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외국인 수급 영향력 약화…밸류업에 관심 가질 때"
  • "외국인 수급 영향력 약화…밸류업에 관심 가질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약해지는 가운데 밸류업 관련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29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러 측면에서 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다음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금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증시가 다시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강하게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의 제한적인 흐름 속에서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도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8월 약 2조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증시 내 거래비중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해 수급 영향력의 추가적인 약화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그는 “증시 자체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높은 금리로 부담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조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는 모멘텀이 약화되며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결국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대형 매크로 이벤트의 불확실성이 낮아진 측면에서 시장의 관심이 펀더멘탈로 옮겨올 것인데,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익에 대한 의구심도 지속되고 있다. 1~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로 3분기 전망치가 지속 상향조정되고 있지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의 개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소수 업종의 상향조정이 증시 전체의 전망치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3분기 이익전망치는 3주 연속, 총 1.8% 상향조정됐는데 증시와 같이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며 증시 전망치 상승에 기여한 업종은 기계, 조선, 방위산업 업종”이라며 “특징적인 부분은 이들 업종이 대체로 원화 약세 수혜를 입었던 업종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주가를 고려하면 3분기 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밸류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전날(28일) 현대차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로 현대차는 주당 최소배당금,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화답하며 주가도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정은 아니지만, 밸류업 지수와 관련해 업종별로 쿼터를 두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기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고, 밸류업 관련 공시를 제출한 금융지주와 같은 종목 외에 다른 종목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헀다. 그는 “쿼터제가 현실화된다는 가정 하에, 업종별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인 S-OIL, 강원랜드(035250) 영원무역(111770) 동원산업(006040)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9 I 김인경 기자
“글로벌 흡연율 하락 속 차세대 담배 성장…KT&G 추천”
  • “글로벌 흡연율 하락 속 차세대 담배 성장…KT&G 추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KT&G를 포함한 글로벌 담배 제조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데엔 차세대 담배 산업의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무연 담배 성장률이 가파르다는 측면에서 KT&G의 매력도가 높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T&G(033780)를 포함해 글로벌 담배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라며 “불안정한 주식 시장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방어주·배당주 매력이 부각됐고, KT&G와 필립모리스(PMI)의 담배 실적이 반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표=DS투자증권)글로벌 담배 규제와 흡연율 하락으로 시장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담배 제조사들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차세대 담배의 성장과 수익 기여 등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구강형 무연담배 등 다양한 차세대 담배 제품을 통해 흡연자에게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제조사들은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분석이다. 실제로 PMI의 전체 담배 실적에서 무연담배 매출 비중은 2020년 23.8%→2023년 36.5%까지 확대됐고, BAT의 신규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2020년 5.7%→2023년 12.3%, KT&G는 담배 중 NGP 매출 비중이 2020년 9.4%→2023년 21.5%로 성장했다. 장 연구원은 PMI를 선두로 주요 담배 제조사들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진출 국가 확대를 통해 차세대 담배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바라봤다. PMI는 2030년까지 담배 매출에서 무연 담배의 비중을 3분의 2 이상으로 확대하고, BAT는 담배 중 차세대 담배 매출 비중을 2035년 50% 이상, KT&G는 2027년 35%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장 연구원은 “KT&G의 해외 NGP 사업은 PMI와 협력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성장해 수익 기여 시점에 도달했다” “KT&G의 NGP 매출은 진출 국가와 신규 플랫폼 확대, 국내외 CAPA 확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KT&G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KT&G를 비롯해 글로벌 담배 제조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PER 밸류에이션은 다소 높아졌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은 PMI 19.1배, BAT 7.7배, JTI 15.1배, KT&G 13.6배”라고 설명했다. 이중 PMI와 KT&G는 2024년 상반기 담배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고, 무연담배 성장률이 가파르다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KT&G는 꾸준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2024~2026년 2조 8000억원의 주주환원 계획 등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봤다.
