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무주택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일주일만에 대출 추천서 발급 2배↑
  • '무주택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일주일만에 대출 추천서 발급 2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 신청을 위해 발급한 추천서 건수가 전월 대비 2배(149건→300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그래픽=서울시)‘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시와 협약을 맺은 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을 대출받고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무주택 예비 신혼부부로 주택기준은 보증금 7억 이내 주택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이며 대출 및 이자지원 기간은 최장 10년이다.시는 출산 전후 안정적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해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예비신혼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그간 9700만원의 소득기준을 1억 3000만원으로 완화하고 소득에 따른 지원 금리도 확대했다.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라면 혜택은 더 커진다. 서울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신혼부부 대상 자녀 추가 금리지원을 기존 최대 연0.6%(자녀 1명당 0.2%)에서 최대 연1.5%(자녀 1명당 0.5%)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지원받을 수 있는 금리는 최대 연4.5%가 된다.또한 전세 사기로부터 임차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이용 신규 대출자에 한해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향후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신혼 20년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해 신혼부부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8 I 이배운 기자
쇼피파이, 매출·수익·점유율 다 잡았다 (영상)
  • 쇼피파이, 매출·수익·점유율 다 잡았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줄이더니 결국 하락 전환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추가 청산과 중동발 지정학적 역풍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최근 투자자들의 반응은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우린 여전히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언제나 지정학적 이슈나 주택시장, 재정적자 및 지출, 선거 등 모든 것들이 시장에 약간의 당혹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비정기적 회의 개최를 통한 금리정책) 등 이례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낮다”며 “연준이 집계하는 금융상황 지수(주식시장 가치, 주택가격, 달러화 등 7가지 변수를 조합해 미래 성장을 전망하는 것)가 여전히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6.3bp 오른 3.95%를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다는 인식과 함께 이날 진행된 429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저조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ABNB, 113.01, -13.4%)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숙박시설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6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4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0.86달러로 예상치 0.91달러에 미달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6억7000만~37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8억4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숙박 예약이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일 평균 요금도 약간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티넷(FTNT, 69.93, 25.3%)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 기업 포티넷 주가가 25% 급등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포티넷이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4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50% 급증한 0.57달러로 예상치 0.41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총마진도 35.1%에 달했다. 고마진 사업인 서비스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한 효과다. 포티넷은 이어 3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를 각각 14억4500만~15억500만, 0.56~0.58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14억7000만달러, 0.43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시스템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피파이(SHOP, 63.89, 17.8%)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 주가가 18% 급등했다.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시장점유율 상승까지 완벽한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쇼피파이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0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물류사업 매각을 제외하면 25% 성장했다. 쇼피파이는 5개 분기 연속 20% 중반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조정 EPS는 0.26달러, 영업이익률은 15%로 시장 예상치 각각 0.20달러, 12%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20% 초중반대로 제시했다. 월가에선 21%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상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월가에서도 “운영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했다”며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8 I 유재희 기자
"팬데믹 때 모은 돈 다썼다"…美소비자, 여행·레저 씀씀이 줄여
  • "팬데믹 때 모은 돈 다썼다"…美소비자, 여행·레저 씀씀이 줄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의 힘이 약화하면서 여행·레저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모아둔 저축액이 바닥을 보이면서 미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테마파크 ‘디즈니월드’의 입구.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미 소비자들이 올해 초 ‘팬데믹 저축’을 전부 소진해 2분기(4~6월)부터 씀씀이를 줄이기 시작했다면서, 여행 및 레저 업계를 콕 집어 수요 약화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요 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확인됐다. 디즈니는 이날 미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포함한 테마파크 사업이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며, 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인형이나 장난감 등과 같은 굿즈 판매도 1년 전보다 5% 줄었다.디즈니의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FT에 “식료품 및 노동비용 상승으로 테마파크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소비자들은 전보다 더 높아진 식료품 및 기타 비용을 감당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지출을 줄이면서) 공원 방문객 증가가 평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강세로 고소득자들이 해외 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도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힐튼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나세타도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이 확실히 약해지고 있다”면서 “미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저축한 돈을 소진한 이후 가처분소득이 크게 감소했고, 여행을 포함해 다른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성수기인 여름철에도 미국인 투숙객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연간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도 이날 골프 연습장 방문객 수가 예상을 밑돌고 있다면서 경제적 역풍을 경고했다. 항공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남은 좌석을 채우기 위해 항공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나 소비재 대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다양한 소매업체들이 2분기 매출 추세가 약화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소비지출 둔화는 경기악화 신호로 간주된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은 GDP의 약 68%를 차지했다. 미 경제의 연착륙 달성에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FT는 “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확대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지출이 둔화한 것은 팬데믹 기간 쌓였던 저축액이 소진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팬데믹 저축이 올해 초 전부 소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소비자 대출이 89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0억달러를 크게 밑돈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대출 둔화는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한편 소비지출 둔화는 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등과 맞물려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연준에 대한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 압박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68.5%로 보고 있다.
