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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선택 'KB나만의 적금' 출시
  • KB국민은행,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선택 'KB나만의 적금' 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국민은행은 29일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달성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KB나만의 적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나만의 적금’은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구성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3가지 ‘패키지 우대금리’ 중 하나와 4가지 ‘선택 우대금리’ 중 2가지를 조합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0%(12개월 기준)이며,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0%의 금리(세전 12개월 기준)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로 연령제한 없이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패키지 우대금리’는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웰컴 패키지’, 급여이체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패키지’, 주거래 고객을 위한 ‘주거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최대 연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선택 우대금리’는 자동납부, 급여이체, KB카드, 마이데이터 중 2개를 선택해 우대 요건 충족 시 각각 연 0.5%포인트 씩, 최고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나만의 적금은 고객이 직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만드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I 양희동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형’ 펀드 등 3종 추가
  •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형’ 펀드 등 3종 추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펀드 3종을 새롭게 추가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iM에셋 타이거 포커스 증권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을 비롯해 ‘KCGI코리아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등의 펀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이 중개 판매하는 펀드는 총 31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신규 편입은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그동안 해외 투자 중심이던 상품 라인업에 ‘국내 주식형’ 펀드 등을 추가해 개인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춘 선택 폭을 넓혔다.핵심 상품인 ‘iM에셋 타이거 포커스’는 타이거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다. 3억 원 이상이 필요한 사모펀드를 공모펀드 형태로 소액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이나 섹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유연하게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며 기회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외주식에도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위험등급 1등급(매우 높음)에 속하며, 공격적이고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KCGI코리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KCGI의 독자적인 리스크 관리 모델을 기반으로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보여왔다. 이달 28일 기준 Ce 클래스 최근 1년 수익률은 68.76%로 코스피200(64.75%)을 웃돌았다.‘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는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을 선별해 대형주부터 코스닥 중소형주까지 폭넓게 투자한다. 기업의 재무지표뿐 아니라 경영진 역량, 브랜드 가치,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운용 전략을 특징으로 한다. 같은 기간 Ce 클래스 최근 1년 수익률은 89.18%로 코스피200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펀드 3종 편입으로 사용자들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고액자산가 중심의 사모펀드 전략을 소액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ETF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전략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펀드 관련 상세 정보는 카카오페이앱 증권탭의 ‘펀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증시 변동성 확대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025.10.29 I 원다연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한국품질만족지수' ERP 부문 3년 연속 1위 달성
  • 영림원소프트랩, '한국품질만족지수' ERP 부문 3년 연속 1위 달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Quality Excellence Index)’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영림원소프트랩 오영수 부사장(왼쪽)이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ERP 부문에서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수상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와 전문가의 종합 만족도를 측정하는 국내 대표 품질 지표다. 평가 항목은 사용 품질(성능·신뢰성·내구성·사용성·안전성·접근성)과 감성 품질(이미지·인지도·신규성)으로 구성되며, 매년 공정한 조사를 통해 각 부문 1위 기업을 발표한다.영림원소프트랩은 전 항목에서 고른 우수 평가를 받으며 ERP 부문 3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사용 품질과 감성 품질 부문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은 물론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입증했다.대표 ERP 솔루션 ‘K-System Ace’는 30여 년간 축적된 산업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으로, 제조·유통·공공·서비스 등 2600여개 고객에 ERP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대표 ERP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레고블록식 구조를 채택해 산업별 표준 프로세스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최근 영림원소프트랩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을 비롯해 스마트 제조와 물류 등 관련 산업의 주요 공급망 전반에서 티엠씨, 테크엘 등과 ERP 구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력거래소와 금융결제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혁신의 주체로서 다양한 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와 같은 레퍼런스들은 당사의 업종 맞춤형 역량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보여준다.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와 핵심 업무 시스템의 통합을 강화한 ‘K-System Ace I&I(Intelligent & Integrated)’를 새롭게 선보이며, ERP·그룹웨어· 제조 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하나로 연결한 차세대 업무 혁신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영림원소프트랩은 단순한 ERP 공급을 넘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오영수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3년 연속 KS-QEI 1위 수상은 기술력뿐 아니라 고객과 시장이 직접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AI·클라우드 기반의 ERP 혁신을 통해 고객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I 신하연 기자
  • [美특징주]리제네론, FDA 승인·유전자치료 기대에 11% 급등…시티 목표가 상향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제약업체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REG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임상시험 호재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25일(현지시간) 오후3시20분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전일대비 10.93% 급등한 64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등은 FDA가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Libtayo)’를 고위험 피부편평세포암(CSCC) 환자 대상 보조요법으로 승인한 영향이 컸다. 이로써 리제네론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재발 예방 효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또한 청각유전자치료제 ‘DB-OTO’ 임상 1상(코드명 CHORD)에서 유의미한 청력 개선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제프 미참 시티 애널리스트는 “리브타요 승인으로 리제네론의 항암제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됐다”며 목표가를 650달러에서 6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미참 애널리스트는 “유전자치료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승인과 임상 성과를 리제네론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 신호로 평가한다.
