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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2만원 줄어듭니다" 상환연장으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
  • "월 52만원 줄어듭니다" 상환연장으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이 매달 납부해야 하는 대출 원금 등 정책자금 상환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상환연장제도 개편 △전환보증 신설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등으로 구성된 ‘금융지원 3종 세트’ 세부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했다. 상환연장제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직접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가 잔여 대출잔액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원금 상환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상환연장 지원대상은 ‘직접대출 잔액 3000만원 이상, 업력 3년 이상’이었으나 해당 요건을 폐지해 대상을 확대한다. 상환연장 기간도 늘린다. 이전까지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대출잔액에 따라 2~4년 내에서 상환기간 연장을 지원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대출잔액과는 무관하게 최대 5년까지 상환기간 연장이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은 최대 5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하고자 하는 상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거치기간 2년, 상환기간 3년임을 감안할 때 원금 상환기간은 최대 8년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월 납부해야 하는 원금은 최대 62.5%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예를 들어 소상공인 정책자금 3000만원을 대출 받은 소상공인의 경우 상환기간이 도래하면 원래는 매월 83만원씩 원금상환액을 납부해야 한다. 앞으로는 상환기간을 5년 연장해 매월 31만원씩 원금상환액을 납부할 수 있다. 매월 내야 하는 원금상환액이 52만원 낮아지는 셈이다. 상환기간 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 체계도 개편해 상환기간을 연장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기존에는 상환기간 연장 시 기존의 대출금리와 무관하게 현재의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포인트를 더했으나 개편 후에는 기존의 약정금리에 0.2%포인트만 가산된다.예컨대 코로나19 시기에 소진공에서 공급했던 1% 금리의 ‘희망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상환기간을 연장하면 금리가 4.11%(현재 기준금리 3.51%+0.6%포인트)로 4배 이상 증가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편 후에는 금리가 1%에서 1.2%로 0.2%포인트만 올라가게 된다.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을 통한 전환보증도 신설한다. 소상공인이 가진 기존의 지역신보 보증을 새로운 보증으로 전환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새로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역신보 보증을 통한 대출(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가 전환보증을 신청할 경우 기존의 보증부대출이 새로운 보증부대출(새로운 보증+새로운 금융기관 대출)로 전환돼 거치기간이 추가되고 상환기간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기간이 생겨 해당 기간에는 월 원금 상환부담이 없어진다. 상환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월상환액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예를 들어 기존에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보증부대출 3000만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2년 뒤 전환보증을 통해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의 새로운 보증부대출로 전환하는 경우 거치기간이 1년 추가되고 잔여 상환기간도 1년 연장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 보증부대출로 전환 시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저신용 소상공인은 산출된 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를 감면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7% 이상 고금리 대출과 은행에서 만기연장이 제한되는 대출을 4.5% 고정금리, 10년 분할상환 조건의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소상공인의 상환부담이 가중된 점을 고려해 지원요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지원요건 중 하나인 신용점수 기준을 상향(NCB 839점 이하→919점 이하)해 중·저신용자를 두텁게 지원한다. 대상 대출 시점도 2023년 8월 31일 이전 대출에서 대책 발표일(2024년 7월 3일) 이전 대출로 약 1년 확대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가계대출로 경영비용을 충당하는 소상공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사업자대출뿐만 아니라 사업용도로 확인된 가계대출까지 최대 1000만원까지 대환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편된 상환연장제도는 8월 16일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8월 9일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된 전환보증은 오는 31일부터 전국 17개 지역신보 또는 기존 보증부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서 신청 가능하다.