2024.08.08 I 방성훈 기자
미래에셋증권, 2Q 영업익 2732.8억…전년비 74.4%↑
  • 미래에셋증권, 2Q 영업익 2732.8억…전년비 74.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익이 2732억 8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8% 늘어난 4조 7246억 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42.8% 증가한 2011억7900만원이다. 상반기 기준 영업익은 5438억원으로 전년ㄷ재비 2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 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30조원(업계최초),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특히 인도법인은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는 2분기 중 150만 개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인 ‘Sharekhan’과 더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시장에서는 ETF 등 S&T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미래에셋증권의 넥스트 레벨의 성장 초석이 되는 동시에 ROE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말했다.2022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글로벌 기준금리 여파로 인한 일부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조정과 재평가 진행은 그간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지만 2분기에는 평가손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08 I 이정현 기자
한·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7월 국채금리 전 구간 하락
  • 한·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7월 국채금리 전 구간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자료=금융투자협회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15.7~27.9베이시스포인트(bp·1bp=0.01%p)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004%로 전월 말 대비 17.8bp 하락했고, 5년물(연 3.023%)과 10년물(연 3.064%) 금리도 같은 기간 각각 18.1bp, 20.2bp 떨어졌다. 장기물에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투협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7월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한 7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AA등급, A등급은 전월 대비 각각 2조3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으며, AAA등급은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7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감소한 4조7000억원이 발행됐다.회사채 수요예측은 지난달 총 38건(2조8300억원) 진행돼 전년 동월 대비 62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조6120억원 늘어난 10조9920억원으로, 수요예측 참여율은 같은 기간 53.7%포인트 증가한 388.4%로 조사됐다.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325.7%, A등급은 552.7%, BBB등급 이하는 285.6%를 기록했다.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고, 미매각률(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 금액)은 3.2%를 기록했다.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429조3000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한 18조7000억원을 기록하했다. 증권사간 거래는 9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은행, 자산운용, 보험, 외국인 등의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각각 9조4000억원, 2조3000억원, 8000억원, 2조4000억원 감소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속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3조4000억원 규모의 장외채권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누적 순매수 금액은 26조5171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를 중심으로 2조4700억원 순매수했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달러 강세에 하락한 비트코인…리플 홀로 8.7%↑
  • 달러 강세에 하락한 비트코인…리플 홀로 8.7%↑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전날 한 떄 5만8000달러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차 떨어진 것이다. 반면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확정되며 상승했다.(사진=픽사베이) 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7% 하락한 5만485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1% 하락한 2330달러에, 리플은 8.7% 상승한 0.58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14만8000원, 이더리움이 33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36원이다.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 요인으로 미국 달러 강세를 꼽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보류하자 미국 달러지수(DXY)가 급등세를 보였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 유출세가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약 5억 2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BTC 투자 상품에서 4억 달러가 유출되며 5주 연속 유입세도 마감됐으며, ETH 상품에서도 1억4600만달러가 유출됐다.반면 리플은 미국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했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SEC와 리플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리플에 1.25억 달러 규모의 과징금 지불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SEC가 기존 리플에 요구했던 과징금은 20억달러 규모다. 이와 함께 판사는 개인 투자자에 대한 XRP 판매는 연방증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기존 견해를 반복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X를 통해 “당초 SEC는 리플에 20억달러 과징금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그들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점을 인정해 과징금을 94% 삭감했다”며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회사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리플과 가상자산 업계의 승리다. XRP 커뮤니티에 대한 SEC의 역풍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2024.08.08 I 김가은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달러연금보험 등 신상품 5종 출시
