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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여름…"폭염이 경제성장률·통화정책에도 영향"
  • 점점 더워지는 여름…"폭염이 경제성장률·통화정책에도 영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심해지면서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매년 3분기 글로벌 생산량을 저해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폭염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을 제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 AFP)국제금융센터는 31일 ‘글로벌 폭염 확산의 거시경제 파급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폭염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내역별로 보면 소비와 투자, 수출 부문에서는 감소 압력이 더 크고, 정부지출에서는 증가 요인이 우위라고 밝혔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경제리스크분석부장은 “우선 가계 소비의 경우 냉방·의료비 지출이 소비로 연결되지만 이로 인해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근로소득 감소 등이 예상돼 총소비를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폭염 시 필수재로 전환되는 가계의 냉방비용과 신규 의료비 등으로 인한 지출 증대는 다른 비(非)필수 소비재 구매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계의 노동시간이 평상시보다 감소하면 근로소득 총액도 줄면서 소비 여력도 약회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기업투자에도 폭염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냉방시설 신규투자는 GDP 견인 요인이지만, △에너지 비용 증가 △노동자 보호 필요성 증대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조업시간이 단축될 경우 산출량이 감소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수출입 측면에서는 폭염으로 신흥국의 농산물ㆍ노동집약적 재화의 생산이 줄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수출입이 모두 제약된다. 다만 선진국은 신흥국산 식량과 에너지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명목 수입액은 증가할 수 있다고 김 부장은 부연했다. 정부지출은 폭염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부문 생산성 감소로 세수는 다소 감소하겠지만 폭염에 따른 긴급 구호와 공공보건 서비스 제공, 인프라 보수 비용 증가로 정부 총지출은 증가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위대 부장은 “폭염이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다수지역에서 동시에 해마다 심화하고 있어 북반구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 글로벌 성장률의 계절적인 하락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알리안츠 리서치는 폭염이 지난해 글로벌 성장률에 0.6%포인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평균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는 올해는 0.8%포인트 안팎의 경제 성장률 위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완화 여력을 단기적이나마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력 인프라 등이 미흡해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신흥·중저소득국 등이 농산물과 저가 소비재 등을 선진국에 주로 수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폭염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이에 따른 선진국의 물가상승 압력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 부장은 “폭염으로 기간시설이 훼손된 이후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생산적 파괴(Productive destruction)’ 현상이 발생해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제고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31 I 장영은 기자
국금센터 "유로존 2분기 0.3% 성장…9월 금리인하 전망 유효"
  • 국금센터 "유로존 2분기 0.3% 성장…9월 금리인하 전망 유효"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2분기(4~6월) 유로존 경제가 전기비 0.3% 성장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하반기 경기 둔화가 전망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따랐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AFP)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31일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평가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유럽연합(EU) 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2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 속보치를 통해 유로존이 전기비 0.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돈 수치다.다만 국가별 성장세는 달랐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가 각각 0.8%, 0.3%, 0.2% 성장했으나 독일은 -0.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국금센터는 하반기 유로존 경제는 성장 하방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성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유로존 산업생산은 지난 5월 전월비 -0.6% 기록해 부진했다. 소매판매도 0.1%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구매자관리지수(PMI) 종합 지수도 7월 50.1로 집계되며 전월(50.9)보다 하락했다.연초 ECB가 전망한 소비 주도 성장 회복 실현 여부도 불투명하다. 유로존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은행 대출 기준 완화, 통화긴축 파급 정점 통과 등 금융여건은 개선됐지만,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저축률(1분기 14.0%→2분기 15.4%)이 지속되면서 소비 개선(0.1%→0.2%)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다.국금센터는 또한 △하반기 이후 역내 주요국들의 재정 긴축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확대 등을 성장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다만 ECB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됐다. 이번 GDP 결과로 ECB의 9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금센터는 블룸버그를 인용하면서 “ECB가 7월초 금년 경기 확장세 둔화를 예상하면서 글로벌 수요 약화, 무역분쟁 갈등 고조를 경고했다”며 “6월 ECB 2분기 경제전망(0.4%)을 하회하는 결과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기관은 ECB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9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씩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최종 금리 2.0~2.5% 도달을 전망했다.출처=국제금융센터
2024.07.31 I 하상렬 기자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
  •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80원대 레인지를 벗어났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8원 내린 1376.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2일(1379.6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3일(1373.9원)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개장 이후 1380원선까지 내려간 환율은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부터 엔화에 연동하면서 변동성이 강해졌다. 결과 발표 직전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반락하며 마감 직전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회의 결과가 임박해서는 장중 151엔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894원에서 오른 것이다. 여기에 위안화까지 급격하게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에서 7.22위안으로 급락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야간 거래에서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31 I 이정윤 기자
"美연준,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금리인하…채권·헬스케어 유망"