2024.07.29 I 김경은 기자
당국 요청에…전 금융권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최대 1년 만기 연장"
  • 당국 요청에…전 금융권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최대 1년 만기 연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전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등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피해 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과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주재했다. 금융위 등은 이 자리에 참석한 선정산 대출 취급 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금융 관련 협회 등에 금융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서울 강남구 큐텐 앞에서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빠른 환불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위와 중기부는 우선 전 금융권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 기관에 정산 지연 피해 업체 대상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요청했다. 이에 금융권과 정책금융 기관은 화재·수해 기업 지원 등에 준해 최대 1년의 만기 연장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국민·신한·SC제일은행 등 선정산 대출 은행은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 대출 만기 연장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선정산 대출을 이용한 판매사의 귀책 사유 없이 연체 사실이 등록되거나 신용평가 점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한다.또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000억원+@’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정산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양측이 구체적인 상품 개발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긴급 자금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 및 피해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 정책 자금(융자)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지원 절차 등 세부 내용은 8월 중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사 등 관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2.5~ 3.0%p)을 운영한다.한편 금융위·중기부·금감원과 금융 유관기관 등은 긴급 대응반을 구성해 티메프 정산 지연으로 인한 기업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금융지원 대응 등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2024.07.29 I 김국배 기자
美PCE 둔화세…환율,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
  • 美PCE 둔화세…환율,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3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해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토대로 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큰 영향이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83.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5.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8원)보다 1.7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3원으로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2.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와 같았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7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등하며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7.2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금리, 3% 하향 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대에 진입했다. 지난 2022년 8월2일 장 중 2.992%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6bp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7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86계약, 금투 763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1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4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396계약, 개인 28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하락한 2.99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3.01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8bp 내린 3.076%, 20년물 금리는 2.5bp 내린 3.057%, 30년물 금리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4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전체적수 잉여를 반영하며 콜차입에 있어 보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PCE 둔화에 美 증시 반등 영향
  • 코스닥 상승 출발…PCE 둔화에 美 증시 반등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살아나며 미국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38%) 오른 800.56에 거래 중으로 3거래일 만에 8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6월 PCE물가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이번 주 순차적으로 대기 중인 M7 실적 발표가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3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송이 1.6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제약과 비금속, 오락·문화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금융과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63%, 1.17%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94% 오르고 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2.15%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3.96% 상승 중이고,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07.2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740선을 회복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50%) 상승한 2745.46을 기록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서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2.28%)은 2%대 강세다. 유통업(1.49%)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약품(0.89%), 전기·전자(0.87%), 제조업(0.56%), 증권(0.39%), 의료정밀(0.33%), 보험(0.55%)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54%), 건설업(0.59%), 기계(0.22%), 화학(0.22%)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원 ‘눈앞’
  •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원 ‘눈앞’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선보인 ‘사장님 대환대출’이 누적 공급액 25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은 소상공인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5%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총 4300명의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1인당 대환한 금액은 평균 5227만원이다.또한 ‘사장님 대환대출’은 초기 최장 5년이었던 대출기간을 10년까지로 늘렸다. 3년 거치 후 7년간 원금균등 분할상환을 통해 매월 납입액의 부담을 낮췄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금리는 2년 동안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첫 해 5.0%), 이후 8년 동안 금융채AAA + 2.0%포인트(p)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최초 1년간 보증료는 토스뱅크에서 지원한다. 1억원 기준으로 63만원 보증료가 절약된다.‘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사업자 대출이며,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이어야 한다. 가령 기존에 금리 연 7%의 1억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로 갈아탈 시 아낄 수 있는 이자액은 연 200만원에 달하며, 같은 금액을 금리 연 10%로 대출받았던 고객이라면 1년에 아낄 수 있는 이자금액은 약 500만원이다.토스뱅크가 기존 사장님 대환대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대환대출은 도매 및 소매업이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14%), 운수 및 창고업(8%)이 그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핀다 사용자 70% ‘재한도조회’…평균 1.6%p 금리 낮춰