  • 메트라이프생명, 달러연금보험 등 신상품 5종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보험 신상품 5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달러상품과 원화상품의 제품군을 대부분의 상품 영역으로 확장하며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고객으로서는 필요한 보장을 늘리는 동시에 기축통화이자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게 됐다.(무)오늘의 달러연금보험은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을 20년간 확정된 금리로 제공하여,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이자수익을 낼 수 있어 달러 연금자산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 보험 가입 시점부터 1년간은 납입 보험료에 따라 최대 연 1.5%의 초년도 보너스 적립이율도 더해진다. 8월 중 10만 달러 이상 납입 시 8월 공시이율(2024년 8월 1차 공시이율 기준)에 초년도 보너스 적립이율 1.5%가 더해진 6%대의 높은 금리가 1년간 제공된다. 최근 미국 금리 인하가 시사된 만큼, 지금이 높은 수준의 공시이율을 향후 20년간 누릴 기회인 셈이다.(무)The Best Choice 달러연금보험은 방카슈랑스 전용 달러연금보험 상품으로, 기존에 원화로만 판매되던 상품을 달러로도 구성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역시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이 5년 및 10년간 확정된 금리로 제공되며, 이에 더해 이율확정기간 5년형의 경우 보험 가입 시점부터 3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연 1.3%가 추가로 제공되며, 이율확정기간 10년형은 가입금액에 따라 1년간 보너스 적립이율 최대 1.5%가 추가로 제공된다.(무)모두의달러종신보험(무해약환급금형)은 납입기간 중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한 달러 보장을 제공하는 무해약환급금형 종신보험이다. 40세 남자, 20년 납, 가입금액 1억 원의 경우 원화 환산 월납보험료는 약 12만 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무)변액연금보험 동행 Plus는 고도재해장해보장형에 사망보장형을 추가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무)Honors 달러경영인정기보험Plus(저해약환급금형)의 경우 경영진의 유고를 대비하는 목적과 법인의 유연한 자금 활용이라는 혜택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는 “기존 상품 제품군에 메트라이프 뉴욕 본사의 글로벌 역량을 더한 다양한 달러보험 상품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8.08 I 최정훈 기자
미국발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
  • 미국발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8원으로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증시도 하락하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8원 오른 1378.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73.6원) 기준으로는 2.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전환되며 1378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2분 기준 103.09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변동성 장세 속 금·파킹형 ETF 주목"
  • 한투운용 "변동성 장세 속 금·파킹형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변동이 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6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4거래일 연속,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지난달 9일 상장 이후 22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속 순매수 기간 동안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ACE KRX금현물 ETF가 302억원,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가 276억원으로 집계됐다.ACE KRX금현물 ETF는 특히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을 때도 54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873개 중 당일 개인 순매수 8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지난 5일 기준 순자산액 3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일 기준 순자산액은 3094억원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에도 높아진 시장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투자 수요가 지속 유입되고 있다.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액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 파킹형 상품인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CD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실제로 전일 기준 해당 상품의 만기수익률(YTM)은 3.66%로, CD금리 91물(3.48%) 대비 높은 수준이다.이 두 상품 모두 연금계좌 내 투자할 수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금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고,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100%까지 담을 수 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ACE KRX금현물 ETF와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 ETF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며 “ETF 투자 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YTM은 확정수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시점의 YTM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
2024.08.08 I 이용성 기자
NDF, 1373.5원/1373.7원…0.6원 하락
  • NDF, 1373.5원/1373.7원…0.6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3.5원, 1373.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6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미국채 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
