름 자체는 관망세”라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아주 강한 흐름은 아니고 (환율은) 현 레벨에서 추가적으로 상승하기엔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 상승·하락 압력이 비등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환율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달러 약세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과 미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달러가 약세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과 국내 투자자들의 미 증시 매수세, 트럼프발(發)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환율이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기업들의 네고 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은 수출 업체들의 환전 수요가 커지면서 1390원대에 네고 물량이 상당히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할수록 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약보합세였다. 뉴욕 현지시간 새벽 3시 기준으로 달러인덱스는 104.27로 전거래일대비 0.07원 떨어졌다. 주요 아시아국 통화의 달러 대비 가치도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등락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의 경우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이 사싱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유동성 완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8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전격 인하, 경기 부양책 시발점?
  • 中 ‘사실상 기준금리’ 전격 인하, 경기 부양책 시발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을 깨고 5개월 만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 중국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 전회)가 끝난 직후 나온 조치여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안정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중국 위안화 지폐(사진=AFP)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 1년물 LPR은 3.35%로 전달보다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LPR은 매달 20개의 주요 상업은행이 결정한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 것이다.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1년물은 신용대출 같은 일반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린다. 중국이 LPR을 낮춘 것은 5년물을 4.2%에서 3.95%로 인하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1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인민은행은 LPR을 결정하기 전 이달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 바 있다. 정책금리인 MLF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도 7월 LPR 동결을 우세하게 봤으나 예상을 깨고 5년물과 1년물을 모두 내린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스위스 은행 UBP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는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약 3%와 격차가 엄청나 정책 조치가 필요해 보였지만 은행이 1년물과 5년물 LPR을 모두 인하하기로 한 것은 당초 예상보다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중국이 3중 전회 이후 통화정책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3중 전회에서는 중국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내외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인정하기도 했다.특히 3중 전회가 개막한 15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는데 전년동기대비 4.7% 증가에 그쳐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중앙은행은 병든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예상치 못하게 금리를 인하했다”며 “편향된 회복세가 힘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데이터가 쏟아진 지 며칠 만”이라고 평가했다.3중 전회 결정문을 보면 신품질 생산력 같은 공급 측면의 개혁을 주로 강조했는데 경제와 관련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언급했다. 이후 LPR 인하를 통하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LPR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미국과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약세를 우려해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ING그룹 수석애널리스트인 린 송은 “최근 미국의 비둘기파적인 발전과 지난 한 달간 달러화의 약세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합한 창구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3중 전회에서 2035년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완성하고 2029년까지 모든 개혁 과제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추가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싱가포르 OCBC은행 중화권 연구책임자인 토미 셰는 로이터통신에 “앞으로 5년 내 모든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비교적 짧은 기간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다음에 주목할 만한 조치는 은행이 적립해야 하는 예금의 비중인 지급준비율(RRR) 인하다. 인민은행은 올해 2월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는데 이후 꾸준히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준율을 내리면 은행이 쌓아둬야 할 예금의 규모가 줄어들어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로이터는 “올해 8월과 9월 거의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RRR 인하를 통해 이러한 유동성 일부를 영구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7.22 I 이명철 기자
김병환 "이자 성실납부한 소상공인, 이자 상환유예 등 검토"
  • 김병환 "이자 성실납부한 소상공인, 이자 상환유예 등 검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상환부담 가중을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점검한 후, 이자를 제대로 내는 분들을 대상으로 더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차주는 28만6100명이다. 대출 잔액은 57조9200억원으로, 내년 9월에 만기가 도래한다.강 위원은 “지난해 소상공인의 월평균 순수익은 218만원으로 최저 임금 수준밖에 안 된다”며 “평균 영업이익 중 대부분을 대출 원리금을 갚는데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상환유예를 다시 한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금리 시기인 만큼 금융위가 한국은행과 협약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후보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채무재조정 제도인 새출발기금을 2022년도에 출범했고 앞으로도 요건을 완화해 늘릴 예정”이라며 “이자를 제대로 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만기연장 프로그램이 내년 9월까지인 만큼, 상황을 점검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송주오 기자
