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아파트·오피스 등 전국 부동산 2분기 거래량 2년 만 ‘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2분기 주택과 상업 등을 모두 포함한 부동산 시장 거래금액이 2년여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전분기 보다 9.8% 늘고 거래금액은 30.1% 늘며 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전분기(25만7401건) 대비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77조5835억원에서 30.1% 오른 100조9506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2022년 3분기(23만7257건)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 동기(27만5606건)와 비교시에도 17.7%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1분기 대비 3.4%, 2.9%가량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유형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상승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단독·다가구(18.1%), 오피스텔(12.7%), 연립·다세대(11.8%), 상업·업무용 빌딩(9.8%), 공장·창고 등(일반)(6.8%), 상가·사무실(4.7%), 토지(0.6%) 순으로 거래량이 확대됐다.거래금액에서도 전분기 대비 아파트가 45.2% 올라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뒤이어 공장·창고 등(일반)(34.4%), 단독·다가구(25.4%), 연립·다세대(17.2%), 상업·업무용 빌딩(13.6%), 토지(9.9%), 오피스텔(4.6%), 상가·사무실(4.4%) 순으로 집계됐다.아파트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10만 424건에서 18.8% 증가한 11만9275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9조6817억원에서 45.2% 오른 57조 6358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만5504건, 43조6198억원)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4분기(9만5696건, 30조1612억원) 이래 최대 수치다.난항을 겪던 오피스텔 시장도 올해 2분기 들어 순항세를 띠고 있다.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시장은 직전분기 거래량은 7396건 거래금액은 1조5614억원으로 2분기 들어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의 거래량과 1조6328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13.2%, 거래금액은 11.3%씩 늘어난 수준이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의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 만에 최대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며 “다만 주거용 부동산 대비 금리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상업용,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 PPI 둔화에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2.8%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를 반영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2.8%대에 재차 진입, 장 중 저점 기준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6.0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1틱 오른 117.6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8틱 오른 143.32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25계약, 은행 8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8계약, 금투 400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24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2.887%, 5년물 금리는 3.1bp 내린 2.89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3bp 내린 2.942%, 20년물은 2.8bp 내린 2.934%, 3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2.844%를 기록 중이다.장 초 2년물 금리 역시 2%대에 진입했지만 재차 낙폭을 좁히며 3.001%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9%,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 수요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1% 강세 출발…265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61포인트(1.17%) 오른 2652.11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15억원, 1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34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강세 마감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 97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04포인트(1.68%) 상승한 5434.43으로, 나스닥지수는 407.00포인트(2.43%) 오른 1만 7187.6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출발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휴장을 앞둔 경계심리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대기 심리를 뚫고서 어느 정도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13%, 0.82%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69%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2.0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9%, 1.7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41%, 0.10%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58%) 오른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5000원(2.75%) 오른 18만 6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76%, 1.03% 오름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43%) 내린 93만 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생명(032830)과 크래프톤(259960)도 각각 0.43%, 1.21% 약세다.
- 코스닥, 美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77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미국 증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1.42%) 상승한 775.75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3만9765.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오른 5434.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뛴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소기업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된 점과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리스크 온(Risk-On·위험 감수) 확산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89억원, 기관이 4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비금속(2.99%), 화학(2.28%) 등은 2% 강세다. 유통(1.82%), 일반전기전자(1.86%), 금융(1.42%), 제조(1.54%), 금속(1.7%), 운수장비·부품(1.31%), 건설(1.46%), 제약(1.02%), 의료·정밀기기(1.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1.9%)는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실리콘투(257720)는 5%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ISC(095340), 펩트론(087010), 리노공업(0584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와이씨(232140), HPSP(403870), 티씨케이(064760), 신성델타테크(065350), 파크시스템스(140860), 나노신소재(121600), 테크윙(089030) 등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JYP Ent.(035900)는 7%대 급락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는 2%대 하락세다.
