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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 전해질 보충 ‘이온플러스+’ 선보여…헬스&웰니스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롯데웰푸드가 간편하고 시원한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캔디와 빙과 등 총 2종의 신제품으로 헬스&웰니스 영역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온플러스+ 제품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이온이라고도 불리는 전해질은 원활한 신체활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4대 미네랄 성분(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를 뜻하며, 혈액이나 체액 등에 적정한 비율로 유지돼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 전해질이 손실되기 쉬워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보충해줘야 한다.롯데웰푸드 ‘이온플러스+’는 쉽고 맛있게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는 헬스&웰니스 브랜드다. 휴대와 간편한 섭취에 초점을 맞춘 ‘이온플러스+ 캔디’와 음료보다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온플러스+ 아이스’를 선보인다.‘이온플러스+ 캔디’는 섭취와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한것이 특징이다. 음료보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성이 높다. 낱개 포장으로 필요한만큼 챙겨다니기도 좋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날 때나 일상 생활 중 기력이 떨어질 때, 가벼운 운동을 할 때 등 언제나 간편하게 전해질 보충이 가능하다. 무설탕으로 부담도 없다. ‘이온플러스+ 아이스’는 보다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얼음 아이스컵 빙과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렸을 때나 스포츠를 즐긴 후, 일상 속 산책에서 갈증을 느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원하게 먹기 좋다. 컵 형태의 빙과로 섭취가 간편한것도 장점이다. 칼로리는 한 통(200ml)에 12kcal 밖에 되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지속적으로 헬스&웰니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보다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느낌의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무설탕, 무당류 디저트 ‘제로(ZERO)’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 △식물성 디저트 ‘조이(Joee)’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올 여름 성수기를 적극 공략하는 ‘0칼로리’ 아이스 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의 대표 빙과 브랜드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를 0칼로리 제품으로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이온플러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시원하게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헬스&웰니스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휴마시스가 주인 된 경남제약, 재무구조 개선에 한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마시스(205470)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경남제약(053950)이 지난달 5대1 무상감자에 이어 222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 여기에 사업 개편을 더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한창이다.휴마시스(좌)와 경남제약의 CI (사진=각사)◇2020년 ‘반짝 흑자’ 경남제약, 3년간 적자 지속앞서 휴마시스는 지난 5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현 빌리언스)의 주식 34.8%를 480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휴마시스는 경남제약의 유통 네트워크, 제약·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활용해 진단키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경남제약은 ‘레모나’로 유명한 제약사이지만 2004년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상아에 첫 인수된 뒤 이번 매각을 포함해 8번이나 주인이 바뀐 업체다. 또한 2019년 이후 최대주주의 사명이 3번이나 변경되고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대표이사가 11번 교체됐다. 특히 2019년에는 배임 횡령, 경영권 분쟁 등이 겹치면서 상장폐지 위기를 겪기도 했다.경남제약은 2019년 방탄소년단(BTS)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2020년 매출이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급증하고 영업이익도 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2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2020년 실적을 정점으로 2021년 77억원→2022년 34억원→2023년 67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646억원→590억원→685억원 등으로 정체됐다.경남제약은 이후에도 트와이스, 손흥민 씨 등을 광고모델로 선정하며 ‘스타마케팅’을 지속했지만 효과가 이전만 못했다. 광고선전비 투입 대비 매출이 저조했던 이유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비타민 및 일반의약품 시장은 전문의약품 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강도가 치열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특히 지난해 수익성을 악화시킨 주범은 지난해 3월 주식 489만 536주(지분율 40.92%)를 인수한 한주에이알티(전 엔터파트너즈)였다. 한주에이알티는 금형, 휴대폰부품 등 제조업과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영위하던 기업으로 경남제약과 기대되는 시너지도 크지 않았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종속회사인 한주에이알티의 영업권 손상차손 110억원이 반영되면서 2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더구나 지난해 한주에이알티는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휴마시스가 인수한 이후 감자·유증, 자회사 매각 결정휴마시스는 경남제약 인수 후 지난달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한주에이알티 주식을 매각해 사업구조도 개편했다. 우선 한주에이알티의 주식 377만 4465주(31.58%)를 230억원에 알에프텍 외 2인에게 매각했다. 이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한 것은 물론,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실시한 무상감자는 지난달 28일 완료됐다. 이번 감자를 통해 자본금은 178억원에서 3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자본금을 낮추면 자본잠식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뿐만 아니라 222억원 규모의 유증까지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17억원은 시설자금, 10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 중 47억원은 신당동 부동산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신당동 부동산 신축 공사에 총 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러한 신규 부동산 투자는 2020년 7월 410억원에 매입한 경남제약타워 덕에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규모가 증가했던 효과를 누렸던 경험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경남제약타워의 토지 개별공시지가는 2020년 1㎡당 2890만원에서 2023년 1㎡당 3866만원으로 상승했다. 