  • "美연준,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금리인하…채권·헬스케어 유망"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9월부터 내년까지 총 6번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투자 성과가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국채에 투자한다면 단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 유리하며, 국채 외에도 투자등급·고수익 회사채(크레딧)를 모두 보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비해 소외됐지만 기술 혁신에 따른 추세적 성장을 지속할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가 꼽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당분간 3.75~4.25% 내외”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은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에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파트장)는 “미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인하에 나서는 데 이어 내년까지 분기마다 한 번씩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에는 9월, 12월 합쳐 총 2번 금리가 인하될 것이며, 내년까지 포함하면 총 6번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매니저는 “최초 금리인하 시점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일단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면 과거처럼 상당 기간 금리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고, 이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과 비슷하게 금리 인하 궤적을 밟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현금보다 채권을 들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에 있는 6조달러(약 8267조원) 넘는 자금이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매니저는 현 채권시장 환경에서 필요한 6가지 전략으로 △현금 대신 채권 투자하기 △듀레이션 확대하기 △글로벌 분산하기 △크레딧 채권(투자등급 채권, 고수익 채권 포함) 보유하기 △국채와 크레딧 채권 분산하기 △인플레이션 고려하기를 꼽았다. 다만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저금리 수준에 빠르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 대비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AB자산운용)이어 “과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실질 수준이 1.5%라는 점과, 물가 기대치가 보수적으로 2.5%라는 점을 고려하면 명목 금리는 4% 정도가 될 것”이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당분간 3.75~4.25% 내외에서 움직인다고 보고 투자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유 매니저는 국채에 투자한다면 단기채보다는 듀레이션이 긴 곳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신용등급이 높은 기관에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에 투자하는 전략을 권했다. 그는 “MBS가 발행한 채권의 경우 미국의 양적 긴축 이후 수급이 크게 좋지 않았고,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았다”며 “회사채 투자 비중을 줄여서 기관 MBS를 담는다면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만들면서도 투자 기회를 잃지 않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높은 CLO에 투자하면 더블B(BB) 또는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며 “등급이 아주 좋은 트리플A(AAA) CLO나 더블A(AA) 등급 CLO는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AI 버블 아니다…헬스케어, 저평가된 AI 수혜 업종”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부장)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주식 투자 비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100년 통계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고 4% 이하일 때 국채 실질 수익률은 3.4%, 주식 실질 수익률은 8.1%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AB자산운용)이 때 주식 실질 수익률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에 따라 조정된 S&P500지수의 5년 평균 연환산 총 수익률을 뜻한다. 또한 국채 실질 수익률은 미국 10년물 국채의 5년 총 수익률에서 올해 1월 31일까지 CPI 데이터의 실현된 변화를 뺀 연환산 평균 수익률을 뜻한다.이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테마 2가지로 △시장 집중현상의 정상화에 대비 △여전히 지속되는 거시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 성과가 매그니피센트7(M7) 등 소수 기술 업종에 집중됐다”면서도 “다만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집중 현상의 완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M7은 작년 뉴욕 증시 강세장을 이끈 7개 기술 종목을 말한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를 뜻한다.이 매니저는 “M7 종목 내에서도 주가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가가 크게 오른 엔비디아, 메타와 달리 테슬라, 애플은 올해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보면 기술 종목들 내에서도 개별 종목들의 펀더멘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7를 제외한 다른 주식들도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S&P500지수에서 M7를 제외한 나머지 490여개 종목은 밸류에이션이 적정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므로, M7에 비해 소외된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매니저는 지속되는 거시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면서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우량 성장주에 집중하는 것을 권했다.특히 변동성 장세에서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방어 업종이 기술, 임의소비재에 비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자료=AB자산운용)그는 “헬스케어는 저평가된 인공지능(AI) 수혜 업종”이라며 “AI, 로봇 수술을 비롯한 기술 혁신과 고령화에 의한 추세적 성장 요인이 우량 헬스케어 성장주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현재 시점에는 ‘AI 버블’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과거 ‘IT 버블’ 당시에는 다수 기업들에 수익성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지만, 지금 AI 관련 기업들은 여러 수익성 모델 기반으로 건전한 현금흐름을 보유한 상태에서 AI에 새로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가 새 상품을 만드는 측면도 있지만, 디지털 인프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며 “다만 AI 테마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기업들이 있는데, 개별 기업 차원에서 이를 얼마나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31 I 김성수 기자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또 축소됐다…평균 0.514%p
  • 5대 은행, 예대금리차 또 축소됐다…평균 0.514%p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연속 축소세다. 이는 대출금리 하락 폭이 컸던 영향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늘어난다.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51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7%포인트) 대비 0.186%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지난 5월(0.764%포인트) 이후 두 달 연속 축소세다.이는 수신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4.032%로 전월(4.258%)보다 0.226%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3.504%으로 전월(3.524%)보다 0.02%포인트 내렸다.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0.68%포인트)다. 이어 하나은행 0.52%포인트, 우리은행 0,50%포인트, KB국민은행 0.46%포인트, 신한은행 0.41%포인트 순이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전월보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됐으나 하나은행은 확대됐다.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4.1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집계됐다.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2.69%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13%포인트, 케이뱅크 0.71%포인트 순이다.지난달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42%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29%포인트, 신한은행 2.20%포인트, 우리은행 2.19%포인트, 하나은행 1.96%포인트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72%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54%포인트로 가장 작았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도 전체 예금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0%포인트로 5월에 비해 0.03%포인트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36%포인트로 0.02%포인트 줄었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외인·기관 매수에 2770선 탈환…삼전·하이닉스 3%↑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매수에 2770선 탈환…삼전·하이닉스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AMD와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1.19%) 상승한 2770.6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730선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2770선까지 올라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23일 이래로 6거래일 만이다. 