  • 핀다 사용자 70% ‘재한도조회’…평균 1.6%p 금리 낮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사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사용자 열 명 중 일곱 명 꼴로 2회 이상 대출 한도조회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올해 1월~6월 사이 핀다 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조회를 해본 사용자들 중 약 65.2%가 재한도조회 사용자였다. 핀다를 잘 쓰는 사용자의 한도조회 주기를 살펴본 결과, 두 번 조회를 한 사용자들은 일주일 안에 또 조회했다. 또 3회 이상 조회한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1일~14일 사이에 재한도조회를 했다. 약 1~2주 사이에 대출 한도조회를 주기적으로 해본 것이다.재한도조회를 한 사용자들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평균 1.6%p 금리를 낮추고, 약 500만원 정도 한도를 높였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는 16일 만에 기존 15.9%의 금리에서 5.6%를 아껴 10.3%로, 한도는 50만원을 높여 2350만 원의 상품으로 갈아탔다. 무려 3652일 만에 갈아탄 사용자도 있었다.이들 중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람은 연 19.5% 상품에서 7.96% 상품으로 갈아타 무려 11.54%p 금리를 아낄 수 있었다. 한도를 가장 많이 높여서 갈아탄 사람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100만원을 높여 1억6100만원의 대출상품을 받기도 했다. 금리 또한 0.85%p 낮춰 받았다.핀다의 전체 한도조회 사용자 중 재한도조회 사용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56% △2023년 하반기 59% △2024년 상반기 65.2% △2024년 7월에만 88%에 육박한다. 재한도조회 사용자의 실질적인 규모도 2023년부터 반기마다 14%씩 꾸준히 오름세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하나에 집중된 서비스 핀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71개 금융기관과 손잡고 300개가 넘는 대출상품을 중개하며 고객이 자신에게 최적의 대출 타이밍을 찾는 데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다”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시장과 개인의 소득이나 신용점수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며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을 찾는 것은 당연히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고, 핀다가 이러한 현상과 상황을 가장 기민하게 반영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핀다는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플랫폼을 출시하여 약 4년 만에 누적 10조원이 넘는 대출금을 중개한 국내 최대 대출 전문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2024.07.29 I 최정훈 기자
흔들리는 증시에 안전자산 수요↑…한투운용 'KRX금현물 ETF' 주목
  • 흔들리는 증시에 안전자산 수요↑…한투운용 'KRX금현물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가 연금계좌에서 원자재 ETF 중 자금 유입이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에서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연초 이후 1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자재 ETF 18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같은 기간 원자재 ETF 18개가 기록한 평균 자금유입액은 39억원에 불과했다.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투자 ETF이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현물 투자를 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 매수세도 연일 지속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를 2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180억원이고,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758억원에 달한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작년 말 대비 151.25% 증가한 2752억원을 기록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면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현물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 7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별도의 롤오버(만기 연장)가 필요하지 않아 선물형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7.29 I 이용성 기자
“부동산PF 후폭풍에”…5대 금융 부실채권 12조원 넘어
  • “부동산PF 후폭풍에”…5대 금융 부실채권 12조원 넘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금융권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 2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약 12조 3930억원으로 집계됐다.총여신(2002조 4354억원)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지난 2019년 1분기(0.63%) 이후 가장 높았다.금융그룹별로 보더라도 4∼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 중에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0.68%로 높은 편이다. KB금융은 2018년 1분기(0.70%) 이후, 신한금융은 2017년 2분기(0.72%) 이후 최고치다. 농협금융이 0.59%로 뒤를 이었다. 역시 2020년 1분기(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0.56%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2019년 2분기(0.56%) 이후, 우리금융은 2019년 1분기 지주사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금융권에 따르면 2분기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른 재평가, 책임준공형 관리형(책준형) 사업장 재분류 등 영향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한 뒤 금융사에 엄격해진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부동산 PF 사업장을 재평가하도록 했다.박장근 우리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컨퍼런스콜에서 “NPL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책준형 사업장 분류, 고금리 지속에 따른 연체 증가 등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최철수 KB금융 CRO도 “올해 2분기 건전성 분류 기준을 좀 더 빡빡하게 적용했다”며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와 부동산 PF에서도 상황이 안 좋은 사업장을 일부 NPL로 전입시키고 부동산신탁에서 책임준공형 관리형 사업장에 추가적인 신탁 계정대가 나가는 것도 전부 NPL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5대 금융지주는 부동산 PF와 관련해 이번 분기 추가 충당금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PF에 대한 개별 사업성 평가 등을 통해 2714억원의 추가충당금(충당부채)을 적립했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PF와 관련해 충당금 약 800억원을 쌓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분기 부동산신탁에서 쌓은 충당금이 800억원 정도라고 밝혔으며 하나금융도 PF 충당금으로 408억원을 추가 적립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예상 부합한 PCE에 위험선호 회복…환율 1380원 초반대 밀어내기
