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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해제 ‘혼란한 정국’ 속 김동연 테마株 ‘들썩’
  • [특징주]비상계엄 선포·해제 ‘혼란한 정국’ 속 김동연 테마株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치인 테마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PN풍년(024940)은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0원(7.12%) 오른 7220원을 기록하고 있다. PN풍년은 회사의 감사가 김 지사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PN풍년은 이날 23.1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창(012800), 코메론(049430) 역시 1.28%, 1.43% 강세다. 대창은 김효준 부회장이 김 지사와 덕수상고 63회 동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메론은 강동현 대표가 김 지사가 과거 만든 모임 ‘청야’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각각 테마주가 됐다. 이들 종목도 장중 최대 10% 가까이 올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제가 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후 약 2시간 30분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2024.12.04 I 박순엽 기자
‘비상 계엄'에 입지 위태로워진 尹…대왕고래 테마주 급락
  • [특징주]‘비상 계엄'에 입지 위태로워진 尹…대왕고래 테마주 급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상 계염령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불안정해지자, 윤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이른바 ‘대왕고래’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넥스틸(092790)은 전 거래일 대비 8.52% 하락한 838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0.17% 급락 중이고, 화성밸브(039610) 등 대왕고래 테마주로 묶인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정 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돌입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도 힘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후 약 2시간 30분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 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2024.12.04 I 이용성 기자
삼양식품, 공장 증설로 美 수출 확대 기대에 ↑
  • [특징주]삼양식품, 공장 증설로 美 수출 확대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강세를 보인다. 공장 증설로 미국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3.26%(1만 9000원) 오른 6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 중인 밀양 2공장이 내년 6월, 늦어도 7월에는 상업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생산 공장 설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핵심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소비자 수요와 유통망 확대 여지를 고려하면 초기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과거 밀양 1공장은 준공 이후 인력 수급 등의 이슈로 정상화에 약 1년 반의 기간이 소요됐지만, 밀양 2공장은 1공장 인근에 위치해 생산 안정화 과정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수출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미국 법인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월마트의 경우 전 매장에서 불닭볶음면이 판매되고 있지만, 매대 물량을 온전히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스트코의 입점률도 아직 50% 수준이며, 지난 9월부터 타겟에 신규 입점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역 슈퍼마켓 신규 진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도 네덜란드와 독일, 폴란드 메인스트림 채널 중심으로 확장 중이며,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유럽 판매법인을 통한 판매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중국도 아직 2선 도시로의 판로 확장이 온전히 이뤄지지 않아 추가 성장 여력이 높다”고 했다.
2024.12.04 I 박정수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정치 불확실성 확대…한동훈 테마주↑
  • [특징주]‘비상계엄 사태’에 정치 불확실성 확대…한동훈 테마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4일 ‘한동훈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대상홀딩스우(084695)는 전 거래일 대비 23.92%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는 대상홀딩스(084690)(13.53%), 덕성우(004835)(13.33%), 디티앤씨알오(383930)(6.18%)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비상계엄을 선포,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6시간여만에 비상계엄 선포, 해제가 이어진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계엄 파동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새벽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담화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04 I 원다연 기자
‘계엄령 사태’에 이재명 테마주 줄줄이 ‘上’
  • [특징주]‘계엄령 사태’에 이재명 테마주 줄줄이 ‘上’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염령 선포 및 해제 사태로 정치적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통과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에이텍(045660)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1만877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이밖에 에이텍모빌리티(224110)는 29.95%, 동신건설(025950)도 29.90% 급등하며 줄줄이 상한가를 찍고 있다.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해제가 되면서 이 대표의 대권가도가 탄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이텍은 회사의 최대주주가 성남시장 시절 이 대표와 인연이 있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은 관련주로 묶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이후 약 2시간 30분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 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2024.12.04 I 이용성 기자