경남제약 측은 “보유 중인 유형자산 및 투자부동산의 추가적인 손상차손 인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경남제약의 유형자산은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되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경남제약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83.5%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다만 이번 유증으로 인해 기발행주식 총수 3559만 3402주의 약 98.3%에 해당하는 3500만주가 추가로 상장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당히 희석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럼에도 경남제약 측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회사 내부에서는 사업 구조조정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남궁견 회장이 휴마시스를 지난해 2월 휴마시스를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을 실시해 같은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직원 100여 명이 퇴사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휴마시스의 총 직원수는 2022년 말 255명으로 2023년 말 107명으로 1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경남제약의 잦은 매각으로 인해 사업의 연속성이 약해진 것은 물론, 내부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의 연봉이 많이 삭감돼 직원들의 사기도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공화당 정강정책 “보편관세·동맹 공동방위 의무 투자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공화당이 8일(현지시간)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외교정책과 보편관세 공약 등이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공화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에서 20개 원칙을 담은 16쪽 분량의 정강정책을 승인했다. ‘미국 우선주의: 상식으로의 복귀’라는 서문에서 공화당은 “우리는 심각한 쇠퇴의 시대에 있다”면서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가 극심한 인플레이션, 열린 국경, 만연한 범죄, 글로벌 갈등 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경 봉쇄 및 불법 이민자 차단 △미국을 가장 강력한 에너지 생산국으로 전환 △ 근로자에 대한 대규모 감세와 팁 면세 △미 달러를 기축 통화로서 유지 △전기차 의무화 취소 등 20개의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공화당은 ‘힘을 통한 평화’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의 약한 외교 정책은 우리를 전세계적으로 덜 안전하게 만들고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공화당은 힘을 통해 평화를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동맹국들이 공동 방위에 대한 투자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평화를 회복시키고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중동의 평화를 추구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권국, 독립국가들을 지지하고 다른 국가와 평화와 무역을 통해 번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익 중심 외교정책, 군대의 현대화 등을 거론했다. 또한 공화당은 ‘불공정거래로부터 미국 노동자와 농민 보호’라는 원칙에 대해 “애국적인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중국산 필수품 수입에 대한 단계적인 중단 등을 제시하면서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오르면 미국 노동자, 가족, 기업에 대한 세금이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은 보편관세가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들은 이번 정강정책에서 낙태와 관련된 내용이 대폭 축소된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2016년과 2020년 정강정책은 20주 이후 낙태에 대한 연방 정부의 금지를 지지하는 것을 포함해 공화당이 낙태를 제한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 포함됐다. 이번에는 “헌법 14조에 따라 정당한 절차 없이 누구도 생명이나 자유가 부정돼선 안 되며, 각 주는 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낙태 문제는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강정책 서문에서 20개 원칙은 대문자로만 작성됐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기는 글과 마찬가지로,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강정책의 초안을 광범위하게 작성하고 편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 '햄릿 공주' 된 이봉련 "'햄릿'은 인생의 천운, 관객도 귀하죠"
- (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햄릿’을 만난 건 제 인생의 천운이에요.”배우 이봉련은 국립극단 연극 ‘햄릿’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이 같이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햄릿’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였던 햄릿이 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숙부 클로디어스가 자신을 제치고 왕위를 계승한 데 대한 의심을 품고 진실을 밝혀내려고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먼저 집필된 동명의 고전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이봉련은 지난 5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이 작품의 타이틀롤 햄릿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당초 ‘햄릿’은 국립극단의 2020년 공연 라인업에 올랐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개막이 무산됐고 이듬해 온라인으로만 ‘랜선 관객’과 만났다. 오프라인 개막은 이번이 처음. 이봉련은 긴 기다림 끝 관객과 눈을 맞추며 135분간 혼신을 다해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사진=국립극단)이봉련은 8일 공연 장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객석에 관객이 차는 걸 보며 공연이 시작했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때(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못한 이런저런 많은 일을 지금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에겐 다른 어떤 공연보다 ‘햄릿’ 관객이 귀하게 여겨진다. 소감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면서 “무사히 공연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무사하게 완주하자는 마음”이라고 했다.‘햄릿’은 주인공의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뒤바꾼 ‘젠더벤딩’(gender-bending) 작품이다. 이에 이봉련은 ‘햄릿 왕자’가 아닌 ‘햄릿 공주’로 분했다. 이는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부새롬 연출은 “아주 오래 전에 쓰인 작품이기에 여성을 향한 혐오적이고 폄하적인 내용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덜어낼까 고민하다가 햄릿의 성별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왜 햄릿 공주가 이봉련이어야 했느냐는 물음에는 “일단 연기를 너무 잘해서였고, 맞으면 쓰러질 것 같은데 쓰러지지 않고 버티며 싸우려고 하는 느낌이 나는 작은 체구도 마음에 들었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햄릿 공주’가 되어 관객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이봉련은 ‘천운’이라는 생각을 하며 작품에 임하고 있다. 이봉련은 “여자 배우는 햄릿 역할이 들어올 거란 생각을 크게 하면서 살지 않는다”며 “더욱이 햄릿을 연기하는 과정은 제가 가진 편견을 발견하는 일이기도 해서 특별하다. (온라인으로) 초연할 땐 잘 몰랐는데 두 번 하게 되니 그런 생각이 더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색본인데 나름 양이 방대하다. 큰 에너지를 가지고 그간 연극 학도로서, 배우로서 지켜봐 온 햄릿을 연기하며 복잡다단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국립극단)(사진=국립극단)그간 연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이봉련은 ‘햄릿’으로 자신의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다. 절제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돋보이는 연기로 끓는 분노를 억누르며 방황하다가 기어코 터뜨리는 햄릿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 관객이 극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앞서 이봉련은 ‘햄릿’으로 2021년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여자 연기상 트로피를 품으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봉련은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면서 왕권에 대한 욕심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인물이라는 점이 제가 연기하는 햄릿의 특징”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봉련은 “햄릿의 성별이 중요치 않은 작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돌아보면서 “성별이 상관없는 햄릿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지금이니 (관객이) 그것을 즐겨주십사 하는 마음이다. 끝날 때까지 객석이 들끓길 바라고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이 ‘햄릿’을 다시 읽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햄릿’은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 온라인으로 선보이던 때와 다르게 ‘물’을 주요한 오브제로 활용해 새로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에 커다란 사각 수조를 설치해뒀고 종종 공중에서 세찬 비를 뿌리기도 한다. 이 작품에는 이봉련을 비롯해 김수현, 성여진, 김용준, 류원준, 안창현, 신정원, 김유민, 김별, 김정화, 이승헌, 허이레, 노기용 등이 작품에 출연한다.