2024.08.29 I 박순엽 기자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도 6만달러 하회
  •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도 6만달러 하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AFP)이날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1% 내린 5만9334.33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6% 이상 하락해 이달 5일 급락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가상자산들의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는 통상 가상 자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나 기대감 소멸, 차익 실현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 정부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IG오스트레일리아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연준의 정책이 시장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40% 넘게 상승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8.29 I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하락…엔비디아도 2%↓[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을 만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계심이 작동했다.◇‘메가톤’급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영향 경계심 작용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39% 하락해 4만 1091.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0% 하락한 5592.18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12% 하락한 1만7555.03를 기록했다.소형주 중심인 레셀 2000은 0.04% 하락한 2217.92로 장을 마쳤다.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이날 2.1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8%), 구글 알파벳C(-1.13%), 애플(-0.80%), 메타(-0.14%)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이들 주가의 하락세는 장 마감을 앞두고 줄어들었다. AI붐의 상징이 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도가 커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시가총액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이는 11개 섹터 중 소비재·에너지·유틸리티 등 5개 섹터보다 더 크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의 변동성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일명 ‘공포지수’라고 보이는 VI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오른 17.11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이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전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날,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 1100억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3050억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S&P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것이자, 넷플릭스나 머크 등 시가총액도 초과하는 금액이다.엔비디아를 추격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적지 않다. CNBC는 엔비디아 주가를 추종하는 가장 큰 펀드인 GraniteShares 2x Long Daily Nvidia ETF(NVDL)은 시가총액이 50억달러(6조 6750억원)을 넘는다.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블랙웰 등 최신 반도체칩에 대한 지연 문제가 해소될지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287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버크셔, 기술회사 외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 가입 엔비디아 외에도 이날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한번도 주식을 분할하지 않은 버크셔의 주가는 69만 6502달러다. 버크셔는 올해만 28% 이상 상승했다. 버크셔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을 9억 82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각했다고 발표했다.힌덴부르크 리서치가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한 인공지능(AI) 서버 회사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26% 하락했다. 회사가 이날 연례보고서 제출에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중국 전기차 리오토의 주식도 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2분기 실적 발표 후 16% 넘게 폭락했다. 리오토의 주가는 올해 52% 이상 하락했다.◇유가 1% 넘게 하락…급등분 모두 반납리비아의 산유 중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글로벌 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앞서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대한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했다.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미 국채 가격 보합세…30일 美PCE 지표 앞두고 ‘관망세’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오른 3.83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오른 3.869%에서 거래되고 있다.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인 9월 2일이 노동절로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빅컷(0.50%포인트 인하)가 이뤄질 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주 젝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도 인하 시기와 범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10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유로는 1.1119유로로 약보합세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44.50엔을 기록했다.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2504.7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거래소에 거래되는 12월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 0.53% 하락한 2539.30달러를 기록했다.
2024.08.29 I 정다슬 기자
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 하는 캐피털 규제