- [생생확대경]코로나 재유행에 주가 출렁...바이오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7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한달간 KRX300 헬스케어지수(4.75%)와 KRX헬스케어지수(4.11%)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KRX지수가 플러스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도드라지는 수치다.특히 진단 및 백신기업 주가 급등세가 눈길을 끈다. 코로나 재유행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당시처럼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7월 12일 9280원이던 주가가 12일 1만3280원으로 한달만에 42.6% 올랐고, 수젠텍(253840)도 이 기간 주가가 4995원에서 9300원으로 약 86.2% 증가했다. 진매트릭스(109820)도 2400원에서 4585원으로 91% 상승했고, 랩지노믹스(084650)도 같은 기간 주가가 57.4% 올랐다. 피씨엘(241820)과 셀리드(299660)도 각각 76.7%, 325% 급등했다.다만 일부 기업 주가 급등은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테마주 성격이 강한데다, 개별 이슈가 과대 포장되면서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취재 결과 진단기업들은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과거처럼 대규모 진단키트 공급, 해외 수출 등의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약국 등 일부에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만한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오히려 진단기업들은 진단키트 외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표적인 성장 산업군이고, 장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단기 이벤트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업 펀더멘탈을 제대로 분석하고, 멀리 내다보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피씨엘은 코로나 당시인 2021년 461억원의 매출을 올린뒤 2022년 372억원, 2023년 84억원, 올해 1분기 5억원의 매출로 실적이 급락했다. 여기에 자신했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고, 약속했던 투자 유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실적 반등 요소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셀리드는 백신 플랫폼 특허를 해외 등록했다는 보도자료가 발표된 후 급등했다. 임상 3상 중인 코로나 백신 상용화와 더불어 새로운 백신 플랫폼 기술 해외진출 가능성이 언급됐다. 하지만 이미 상용화된 코로나 백신이 있고, 새로운 특허 기술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로나가 정점이던 시기 진단·백신기업들은 그 어떤 종목보다도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속도로 실적과 주가는 햐향 곡선을 그렸다. 기업들은 탄탄한 실적 이후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실패했고, 백신 상용화 희망찬가를 외쳤지만 국산 백신 상용화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그때와 비슷한 현상이 지금 벌이지고 있다. 기업들은 거짓, 허위, 과장 없는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투자자들은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을 통한 장기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 그것만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과 기업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 부동산 대출 1500억, 2026년 4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을지로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관련 대출 150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만기를 맞는다.미래에셋자산운용 내 두 투자회사가 빌딩 토지 및 건물을 나눠 보유하고 있으며, 두 투자회사가 받은 선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 중이다.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은행 및 IBK기업은행이 각각 430억원, 1070억원(43대 107 비율) 한도에서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1호·28호, 미래에셋센터원 공유지분 보유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센터원 부동산 관련 대출 560억원, 940억원이 오는 2026년 4월 만기 도래한다. 이 건물은 서울 중구 수하동 67번지 및 서울 중구 을지로2가 202번지 일대 위치한 지하 8층~지상 32층, 연면적 약 17만㎡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건물에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 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다.서울 중구 수하동 67번지 일대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자료=미래에셋센터원 홈페이지)‘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미래에셋맵스1호)와 ‘국민은행’(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28호의 투자신탁재산 보관 및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신탁업자)은 미래에셋센터원 토지 및 건물의 공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1호와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8호(이하 미래에셋맵스28호)가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을 나눠 갖고 있는 셈이다. 두 회사는 기존 대출금 상환 및 운영비 조달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출을 실행받았다.우선 미래에셋맵스1호는 한국 등 아태지역 부동산 및 부동산투자목적회사 주식 등에 투자해서 자본 이득을 얻는 게 목적이다. 이 회사는 신한은행을 포함한 대주단과 총 340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미래에셋맵스28호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지시에 따라 신한은행을 포함한 대주단과 총 555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체결했다.또한 두 회사는 공유지분에 대한 부동산 근저당권을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했다. 대출약정상 채무이행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 ‘참가’ 방식 대출채권 거래…신한은행, 대주 권리 보유특히 미래에셋맵스1호에 대한 ‘560억원 선순위 대출채권’, 국민은행에 대한 ‘940억원 선순위 대출채권’은 ‘참가’에 의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KDB 미래전략연구소가 발간한 ‘대출채권 유통시장의 현황 및 국내시장 활성화 조건’ 보고서를 보면 ‘대출채권 거래’란 금융기관이 대출한 대출채권을 다른 금융기관에 이전하는 것을 뜻한다.대출채권 거래 방법에는 양도, 참가, 경개 등이 있다. 이 중 위 대출채권에서 활용된 거래 방법은 ‘참가’에 의한 방식이다. 매각 후에도 대주가 매각금융기관(양도인)으로 남으며, 참가기관(양수인)은 원리금 회수 권리만 보유하게 된다. 참가는 양도에 의한 매각이 불가능하거나, 차주와 관계가 중요해서 명목상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 할 경우 선호된다.(자료=KDB 미래전략연구소 ‘대출채권 유통시장의 현황 및 국내시장 활성화 조건’ 보고서 일부 캡처)신한은행은 미래에셋맵스1호 및 국민은행에 실행한 2건 대출채권과 관련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에스타이거센터원과 대출참가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두 회사에 대해 각 대출약정상 대주로서 권리를 보유한다.