- 여름철 찾아오는 질염, ‘질세정기’로 관리하세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고온 다습한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질염으로 많은 여성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날이 많으며, 최고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여성들의 경우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질내 pH균형이 깨지거나 곰팡이 및 세균 등의 번식이 빨라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질염은 말 그대로 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세균, 칸디다균, 트리코모나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칸디다균 감염으로 인한 칸디다성 질염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인 50~70%가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며, 가려움증과 흰색 분비물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또 세균성 질염은 생리 전후 혹은 성관계 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는 질 내를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균 대신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며 노랗거나 회색 분비물, 생선 냄새처럼 독한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다.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외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Y존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질 내부 pH를 약산성인 4.5~5.1로 유지하기 위해 질세정기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질세정기는 질 내부의 세정을 비롯해 냄새, 분비물 완화, 질내 습윤환경 조성, 자정작용 회복, 질내 pH 약산성 유지에 도움된다. 다만 질세정기 선택 시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이 많이 출시돼 있어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가운데 질세정기 중 ‘이너수’ 질세정기가 수요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알리코제약의 ’이너수’ 질세정기는 올리브영 여성·위생용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너수 질세정기는 락트산(락틱애씨드, 젖산) 성분이 질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 유해균 억제를 통해 질내 산도를 약산성 환경으로 유지해 pH밸런스 조절과 질의 습윤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이너수 질세정기. (사진=알리코제약)이너수 담당자는 “식약처 허가 받은 의료기기인 이너수 질세정기는 월경 후 잔혈처리와 질내 청결, 습윤환경 조성을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올리브영 및 알리코제약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엔솔바이오, 다음 기술수출 후보 E1K...“협상 진행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또 다른 기술수출 가능성을 예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성공하면 국내 순위권 제약·바이오사도 쉽지 않은 한 해 두 번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현실화되면 이전상장 실패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내고, 국내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E1K 기술수출 협상 연내 마무리 목표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엔솔바이오는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량(2400 ug/joint)을 투여하고 3개월간 평가하는 E1K 임상 3상 진행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15개 병원에서 통증 척도 VAS 점수가 60 이상이면서 KL3 등급 골관절염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엔솔바이오는 E1K 3개 임상을 통해 E1K의 임상적 특성을 찾아냈으며, E1K 임상 과학도 정립했다. E1K 임상 3상의 성공을 담보할 환자등록 기준과 최적 유효 용량 등의 수치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엔솔바이오가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자신하는 한 요인이기도 하다. 엔솔바이오는 E1K 임상 2상을 골관절염 진행도가 KL 등급 체계상 경도 골관절염에 해당하는 KL2 등급 또는 중등도 골관절염에 해당하는 KL3 등급이면서 통증 척도 VAS가 50~70인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했다.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선행 임상시험 결과로 볼 때 KL 등급에 따른 시험약의 투여 용량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며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구조변화의 심각도와 통증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 일치할 때, 시험약 투여로 인해 더 개선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E1K 기술이전 시 P2K 배 이상 가치 기대E1K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 원)로 커진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을 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 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4억 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엔솔바이오는 E1K와 P2K 외 주요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기술수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면역·화학 병용요법 항암제 ‘C1K’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치료 후보물질 ‘M1K’ 등이 차기 기술수출 후보다. 각각 임상 1상, 전임상을 끝난 상태로 후속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M1K의 경우 전임상에서 투여군의 인지기능 정상 회복이 확인돼 업계의 관심이 높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퇴행성디스크, 골관절염 등 치료적 대안이 없는 ‘세상에 없는 약’을 개발해 회사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며 “C1K와 M1K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익성도 추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