2025.10.29 I 김카니 기자
허리 뒤로 젖히니 '찌릿' 통증, 등산 후 심하다면?
  • 허리 뒤로 젖히니 '찌릿' 통증, 등산 후 심하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을 즐기기 위해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을 산은 아름답지만, 무리한 등산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예상치 못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등산 후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다면 흔히 알고 있는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가 아니라 척추 후관절증후군일 가능성도 있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라는 말랑한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허리가 찌르는 듯 아프고 다리나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특징이다. 반면 척추 후관절증후군은 척추뼈 뒤쪽에 있는 후관절이 마모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후관절은 문 경첩처럼 척추를 안정시키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작은 관절로, 여기에 손상이 생기면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나 골반이 뻐근하거나 쑤시는 느낌이 나타난다. 특히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했다가 움직이면서 점차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이 엉덩이나 허벅지 위쪽까지는 퍼질 수 있으나 무릎 아래까지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어 디스크와 구별된다.등산은 평지 걷기보다 척추 후관절에 더 큰 부담을 준다. 오르막길에서는 허리를 약간 뒤로 젖힌 자세가 반복되면서 후관절 압박이 증가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이 앞으로 쏠리며 허리를 세우기 위해 후관절이 긴장한다. 여기에 무거운 배낭까지 메면 허리가 더 젖혀져 부담이 커진다. 평지를 걸을 때는 걸음마다 체중의 약 1.2배 충격이 관절에 전달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허리와 관절에 실린다. 경사가 심할수록, 배낭이 무거울수록 충격은 더 커지므로 내리막길에서는 속도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빠른 속도나 무거운 배낭은 후관절에 큰 부담을 주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최수용 과장은 “후관절증후군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체외충격파 치료로 혈류를 개선해 회복을 돕는다”며 “대부분의 후관절증후군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척추 불안정성이나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수용 과장은 “생활습관 관리와 허리 안정화 운동이 후관절증후군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며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고, 등산 시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며, 평소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을 등산은 건강과 힐링을 위한 좋은 활동이지만,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 후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척추 후관절증후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10.29 I 이순용 기자
"병원 돌며 중복 처방 받아도 못막아"..건보 통합·주치의제 시급"
  • "병원 돌며 중복 처방 받아도 못막아"..건보 통합·주치의제 시급"
  • [이데일리 안치영 이지현 기자] “사례관리를 통해 중복된 약을 빼려고 해도 당사자가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 병원에서도 그대로 달라고 하니 그대로 줄 뿐이라고 한다. 한번 사례관리자로 포함되면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답답할 뿐이다.”의료수급자 900명이 사는 전라남도 한 군의 유일한 사례관리자로 활동 중인 이영선(가명)씨는 이같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900명을 전부 관리할 수 없어 이 중 300여명만 사례관리를 하고 있지만 일부 대상자들이 사례관리를 거부하고 있어 개선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중복된 약을 빼려고 하면 오히려 ‘왜 빼느냐’는 항의로 병원도, 간호사 출신 사례관리사도 두 손 두 발 다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어르신들이라 고집을 부리면 답이 없다”며 “약을 줄이는 것도 어렵고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 한번 입원하면 1년 넘게 있는 경우도 많다”며 “본인 부담이 없으니 본인도 가족들도 퇴원을 거부한다. 결국 지자체 복지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의료급여 환자는 고령자·만성질환자가 많아서 먹어야 하는 약 자체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무릎관절통 등 복합 만성질환일 경우 복수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자연스럽게 약 개수가 늘어난다. 다제약물이더라도 본인의 건강상태에 적절한 처방이라면 괜찮다. 문제는 여러 병원 이용으로 동일 또는 유사 성분이 중복돼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홍윤철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의료급여는 말하자면 소위 무상의료의 함정”이라며 “환자 입장에선 많이 (약을) 쓰면 좋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기 건강에 해가 되는지를 모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진 왼쪽부터 △엄혜연 부연구위원 △여나금 연구위원 △장성인 원장 △홍윤철 교수. (사진=이데일리DB)◇적정 투약량 점검·관리 필요…“주치의가 최적”전문가들은 다제약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의료급여제도 개선 및 발전방안 수립 연구’ 책임자였던 여나금 연구위원은 “의료 이용이 많다고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건강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 예를 들면 사례관리나 다제약물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도 과다한 의료 이용을 막기 위한 제도가 있다. 