기아,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통한 저평가 해소 기대-다올
  • 기아,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통한 저평가 해소 기대-다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4일 기아(000270)에 대해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강력한 현금흐름 예측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 8000원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그룹사 주요 핵심업체 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적극적인 수치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표=다올투자증권)앞서 기아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2025~2027년 3년간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총주주환원율(TSR)은 전년도 30.7%에서 2024년 30~35%를 거쳐 앞으로 3년간은 35%로 상향했다. 이중 자사주 매입은 최대 10%에 해당한다. 배당금은 기존 배당 성향만 국한해 25%를 고수해온 기조에서 최소 주당배당금(DPS)으로 5000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TSR 비율 반영 시 추정치 기준으로 2025년부터는 약 1조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는 작년부터 시행 중인 5000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자사주 매입은 기존 관례로 해왔던 2분기 전후 3개월에 걸친 매입이 아닌, 매입 기간 분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 기간 연평균(CAGR) 매출액 성장률 10% 이상과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제시했다. 바텀 라인 자기자본수익률(ROE)도 15%로 제시했다. 투자 규모는 2025년 8조 4000억원에서 피크아웃하는 5개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유 연구원은 “기아는 현대차그룹 상장사 중 가장 매력적인 ROE-PBR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며 “자동차 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에 들어서는 미국 판매 반등과 쏘렌토·카니발 생산 공백 해소 등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 안착 재확인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밸류업 정책 발표는 강력한 현금흐름 예측에 기반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4 I 박순엽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日 증시 질적 제고 전략 참고해야"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日 증시 질적 제고 전략 참고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 주식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일본이 1차와 2차에 걸쳐 단행한 증시 질적 제고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선 상장 요건을 개선해 양질의 기업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증시 활성화 핵심이 결국에는 시장의 질적 성장에 있다는 이유에서다.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법무법인 광장 김수연 박사에게 의뢰한 ‘일본 증시 재편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일본 거래소는 2013년 1월 1차, 2022년 2차 개편을 진행했다. 일본 거래소는 2013년 1월 아베노믹스 개혁의 일환으로,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를 합병해 ‘일본거래소그룹(JPX)’을 발족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소속된 ‘제1부·제2부·마더스 시장’과 오사카증권거래소에 속한 ‘JASDAQ 스탠다드그로스 시장’ 등 5개 시장이 도쿄증권거래소로 편입됐다. 1차 개편은 기업의 특성·실태에 관계없이 시장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혼란을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4월 말 기준, 도쿄증권거래소 전체 상장기업 3634개 중 58.9%에 달하는 2141개 기업이 제1부 시장에 상장됐다. 보고서는 제1부 시장의 상장 장벽이 낮고, 상장폐지 기준 또한 허술해 ‘최상위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회사들이 다수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도쿄증권거래소는 2022년 4월 상장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기존 5개 시장을 ‘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의 3개 시장으로 개편했다. 프라임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와의 대화를 중시하는 최상위 시장’이라는 특징에 맞춰 상장·유지 기준을 기존 대비 강화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유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부적합 회사는 상장폐지하도록 했다. 2차 개편으로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시장 시가총액은 증가했다. 보고서는 2차 개편이 시작된 초기인 2022년 7월과 2024년 4월의 프라임·스탠다드 시장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약 21개월 동안 양 시장의 시총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 시장 시총 중앙값은 2022년 7월 기준 573억 엔(5340억1000만원)에서 2024년 4월 960억 엔(8946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스탠다드 시장은 2022년 7월 62억 엔(577억8000만원)에서 2024년 4월 기준 82억 엔(764억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기업 수는 186개 감소했다. 기존에 프라임 시장으로 과도하게 유입된 기업들이 스탠다드·그로스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JPX가 의도한 시장별 질적 성장이 이루어진 것이다. 일본 증시를 선도하는 프라임 시장이 ‘양질의 기업’ 위주로 개편되면서, 기업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일본은 증권 시장 개편을 실시하며 우선적으로 신규상장·상장유지 요건을 개선해 시장의 신뢰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이후 자본비용·주가를 의식한 자율적 경영 공시제도(우리나라 밸류업 공시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했다. 김 박사는 “시장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 밸류업 공시, 지수개발 등 정책을 추진하는 우리의 접근 방법과 차이난다”며 “국내 시장의 구조적 문제인 상장폐지 요건 등을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 활성화의 핵심은 ‘시장의 질적 성장’에 있다는 설명이다.
