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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기술이 매출로 이어지는 모범 바이오 기업될 것”
  • [IPO출사표]이엔셀 “기술이 매출로 이어지는 모범 바이오 기업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약 개발을 기다리는 바이오 기업이 아니라 기술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위탁개발생산(CGT CDMO) 사업 이익을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바이오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엔셀)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18년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의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이엔셀은 △CGT CDMO 사업 △세계 최초 초기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 기반의 신약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엔셀은 연구 단계에 있는 고객사의 세포 또는 바이러스 벡터 원천기술에 ‘다품목 CGT 치료제 개발 GMP 플랫폼 핵심 기술’을 적용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구현한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와 ‘얀센(Janssen)’의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중앙세포처리센터(CCPC)로 지정돼 각각 상업, 임상 3상용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반제품을 위탁개발생산 중이다.또 전략 파트너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약 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주기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CGT 신약 개발 관련 국가 과제 3건을 공동 수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벤처투자는 지분투자(약 11%)를 통해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의 경우 다품목 소량 생산이 가능한 전용 시설이 필요하고, 품목이 다양한 만큼 제조 방법도 다양해 표준화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며 “신성장 산업 분야로 국가적 관심이 높아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엔셀은 글로벌 제약사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매출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 3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이엔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5억원 수준이다. CDMO 매출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엑소좀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 장 대표는 “다품목 제품 생산 경험과 의약품 규제기관 승인 제품 수주 이력이 새로운 CDMO 프로젝트 수주의 주요한 열쇠”라며 “이엔셀은 2022년 5월 AAV 유전자치료제 위탁 생산을 의뢰받아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벡터 CDMO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초기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엔셀은 기존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근육과 신경 질환에 특화된 치료 효능을 보이는 EN001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에 적용해 개발 중이다. 각각 임상 1b상, 임상 1/2상, 임상 1/2a상을 승인 받았다.장 대표는 “CMT와 DMD는 ‘희귀질환관리법’에 의거해 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는 희귀질환”이라며 “EN001은 2022년 4월과 5월 해당 질환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CDMO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혁신으로 치료제 국산화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엔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56만6800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1만3600~1만53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213억~240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272억~1431억원에 달한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13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이달 23일 상장한다.
2024.08.06 I 박정수 기자
한강 리버버스 새이름 '한강버스'…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
  • 한강 리버버스 새이름 '한강버스'…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의 공식 명칭을 ‘한강버스’로 정하고, 로고와 선박 및 선착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정식 운항 일정은 당초 정해졌던 오는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됐다. 한강버스 선박 디자인 예시도 (사진=서울시)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한강버스 시범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한강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공모 및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을 “한강버스”로 결정했다. ‘한강’ 이라는 공간과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버스’를 조합한 말로,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것을 잘 표현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선정 이유다.아울러 시는 공식 로고도 공개했다. ‘한강버스’의 주요한 특징인 ‘한강+배+강+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결합해 디자인하고, 먼 거리에서도 로고의 요소들이 한 눈에 보이도록 시각언어들을 조합해 개발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리버버스 운영계획 발표 당시 정식 운항일을 오는 10월로 정했지만, 내년 3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선박에 최초로 도입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 개발과정에서 항목시험의 대기자가 많아 시험 일정이 지연돼 선박 전체 공정이 지연됐고, 선착장 공공디자인 심의 과정에서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옥상 공간 개방 등 심의의견 반영을 위한 설계변경 등으로 일부 공정 지연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한강버스 선착장 조감도 (사진=서울시)아울러 충분한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항 및 선착장 운영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서비스 품질 확보 및 운영상 미비점 등을 사전 보완한 후 내년 3월부터 정식 운항한다는 방침이다.주 본부장은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하고, 잠수교 및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 등 17개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한다”며 “한강은 조수간만의 변화도 있고, 겨울철 돌풍도 있어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시범운항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및 미비점 보완, 기타 한강버스 운영 관련 현안사항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고,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선착장은 이용수요 및 한강공원 특성을 고려해 1층 타입과 2층 타입의 2가지 형태로 계획했고, 한강과 경관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주 본부장은 “안전한 한강버스 운영을 위해 선박·시설을 충분하게 검증하고, 운항 인력들의 훈련도 철저하게 하겠다”며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처음으로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6 I 이배운 기자