HD현대인프라, 2분기 영업익 815억…전년比 49.7%↓
  • HD현대인프라, 2분기 영업익 815억…전년比 49.7%↓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2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매출 1조1082억 원과 영업이익 8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엔진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으나, 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49.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선진 및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786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물류비 증가 등으로 308억원을 기록했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하반기부터는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 또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에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및 방산용 엔진과 더불어 소재 부품 등 다방면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21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5.8%로 집계됐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말께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건설기계 수요 회복 전망에 발맞춰 신모델 출시, 영업력 강화 등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2 I 김성진 기자
송미령 "식재료·배달비 상승 등 외식산업 어려움 가중…협력 방안 논의"
  • 송미령 "식재료·배달비 상승 등 외식산업 어려움 가중…협력 방안 논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외식업계 및 학계를 만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농식품부)㎈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에서 외식산업 산·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굽네치킨 △이연FNC(한촌설렁탕) △㈜보하라(남다른감자탕) 등 외식업계와 한국외식정보, 경희대·세종대 등 산·학계에서 참석을 했다.이번 간담회는 누적된 경영비 상승과 위축된 소비로 인해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외식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다 나은 외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외식산업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송 장관은 “외식산업은 식재료비·배달비 등 비용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며 성장하는 외식 업체들도 많은 만큼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외에도 △식재료 구매부담 완화를 위한 할당관세 연장 및 신규 적용 △음식점업 외국인 근로자(E-9) 시범도입 조건 완화 등 외식업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을 30개에서 하반기에는 37개로 확대했다. 또 커피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를 내년 12월까지 10% 면세하고, 면세농산물 등 공제한도 역시 내년 12월까지 10%포인트 상향했다.또 영세한 자영업자를 위해 연 매출 4억원 이하 개인음식점에 대해서는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을 확대하고, 외식업체육성자금 확대 및 금리 인하 등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2024.07.22 I 김은비 기자
MG새마을금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금융지원 나서
  • MG새마을금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금융지원 나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피해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지역의 효과적 수습 및 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2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는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 재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확인하여 긴급자금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자금 대출은 1인당 최고 1000만원을 한도로 하여 신용대출 형식으로 지원된다. 긴급자금 대출 시 최고 2%의 범위 내에서 금고별 상황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며, 수해 피해 고객에게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기존 대출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으로는 대출 만기연장의 경우 최대 1년, 원리금에 대한 상환유예는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새마을금고 고객이라면 모두 대상에 해당하며, 피해사실확인서 등 집중호우 피해 관련 증빙 제출 시 지원 가능하다. 지원접수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며 새마을금고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새마을금고 고객들이 실질적인 금융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의 고통분담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최정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尹정부 경제 잘 버텼지만…부족한 부분은 사과"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尹정부 경제 잘 버텼지만…부족한 부분은 사과"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간 윤석열 정부의 경제 금융 정책에 대해 “상당히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 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했다’고 지적하자 “전 세계 유례없는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그래도 잘 버텼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에 있어선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또 김 후보자는 “잘한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다.김 후보자는 “금융위가 해야 할 역할은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실물경제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 크게 네 가지”라면서 “그 중 특히 시장 안정 부분이 민생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국배 기자
짙어지는 관망세…환율 1380원 후반대서 등락
