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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앞둔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고용 둔화신호와 함께 재무부가 3분기 국채경매 규모를 유지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투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날 반도체칩 회사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이 두배이상 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칩 구매에 계속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30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오른 4만981.40을 기록 중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47% 오른 5514.1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22% 상승한 1만7525.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08% 오른 2267.44를 기록 중이다.◇ADP, 임금상승률 4.8%..3년 만에 최저우선 장 시작 전 민간 일자리 증가율이 더욱 둔화하고, 임금 상승 속도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또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밑돌았다.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6월보다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임금상승을 동반하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7.2%로 전월 상승률(7.7%) 대비 둔화했다. 고용비용지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지수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2% 증가율과 다우존스가 예상한 1%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임금 및 고용비용지수 상승률이 둔화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보다 강화시키는 근거다.◇재정적자 커졌는데도…재무부 국채 발행 규모 유지미 재무부가 8~10월(3분기) 국채 입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채금리는 더욱 떨어졌다. 미 재무부는 다음달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달러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다음주 12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1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연속 같은 규모다.8월에는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9~10월에는 6월과 같은 수준의 발행만 할 계획이다. 변동금리국채(FRN)는 6월과 비교해 8월과 9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10월에 다시 6월 수준으로 돌아간다. 재무부는 “현재 예상되는 차입수요를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분기동안은 명목 쿠폰 또는 FRN 경매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방 재정적자를 고려해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지침을 수정할 가능성일 점쳤지만, 재무부는 기존 지침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4.098%까지 뚝 떨어지고 있다.◇반도체주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1% 이상 급등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 센터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는 AMD가 전날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반도체업계에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AMD는 2.8% 가량 오르고 있고, 엔비디아는 11% 이상 상승하며 이달 손실을 일부 만회 하고 있다. 암홀딩스ADR은 7.18%,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6.4% 가량 급등 중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39% 떨어지고 있다. MS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의 성장세가 둔화한 게 문제였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시장은 AI투자에 다른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중동 위기 고조…브렌트유 80달러선 다시 웃돌아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3.06달러(4.11%) 오른 배럴당 77.80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2.11달러(2.68%) 상승한 80.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사망하면서 중동 전쟁이 번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눈덩이 빚’ 늘어나는데…美재무부, 국채경매 규모 유지
  • ‘눈덩이 빚’ 늘어나는데…美재무부, 국채경매 규모 유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 재무부는 다음달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달러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다음주 12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해 1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2분기 연속 같은 규모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사진=AFP)입찰은 다음달 6일 3년 만기 580억달러를 시작해, 10년 만기 420억달러(7일), 30년 만기 250억달러(9일)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다.8월에는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가 각각 30억달러씩 증액 발행되고, 9~10월에는 6월과 같은 수준의 발행만 할 계획이다. 변동금리국채(FRN)는 6월과 비교해 8월과 9월 각각 20억달러씩 감액 발행된 후 10월에 다시 6월 수준으로 돌아간다.재무부는 “현재 예상되는 차입수요를 고려할 때, 적어도 향후 몇분기동안은 명목 쿠폰 또는 FRN 경매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연방 재정적자를 고려해 재무부가 장기채 발행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지침을 수정할 가능성일 점쳤지만, 재무부는 기존 지침을 유지했다. 시장은 장기채 공급이 예상을 뛰어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심한 분위기다. 딜러들은 재정전망을 고려하면 결국 재무부가 국채와 채권 판매를 다시 늘려야할 것으로 점쳐왔다. 미국의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고는 최대 규모의 연방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기채 발행 규모를 유지한 소식과 함께 이날 민간고용 둔화 및 2분기 고용비용지수 상승률 둔화소식까지 전해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내린 4.098%까지 뚝 떨어지고 있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유로존 7월 근원CPI상승률 2.9%…9월 추가 금리인하 ‘글쎄’