미국 6월 고용이직보고서(JOLTs) 구인 및 이직 건수가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한 데다, AMD와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고용이직보고서 구인·이직건수가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대비 둔화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돼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08억원, 기관이 4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95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4.1%)은 4% 넘게 올랐다. 유통업(2.62%), 전기·전자(2.22%), 보험(2.16%), 비금속광물(2.05%) 등은 2%대 상승했다. 운수창고(1.76%), 전기가스업(1.69%), 음식료품(1.57%), 금융업(1.33%), 제조업(1.14%) 등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1.02%)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4% 넘게 뛰었다. HMM(011200), 삼성전자(005930), 삼성화재(00081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 넘게 급락했다. 삼성SDI(006400)는 3% 넘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셀트리온(06827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314주, 거래대금은 11조8390억원으로 집계됐다. 58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0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4만74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436.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
2024.07.31 I 김응태 기자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3% 내렸다.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 만큼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7%나 급락했고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공포를 사야한다”며 “회의 후 5거래일간 4~5%의 급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집계돼 예상치 99.7을 상회했다. 또 6월 구인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 802만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22.92, -0.9%, -2.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86억8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8억~64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2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지난 3분기 31%에서 4분기 30%로 낮아진 가운데 2025회계연도 1분기에는 28~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MD(AMD, 138.44, -0.9%, 7.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AI 칩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효과다. AMD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15% 급증했다. MI300칩 매출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9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보다 많았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7억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 66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AI 사업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33.65, -9.7%)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산망 마비 상태로 수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델타는 이번 사태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OS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1 I 유재희 기자
“은행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 3406억원 집행…목표치 57%”
  • “은행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 3406억원 집행…목표치 57%”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자율프로그램’을 올해 4월부터 시행해 6월까지 총 3406억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5971억원)의 57% 수준이다.이번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한다.자율프로그램에는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IM뱅크)이 참여하고 있다. 토스는 참여 대상 제외이지만 자발적으로 이자환급, 저금리대환 등을 진행 중 이다.은행권은 지난 6월까지 자율프로그램 3406억원을 집행했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1725억원)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67억원) 지원 등 총 1792억원을 집행했다. 저금리 대환의 경우 금융위원회와 신용보증기금 주관으로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줬다. 또한 은행권은 소상공인·소기업에 1091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25억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138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06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10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에 했다. 또 특례(협약)보증 지원(368억원), 대출원리금 경감(144억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나섰다.아울러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을 위해 523억원을 집행했다. 청년층 대상으로 창업 자금지원(90억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13억원) 등 121억원을 지원했으며,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론 이자·보증료 캐시백(283억원), 원리금경감(45억원) 등 339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63억원을 투입했다. 전체 집행액 3406억원 가운데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1681억원)의 약 60%(1005억원)가 현금성 지원에 투입되는 등 현실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도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통프로그램 및 자율프로그램 추진 상황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집행액과 집행기간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KAI, 고용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KAI, 고용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31일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총 145개사가 신청해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KAI를 포함한 총 35개사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선정 기업은 최장 5년간 정기근로 감독 면제, 일반용역과 계약 적격심사 가점, 세무조사 1년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연말 진행 예정인 노사문화 대상(大賞) 신청자격을 부여받는다.KAI는 우수한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정부정책과 발맞춘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회사는 매년 경영설명회와 노사합동 워크숍, 대의원 간담회 등 노사간 소통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변화관리교육과 가족 캠프 운영 등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녀출산장려금 복지혜택은 올해 4월부터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했다.박상욱 KAI 경영관리본부장(전무)은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은 그동안 노사간 소통 강화와 협력업체 상생을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관리본부장(왼쪽)이 31일 진주지청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수여식에서 연창석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으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4.07.31 I 김은경 기자