2024.12.04 I 김소연 기자
밈코인 사용설명서 외
  • [200자 책꽂이]밈코인 사용설명서 외
  • △밈코인 사용설명서(김가영|264쪽|여의도책방)온라인상 유행을 타고 만들어지는 밈(meme) 코인의 모든 것을 다루며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트렌드 파악을 돕는다. 밈 코인이 어떤 양상으로 발전해 왔는지, 왜 젊은 투자자들이 열광하는지 등을 짚으며 일본의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건 ‘도지코인’ 등 주요 밈 코인의 특징과 투자 시 유의점을 설명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밈 코인 시장의 미래도 예측해본다.△특허 존중 사회(백만기·전기억|300쪽|타커스)국내외에 알려진 유명한 특허소송 사례를 도면을 활용해 소개하며 특허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책이다. 기술 혁신에 힘을 싣는 특허 정책이 국가의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경제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강력한 특허보호 정책 마련과 산업계의 직무 관련 발명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특허 존중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저자 생각이다. △생각의 음조(한병철|184쪽|디플롯)‘피로사회’, ‘투명사회’, ‘에로스의 종말’ 등 독창적 사유와 문학적 문체가 돋보이는 책들로 주목받아 온 철학자 한병철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국은 물론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저자의 강연을 통해 그가 펴낸 책들을 관통하는 사유의 궤적을 따라간다. 희망이 사람들을 한데 모으고 화해와 연대로 이끈다는 것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다.△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오선민|488쪽|북드라망)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첫 작품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최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11편의 작품을 통해 사물이나 현상에 영적인 힘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정령신앙)에 주목한다. 저자는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대상을 인간에 한정할 것인지, 작품 속 주인공들처럼 시선을 확장할 것인지 묻는다.△몰락의 대가(티모시 브룩|336쪽|너머북스)17세기 중국 명나라를 붕괴시킨 핵심 원인이 정치와 행정 실패가 아닌 기후 문제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명나라 말기 한파와 가뭄, 돌풍, 지진 등으로 인해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경제와 사회 체제가 무너진 것이 체제 붕괴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명나라, 청나라, 만국 시대의 지방지, 수필, 일기, 회고록 등 약 3000점의 자료를 분석해 물가와 기후의 상관관계를 추적했다. △실버타운 사용설명서(이한세|640쪽|골드북스)전국 실버타운 34곳을 직접 방문해 입주보증금, 월 생활비, 시설, 입주민 분위기 등 주요 정보를 분석·정리했다. 실버타운의 개념부터 분양형과 임대형의 차이, 보증금 반환 제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질의응답 형태로 담았다. 겉은 화려하지만 운영이 부실한 곳과 작지만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가 돋보이는 실버타운을 구별할 수 있는 팁도 일러준다.
2024.12.04 I 김현식 기자
아이 복통, 평소와 다르면…응급질환 장중첩증 의심해야
  • [전문의 칼럼]아이 복통, 평소와 다르면…응급질환 장중첩증 의심해야
  •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장중첩증은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장의 한 부분이 인접한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장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려대안산병원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사진=고대안산병원)장중첩증 95% 정도는 원인이 없는 경우이며, 보통 생후 3개월에서 만 3세 사이의 소아에서 발생하고 남아에게 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이 대장의 시작점인 맹장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장중첩증은 감기 또는 장염에서 회복된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3개월 미만이나 12세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선두점(lead point)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선두점은 장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구조물이다. 선두점으로 가장 흔한 병변은 메켈게실이며, 그 외에도 용종이나 드물게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이러한 선두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장중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주기적인 복통과 혈변이다. 아이가 갑자기 울며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괴로워하다가 이내 조용해지는 것을 반복한다. 장중첩증이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아이의 배를 살살 만져보면 소시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고,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액성 혈변을 볼 수도 있다. 이외에 구토 및 설사가 동반될 수도 있다.진단을 위해 가장 먼저 복부 X선 촬영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장관 내의 가스 분포를 확인하거나, 만져지는 종괴의 음영을 확인하여 장중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후, 복부 초음파로 ‘도넛 사인’과 같은 특징적인 소견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데 장이 말려 들어가 겹쳐진 모양의 단면이 마치 도넛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치료를 위해서는 비수술적으로 항문을 통해서 대장으로 공기나 물을 주입하여 중첩 상태를 풀어주는 정복술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 이는 복막염으로 진행하지 않은 장중첩증 환자에서 장관 내 압력을 증가시켜 장을 풀어주는 치료법으로, 성공률은 약 90% 정도이다.수술적 치료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정복술 또는 개복하 도수 정복술이 있는데, 중첩된 장을 복강경 기구나 손으로 밀어서 빼내는 방식이다. 이는 비수술적 정복술이 실패하였거나, 복막염으로 진행된 환자에서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선두점이 없거나 중첩됐던 장의 심각한 손상이 없으면 정복술만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선두점이 존재하거나 장 천공, 장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는 선두점 또는 손상된 장을 절제해야 한다.장중첩증은 응급질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의 아이는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 치료가 지연되면 장 괴사나 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가 평소와 다른 양상의 복통을 호소하거나 점액성 혈변이 관찰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2024.12.03 I 안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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