 아스트,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IAI와 812억 증액 공급 계약 부각 '강세'
  • [특징주] 아스트,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IAI와 812억 증액 공급 계약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아스트(067390)의 주가가 오름세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감 고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스트는 이스라엘 최대 국방기업중 하나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초 510억이었던 해당 계약은 최근 812억으로 증액됐다. 6일 오후 1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5.59% 오른 623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안보당국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언제 이뤄질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한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중동현안과 관련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자국 수도 테헤란에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에 암살되자 보복을 공언했다. 앞서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자국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살해되자 군사적 대응을 천명한 상태다.아스트는 최근 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와 체결한 공급계약에 대해 기존 계약 금액(약 510억)에서 1.5배 이상(812억)으로 증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는 지난 2022년 8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3900만달러(약 51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변경계약을 체결해 해당 계약규모는 6205만달러(약 812억원)으로 증액됐다.IAI는 이스라엘 최대 항공우주 방위산업체로 이스라엘 방산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6 I 김다운 기자
'더 존3' 유재석 "나랑 똑같은 AI가 100명…가장 당황스러워"
  • '더 존3' 유재석 "나랑 똑같은 AI가 100명…가장 당황스러워"
  • 방송인 유재석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너무 힘들었고 가장 떠올리기 싫은 녹화 중 하나였어요.”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3’) 제작발표회에서 유재석이 AI존 로봇 미션에 대해 전했다.‘더 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도파민 ON’ 버라이어티다. 새 시즌부터 김동현과 덱스가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유재석은 이번 시즌의 차별점에 대해 “무엇보다 동현 씨와 덱스의 합류가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유리는 본인의 역할과 재미를 충실히 해줬지만 이 안에서의 새로운 케미를 눈여겨 봐달라”라고 답했다.이어 유재석은 첫 회의 AI존을 언급했다. 그는 “첫 회가 가장 당황스럽고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다”며 “저의 모습을 한 분들이 100명이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일명 ‘유재석 월드’로 초대된 ‘존버즈’ 4인은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기술을 통해 생김새부터 말투까지 유재석 그 자체가 된 로봇들과 추격전을 펼칠 예정이다.유리는 “난이도가 더 높아졌고 훨씬 더 강력한 버티기를 해야 해서 흥미로웠다. 새로운 분들과 함께 적응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옆에서 이를 듣던 김동현은 “덱스를 한 100번 정도 불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새로 합류한 김동현은 “쉬운 게 없다 싶을 정도로 매번 힘들었다. 겨울에 촬영해서 너무 추웠다”면서도 “이렇게 버티고 도전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덱스는 “저번 시즌을 보면서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일부러 떨어진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그런 말이 안 나오더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버티려고 했다”고 덧붙였다.‘더 존3’는 오는 7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된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태성, 글라스기판 장비 개발 국책 R&D 과제 선정에 ↑
  • [특징주]태성, 글라스기판 장비 개발 국책 R&D 과제 선정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323280)이 강세를 보인다. 글라스기판 장비 개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태성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13%(1410원)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태성은 글라스 기판 장비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성은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R&D사업에 글라스기판 장비의 기술력 및 연구 중요성, 시장성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본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글라스 기판은 플라스틱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한 차세대 기판으로 기존 보다 가공성이 우수하고 회로를 미세하게 그릴 수 있다. 유리기판 분야 선두 주자인 SKC를 비롯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태성은 올해부터 3년간 R&D 예산을 정부에서 지원받으며 글라스기판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장비 고도화를 통해 시장 선점 및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태성 관계자는 “기존 고성능 PCB 설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미래 성장성이 보다 확실한 글라스 기판 설비를 조속히 개발 완료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태성은 여러 기업들과 글라스 기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글라스 기판 설비 영업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6 I 박정수 기자
 피앤에스미캐닉스, 美 FDA 인증·세계 최초 전신 재활로봇 '워크라이트' 출시 목표 ...
  • [특징주] 피앤에스미캐닉스, 美 FDA 인증·세계 최초 전신 재활로봇 '워크라이트' 출시 목표 ...