  • 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 하는 캐피털 규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캐피털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중소형 캐피털사의 부동산PF 연체율이 50%에 달하는 등 부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캐피털업계와 금융권에선 캐피털사에도 고위험 자산에 높은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자본적정성을 산출하는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담보가 확실한 자동차금융, 주택금융, 일반 할부·리스에 대해서는 실제 자산의 50~75% 수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신용대출, 기업금융, 부동산 PF 등 고위험 자산에는 실제 자산의 125~150%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을 도입하면 우량 캐피털사의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해외진출 등 사업도 확대할 수 있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고수익·고위험 사업을 추구하는 캐피털사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캐피털 등 비 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5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171억원) 대비 607억원(3.8%)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2.05%로 작년 말(1.88%)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99%로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라 작년 말(2.20%) 대비 0.79%포인트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정리를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부실로 분류한 PF사업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캐피털사를 규제하는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의 현실을 금융당국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대비 총자산의 배율로서 비 카드 여전사는 9배 이내가 규제 한도로 지정됐다. 수익성만 바라보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그러나 현재 레버리지 배율은 캐피털사의 부채위험 또는 자본적정성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따라서 카드사처럼 캐피털사에도 위험기반 자기자본 규제도입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2016년 말부터 최근까지 자산규모 기준 상위 5개사의 위험가중자산은 8.6% 증가해 안정적인 데 이에 반해 하위 5개사는 위험가중자산이 100%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며 “신용등급 기준으로 A 등급 이하의 중소형 캐피털사에서 기업금융, 부동산 PF 등 리스크가 큰 사업 비중을 높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캐피털업계 관계자도 “카드사도 위험기반 자본규제 도입을 금융당국에서 올해부터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동산 PF 부실에 따라 가장 큰 손실이 예상되는 캐피털사에 대해서는 부실 위험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위험기반 자본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29 I 최정훈 기자
취준생들 어쩌나.. 하반기 대기업 채용 "없거나 미정"
  • 취준생들 어쩌나.. 하반기 대기업 채용 "없거나 미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부진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여전히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기업 10 곳 중 6곳이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응답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0곳 중 4곳(40.0%)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또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7.5%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올해 하반기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17.5%)은 0.9%포인트 증가했고,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40.0%)은 8.0%포인트 감소했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42.5%)은 7.1%포인트 늘었다.자료=한경협한경협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이 작년(35.4%)보다 늘어난 것은 최근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정해진 기간에 뽑는 공개채용과 달리 채용시기나 규모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채용계획 수립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64.8%로 집계됐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17.6%, 늘리겠다는 기업은 17.6%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작년 대비 7.0%포인트 늘었고,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17.6%)과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17.6%)은 각각 6.8%포인트, 0.2%포인트 줄었다.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수익성악화와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2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20.6%)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 어려움(17.5%) 순으로 응답했다.자료=한경협반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55.6%)을 이유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서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호전(22.2%)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의 인력수요 증가(11.1%) 등을 제시했다. 기업 10곳 중 7곳이 대졸 신규 채용에서 수시 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20.8%,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9.2%였다.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30.0%로 조사됐다. 2023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하면, 수시채용 활용 기업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55.9%) 보다 14.1%포인트 증가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함에도 정작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직군으로는 △연구·개발직(28.8%) △전문·기술직(27.1%) △생산·현장직(20%) 순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유도 정책(37.5%)을 가장 많이 원했다. 이어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 등을 필요로 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신규채용 확대를 위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입법 논의를 지양하고, 각종 지배구조·진입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신산업 발굴과 기업투자와 고용 확대를 유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9 I 김소연 기자
주도주 안보이는 韓증시…밸류업으로 튀어