  • 미국채 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와 장 중 환율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시장은 미국발 금리 변동성을 주시할 전망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3.94%,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3.96%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960%를 기록, 지난 6회 평균금리 4.026%를 하회했다. 다만 응찰률은 232%를 기록하며 지난 6회 평균치 253%를 하회했다. 이에 입찰 전 3.93%이던 10년물 금리는 입찰 직후 4bp 급등했다. 시장의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나 ‘샴룰’의 창안자가 직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없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삼 클로디아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연준이 50bp의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좋은 시나리오”라고 봤다. 긴급 인하는 아니더라도 50bp 인하 필요성은 인정한 셈이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6bp 하락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가 일제히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5.8bp서 7.2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8.0bp서 마이너스 10bp로 벌어졌다.한편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514억원 감소한 123조1312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잔존 만기 2년6개월물의 대차잔고가 87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1년물이 38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2024.08.08 I 유준하 기자
“美장기채와 엔화 투자 한번에”…‘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수익률↑
  • “美장기채와 엔화 투자 한번에”…‘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수익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며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이 18.7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는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한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원·엔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의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일본과의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비용이 줄어들면서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해당 ETF는 지난 4월부터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이전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지만,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의 발생 이자 수준만큼 재원을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매달 분배금을 지급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는 하반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화의 평가 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8 I 원다연 기자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환율 1370원 중후반대 제한적 상승
  •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환율 1370원 중후반대 제한적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강세가 일단락됐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3.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6.8원)보다는 3.2원 내렸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0%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가득하다는 게 확인됐다.또한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고, 경매 전 거래가격 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3.953%까지 올라갔고,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3.985%를 기록했다.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중장기물 금리 상승 영향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8분 기준 103.09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가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도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선 특별히 쏠림을 나타낼 재료는 없지만, 위험회피 심리와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불안감으로 인해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강세는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완전히 청산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이날도 엔화 변동성에 원화도 동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8.08 I 이정윤 기자
버핏, 美 단기 국채 322조원어치 보유…연준보다 더 많아
  • 버핏, 美 단기 국채 322조원어치 보유…연준보다 더 많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더 많은 미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버핏이 위기가 오면 단기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3일 공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2346억달러(약 322조 8100억원) 상당의 미 단기 국채(T-bills·TB)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TB는 만기 1년 미만의 국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만기 4주에서 52주까지 발행되며 최소 매수 금액은 100달러다. 버크셔는 올해 상반기 TB 및 고정 만기 증권을 2295억달러(약 315조 7920억원)어치 매수해 단기 국채 투자에서 연준을 앞질렀다. 연준은 지난주 1953억달러(약 268조 7300억원)어치의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중장기채, 물가연동채 등을 포함한 연준의 전체 국채 보유액은 4조 4000억달러(약 6054조 4000억원)에 달한다. 국채 투자는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랜 기간 5.25~5.5%로 유지해 과거보다는 이익이 늘었다. 버핏은 오래 전부터 TB 투자를 칭송해 왔으며, 위기 발생시 미 단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 단기 국채 투자를 “가장 안전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일 기준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5%를 나타냈다. 6개월 만기는 4.68%, 12개월 만기는 4.18%를 각각 기록했다. 버핏이 지난 2년 간 2000억달러(약 275조 2000억원)를 수익률 5%인 3개월 만기 국채에 투자했다면 연간 100억달러(약 13조 7600억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4.08.08 I 방성훈 기자