  • 예상 부합한 PCE에 위험선호 회복…환율 1380원 초반대 밀어내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해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토대로 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5.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8원)보다는 2.0원 내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졌다.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2.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와 같았다.미국인들의 소비력도 견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6월 PCE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PCE 보고서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PCE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고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8.7%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더 커졌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4.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등하며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이날 외환시장에선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통화 흐름과 수급 상황에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PCE 둔화 흐름으로 인한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하락 압력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동조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9 I 이정윤 기자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
  • 미 재무부 QRA 대기…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강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날도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자금조달계획(QRA)가 발표된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19%,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39%에 마감했다. 주말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PCE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 2.5%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은 발표된 PCE 지표가 인하 기대 유지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100%를 유지했고 연내 3회 인하 가능성도 56.9%로 과반을 유지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전거래일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0.4bp서 8.4bp로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12.4bp서 마이너스 11.5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10거래일 연속 감소, 122조원대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403억원 감소한 122조5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
2024.07.29 I 유준하 기자
PCE 둔화에 美 증시 ‘방긋’…금리인하 기대↑
  • [뉴스새벽배송]PCE 둔화에 美 증시 ‘방긋’…금리인하 기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한 3M은 두자릿수 넘게 주가가 급등한 반면, 어닝쇼크를 기록한 덱스컴은 41% 급락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후원금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지수 1.6%↑-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로 집계.-뉴욕증시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상승.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 ◇실적에 갈린 주가 흐름…3M, 23% 급등-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M은 2024년 회계연도 매출 성장 전망을 전년 대비 2%로 재확인하는 등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날 대비 23% 급등하며 마감.-이외에도 호실적을 발표한 뉴웰브랜드(40%), 데커스 아웃도어(6.3%), 모호크 인더스트리(19%) 등이 주가 강세를 시현.-이와 달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2024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덱스컴은 41% 급락.-사이아(-19%), 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스(-9%) 등도 부진한 실적 전망에 큰 폭의 주가 하락세 나타내.-일라이릴리는 바이킹 테라퓨틱스 임상 진전 소식에 2.1% 하락 마감. ◇美 6월 PCE 물가 전망치 부합…금리인하 기대 ‘쑥’-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아.-2분기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일각에선 연준이 내주 열리는 7월 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인하에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해리스, 대권주자 호감도 43%…1주새 후원금 2억달러 모아-미국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6일~27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43% 집계.-일주일 전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8%포인트 상승.-이와 달리 같은 기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40%에서 36%로 하락.-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대선 후보로 선거 운동에 나선 지 일주일간 기부금 2억달러를 모은 것으로 나타나. -해리스 캠프 측에선 선거 운동을 시작한 첫 주 동안 2억달러의 후원금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66%가 새로운 후원자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푸틴 “美 미사일 독일에 배치하면 맞대응”-2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장거리 미사일이 독일에 배치될 경우 러시아도 중단거리 미사일 배치 유예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이 그런 계획을 이행하면 우리는 앞서 채택한 중단거리 타격 무기 배치에 대한 일방적 유예에서 벗어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미국과 독일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2026년부터 독일에 SM-6(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순항미사일) 등을 배치한다고 발표.-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그의 유럽 및 세계 다른 지역 위성국가들의 행동을 고려해 미사일 배치를 위한 ‘거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미국 미사일의 독일 배치에 대응해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 지속에 약세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77.16달러로 전장 대비 1.4%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1.1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5% 내려.-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지속 하락하는 양상 보여.
2024.07.29 I 김응태 기자
“8월 코스피 2680~2930선 등락…시장 공포 커질때 적극 대응”
  • “8월 코스피 2680~2930선 등락…시장 공포 커질때 적극 대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초반까지 밀려난 가운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8월 코스피는 2680~2930선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9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던 코스피가 단 2주만에 2700선 초반으로 레벨다운했다”며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엔화가 급등하면서 엔 숏, 빅테크 롱 포지션이 청산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트럼프 트레이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이슈가 불거졌고 최근에는 7월 BOJ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엔화 급등, 테슬라 실적 쇼크, 알파벳의 AI관련 자본지출 확대와 이익기여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기술주 전반적인 급락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달 말~내달 초 BOJ, FOMC회의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지나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나스닥의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며 “공포심리가 팽배할 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BOJ회의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화 가치 급등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FOMC를 통해 다시금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봤다. 또 “트럼프 당선 확률이 낮아지면서 트럼프 영향력은 정점을 통과했고,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의 빌미가 됐떤 AI반도체 실적 개선은 2026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8월 후반부에는 다시 한 번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 CPI 둔화 정체로 연내 3번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컨센서스가 후퇴할 수 있고 연내 3번 또는 그 이상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급격한 경기 악화가 불가피해 경기 불안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서며 낙관론이 팽배해질 때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29 I 원다연 기자