정부는 정해진 의료급여 상한일수를 초과해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지자체장의 승인을 받아 급여일수를 추가로 받는 ‘연장승인제도’를 운영 중이며 동일 질환으로 여러 병·의원을 이용하거나 중복 투약으로 인해 의료급여 연장 일수를 초과할 수 있는 대상자에게 1~2곳의 의료기관 선택해 집중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선택병의원제도’도 있다.다만 이러한 제도들이 애초 도입 목적과는 달리 수급자의 지속적 건강관리 역할은 미흡하고 오히려 과다이용자에게 본인부담을 면제해 주는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 연구위원은 “연장승인제도와 선택병원제 적용 기준을 투약 일수보다 내원일수 중심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여 연구위원은 이러한 선택병·의원 제도에 건강생활 인센티브를 연계하는 방안을 들었다. 여 연구위원은 “수급자의 건강관리 향상과 이를 통한 재정절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택병·의원 대상자에게 건강관리 인센티브 시범사업을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엄혜연 건강보험연구원 박사는 고령자, 복합 만성질환자 등 특징에 맞는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인은 부작용 위험 약물 중심으로 점검하고 만성질환자는 적정 투약량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엄 박사는 “의료급여 대상자 전체를 일괄 관리하기보다 위험군을 선별해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아예 의료급여와 건강보험을 따로 운영하지 말고 건강보험이 의료급여까지 함께 관리하게끔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건보료와 기존 의료급여대상자가 부담하던 수준까지의 본인부담 지원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의료 서비스는 건보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그대로 가자는 의미다.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의료급여 제도는 의료급여 대상자를 공적부조로 국가에서 건강을 책임져주려는 제도인데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건강 관리가 안 된다면 다양한 사업과 보장을 하는 건보에 넣어서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에 대한 비용을 기존 재원으로 보험료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을 위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동네 병·의원 주치의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도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는데 긍정적일 수 있다. 이를 두고 홍윤철 교수는 ‘주치의 제도를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사실 의료급여 대상자뿐 아니라 장애인, 재가 요양자 등도 다 비슷한 상황”이라며 “환자가 쓰는 약물 정보와 건강상태를 마이헬스웨이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29 I 안치영 기자
롯데마트·슈퍼, 하반기 최대 주류 행사 ‘주주총회’ 연다
  • 롯데마트·슈퍼, 하반기 최대 주류 행사 ‘주주총회’ 연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쇼핑(023530)의 대표 주류 축제인 ‘주주(宙酒)총회’가 올해 하반기에도 열린다. 연말에 모임 등으로 늘어나는 주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행사다.롯데마트·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전국 롯데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맥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을 포함한 롯데슈퍼 30개점에서 ‘2025 하반기 주주(宙酒)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주주총회는 상·하반기 연 2회만 열리는 연중 최대 주류 행사로, 다양한 주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지난 상반기 행사에서는 위스키·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 전경(사진=롯데쇼핑)이번 하반기 행사는 롯데 그로서리 쇼핑 축제 ‘땡큐절’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위스키, 와인, 맥주, 하이볼 등 전 주종에 걸쳐 총 1000종의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가성비 상품 라인업도 강화했다.위스키 상품군에서는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애호가들에게 인기 높은 ‘올드 포레스터(750㎖)’와 ‘1792 스몰배치(750㎖)’를 엘포인트 회원가 기준 각각 3만 2800원, 4만 7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멕켈란’, ‘발베니’, ‘글렌모렌지’ 등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도 최대 20% 할인한다. 온라인 채널 ‘롯데온 보틀샵’에서는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DR’, ‘멕켈란 쉐리오크’ 등 인기 프리미엄 위스키를 일자별 한정 판매한다.와인 상품군에서는 롯데의 대표 가성비 와인 ‘L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르도네)’을 2병 이상 구매 시 병당 4990원에 선보인다. 단독 구성 및 한정판 와인도 있다. 연말 모임 시즌을 겨냥한 와인 묶음 기획 ‘더블 셀렉션’은 인기 상품을 조합해 가격 메리트를 높였다.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모엣샹동’으로 구성된 ‘더블 버블 셀렉션’은 엘포인트 회원가 13만 5000원에,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클라우디베이’와 ‘오이스터베이’를 묶은 ‘더블 블랑 셀렉션’은 6만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칠레 대표 브랜드 ‘1865’와 ‘비냐빅’과 협업한 한정판 와인도 선보인다. ‘1865 리미티드 레드 블렌드’는 기존 ‘헤리티지 블렌드’와 유사한 주질에도 2만 9900원에 판매하며, ‘비냐빅 리미티드 에디션 A(까베르네 소비뇽·레드 블렌드)’ 2종 역시 각 2만 9900원에 내놓는다.