  • 주도주 안보이는 韓증시…밸류업으로 튀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주가 약세를 이어가며 한국 증시에서 주도주가 실종하자 밸류업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만큼 확실한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는 얘기다. 금리 하락과 지수 상승 둔화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밸류업 업종에 우호적인데다 주요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내놓기 시작한 것도 호재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하고 있다.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량이 연내 최저인 하루 2억 6000만주 수준까지 떨어진데다 거래대금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상반기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배터리 테마주가 상단이 제한되거나 약세를 보이는 것도 이유다.그간 9월부터 10월까지 고배당주의 성과가 긍정적이었던 것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밸류업 테마주의 핵심인 주요 금융사를 추종하는 KRX 300 금융 지수는 지난 3년간 코스피 지수 대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주요 저PBR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는 점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인베스터데이에서 미래성장 플랜과 함께 주당 1만원 수준의 최소배당금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하면서 하루 주가가 4.65%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경기 침체 우려 등 매크로 악재가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만큼 밸류업 테마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추세와 지수 상승세 둔화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밸류업 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며 “밸류업 관련 업종 내에서 현금흐름과 ROE 수준을 고려하면 자동차, 은행, 보험이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밸류업 테마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음에도 성장주 중심 반등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는 경기침체를 가정하고 있는 만큼 증시에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만큼 수익률 극대화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고 보기도 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종료 후 시장의 관심은 경기 연착륙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며 “경제 흐름을 단언하기 힘든 만큼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방어주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를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2024.08.29 I 이정현 기자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소득공제율을 상향한다. 또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 숙박 할인쿠폰 50만장을 배포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과 중소기업에 43조원의 신규 대출·보증도 제공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2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계속되고 물가도 2%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재화소비는 9개 분기 연속 줄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 생산도 1년 넘게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지난 2분기(4~6월) 역성장한 것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이에 정부는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이 추석에 사원에게 지급하는 선물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한도는 10만원이다. 그간 명절과 생일, 창립기념일을 통틀어 10만원까지 적용되던 데서 명절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하반기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한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하반기에 5% 이상 지출액이 늘어날 경우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2배 올린다.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율은 40%에서 80%까지 상향한다. 다음 달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는 지류형 기준으로 50만원 더 늘려 20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기업이 온누리상품권을 업무 추진목적으로 구입하면 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다만 하반기 이 같은 소비 진작책이 유효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소득공제율 상향은 소득세법, 온누리상품권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추가소비분과 전통시장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려 했으나 관련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바 있다.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책도 강화한다. 비수도권 내에서 숙박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50만장 배포하고 사용 기한을 11월말까지 연장한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들에게 휴가경비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자도 5만명 추가 모집한다. 단 사용처는 국내로 한정한다. 추석을 계기로 고향에 방문하는 이들을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한다. 기차는 역귀성 할인을 최대 40% 적용하고, 인구감소지역을 기차로 여행할 경우 10% 우선 할인에 4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공항 주차비와 국가운영 연안(종합) 여객터미널 이용료 및 주차비는 국내 여행객이라면 무료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개방하고 초·중·고교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정부는 추석 전후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3조원의 신규 대출·보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최대 20만원) 대상의 조건을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인 ‘연 매출 1억 4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24.08.29 I 이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후 가중 처벌로 딥페이크 악용 막아야-사과·조기 등 역대 최대 17만t 공급,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2배로 늘려-PA간호사 제도화…간호법 19년 만에 통과-전기차 안팔리는데 보조금 싹둑…“국가 미래산업 죽는다”△2면 응급실 대란-수십번 전화 끝에 겨우 잡은 응급실, 4시간 대기…“겨울엔 재앙 올 것”-“응급실 대란 개선하려면 내과·외과 등 배후진료 강화해야”△3면 10대 노린 딥페이크 범죄-“음란물에 내 얼굴이, 가해자 못잡아 불안”…끝나지 않는 악몽-“딥페이크 불법영상 심각…여야 서둘러 특별법 제정을”-“텔레그램과 핫라인 구축…딥페이크 범죄영상 신속 삭제”△4면 추석 민생안정대책-사과·배 평시대비 3배 공급, ‘반값 선물세트’ 마련…차례상 물가 잡는다-43조 풀어 중기 명절 자금난 해소-연휴 기간 4000개 병원 문 연다…의료공백 최소화△5면 전기차 보조금 축소-돈 빌려 설비 늘린 배터리사…케즘 여파 극복도 전에 ‘이중고’-삼성SDI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 GM과 美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현대차 “10년간 120조 투자…하이브리드 차종 2배 늘린다”△6면 종합-전세사기특별법·구하라법 등 28개 민생법안…여야 