"기름값 오르고 장마까지…7월 물가 다시 반등"
  • "기름값 오르고 장마까지…7월 물가 다시 반등"[물가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달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올랐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유류세 조정으로 에너지류 가격이 오르고 장마철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올라 물가 둔화세가 꺾였을 것이란 분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산방향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7월 물가 2.6% 전망, 4개월 만에 반등28일 이데일리가 ‘7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앞서 국내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6%(중간값)로 집계됐다. 지난달(2.4%)보다 0.2%포인트 올라간 수준으로, 전망대로라면 4월부터 이어진 물가 둔화세가 4개월 만에 꺾인 것이다.물가상승률은 2022년 7월(6.3%)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7월 2.4%까지 내렸다. 그러나 그해 8월(3.4%)부터 반등, 10월(3.8%)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둔화했고 올 1월(2.8%) 6개월 만에 재차 2%대로 진입했다. 다만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월(3.1%)과 3월(3.1%) 다시 3%대로 올랐고, 4월(2.9%)부터 상승세가 꺾여 6월(2.4%) 11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중간값)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상승, 유류세 인하 축소 등 요인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고 장마철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25일 기준 이달 배럴당 평균 84.65달러를 기록, 지난달(82.56달러) 대비 2.09달러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5%에서 20%로, 경유에 대한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축소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율의 경우 이달 평균 1383.69원(지난 27일·오후 3시 30분 가격 기준)을 기록해 지난달(1379.95원)보다 상승했다.농산물 일부 품목 가격도 치솟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평균 적상추(소매) 가격은 100g당 1606원으로 전월(953원)보다 치솟았다. 배추 가격도 1포기당 4716원으로 전월(3599원) 대비 올랐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전월비 오른 것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며 “나머지는 계절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5%를 기록해 연초 이후 완만한 반등 추세를 이어갔다”며 “6월 국제유가는 전월비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은 월평균 13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해 수입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9.7%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하반기 2% 밑으로 떨어질 수도”전문가들은 대외 변수로 인한 공급 측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물가가 둔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내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밑도는 그림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2.6%(중간값)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하다.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물가상승률이 8월부터 2%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며 “10월이나 11월 중에는 1%대로 내렸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 2% 초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는 1%대도 잠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말로 가면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물가 둔화세가 두드러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한은이 부담을 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이승훈 연구위원은 “8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은 2.5%를 밑도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한은이 10월 금리를 인하하는 데에 크게 저항을 안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29 I 하상렬 기자
"빅테크發 쇼크 속 빛본 '분산 투자'…S&P500 동일가중 ETF 주목"
  • "빅테크發 쇼크 속 빛본 '분산 투자'…S&P500 동일가중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반기는 증시가 격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증시는 세계적으로 괜찮은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빅테크 쏠림과 금리 인하, 미국 대선까지 하반기 증시는 안갯속일 것”이라며 “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담보해줄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최근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상반기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관련 빅테크들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다. 2주 만에 매그니피센트7(M7)의 시가총액은 약 2800조원이 증발했고, 나스닥은 약 7% 빠졌다. 게다가 새롭게 떠오른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미국 대선이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고, 금리 인하의 시기가 도래하는 등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미국 대표 지수 S&P500을 업종 쏠림 없이 분산 투자하면,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제언이다. 그는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S&P500 지수를 동일가중 방식으로 분산투자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특히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0.2%씩 동일한 비율로 담는 ‘동일가중’ 방식은 분산투자 효과가 발생해 ‘급락 쇼크’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P500 지수의 시가총액 가중방식은 IT 섹터 비중이 30%를 넘고 상위 10개 종목 비중 합이 37% 수준을 차지해 현재 빅테크 급락에 대한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로 상장한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장기 투자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 과도한 쏠림 국면에서 가장 좋은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주 비중도 똑같이 0.2%씩 차지하기에 금리 인하기에도 좋은 투자처”라고 전했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수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6월, 9월, 12월 정기적으로 오른 종목은 팔고, 내린 종목은 저가 매수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리밸런싱으로 인해 거래 비용은 조금 증가하지만, 이보다 큰 수익률과 더불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실제 1990년 이후부터 S&P500 지수의 시가총액 가중방식과 동일가중 방식의 누적수익률을 분석해본 결과 S&P500 동일가중 방식이 508포인트 앞섰다.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글로벌 증시가 대폭락하는 굴곡 속에서도 S&P500 동일가중 방식이 분산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결국 장기적인 성과가 좋았던 셈이다. 김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전 세계적으로 6개 나라밖에 상장돼 있지 않고, 아시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초로 상장시킨 새로운 전략의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빅테크 쇼크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기와 미국 대선까지 격변의 시기에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가 가장 적합한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9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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