‘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도 진행한다.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 컬트 와인, 단종 예정 수입 와인 등 희소성 높은 상품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마트 전 점에서는 행사 카드로 와인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4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실속형 주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용량 기획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그랑웨일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1.75ℓ)’는 엘포인트 회원가 2만 2900원, 대용량 일본술 ‘스모 사케(1.8ℓ)’는 1만 7900원에 판매한다. 하이볼 ‘마이 유자볼·샤인볼·레몬볼’은 6캔 구매 시 9900원, 초가성비 발포주 ‘쿼트(500㎖)’는 990원에 판매한다.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홈술 문화의 확산으로 주류 소비가 세분화된 만큼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0.29 I 김지우 기자
잘팔린 아이폰17 덕…K디스플레이 실적 기대 커진다
  • 잘팔린 아이폰17 덕…K디스플레이 실적 기대 커진다
  •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늘어나며 호실적이 점쳐진다.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SDR. (사진=삼성디스플레이)28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아이폰17 시리즈에 투입된 OLED 패널은 8890만대로 추정된다. 이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의 64.5%를 차지하는 5730만대 물량을 출하한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 출하량은 3030만대로 34.1%를 차지한다. 애플향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향후에도 OLED 패널 출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아이폰17E 시리즈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애플의 폴더블용 OLED 패널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양사의 출하량 증가를 전망했다.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량이 첫 2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6 대비 14% 증가했다. 강력한 아이폰 수요를 바탕으로 모바일용 OLED 탑재 증가가 점쳐진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40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 80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간 흑자 전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2000억~1조4000억원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기술 고도화로 애플을 공략하고자 한다. LTPO OLED는 저전력과 고해상도가 특징인 패널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쓰인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소비전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의 저전력 OLED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부터 기본 모델에도 LTPO OLED 패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5.10.29 I 박원주 기자
  • [美특징주]제트블루, 3Q 적자 축소에도 매출 부진·비용 증가에 11% 급락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저가항공사 제트블루에어웨이스(JBLU)가 3분기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지만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적자 폭은 줄였으나 수익성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다.24일(현지시간) 오후2시35분 제트블루에어웨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11.33% 하락한 4.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10% 넘게 밀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2025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손실(EPS)이 0.40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0.42달러 손실)보다 소폭 양호했지만 여전히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억2000만달러로 컨센서스와 일치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공조애나 게러티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매출과 비용 모두 가이던스 상단에서 마감하며 손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성 회복을 향한 진전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매출 감소와 비용 압박에 더 주목했다.월가에서는 “제트블루가 항공 수요 둔화와 단가 하락에 직면한 상황에서 구조적 비용 부담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 수익 개선보다는 장기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제트블루는 올해 들어 항공유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으며, 최근 항공기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며 주가는 4달러 초반대로 밀린 상태다.
2025.10.29 I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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