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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내년 PBV 사업 본격화..맞춤형 車 시대 연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낙점한 목적 기반형 차량(PBV)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첫 PBV 차량을 출시할 기아는 PBV를 통해 차별화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기아가 CES 2024에서 전시할 PBV 라인업. 왼쪽부터 소형 PV1, 중형 PV5 딜리버리, PV5 하이루프, 대형 PV7 콘셉트 모델. (사진=기아)송호성 기아(000270) 대표이사 사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CES 202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기아는 PBV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오는 2025년 첫 중형 PBV ‘PV5’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개인 요구에 맞춰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킨다.◇ 목적에 맞춘 車의 시대…신기술 도입도 척척기아 PBV는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한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으로 경로와 정보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이어 기아는 대형·소형 PBV도 순차적으로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소비자 영역을 넓힌다. 대형·소형 PBV에는 디지털 제어·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며 AI를 기반으로 한 차량 관제·관리 지원까지 데이터 연결 범위를 넓힌다. 나아가 개인 사용자의 기호·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한 ‘비스포크’ PBV도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PBV 로드맵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PBV 개발·출시 속도에 맞게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에너지 그리드 등 기술을 탑재하면서다.◇ 내년 첫 출시 PBV 모습은…평평한 바닥·넓은 실내 특징CES 2024에서 기아는 PV5(콘셉트) 실물을 공개한다. 기아의 첫 번째 PBV가 될 PV5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케이트보드와 같은 PBV 전용 EV(전기차) 플랫폼 위에 다양한 모듈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기아 최초의 전용 PBV가 될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넓은 휠베이스(축거)로 만들어 낸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또 평평한 바닥과 운전석 콕핏, 램프로도 쓸 수 있는 운전대 등이 사무실같은 느낌을 준다.PV5는 △베이직 △딜리버리(밴) △딜리버리 하이루프△샤시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모셔널과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델도 선보인다.PV7·PV1 등 대형과 소형 PBV 콘셉트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대형 PBV인 PV7은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주행 거리도 길다. 소형 PBV인 PV1는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했다. 직각 운행이나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것)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고객 중심’ 생산부터 영업까지 생태계 조성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아의 고객 중심 제조 혁신 전략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PBV 상품기획·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 프로세스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구축키로 했다.이를 위한 생산·제조 시스템도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마련 중이다. 연간 15만대 수준의 PBV를 양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면서다. 이보 플랜트는 디지털 기술과 로봇이 적용되고 컨베이어 시스템과 셀 생산방식을 접목한 생산 체계를 갖춘 스마트 공장이 될 전망이다.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 기술도 적용한다. 마그네틱·기계적 체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유닛을 활용해 차를 새로 사지 않고도 차체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기아 CES 2024 주요 이미지. (사진=기아)소프트웨어 차원에서는 고객 비즈니스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차량 관제 시스템(FMS)·충전 등 세 가지 영역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IVI는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PBV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바로 반영하거나 제3자를 통해 제공받는 방안을 마련한다. PBV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FMS는 AI를 기반으로 운행 패턴, 고장 형태 등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예측 정비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운행 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충전의 경우 고객에게 최적화된 충전 일정과 충전소를 안내하며 V2X(차량사물통신) 등 최적의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나 비상 장비 등에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객’이 중요한 만큼 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수요를 끌어모을 예정이다. PBV에 특화한 ‘기아 PBV 파트너스 데이’를 도입하는 이유다. 또 기아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우버와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 [영상]조주완 "LG의 AI는 '공감지능'…고객경험 위한 기술 갖출 것"[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의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합니다.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위한 ‘LG AI브레인’을 개발 중입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사진=LG전자)8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행사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는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AI와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차별적 고객가치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사진=LG전자)◇고객경험 관점에서 AI 의미 재정립… 특징은 조주완 사장은 CES 2024의 화두인 AI를 언급하며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고 했다. 이어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을 꼽았다.조 사장은 가장 먼저 실시간 생활 지능을 언급하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개의 스마트 제품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된다.조 사장은 공감지능의 두 번째 차별점으로 ‘LG AI 브레인’을 꼽았다. 그는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이라며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고 했다.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다.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할 수 있다.조 사장은 끝으로 “공감지능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고 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차별점을 소개했다.(사진=LG전자)◇AI 챗봇·스마트홈 허브 출시…“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이날 행사에는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이 무대에 올라 LG전자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반의 미래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공감지능(AI)’ 기술을 담아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또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ChatThinQ’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Home View’ 등 혁신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자동차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LG 알파웨어’는 △기존 차량의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통합부터 신규 소프트웨어의 기술검증,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AI 기술 등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CES 2024]
- ‘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표’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SK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560평 규모 전시관에서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 전시를 꾸렸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 구축 또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김동현 SK USA 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번 전시 준비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마파크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의 힘‘을 꼽았다. 위기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장기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다.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CES2024’ SK그룹관 전경(사진=SK)통합 전시관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AI 메모리가 적용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내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