  • 유로존 7월 근원CPI상승률 2.9%…9월 추가 금리인하 ‘글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2.6%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이 9월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AFP)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7월 소비가물가(속보치)가 1년 전 대비 2.6%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6월 2.5%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됐고, 시장 예상치(2.4%)도 웃돌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5, 6월에 이어 3개월째 2.9%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2.8%를 기록하며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컨테이너 운송비용 상승 등으로 상품물가가 오른 게 영향을 줬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가 4.0%, 식품·주류·담배는 2.3% 올랐다. 에너지 물가는 1.3%, 공업 제품 물가 상승률은 0.8%였다. 에너지물가상승률은 6월 0.2%에서 7월 1.3%로 올라갔다.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웃돌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픽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경제학자 프레데릭 듀크로제트는 “7월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ECB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ECB는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인 지난 6월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이번 달엔 금리를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주전 금리를 동결하면서 “9월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은 여전히 열려 있고,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I 김상윤 기자
美 ADP 7월 민간고용 증가폭 6개월만에 최소…완만한 둔화
  • 美 ADP 7월 민간고용 증가폭 6개월만에 최소…완만한 둔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민간 일자리 증가율이 더욱 둔화하고, 임금 상승 속도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또 나왔다.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31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이 전월 대비 1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도 밑돌았다.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4.8%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6월보다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임금상승을 동반하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7.2%로 전월 상승률(7.7%) 대비 둔화했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노력에 노동시장이 동참하고 있다”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난다면 그것은 고용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고용비용지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지수 상승률은 0.9%에 그쳤다. 이는 1분기 1.2% 증가율과 다우존스가 예상한 1% 증가율보다 낮은 수치다.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국채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8bp(1bp=0.01%포인트) 빠지며 4.1%까지 내려갔다.
2024.07.31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펄펄 끓는 한반도, 불붙은 밥상 물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5세대 HBM 공급 임박 엔비디아발 슈퍼사이클 예고-日금리 0.25%로 인상…엔저 끝 보인다-“소상공인 고금리 고통 커…미국보다 금리 먼저 내렸으면”-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사설]고객 돈 감시 사각지대 이커머스…이대로 놔둘 수 있나-[사설]안심하기 이른 소비·투자 회복…금리 인하로 힘 실어야△종합-‘빅5’ 7645명 모집에 한자릿수 지원 “정상화 불가”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해리스·트럼프 누가 돼도 호재△삼성 반도체 깜짝실적-TSMC 넘어선 반도체 매출…엔비디아 손잡고 ‘마지막 실적 퍼즐’ 맞춘다-반도체 생산 7개월 만에 최대 전체 생산은 2개월째 ‘뒷걸음’△티메프 사태 또다른 뇌관 ‘상품권’-아무나 찍어내는 상품권 年10조…티메프 ‘돌려막기’ 수단 전락했다-신뢰 잃었다…해피머니 사용 막은 아웃백·빕스-“티메프, 상품권으로 돈놀이 결제시장 진입 장벽 높여야”△밥상 덮친 기후플레이션-“폭염·폭우로 농사 망쳐” “金채소 부담”…농민도 소비자도 시름-오전엔 폭우, 오후엔 폭염…‘뉴노멀’ 된 복합재해-“기후플레이션 대응하려면…신품종·스마트팜 투자 늘려야”△종합-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가속화…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우려-美증시 출렁이자 서학개미 몰려 거래대금 월 70조 ‘역대 최대’-‘노종약자보호법’ 대상에 영세 자영업자 포함한다△정치-25만원 지원금·노란봉투법 법사위 통과…또 필리버스터 정국 예고-러브샷 이어 비밀회동…윤·한, 당정 공조 과시-“농축산물 30만원으로 올려달라” 김영란법 선물 적정가액 의견 청취-해상시험선 경쟁입찰, KDDX 사업자 선정에 영향줄까-명예전역 신청한 임성근 “군복입고 할 일 마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속세 배우자 공제 10억으로 확대 추진…자본이득세 전환은 무리”-“정부가 재정준칙 못 지키니 더 법제화해야… 거야 설득에 전력”△경제-경영계 “노사관계 기대”…노동계는 “인사참사”-법인세·종부세 뚝뚝…상반기 세수펑크 10조-“2100년 韓 인구 70% 줄어…고령층 경제활동 높여야”-최상목 “韓·중남미 교역 30년간 10배…협력수준 상향”△금융-수수료 수익 막고 티메프 덤터기까지…카드사 부글-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e커머스 제도, 원점에서 재점검”-최저신용 대출 연체율 비상…이용자 절반이 2030-손해보험 최고 설계사 2807명 선정-푸본현대생명 소외이웃에 삼계탕 나눔△Global-“이란의 심장 뚫렸다”…하마스 수장 암살에 중동 확전 ‘일촉즉발’-“美, 내달 바도체 장비 수출규제 강화…韓日은 예외”-中 제조업 석달째 ‘위축 국면’-해리스 ‘돌풍’ 거세다…경합주 7곳 중 4곳서 우위-구글 이어 MS도 클라우드가 발목 ‘AI 투자 거품론’ 다시 불거졌다△산업-재계 “노란봉투법 독소조항 수두룩…파업 만능주의 판칠 것”-SK E&S, RCPS 보장수익률 2.4%p↑-LG화학 세계 4위 국내 업계 첫 ‘톱5’-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사업 루마니아 규제기관서 인증-방산 수출 호조에…한화에어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선방 삼성전기, 하반기 성장 시동△ICT-청계천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 영상정보 