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지혜의 뷰]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최근 건설주가 뜨겁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수도권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건설주 주가 발목을 잡았던 원가율 개선도 한몫을 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건설사들은 숨통이 트이기도 했죠.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이 주목받은 이윱니다.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할 때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단순 도급 사업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다만 건설 업황 자체가 회복된 건 아닙니다.작년 하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위기설은 여전한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죠.부동산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개선되지 않는 한 건설주, 반짝 상승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31 I 이지혜 기자
BOJ ‘깜짝’ 금리인상…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
  • BOJ ‘깜짝’ 금리인상…환율, 장중 1370원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내려갔다. 일본은행(BOJ)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엔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엔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로 인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예상보다 ‘매파 BOJ’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5원 내린 1377.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로 내려가 BOJ 회의 결과를 대기했다. 결과 발표 무렵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오후 2시 10분께는 1377.2원으로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BOJ는 지난 3월 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으나, 이후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또한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당초 시장에선 이번 BOJ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달 초 엔화 약세로 달러·엔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르면서 일본 정치권에선 ‘엔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 금리를 인상하자는 여론이 강해진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모습이다.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에서 151엔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인상 발표 이후에는 153엔으로 반등했다가 현재는 다시 15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새벽 1시 28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일본이 금리를 올렸지만 0.25% 인상은 국제적으로 보면 적은 폭이고, 이번 인상 이후 몇 달 동안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여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심리에 발표 이후 엔화가 반등한 것”이라며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있긴 하지만 1380원 밑에서의 저가매수와 FOMC 발표까지 기다려보자는 심리도 있어 환율이 크게 빠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향후 엔화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아직은 관성이 있어서 달러·엔 환율은 내려갔다가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큰 방향에선 엔화가 방향은 튼 것은 확실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면 엔화는 강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7월 FOMC 대기모드장 마감 이후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위원들이 어느 정도 힌트를 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내일 FOMC 결과가 나오면 환율은 조금 더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4.07.31 I 이정윤 기자
KB證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
  • KB證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대해 8월 소수의견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한국은행 시장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임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통위 의사록에는 물가에 대한 진전이 확인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환율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짚었다.이어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하 필요조건은 상당 충족됐다고 평가했지만 물가에 대한 자신감에도 환율, 공공요금 인상, 높은 기대인플레 등으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착될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짚었다.모든 금통위원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했으며 환율에 대해서도 한 명의 금통위원을 제외하고 우려를 표했다. 임 연구원은 “한 명의 금통위원은 달러 강세에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 원화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많은 금통위원들은 1300원 후반에서 등락하는 원화 수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등으로 원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국내시간으로 오는 1일 결과가 공개되는 FOMC서 도비시할 경우 8월 금통위서 소수의견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되려 8월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은 시장 생각보다 높다는 게 임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할 때 한 명의 금통위원은 시장 기대와 정책기조가 상이할 경우 이를 조정하는 것도 금통위 임무라고 언급했다”면서 “7월 금통위보다 금리가 더 하락한 가운데 한은이 지난해 5월과 같이 인위적으로 시장 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7월 FOMC서 연준은 금리인하 혹은 50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게 아니라면 시장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완화적인 내용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에 대한 모니터링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I 유준하 기자
日, 금리인상후 엔화 강세…증시선 수출주 하락
  • 日, 금리인상후 엔화 강세…증시선 수출주 하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단기금리를 0.25%로 인상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엔화가치는 상승)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본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BOJ가 단기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날 12시 56분 경 151.66엔까지 급락했다. 기준금리 0.25%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2월(0.3% 전후)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금리 있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예측과 함께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영향이다.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가 증가했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6%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한 1.055%를 기록했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0.08% 높은 0.45%에 거래됐다. BOJ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다시 152엔대로 올라서 오후 1시 42분 현재 152.73~152.74엔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일대비로는 여전히 1.39% 하락한 상태다. 주식시장에선 달러·엔 환율 하락으로 수출 대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토요타자동차 등 수출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도 내렸다. 반면 금리인상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 등 금융주는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0.31% 상승한 3만 8644.40을 기록중이다.