  • [이데일리TV IR팀]새내기주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가 반등하고 있다. 회사의 전신 재활로봇 워크라이트에 대한 기대감에 상장 후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51분 현재 피앤에스미캐닉은 전일보다 3.61% 오른 1만5780원에 거래중이다.지난달 31일 코스닥에 입성한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세계 최초의 전신 재활로봇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 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 업계 선구자로,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기술 등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2011년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을 시장에 선보인 후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재활 로봇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현재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집중하고 있는 건 상하지 연동형 전신 재활로봇 ‘워크라이트(WalkRITE)’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상지와 하지를 따로 재활하는 로봇은 있지만, 전신을 연동한 로봇은 없다”며 “현재 1차 시제품 제작을 완료해 대학병원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핵심 부품부터 로봇까지 자체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2022년 로봇 재활훈련에 대한 급여 수가가 인정되고 나서 1년만에 로봇 재활훈련 보험 청구 건수가 2배 증가할 정도로 로봇 재활훈련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의 상장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했고 받기 어렵다고 알려진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6 I 김다운 기자
국내 증시 반등 속…조선株, 최대 반등 폭 나타내
  • [특징주]국내 증시 반등 속…조선株, 최대 반등 폭 나타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증시가 폭락 이후 반등을 시작한 상황에 조선 종목들의 업종별 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날 가장 큰 주가 하락 폭을 기록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조선·조선 기자재 종목이 포함된 조선 업종 테마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74% 상승하고 있다. 이는 30개 업종 테마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조선과 조선 기자재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8.01%, 5.68%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전 거래일 대비 1만 6600원(9.61%) 오른 18만 9400원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2250원(8.35%) 상승한 2만 9200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조선 기자재 종목 중에선 STX중공업(071970)이 전 거래일 대비 1850원(9.20%) 상승한 2만 1950원으로 주가 상승 폭이 컸다. 그 다음으론 배관을 잇는 피팅(관이음쇠)를 제작하는 태광(023160)이 전 거래일 대비 1300원(9.04%) 오른 1만 5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조선 종목은 전날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선 종목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로 분류되는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작하면서 조선 종목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8.06 I 박순엽 기자
SK이터닉스, 고효율 SOFC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에 ↑
  • [특징주]SK이터닉스, 고효율 SOFC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이터닉스(475150)가 급등세를 보인다.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 상업운전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1.88%(3010원) 오른 1만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터닉스는 고효율 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메가와트)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착공, 같은 해 10월에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체결하며 이달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2024.08.06 I 박정수 기자
시장 반등에 진단키트株 급등…수젠텍 21%↑
  • [특징주]시장 반등에 진단키트株 급등…수젠텍 21%↑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자 진단키트 관련 종목도 다시 급등세를 보인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수젠텍(253840)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89%(1690원) 오른 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084650)도 15%대 오르며 급등하고 있고 휴마시스(205470)(11.20%), 씨젠(096530)(7.90%)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연일 국내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주 465명 발생해 최근 4주간 5.1배로 증가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4주 7.4%에서 7월 3주 24.6%로 증가해 4주간 17.2%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은 6월 12.1%에서 7월 39.8%로 크게 늘었다.4일에는 울산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해 각종 감염병이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울산시도 6월 4주차 기준 감염자 수가 4명에서 7월 3주차 10명으로 2.5배 늘었다.전날의 경우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협력 의료기관 9곳과 운영 중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 결과 8월 1주 차 코로나19 검출률이 29.7%로 나타났다. 7월 2주 차 6.8%·7월 3주 차 21.1%·7월 4주 차 18.8% 등 한 달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2024.08.06 I 박정수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대비 약세로 코스닥 데뷔