활용한다-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꿈 꺾였다-원전처럼 AI도 수출산업으로…AI법으로 생태계 조성-“휴가철 무심코 SNS에 올린 항공권…범죄 타깃 이용될 수도”△제약·바이오-관리종목 77개중 바이오텍 8곳…상폐 경고등-‘AI 덴탈케어 플랫폼 해외공략 강화’ 상장 앞둔 와이즈 AI, 기업가치 제고-“패혈증 진단 솔루션 ‘완전자동화’…시총 100배 신호탄”-AI가 본 면역항암률 성공률…‘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Auto&Life-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시속 100㎞ 질주에도 ‘편안’ 오르막길도 평지처럼 ‘거뜬’△증권-M7 실적 시즌, 출렁이는 코스피-도로 박스피에도…서학개미 덕에 웃은 증권사-티메프 사태 불똥 튄 PG사△증권-삼바·셀트리온 타고…‘바이오주 시간’ 왔다-100% 구주매출 우려, 성장통으로 해소-조선주 뜨자 조선 기자재 종목도 기세등등-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설정액 2배 껑충△부동산-“서울 중심 패닉바잉, 공급대책으론 못 꺾어”-청약통장 인기 뚝…1년새 가입자 37.5만↓-서울만 활활…경기 미분양 9956가구 ‘7년 만에 최다’-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2년 연속 1위…현대·대우順△피플-“LG유플 최대 강점은 ‘데이터’…AI 사업화 속도낼 것”-우원식 “티메프 사태, 中企 직격탄…국회의장 역할 할 것”-현정은 회장, 충청북도 명예도지사 위촉-이한준 사장 “3기 신도시 차질없이 추진”-“고려아연 창립 50주년, 친환경 기업 도약할 것”-서울건축영화제 홍보대사에 유현준…“건축문화 대중화 최선”△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기업 탈출, 인재 유출, 부자 이민-[생생확대경]걱정되는 학생들의 문해력-[e갤러리]신홍직 ‘애월’△전국-충청 지자체는 바이오 전쟁 중-과학적 근거 없는데…정쟁 번진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1000원 주택’ 들은 신혼 친구 인천으로 이사오고 싶대요-여름방학 곤충·도마뱀과 놀~자△사회-“올림픽 틀어달란 사람 없어” 김빠진 호프집-서울·베이징 시장 6년만에 회담 경제·민생 협력 저변 확대 약속-티메프 피해 셀러들, 구영배 대표 고소-“그쪽 말고 바다 찍은건데요”…피서지 몰카 주의보-서울시 육아공무원 ‘주1회 재택근무’ 한다△△△△△
2024.07.31 I 이수빈 기자
저무는 '슈퍼엔저' 시대…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우려
  • 저무는 '슈퍼엔저' 시대…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우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추가 금리인상과 국채 매입 규모 축소를 동시에 단행하면서 역대급 ‘슈퍼엔저’가 전환점을 맞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미·일 금리 격차로 인한 엔저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해왔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BOJ, 물가·임금 상승 자신감에 금리인상 단행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로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탈출 이후 넉 달만에 인상하게 된 배경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 물가와 임금이 모두 오르는 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본은행은 금리 인상 뒤 발표한 성명문에서 물가 2%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실현 관점에서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경제·물가 추이가 전망대로 진행된다면 “계속 정책금리를 올리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며 추가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현황에 대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금과 관련해서는 “봄철 노사 협상에서 전년을 크게 웃도는 임금 인상을 실현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과 업종에서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물가의 기조적 상승률은 선순환이 지속돼 기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높아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당초 시장 전문가들 예상을 깨고 이달 추가 금리 인상카드를 꺼내든 것은 물가 상승률 지표가 견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27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년 넘게 전년 대비 2%를 상회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2.5%로 지난 4월 발표한 기존 전망(2.8%)보다 0.3%포인트 내렸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임금 인상과 정액 감세 효과로 금리를 올려도 개인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엔저 장기화에 따른 내수 경제 타격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엔저는 수출 주도형 구조인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과도한 엔저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값 상승과 소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일본은행의 2% 물가안정 목표 실현이 사실상 달성된 만큼 금리를 올려 소비 침체를 막겠다는 것이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막 내리는 ‘슈퍼엔저’…“엔화 강세 쉽지 않아”이번 금리인상으로 ‘슈퍼엔저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엔저를 촉발한 미·일 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발표 전까지 양국 정책금리는 5% 이상 차이를 보여왔다.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폭은 미미했지만, 우에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 연준도 9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양국 금리 격차는 점점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미국 채권을 비롯해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해왔던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글로벌 주식·채권시장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당분간 상당 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을 유지키로 해 엔화 강세가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차루 차나나 삭소 캐피털 마켓의 통화 전략 책임자는 “기준금리 인상은 일본은행의 가장 매파적인 움직임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면서도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면 엔화 약세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외환시장에선 달러·엔화 환율이 한때 150.08엔까지 급락했다.(엔화가치 상승).