다만 신한은행은 에스타이거센터원 등과 체결한 약정에 따라서, 각 차주(돈을 빌린 사람)로부터 참가대상대출채권에 의해 지급받는 일체의 금액을 지급받는 즉시 에스타이거센터원에 지급해야 한다.이 때 참가대상대출채권 자체가 에스타이거센터원에 양도되는 것은 아니므로, 에스타이거센터원은 신한은행에 대해서만 권리를 보유할 뿐 각 차주에 직접 참가대상대출채권 원리금 지급을 청구할 수 없다.◇ 신한·IBK기업은행, 430억·1070억 한도 ABSTB 매입보장에스타이거센터원은 이 참가권리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을 차환발행 중이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유동화 대상인 기초자산은 신한은행이 ‘미래에셋맵스1호에 대해 보유한 560억원 선순위 대출채권의 대출참가권리’, 그리고 ‘국민은행에 대해 보유한 940억원 선순위 대출채권의 대출참가권리’다. 두 대출은 모두 지난 2021년 4월 29일 실행됐으며, 만기일은 오는 2026년 4월 29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하며, 각 이자기간 말일에 후급된다. 대출원금(560억원, 940억원 합쳐 총 1500억원)은 모두 만기일시상환 조건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ABSTB가 각각 제1-20회차, 제2-20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만기가 오는 2026년 4월 29일이다.신한은행이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를 맡는다. 이들 유동화증권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차환발행되고 있다. 다만 참가대상 대출채권에 대해 기한이익이 상실되거나, 에스타이거센터원이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된다.에스타이거센터원은 이같은 유동화증권 차환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신한은행 및 IBK기업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약정을 체결했다. 이 약정에 따라 신한은행 및 IBK기업은행은 △발행 당일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과 △유동화증권 발행중단 사유(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부족, 기초자산인 참가대상대출채권의 기한이익상실 등) 발생 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에스타이거센터원이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 이 때 신한은행 및 IBK기업은행이 부담하는 한도는 각각 430억원, 1070억원(43대 107 비율)이다.
- 예상 밑돈 PPI에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금리 인하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도 반도체 업종 반등 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에 힘입어 반등했다. 스타벅스는 최고경영자 교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20% 넘게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급등…도매 물가 둔화·금리 인하 기대감-지난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 9765.64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04포인트(1.68%) 상승한 5434.43으로, 나스닥지수는 407.00포인트(2.43%) 오른 1만 7187.61로 장을 마감.-이날 개장 전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 14일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 ◇美 7월 PPI 예상치 밑돌아…인플레이션 압력 완화-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치. 지난달 기록한 0.2% 상승에도 못 미친 수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역시 지난달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 특히,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점에 주목. 7월 상품 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 ◇엔비디아 6.53% 반등…AI 반도체株 훈풍-‘인공지능(AI) 거품론’에 주가 내림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6.53% 급등. 지난 12일에도 4%대 상승한 바 있음. 이날 뱅크오오브아메리카(BoA)가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면 엔비디아가 가장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라고 분석한 점이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풀이. -엔비디아를 포함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7개 대형 기술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 브로드컴(5.07%)과 ARM(5.69%), 퀄컴(4.04%), AMD(3.19%),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96%), 대만 TSMC(2.81%) 등도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18% 급등.◇스타벅스 CEO 교체에 주가 24% 상승-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인기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최고 경영자(CEO)를 신임 회장 겸 CEO로 영입.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타벅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0% 오른 95.90달러로 거래를 마침. -치폴레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은 브라이언 니콜 CEO에 대한 기대감. 다만, CEO를 내준 치폴레 주가는 7.53% 하락한 51.68달러에 장을 마감. 개장 직후 12% 이상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인 모습. ◇美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하 전 지표 좀 더 확인해야”-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3일 애틀란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지표를 좀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함. 그는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고 덧붙임.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짐. 그는 지난 3월부터 연내 기준금리 인하 준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유지해왔다며 최근 물가 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도 말함. ◇국제유가, 하루 만에 2% 이상 급락…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가 4% 급등한 지 하루 만에 2% 넘게 하락.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유가를 짓누름. 전날 가격이 급등했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수요도 겹친 것으로 풀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침.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61달러(1.96%) 떨어진 배럴당 80.69달러에 마감.◇구글,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구글이 스마트폰에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 구글은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에서 자사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새 기능을 공개.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힘. 이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음성 기능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