  • [특징주]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대비 약세로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대표이사 김필한)가 공모가 대비 하락한 가격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6일 닥터엠피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모가(1만원) 대비 3.70%(370원) 내린 9630원에 거래중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 대표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CRO 서비스, 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2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1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을 조달한다. 확보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4.08.06 I 이정현 기자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이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파트너십이다.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공급되는 ‘벤투스 S1 에보 Z’에는 메르세데스-AMG가 최적의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타이어에 부여하는 ’MO1‘ 심볼이 각인됐다.벤투스 S1 에보 Z는 맞춤형 스포츠 패턴과 변형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85마력인 사륜구동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제품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는 넓은 트레드 디자인으로, 특수 설계 패턴과 함께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강도 첨단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보강 벨트를 장착해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라미드 소재는 고속에서 원심력으로 인한 타이어의 불필요한 변형을 방지하며, 방향을 바꿀 때 횡력으로 인한 트레드 변형도 최소화하여 항상 최적의 핸들링과 제어를 뒷받침할 수 있다.또한, 고농도 실리카 컴파운드가 적용돼 다양한 날씨에서 향상된 그립력과 강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컴파운드는 트레드가 노면과 더욱 효과적으로 맞물려 제동 성능을 극대화해 주며, 극한 사용으로 인한 온도 상승에도 견딜 수 있게 해 타이어의 성능을 더 오랫동안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한국타이어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고성능 자동차의 성능 테스트로 유명한 서킷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드라이 핸들링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서킷은 181개의 코너와 300m 이상의 고도 변화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레이싱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24.08.06 I 공지유 기자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리밸런싱…하이닉스 비중↑
  • 한투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리밸런싱…하이닉스 비중↑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대해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리밸런싱은 오는 7일 종가 기준으로 시행되며 변경된 포트폴리오는 8일부터 반영된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4개 섹터(△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로 분류해 섹터별 1위 기업에 총 80% 내외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로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솔랙티브 글로벌 세미컨덕터 톱4 플러스 인덱스(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를 추종한다.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비중을 높였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각 카테고리별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 결과,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서 제외되며 투자 비중이 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SK하이닉스는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에 특화된 기업으로 2024년 1분기 기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점유율 세계 1위(59%)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나머지 3개 섹터별 1위 기업들과도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기술독점력을 가진 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집중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를 받아 이번 리밸런싱에서 비중을 높였다. 나머지 3개 섹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가 각 20% 내외로 포함된다. 편출되는 종목도 있다. 인텔은 네 개의 집중투자 종목을 제외하고 반도체 카테고리에서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6위 이내에 들지 않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리밸런싱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ACE ETF 카카오톡 채널 구독 후 해당 ETF 보유 내역을 캡처해 이벤트 응모 링크에 첨부하면 된다.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SK하이닉스 Beetle X31 외장 SSD 1TB(1명) △SK하이닉스 Tube T31 스틱 외장 SSD 1TB(1명)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쿼터사이즈(5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500명)를 지급한다. 전체 이벤트 참여자 중 보유 수량이 가장 많은 1명의 ‘글반포 매수왕’은 별도 선별해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이달 22일까지 진행된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번 리밸런싱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이뤄졌다”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대장 종목에 투자하며 AI발 반도체 성장에 수혜를 받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적합하다”고 밝혔다.한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06 I 이용성 기자
"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
  • "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