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으로 실적 확대 가능성이 높은 은행주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024.07.31 I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엔저 끝 보인다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엔저 끝 보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은행이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넉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로 올렸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가며 본격적인 ‘금리 있는 시대’로 진입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사진=로이터)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넉 달 만에 첫 추가 인상이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단기 금리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0.3% 전후)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돌아간다. 정책금리가 오르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기업은 운전자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빌릴 때 이자를 더 내야 한다. 예금 금리는 상승해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늘어나는 등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6조엔 수준인 월간 매입액을 2026년 1~3월에 절반 수준인 3조엔까지 줄이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600조엔 가까이 있는 국채 보유 잔고가 매입 감액에 따라 2026년 3월까지 7~8%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결정한 배경에는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리고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0엔대까지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2024.07.31 I 양지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e커머스 관리·감독 문제점 원점서 재점검"
  • 김병환 금융위원장 "e커머스 관리·감독 문제점 원점서 재점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31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정산 주기를 단축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 대상 관리·감독상 미비점도 개선하겠다고 했다.이날 취임한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간부회의를 열어 티메프 사태 관련 지시 사항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신속한 수습이 가장 중요하다”며 “5600억원의 긴급 자금 공급, 기존 대출 만기 연장, 결제 취소·환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자 상거래·전자지급결제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질서와 엄격한 규율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드러난 e커머스 영업 및 관리·감독상 문제점을 원점에서 철저히 재검해 제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산자금 안전 관리, 정산 주기 단축 등 판매자·소비자에 불리한 영업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티메프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 “확실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티메프 사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데다 금융당국의 감독 부실 책임이 부각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선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2년 6월과 작년 12월 등 두 차례 걸쳐 자본잠식에 빠진 티메프와 경영 개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경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김 위원장 앞에는 티메스 사태 외에도 가계 부채 등 중요 현안들이 쌓여있다. 김 금융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PF, 가계 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4대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누적된 부실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가계 부채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시장 회복 속에서 리스크가 확대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계획(contingency plan)을 사전에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시장 불안과 시스템 전이의 주요 요인인 만큼 부문별로 지분 금융(Equity Financing)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금융 규제에 대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변화한 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풀겠다”며 “금융회사의 업무 범위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 불법 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별, 금융시장별로 위법·부당 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I 김국배 기자
일본증시,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승마감…호재 뭔가했더니
  • 일본증시,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승마감…호재 뭔가했더니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까지 올린 가운데, 하락 출발했던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31일 오전 일본증시는 개장 초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마감했다. [사진=AFP]3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575.87(1.49%) 오른 3만9101.82로 장을 마쳤다. 3만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금리인상에 따른 시중 대출 금리 상승 우려로 닛케이지수는 1% 훨씬 빠진 3만7954.38까지 떨어졌다. 정책 발표 직후 일부 출렁임이 일었지만 오름세로 전환했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등 제조장비 업체들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 제한에서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은 제외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스크린홀딩스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9%, 7% 올랐다. 한편 BOJ는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BOJ는 지난 3월 연 마이너스(-)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올려 연 0.0∼0.1%로 결정, 2016년 2월 도입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마무리한 바 있는데 4개월 만에 다시 올린 것이다.BOJ는 또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까지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이날 블룸버그는 “BOJ가 이번에 0.25%가량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날 다수 매체에서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전망이 커진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2024.07.31 I 정수영 기자