  • 짙어지는 관망세…환율 1380원 후반대서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들이 나왔지만 큰 충격 없이 관망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달러 강세와 약세 재료가 혼재돼 있는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외국인 ‘팔자’에도 환율 상승폭은 제한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대비 2.45원 오른 138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오전 거래에서 환율은 주로 1387~1388원 선에서 등락했으며 1389원 선을 터치했다가도 다시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에는 주말 새 시장에 충격을 준 글로벌 IT 대란과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지고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와 함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1%대, 코스닥은 2%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주 후반으로 가면서 환율 레벨이 높아져 있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은 부담이 있다”며 “원과 엔이 반드시 동행하지 않는다고 해도 엔화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만 약세로 가긴 힘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에도 그랬듯 1380원 후반부터는 수출 업체가 네고 물량(달러 매도)을 덜어내면서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AFP)◇바이든 사퇴 이미 반영…글로벌 IT대란 영향도 미미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평가다. 이미 사퇴설이 돌면서 시장에 선방영된 측면이 있고,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다고 해도 공화당 우위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직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최초의 부통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정치적인 카리스마와 대중적 인기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특히 그가 맞서야 할 상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라는 측면에서 본석 경쟁력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IT 대란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긴 했으나 큰 변수는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한은 "기대인플레 불일치 수준 낮아져"…통화정책 효과↑
  • 한은 "기대인플레 불일치 수준 낮아져"…통화정책 효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경제 주체들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바라보는 편차가 클수록 통화정책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현재 그 편차가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2일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와 통화정책 파급효과’라는 제목의 BOK경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은 2020년 이후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기간인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 중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을 보여주는 표준편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6월(0.98) ‘1’에 가까운 수준까지 치솟아 가장 높았다. 이후 2019년까지 하향추세를 보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쯤부터 다시 높아졌고, 지난해부터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연구진은 기대인플레이션을 한은이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발표하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아닌, 시장참가자(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를 활용했다.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에 따른 통화정책 효과 변화를 추정한 결과,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이 높은 상태에선 통화정책 효과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불일치 정도가 높은 상태에서 긴축적 통화정책 충격은 인플레이션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했고, 성장률 전망치 등 실물지표는 단기적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등 이론과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불일치 정도가 낮은 상태에선 긴축적인 통화정책 충격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실물 경기가 둔화하는 등 전통적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됐다.이같은 결과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지표, 물가안정 목표치의 형태 변화, 성장률과 단기금리 전망치에 대한 고려 여부 등에 관계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한국은행또한 연구진은 현재의 기대인플레이션 불일치 수준에 대해선 불일치성이 낮아지는 추세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통화정책 효과가 높은 국면에 있는 셈이다.보고서를 작성한 심세리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과장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대인플레이션 수준뿐만 아니라 불일치 정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중앙은행은 시장참가자와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의 불일치 정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7.22 I 하상렬 기자
1.9조원 규모 5년물 입찰 소화…장 중 되돌림 상승폭 축소
  • 1.9조원 규모 5년물 입찰 소화…장 중 되돌림 상승폭 축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장 중 1조9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을 소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장내 지표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099%로 전거래일 대비 2.7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7bp 상승한 3.119%, 3.17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3.0bp 오른 3.135%, 30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3.05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4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5.4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12틱 내린 137.84를 기록 중이나 74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711계약, 은행 59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6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64계약, 투신 346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금투 28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선 신규발행 경쟁입찰서 3.095%에 8000억원 낙찰, 통합발행 경쟁입찰선 3.110%에 1조1000억원 낙찰됐다. ◇“시장 약세 전환, 금리 더 오를 듯”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 내린 3.4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229%를 기록 중이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그간 매수세가 이어지던 외국인 수급이 약해지면서 레벨 부담에 따른 되돌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아무래도 한동안 계속해서 달려왔으니 조정이 나올 만한 시기”라며 “외인 수급이 약해지는 점, 매수하려는 로컬 입장에선 금리가 좀 더 올라왔으면 하는 분위기 등이 이날 약세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야당이 주도하는 25만원 민생지원금 등을 포함한 추경 우려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현 정부 기조가 그간 건전재정을 강조하며 추경에 대한 확고한 스탠스가 있지 않았나”라며 “실제로 추경을 하겠다는 발표가 없는 이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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