美 증시 다시 하락…10년물 국채 '흥행 실패'
  • 美 증시 다시 하락…10년물 국채 '흥행 실패'[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다시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 계획을 접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재무부의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 반전함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2%대 급등했다. ‘삼의 법칙’(Sahm Rule)을 개발한 클라우디아 삼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가 ‘긴급 금리 인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한 달간 환자가 5배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증시 하루 만에 다시 하락…나스닥, 1.05%↓-경기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뉴욕 증시가 하락 전환해.-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빠진 3만8763.45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7% 빠진 5199.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진 1만6195.81을 기록.◇ 美 재무부, 420억달러 10년물 국채경매 부진…국채금리 상승 반전- 42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7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은 수치.-부진한 경매결과가 나오면서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 반전.◇ 국제유가 2% 급등…달러도 이틀째 강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3달러(2.77%) 급등한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쳐.-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쳐.-달러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21수준.◇ ‘삼의 법칙’ 창시자 “연준 긴급 금리 인하할 필요 없다”-경기침체 가늠자 역할을 하는 ‘삼의 법칙’(Sahm Rule)을 개발한 클라우디아 삼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급 금리 인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삼 이코노미스트는은 이날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혀.-다만, 그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이 이뤄질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연준이 현 제약적인 통화정책서 한발 물러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 美, 하마스 새 지도자 신와르에 ‘테러범’ 비판-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신임 최고 정치지도자(정치국장)로 뽑힌 야히야 신와르(62)를 ‘테러리스트’로 규정.-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그는 자기 손에 끔찍하게 많은 피를 묻혔다”고 강조.-또 “이 자(신와르)는 작년 10월7일 이뤄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서 설계자 역할을 했고, 그의 손에 묻은 피의 일부는 미국인의 피”라고 지적.◇ 코로나 재확산…환자 한 달간 5배 ↑-최근 코로나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 중.-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에서 7월 4주 465명으로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 오미크론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KP.3 출현이 코로나19 유행을 이끌고 있어.◇ 여야 원내수석 회동…‘여야정 민생 협의체’ 합의 주목-여야는 8일 민생 입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논의할 예정,-국민의힘 배준영·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날 방침.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 이는 양당 원내지도부가 나란히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따른 협상.
2024.08.08 I 이용성 기자
“베어스티프닝·실적 우려에 美전강후약…韓증시도 온도차”
  • “베어스티프닝·실적 우려에 美전강후약…韓증시도 온도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도 대폭락을 겪은 한국 증시가 다시 변동성 구간에 직면했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의 온도차가 다를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도 주목해야할 이슈다.사진=연합뉴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시장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지표들이 부재한 가운데,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전일 역시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난 모습을 보였다”며 “이집트 당국은 오늘 이란 및 이라크 영공 통과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에 장중 나타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슈에 주목하며 정유, 석유화학 및 방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BOJ 우치다 부총재 발언에 약화된 엔화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향후 소비자 지출 둔화에 따른 우려가 기업 실적 전망에 나타며 하락 반전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21포인트(0.60%) 밀린 3만8763.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0.77%) 내린 5199.5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1.05포인트(1.05%) 떨어진 1만6195.81에 장을 마쳤다.SMCI, 에어비앤비 등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IT, 경기 소비재 섹터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채권 시장에서 나타난 ‘베어스티프닝’(단기채 금리보다 장기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도 증시 낙폭을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장단기금리차는 -2bp 수준까지 역전폭을 축소했으나 단기물 금리가 하락하며 발생하는 ‘불 스티프닝’이 아닌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발생하는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났다”며 “최근 낙폭이 가팔랐던 장기물 금리의 빠른 되돌림 영향 때문”이라 진단했다.