하나은행, 상반기 상생금융지원 3207억원 투입
  • 하나은행, 상반기 상생금융지원 3207억원 투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공통프로그램 1964억원 및 자율프로그램 1243억원을 합산, 누적 총 3207억원을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이는 1994억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 중 98.5%, 15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중 79.5%의 집행실적을 각각 달성한 결과다.올해 초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민생금융지원방안 발표 후 6개월여 만에 전체 규모의 90.2%를 이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먼저,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을 대상으로 1964억원의 이자 환급을 집행했다. 또한,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243억원을 집행했다.하나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중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체결 및 612억원의 출연금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에 4억원을 집행했다.또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8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5억원을 지원했다.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장사 고수들의 영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플랫폼 ‘창톡’과 협업하여 사업장 운영 방법, 창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장님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맨투맨 밀착 멘토링 서비스인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금리ㆍ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폭 넓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이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보다 신속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7.31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 상반기 민생금융지원 2436억원 투입
  • 신한은행, 상반기 민생금융지원 2436억원 투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민생금융지원으로 ‘공통 프로그램’ 1858억원, ‘자율 프로그램’ 578억원 등 총 2436억원을 집행했으며 하반기에도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지원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올해 1월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하고 먼저 ‘공통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이자 캐시백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총 1973억원의 이자 캐시백 중 상반기에만 1858억원 캐시백을 완료했으며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약 28만명이 혜택을 받았다.또한 신한은행은 실질적인 민생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1094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반기 중 578억원 집행을 완료했다. 집행 완료된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65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93억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4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16억원 등이다.특히 ‘자율 프로그램’ 중 사회문제 해결 동참을 위한 ‘시니어 교통 바우처 지급 사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형 스마트상점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은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지원으로 해당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신한은행은 하반기에는 △학자금대출 상환자금 지원 △출산축하금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청년전세대출 고객 공과금 지원 △전통시장 소액생계비대출 지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민생금융지원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안정적 외화 조달 미래에셋증권…차입 구조 장기화
  • [마켓인]안정적 외화 조달 미래에셋증권…차입 구조 장기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에만 총 10억달러 규모로 유로본드 발행을 마쳤다. 단기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비중을 줄이고, 장기조달 수단을 늘리는 등 안정적인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모습이다.(사진=미래에셋증권)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3년 만기 4억달러 규모 유로본드(RegS)를 발행했다. 지난 25일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10배가 넘는 41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들어온 바 있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홍콩상하이은행),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법인 등이 맡았다.특히 강한 수요로 인해 조달금리를 낮췄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의 최초제시금리(IPG)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 대비 18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14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하기로 했다. 40bp가량을 끌어내린 셈이다.