2024.07.31 I 방성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리스크 확대되지 않게 치밀하게 대응"
  • 김병환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리스크 확대되지 않게 치밀하게 대응"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1일 “부동산 PF, 가계 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계부채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누적된 부실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에 대해 “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contingency plan)을 사전에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시장 불안과 시스템 전이의 주요 요인인 만큼 부문별로 지분 금융(Equity Financing)이 활성화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금융 규제에 대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회사의 업무 범위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하겠다”며 “필요한 제도는 적극적으로 만들 것이며 정책금융은 더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역할을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아울러 불완전 판매, 불법 사금융, 불법 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별, 금융시장별로 위법·부당 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책무구조도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은 사전 예방조치로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해선 제재와 처벌을 더욱 강화해 다시는 금융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1 I 김국배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연 5% 특판 ELB 판매
  •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연 5% 특판 ELB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하는 만기 6개월·세전 연 5%의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에 판매하는 719회 특판ELB는 8월 1일까지 키움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 초과 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율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판 ELB는 최소 10만원부터 1만원 단위로 온라인을 통해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총한도 50억원 내에서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청약금액을 나누어 배정)된다. 배정 후 남는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에 돌려받게 된다.이번 특판ELB는 만기 전에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는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후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다.키움증권에서는 판매 중인 펀드에 대하여 선취판매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어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 넉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종합)
  •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 넉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넉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넉 달 만에 첫 추가 인상이다. 이에 정책금리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15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 움직임에 힘입어 물가상승률 2%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27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년 넘게 전년 대비 2%를 상회하고 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임금 인상과 정액 감세 효과로 금리를 올려도 개인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책금리가 오르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기업은 운전자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빌릴 때 이자를 더 내야 한다. 예금 금리는 상승해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늘어난다.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6조엔 수준인 월간 매입액을 2026년 1~3월에 절반 수준인 3조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판단의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좁혀져 슈퍼엔저 국면이 엔화 강세로 전환할지도 주목된다. 달러·엔화 환율은 이달 초 한때 1달러당 161엔대를 웃돌았으나 최근에는 151엔대까지 떨어졌다.(엔화가치 상승)도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일본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3만8378.15를 가리키고 있다.
2024.07.31 I 양지윤 기자
지난달 대출금리 하락 전환…주담대 금리는 2년 반만에 최저
  • 지난달 대출금리 하락 전환…주담대 금리는 2년 반만에 최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 부채가 전월대비 6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0.2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71%로 전월(4.78%)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에는 전월대비 소폭(0.01%포인트)올랐으나 한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5월 4.49%에서 6월 4.26%로 0.23%포인트 내렸다. 은행채(5년)와 코픽스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는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내린 3.71%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2021년 12월(3.63%) 이후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3.8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리며 7개월째 하락세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 역시 0.01%포인트 떨어진 6.04%였다. 지난달 주담대를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원 급증한 것에 가계대출 금리 하락의 영향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3월 감소세를 보이던 주담대는 4월에 급증한 이후 증가폭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6월 주담대 증가액은 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대기업은 0.01%포인트 소폭 상승한 반면,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하락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해 전월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대기업(5%)과 중소기업(4.79%) 간 대출 금리 역전 현상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기업 규모가 크고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의 대출 금리가 낮은 것이 통상적이나, 최근 은행권의 대출경쟁과 정책자금(금융중개지원대출) 투입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다.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이 취급이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5.6%포인트 상승한 64.2%로 집계됐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은 5월 93.4%에서 6월 94.9%로 1.5%포인트 늘었다.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3.51%였다. 순수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0.03%포인트)을 중심으로 0.03%포인트 떨어진 3.50%를, 시장형 금융상품은 금융채(-0.07%포인트)와 CD(-0.07%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6%포인트 하락한 3.58%를 각각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0%포인트로 5월에 비해 0.03%포인트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36%포인트로 0.02%포인트 줄었다.
2024.07.31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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