첫 합의 처리-“하남시 변전소 전자파 우려는 ‘괴담’…전력망 건설 좌초 없다”-‘지역인재’로 의대 가려면…중학교부터 지방에서 나와야-10곳 중 8곳 “AI 기술 필요”, 실제 활용 기업은 30% 불과△8면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개막-대가들이 전하는 IP커머스·AI활용법…‘콘텐츠의 미래’를 보다-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이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제작·수익창출까지 콘텐츠의 모든 것△9면 정치-당무 복귀 첫날 “민생” 외친 이재명…여야 대표 회담 급물살-조율없이 띄운 ‘의대증원 유예안’…입지 흔들리는 韓-北 대규모 수해는 인재…압록강변 흙제방 높이는 고작 1m-“택시 사납금제로 되돌리면 없던 손님 갑자기 생기나”△10면 경제-출생아 1.2% 증가했지만…출산율 여전히 바닥-공직문화 바꾼 적극행정…국민 편의로 이어졌다-송미령 장관 “쌀 추가 매입으로 가격 하락세 멈출 것”-한은·금융위, 지표금리 전환 CD대신 KOFR 비중 확대△12면 금융-우리銀, 기업금융 힘주려다…‘가계대출 폭증’ 패착-임종룡 “수사 결과 조치 겸허히 따를 것”-PF 연체율 50% 넘는데…현실 반영 못하는 캐피탈 규제-‘가계대출 옥죄기’ 확산…2금융권도 금리 인상 봉착△13면 Global-中서 짐싸는 美기업…대중투자 10년새 반토막-“러시아와 전쟁 끝낼 방안, 美에 다음달 전달할 것”-월가 자본에 빗장 연 美 NFL-‘엔디비아 자매회사’ 슈마컴, 회계조작 가능성 제기-일라이릴리 반값 비만약, ‘젭바운드’ 주사액 출시△14면 산업-IFA 가는 삼성·LG, AI로 유럽가전 공략한다-태블릿용 올레드 출하량 급증, 애플 덕에 웃는 삼성·LGD-그라운드220서 모각공 어때요?-역대급 수주 랠리 호황인데…조선업계, 돌연 공동파업 돌입△16면 ICT-“대만 잡고 美·유럽으로…구글·애플 독점 깬다”-연구현장 찾은 유상임 “국가전략기술 지원 총력”-뱅크샐러드 “1인 1AI 시대 열 것”-통신 3사, 네트워크·오픈API 개발 협력△17면 Auto&Life-BMW 전기차, 배터리 불안 잡고 쾌속질주-타봤습니다, KGM 쿠페형 SUV 엑티언△18면 증권-‘美 주간거래 사태’ 첩첩산중…투자자들, 소송예고-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주도주 안보이는 증시…밸류업 종목에 눈돌려△20면 증권-홍콩ELS 사태 충격에…원금보장 ELB로 눈 돌렸다-안갯속 걷는 통신장비株…5G 주파수 추가 할당 주목-이복현 “지배주주만을 위한 기업 의사결정 개선 필요”△21면 부동산-기업이 집주인인 20년 임대주택 나온다-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팔 걷은 둔촌주공조합 측 “열화상 카메라 지원해달라”…서울시 “어렵다”-침실 속 거실, 확장 가능한 욕실, 포스코이앤씨 맞춤형 新평면 공개-최저 2.2억원 ‘미리 내 집’…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 327가구 추가 공급△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맛집정보·쇼핑 강자’ 네이버…AI검색에 일상서비스 접목해 차별화-미래 성장동력 AI, 프랑스·캐나다처럼 국가가 전폭지원해야△24면 피플-인분 뒤집어 써도 ‘평화로운 법원’ 위해 최선 다하죠-“성장 잠재력 약화 해결할 구조개혁 필요”-“잔디마당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부담없이 즐기세요”△25면 오피니언-제대로 된 예산심의가 민생이다-‘그냥 쉬는’ 청년 44만명에게 필요한 것-강유진 ‘수영장 있는 산1’△26면 전국-주민반대로 기후대응댐 시작부터 ‘삐걱’-안산시·민간사업자, 사동 90블록 ‘기부채납 450억’ 협의 난항-책 읽고, 캠핑하고, 산책하고…마음의 양식 쌓는 동네 사랑방-‘우주 CCTV’ 농림위성, 내년 발사…디지털 산림관리 이끈다-포천시, 지역활동인구 1위 “정주여건 개선해 삶의 질 향상”△27면 사회-남남으로 살다가…양육 없이 자녀재산 상속 없다-5년간 1000억 파견 지원, 건양대·건국대 등 10곳-로프 던지고 조이고 하강…완강기 사용법 꼭 익혀요-핸들 못놓는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9% 더 늘었다-서울대 N번방 징역 5년, “입 못담을 역겨운 내용”
2024.08.28 I 최정훈 기자
‘계열지원’ 무색해진 신세계건설…돈맥경화 심화
  • [마켓인]‘계열지원’ 무색해진 신세계건설…돈맥경화 심화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신세계건설(034300)이 계열 지원 등을 통해 순손실 규모를 줄였지만 현금 흐름 개선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미수금과 선급금 증가로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현금 순유출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한 만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신세계건설 빌리브 에이센트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793억원보다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제품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뜻한다. 반면 영업활동 현금 흐름의 토대가 되는 당기순손실 규모는 감소했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45억원 대비 19.4% 줄었다. 즉 신세계건설은 영업활동 과정에서 손실 규모를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현금 유출 규모는 2배 이상 커진 셈이다.신세계건설이 일부 실적 개선에 성공했음에도 현금흐름이 둔화한 것은 운전자본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크게 증가한 매출채권과 미수금, 재고자산 등에 현금이 묶이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 둔화로 이어진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6개월 새 5배 가까이 증가한 미수금이 현금흐름 둔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미수금은 653억원으로 전년 말 137억원 대비 377% 급증했다. 건설사의 미수금은 도급받은 공사를 완료하거나 약속한 진행률에 도달했을 때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외상매출과 받을어음 등 외상 판매대금인 매출채권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출채권은 5080억원으로 전년 말 4437억원 대비 14% 늘었다. 같은 기간 재고자산도 121억원에서 155억원으로 28% 증가했다. 건설사의 재고자산은 개발이나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사두는 용지와 원자재, 가설재, 미분양·미완성 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다. 장기간 적체된 재고자산은 운전자본에 부담으로 작용해 현금흐름을 둔화시킨다.여기에 선급금 지급에 따른 현금 유출도 확대됐다. 현금흐름표상 신세계건설의 선급금은 올해 2분기 100억원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원 순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급금도 운전자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통상 건설사의 선급금이 증가한 것은 하도급업체나 자재 공급업체에 미리 지급한 금액이 증가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신세계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PF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현금흐름 둔화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PF대출 잔액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0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이중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25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만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PF도 800억원으로 이 중 500억원이 브릿지론이다. 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으킨 대출을 뜻한다. 본PF 대비 금리가 높고 사업 진행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할수록 위험도가 높다.한편 신세계건설은 지난 5월 모회사 이마트의 자금보충약정을 바탕으로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자금보충약정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경우 약정을 체결한 주체가 자금을 보충해주는 것을 뜻한다.