또 200여곳이 넘는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80~100여곳의 기관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참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투자자 풀이 대폭 커지는 등 발행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드러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00여곳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증권의 우수한 리스크관리 역량과 지속 가능하며 다각화된 수익창출력에 주목해 높은 투자수요를 보여줬다”며 “투자자들과 함께 수시로 소통하며 비전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달러채 발행에 나선 이후 꾸준히 외화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통상 연간 한차례 정도 발행을 이어갔으나, 올해에는 1월과 7월 두 차례나 조달했다. 지난 1월에는 3년물 3억달러, 5년물 3억달러로 총 6억달러 규모 유로본드를 찍었다.주목할 점은 1월보다 7월 발행금리가 더 낮아졌다는 것이다. 3년물의 경우 1월 발행에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3년물 200bp를 가산해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7월 발행(145bp)과 비교했을 때 반년새 55bp 가량 발행금리를 끌어내렸다.미래에셋증권은 차입 구조를 장기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CP와 전단채 발행 규모가 줄어드는 대신 회사채 발행량은 증가하는 추세다.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래에셋증권의 CP 순발행액 규모는 7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850억원) 대비 27.9% 넘게 줄었다.올해 전단채의 순발행액 규모는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단채는 지난 2022년부터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많아져 발행액 규모가 이미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연도별 순발행액은 △2021년 1조2300억원 △2022년 6000억원 △2023년 -2600억원 등의 순이다.향후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시장에서 회사채 등 장기물 발행량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증권사 최초 발행 이후 글로벌 시장의 정규 발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전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외화조달은 지속할 것이며, 다양한 조달 채널 확보를 통해 조달 역량 강화 및 리스크 분산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7.31 I 박미경 기자
국민은행, 3721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 국민은행, 3721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자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자율 프로그램은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율 프로그램으로 총 71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정책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대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KB국민은행의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 안정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시행하고 있다.‘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비대면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또는 기업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보증료 지원 및 이자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또한, 청년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사업은 KB금융그룹의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전국 지자체·대학교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지원금, 자격증취득 지원, 전문가 교육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에게 무료법률구조 지원을 통해 금융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계층에게 내실 있는 상생금융이 전파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SK E&S, RCPS 보장수익률 2.4%P 상향…합병안 KKR과 합의 마친 듯
  • SK E&S, RCPS 보장수익률 2.4%P 상향…합병안 KKR과 합의 마친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앞두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맺은 3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장수익률을 최대 2.4%포인트 상향했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 법인에 기존 RCPS 계약을 원활하게 승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외쪽 두 번째)과 추형욱 SK E&S 사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관련 발표에 앞서 착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SK E&S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RCPS의 내용과 인수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추진으로 RCPS의 조기 상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합병 법인이 보장수익률을 상향하면서 상환보다 승계 가능성이 커졌다.RCPS는 채권처럼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회사 청산이나 배당 시 보통주보다 유리한 우선권을 가진 주식이다.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SK E&S가 지난 2021년과 2023년 발행한 RCPS의 보장수익률은 종전 7.5%에서 9.9%로 변경됐다. 앞서 SK E&S는 2021년 2조 4000억 원 규모의 1차 RCPS 발행 당시 5년 후 현금 상환 시 보장수익률을 이같이 정했다. 2023년 발행한 7350억 원 규모의 2차 RCPS에서는 당시 금리를 반영해 5년 후 현금 상환 시 보장수익률을 9.5%로 상향한 바 있다.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1, 2차 RCPS의 보장수익률은 각각 2.4%포인트,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이번 RCPS 보장수익률 상향은 KKR 측이 합병에 협조하는 대가로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역시 나오고 있다. 앞서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은 지난 18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발행 취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투자자인 KKR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 중”이라며 “합병 법인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되면 매출 규모 88조 원, 자산 규모 100조 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2024.07.3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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