2024.08.08 I 이정현 기자
카카오뱅크, 2Q실적 호조…포트폴리오 확장 중-DS
  • 카카오뱅크, 2Q실적 호조…포트폴리오 확장 중-DS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323410)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포트폴리오는 확장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9.1% 상회하는 수준이다. 나 연구원은 “원화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SOHO 대출이 각각 전 분기 대비 5.6%, 22.7%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원화대출은 1분기보다 2.9% 성장했다”면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1분기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및 1분기 회계정책 변경 소멸 영향으로 자금 조달 비용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어 “비이자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59.5% 증가했다”면서 “특히 상반기 기준 투자금융자산 손익은 25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이 요인으로는 대출채권 매각익이 약 130억원과 상생금융 관련 기부금 80억원(영업외)이 발생했다.그는 “충당금은 예상보다 적었고 건전성 지표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추가 충당금을 전입했던 시중은행과 달리 추가 충당금 전입은 없었기 때문이다. .나 연구원은 “연초 가이던스인 10%대의 대출 성장 기조에 변화는 없지만 최근 당국의 가계 대출 규제 기조에 따라 하반기 성장 포트폴리오는 가계보다는 개인사업자 중심이 될 예정”이라며 “2분기 중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인천을 포함한 7개 지역에 진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중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역에 추가 진출 계획이며 이는 전체 이차보전 시장 중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는 “개인사업자 출시 초기 신용대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보증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작년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중 신용/보증 비율은 약 75:25 수준이었으나 2분기 기준 보증서 비중이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역시 주로 전문직 대상으로 건전성 관리에는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8 I 김인경 기자
10년물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다시 하락
  • 10년물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뉴욕증시 다시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줄면서 장초반 투심이 고조됐지만,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하락 반전했다. 당분간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BOJ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에 안도했지만…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빠진 3만876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77% 빠진 5199.5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05% 떨어진 1만6195.8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41% 빠진 2035.25까지 내려갔다. 세계 증시가 출렁이면서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리인상 계획을 접겠다고 발표하면서 장초반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7일(일본시간) 홋카이도에서 열린 금융경제자문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통화완화 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잠시 주춤할 수 있는 명문을 제공한 것이다.◇420억달러 10년만기 국채경매 부진에 투심 위축하지만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무부의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경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반전했기 때문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3.96%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0.03%포인트 높고, 경매 전 거래가격 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가져간 딜러의 비율은 17.9%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2.0%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최근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구매자들의 관심이 미지근했다는 신호다. 이날 회사채 발행이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뉴욕 BMO 캐피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가인 베일 하트먼은 “투자자들은 4% 미만의 수익률을 보이는 10년만기 국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강한 매수세가 의미있게 나오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bp(1bp=0.01%포인트) 튀며 오름세로 돌아서자 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7bp(1bp=0.01%포인트) 오른 3.953%까지 올라갔다.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3.985%를 기록 중이다.알리안츠 인베트스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지난 며칠 동안 상황이 다소 진정되었다는 안도감이 있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가 얼마나 더 완화될지, 지정학적 역풍 등 아직 미지수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증시가 아직 안도랠리를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시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도 “전반적으로 투심이 여전히 위축돼 있어 증시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상승세를 다시 자극하려면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주 7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하락을 매수할 자신감을 가진 투자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인베스트먼트 카운설의 피터 투즈 최고경영자(CEO)도 “앞으로 8주간은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며칠간 랠리 후 또 다시 소폭의 매도세가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슈퍼마이크로컴퓨터 20.1% 급락..에어비앤비 13.4% 뚝매그니피센트7는 대체로 하락마감했다. 엔비디아는 5.12% 빠지며 다시 100달러를 밑돌았고, 테슬라도 4.43%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3%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1.25%, 알파벳A는 0.41%, 아마존은 0.52%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엔비디아칩을 이용해 AI서버를 제조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뒤 20.1% 하락했다. 경쟁자인 델 테크놀로지 역시 4.9% 떨어졌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에어비앤비 역시 13.38% 급락했다.WTI 6개월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2% 급등…달러도 이틀째 강세국제유가도 2%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3달러(2.77%) 급등한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 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5달러(2.42%) 오른 배럴당 78.33달러에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370만 배럴 감소한 4억293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7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달러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2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선을 그으면서 엔화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확률은 1.71% 오른 146.80엔까지 치솟았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런던FTSE100지수는 1.75%, 독일 DAX지수는 1.5%, 프랑스 CAC40지수도 1.91% 상승 마감했다.
2024.08.08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