2024.08.28 I 이건엄 기자
금감원, 증권사 리테일 채권영업 실태 점검 대상 확대
  • 금감원, 증권사 리테일 채권영업 실태 점검 대상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 영업실태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불법 영업 행위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하나증권과 SK증권,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리테일 채권 영업과 관련해 서면 검사에 나섰다.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를 점검한 데 이어 추가 점검에 나선 셈이다. 금감원은 리테일 채권 영업, 판매 과정 전반 등 채권 판매의 적정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개인 채권 판매량, 시장 동향 정보 등을 바탕으로 검사 대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늘면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한 채권의 평가 잔액은 45조 8000억원으로 2021년 말(23조 6000억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일부 증권사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 회사채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한 뒤 증권신고서 수리 전 채권을 미리 판매하는 방식의 ‘꼼수’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채권 수요예측 일정과 과정 등 정보를 이용한 영업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또 채권의 위험성 등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금리를 강조하는 영업 방식도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4.08.28 I 박순엽 기자
“더 쉽게 더 다양하게”…고객 경험 강화하는 조각투자업계
  • [마켓인]“더 쉽게 더 다양하게”…고객 경험 강화하는 조각투자업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조각투자업계가 하반기 플랫폼·서비스 개편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 준비까지 활발히 사업을 펼치며 토큰증권발행(STO)시장의 초석을 쌓고 있다. 과거 어려웠던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액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힘쓰는 분위기다. ◇ 뮤직카우, 음악 투자 정보 접근성 높이기에 집중28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직관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 투자자들이 음악 수익증권 거래 시장의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저작권료 수익률 TOP100 회원의 공통 보유 곡을 모아 보여주는 ‘투자 고수들이 보유 중’ △거래량이 많은 곡을 보여주는 ‘지금 많이 거래되는 곡’ △발매 3년이 지난 곡 중 저작권료 수익 대비 1주당 거래 가격이 낮은 ‘저작권료 숨은 강자’ 등의 카테고리가 플랫폼 내에 추가됐다.(사진=이데일리)이외에도 뮤직카우는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미션을 추가했다. 저작권료 수익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경험해볼 수 있는 ‘저작권료 체험’, 퀴즈를 풀며 서비스를 이해하는 ‘옥션, 마켓 알아보기’와 ‘관심곡 설정’ 등의 체험형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 루센트블록, 금융위 K핀테크30 선정…“STO로 투자 편의성 높여”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원회 ‘K-핀테크 30’에 선정됐다. K-핀테크 30은 금융위가 금융혁신을 주도할 우수기업 30개사를 3년간 발굴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총 10개사를 선발했다. STO 업계에서 K-핀테크 30에 선발된 기업은 루센트블록이 유일하다. 루센트블록은 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오픈뱅킹 시스템을 도입해 계좌 등록 한 번으로 투자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조각투자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루센트블록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며,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을 유동화하고 있다. 이번 K-핀테크 30 선정으로 루센트블록은 정책금융 지원한도 및 금리조건 우대, 금융회사 서비스 연계지원 등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우는 돈 된다”…뱅카우, 2호 증권 발행 준비 나서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는 1호 공모에서 200% 청약률을 기록했던 것에 이어 2호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스탁키퍼는 오는 9월 중 가축투자계약증권 2호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11억원 규모의 증권을 총 3회차에 나눠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탁키퍼는 한우 조각투자 상품인 가축투자계약증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뱅카우는 국내 최초로 기초자산 한우 100두를 2개 증권으로 나눠 패키지화해 발행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을 선보였다. 1-1, 1-2호를 연이어 공모했는데, 모두 200% 이상 청약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1호’는 공모 청약률 약 208%를, 1-2호는 약 20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한우 조각투자는 50대 이상 중년층의 투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우농가 등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축산업 조각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우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우 조각투자의 매력이다. 자신이 투자한 한우가 성장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 그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8 I 김연서 기자
“아파트 저리가라” 노후 빌라촌, 뉴빌리지로 새옷 입는다
  • “아파트 저리가라” 노후 빌라촌, 뉴빌리지로 새옷 입는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빌라·다세대 등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파트에 버금가는 수준의 인프라를 지원해 위축된 비(非)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사진=국토교통부)28일 국토교통부는 노후 빌라촌을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 공모를 시작하고 연내 선도사업 30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내달 3일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거쳐 10월 초 사업계획을 접수할 예정이다.각 지자체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수준의 정주환경 제공과 자율적인 정비 유도에 중점을 두고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도시·주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타당성, 계획합리성, 사업효과 측면에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도사업지를 최종 선정한다.신청 대상은 5만~10만㎡의 ‘노후’, ‘저층주거 밀집’ 구역으로 노후 조건은 △인구감소, 산업체감소, 20년 이상 건축물 비중 50% 등 3가지 중 2개 이상 해당하는 도시 쇠퇴지역 △노후·불량 건축물 비중 50% 이상 등의 소규모주택정비관리계획 대상 지역 등이다. 뉴빌리지 사업에 선정되면 공공이 지원하는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지역당 최대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정비구역 및 그에 연접한 빈집, 공유지 등을 활용해 주택건설사업과 공동이용시설 설치를 직접 연계하는 경우 최대 30억원의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주민 등 민간이 시행하는 주택정비에 대해서는 사업성 제고를 위해 자율정비주택정비 사업 등에 대한 금융·제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자율주택정비사업 융자한도는 총 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되며 금리는 2.2%로 저렴하게 제공된다. 다세대 건축 호당 융자한도도 5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3.2%로 적용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개량·신축하는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은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완화해 사업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H 신축매입임대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주택정비사업 밀착 지원(부동산원), 자율주택정비 대출보증심사 우대 및 지자체 계획수립·관리 지원(HUG) 등 특화된 지원도 실시한다.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정부는 실생활 개선과 연계 부족한 기존 도시재생사업을 민생중심의 노후저층 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전면 개편해 양질의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민과 청년들이 더 나은 정주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I 이배운 기자
동원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마켓인]동원산업,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동원산업(00604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AA-)은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700억원 모집에서 2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동원산업 참치 원양어선 주빌리호.(사진=동원그룹)동원산업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4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흥국증권이다. 오는 9월 6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동원산업은 오는 9월 총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원산업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선망선단을 기반으로 원양어업 시장 내에서 1위 매출 규모, 생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이주호 한신평 연구원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으로 여타 계열사 재무부담이 가산되면서 부채비율은 다소 저하됐다”면서도 “자산 및 자본규모는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각각 7조6000억원(합병 전 3조4000억원), 3조2000억원(합병 전 1조7000억원)으로 확충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24.08.28 I 박미경 기자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
  •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전거래일 1만 계약에 이어 이날도 1000계약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건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0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91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977%를, 10년물은 1.9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3.059%, 30년물은 0.8bp 내린 2.96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6.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108계약, 투신 121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19계약, 연기금 1041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619계약, 투신 121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3039계약서 49만5475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3992계약서 26만5286계약으로 늘었다.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오른 139.98에 마감했으나 88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72계약서 884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KOFR, 선택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금융 소비자 효용 제고할 것”
  • “KOFR, 선택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금융 소비자 효용 제고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기존 라이보(LIBOR) 금리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한계는 근본적으로 산출되는 방식이 실거래가 아닌 호가 제시 가격에 기반한다는 것입니다. 실거래에 기반한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사용하는 게 금융소비자 효용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왼쪽부터 공대희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공개시장부장, 김남규 SG은행 FIC트레이딩 부문장, 김누리 한양대학교 교수, 김성준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 정순섭 서울대학교 교수, 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지표관리사무국장, 박정환 대신증권 트레이딩부문장, 박종현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운용부장, 정종문 예탁원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사무국장(사진=이데일리 유준하 기자)◇“글로벌 금융시장서 RFR 역할 커져…선택의 문제 아냐”28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공동 컨퍼런스 패널토론서 공대희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공개시장부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KOFR을 준거금리로 하는 거래가 많아질수록 통화정책 유효성이 제고될 수 있다”면서 “KOFR로 전환되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닌 가야만 되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개회사,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환영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후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패널토론에 앞서 발표에 나선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간대출이자율(IBOR)이 경기에 역행하는 특성이 있는 반면, 무위험지표금리(RFR)은 경기에 순응하며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추종하는 만큼 안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RFR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KOFR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과 레포(RP) 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위원은 국내 CD 연계 금융거래 규모에 대해 지난해 9월말 잔액 기준으로 약 74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자율 스왑 거래가 70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단계적으로 CD 수익률에서 벗어나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이어 발표를 한 황영웅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자금시장팀장은 “KOFR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이 조성되면 확산 전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 이후엔 KOFR의 지표금리 전환 등 3단계 계획에 민관합동 워킹그룹이 합의를 이뤘다”면서 “이에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와프(OIS) 시장 조성과 현물시장 기초가 되는 KOFR 변동금리부채권(FRN)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우려 반 기대 반 업계 목소리…“CD 금리, 머지 않은 시기에 대체할 것”이날 패널 토론에선 당국과 금융업계 실무진들의 우려와 기대가 제기됐다. 먼저 김남규 소시에테제네랄(SG)은행 FIC트레이딩 부문장은 “KOFR 커브를 통해 가격이 왜곡되는 점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장기부터 단기 커브가 완성될 경우 정확한 프라이싱을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요지표 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 중인 김누리 한양대학교 교수는 “OIS 활성화에서 우려되는 건 한국은 OIS 시장이 없었는데 이게 시장 참여자들의 수요가 없어 시장 조성이 안 된 것일 수 있다”면서 “인위적으로 조성할 경우 시장참여자들 반응이 없을 때의 사례가 이미 많다. 기우가 아니라면 OIS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도 주도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성준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은 CD 금리를 멀지 않은 시기에 대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오는 9월부터, 논의는 빨리 시작하되 이 과정에서 금융권 얘기를 많이 들을 예정”이라면서 “지표법상 주요지표를 선정하는 취지는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현실을 인정하는 거지 바꾸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CD 금리는 멀지 않은 시기에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지표관리사무국장은 “CD 금리를 발행 주체가 아니라 은행·기관 간 중개역할을 하는 증권사가 협회에 중개금리를 제시하면, 저희가 단순평균해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 이슈가 리보에 비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면서 “CD 금리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협조를 구하는게 어려웠다”고 전했다.박정환 대신증권 트레이딩부문장은 “시장에서는 여전히 CD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현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운용부장은 “당국 로드맵은 대출시장에서의 교체가 후반부에 시행되는데 개인적으론 대출 쪽에 조기 시행돼야 은행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조기에 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타 국가에서도 RFR 전환에서 저항이 가장 컸던 게 대출이었다”고 짚었다.정종문 예탁원 KOFR사무국장은 향후 당국의 정책 방향성을 전했다. 그는 “오늘 컨퍼런스 이후 산출기관 입장에서 KOFR가 조금 더 금융시장에서 많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FRN 관련해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파일럿 발행을 기반으로 준비 중이신 기관들에게 설명드리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장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부분에 있어 작년에 OIS 마켓 컨벤션, 외부기관과의 검토 등을 했는데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토론 말미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인프라 변경이 중요하다”면서 “CD금리 움직임하고 통화정책 메시지가 다르게 가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데 시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가계대출 옥죄기, 2금융까지 확산…은행권 한도 줄이기 잇따라
  • 가계대출 옥죄기, 2금융까지 확산…은행권 한도 줄이기 잇따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택 관련 가계대출 급증세를 낮추기 위해 제2금융권도 결국 금리인상에 나섰다. 은행권에서 본격적으로 주택담보·신용대출 만기와 한도 제한 조치를 시작하자 풍선효과를 우려한 2금융권에서도 선제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당장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하는 실수요자로서는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종전보다 평균 0.2% 인상한다. 이날 삼성생명 홈페이지에 공시한 비대면 대출금리는 3.49~4.79%다.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대면 주담대 금리는 이보다 높은 3.59~4.94%다. 삼성생명은 “공시한 최저·최고 금리 변화는 없지만 실제로 대출을 신청하면 종전보다 평균적으로 0.2% 오른다”고 설명했다.삼성화재는 앞서 지난 2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49% 올렸다. 삼성화재 주담대 금리는 3.68~6.13%로 높아졌다. 삼성화재는 “가산금리 외에 본사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보험권 전체 주택 관련 대출 금리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관련 주담대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다”고 했다.은행권에서는 주담대 한도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은행은 내달 3일부터 주담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한다. MCI·MCG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연간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이달 29일부터 현재 최장 50년(만 34세 이하)인 주담대 대출 기간을 수도권 소재 주택에 대해 30년으로 일괄 축소한다. 주택을 담보로 빌리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도 물건별 1억원으로 제한한다. 신규 MCI, MCG 적용도 막힌다. 통장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 역시 현재 1억원∼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감액한다. 다음 달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안에서만 취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지금까지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지난 26일부터 당분간 취급하지 않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8.28 I 정병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