  • [이데일리 박기주 이영민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기상청 청사가 있는 대전과 서울을 쉴새 없이 오가고 있다. 7월부터 국내에서 날씨 예측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역별로 폭염과 폭우가 연거푸 반복됐기 때문이다. 이동하는 차량에서도 소속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날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는 것이 장 청장의 설명이다. 장 청장은 5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굳어지고 있다는 데에 동의하며 이 같은 양상의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이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 기간 곳곳에 시간당 100㎜ 이상의 ‘물 폭탄’ 이 떨어졌다. 지난달 8일 경북 안동시와 상주시에는 하루 동안 211.2㎜와 196.1㎜ 상당의 비가 각각 쏟아졌다. 같은 달 10일 전북 군산에는 연 강수량(1246㎜)의 10%를 초과한 131.7㎜가 1시간 동안 내렸다. 이는 200년에 한 번 나타날 수준의 강수 강도였다.장 청장은 “올해 여름 시간당 100㎜ 넘는 비가 발생한 것은 총 8번으로 이례적”이라며 “유례없는 일이라 기후변화로 밖에 설명할 수 없고 이런 날씨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 강도가 강해지는 것만큼 날씨 변동성이 커지는 특성이 관찰되고 있다”며 “지난 20일 광주 곡성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뒤 곧바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듯이 폭우와 폭염이 짧은 시간에 교차하거나 좁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간적 변동성이 심해지는 것도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한다”고 했다. 폭우만큼 폭염도 심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14일)는 50년 전 같은 기간(7.9일)보다 70% 증가했다. 1973년 이후 연간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8년(31.0일)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온열질환감시체계를 운영한 뒤 가장 많은 48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는데, 올해 이 같은 더위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반도의 날씨가 점차 통상적인 날씨 관념과 기상청 통계를 벗어나고 있다는 게 장 청장의 진단이다. 그는 “기상현상은 지역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어 해당 지역의 과거 현상을 분석해 다음을 예측하는데 요즘 나타나는 매우 좁고 긴 정체전선은 전에 없던 일”이라며 “많은 국민이 7월 말과 8월 초 즈음에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이후에도 비는 언제든지 내릴 수 있다. 이젠 장마 시기에 대한 통념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언 기상청장이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다음은 장 청장과의 일문일답.-올 여름 날씨 변동성이 유독 심하다. 취임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7월 1일 대전에서 취임식을 했는데,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폭우가 우려되는 시기였다. 바로 다음날 서울로 올라왔고,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어 시간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올해 장마 때 유례없는 강도의 비가 많았고 (비 관련) 기록을 경신한 것이 많았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기상청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지금, 기후 변화를 체감하나. △당연하다. 전 세계 평균 육지 기온이 평균 1.3도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는 2도가 올랐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인 기온상승 추세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이게 올해 기상현상에도 영향을 준 것 아닌가 싶다. 만약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면 2030년에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말에 현재 문화와 문명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날씨가 한반도 여름의 새로운 표준, ‘뉴노멀’이 될 것이는 관측도 있다. △동의한다. 올여름 강수현상만 봐도 시간당 100㎜ 이상이 쏟아진 횟수가 8차례다. 이것은 기후변화로밖에 설명할 수가 없고 이러한 날씨가 일상화하고 뉴노멀로 넘어가는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기후 변화가 두드러진 이유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지난해 이산화탄소의 전 지구 평균 배출량이 419.3ppm이었는데 안면도에서 관측한 우리나라 배출 농도는 427.6ppm이었다. 한국과 주변국의 최근 산업 활동량은 다른 어느 곳보다 높다. 이런 상황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 상승 추세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 합성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후가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의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기후와 물가의 구체적인 상관관계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기상청에서 이를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기상청은 농산물 생산량 등 산업 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과 기후 정보를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과학정보의 생산과 활용을 확대해 관계기관에서 효과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예측이 어려워지는 환경 만큼 기상청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장마기간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국민께서 날씨의 불확실성에 공감해주시면 좋겠다. 예보관이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시나리오는 하나이지만 이 결과를 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본다. 어떤 날은 방향이 명확하지만 여러 가능성이 경합할 때도 있다. 요즘 기후변화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가능성이 여럿일 때는 안전에 더 무게를 둔다. 이것이 때때로 일상에 불편을 주기도 하지만 최대한 편의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 비판은 하나하나 소중하지만 변동성과 같은 상황들에 대해 이해하고 각 일상에 정보를 활용하시면 좋겠다. 어떤 경우에도 일부러 과한 예보를 내는 경우는 없다. -기상청의 예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나. △이번 장마에서 보았듯 집중호우는 더 강해지고 더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관측망은 더 조밀해질 필요가 있고 그런 현상을 구분해 낼 수 있도록 해상도를 높여 가겠다. 예보관들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례적인 현상을 충분히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더 늘려가겠다. -관측과 예보 강화에는 예산이 필요한데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기상청의 최근 5년 예산 증가율은 연평균 3.5%로 전 부처의 평균 증가율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정부기관 중 다른 외청의 예산과 비교하면 기상청의 최근 5년간 예산 증가율(21%)은 최하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산림청은 31.1%, 농업진흥청은 33.4%, 특허청은 66.4%, 소방청은 40.5% 예산이 증액됐다. 특히 외국과의 비교에서도 한국의 GDP 대비 기상 투자 비율은 미국과 2.4배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서 우선 챙겨야 하는 분야에는 예산이 빠짐없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기상 관련 R&D 투자가 늘어났을 때 국민은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가.△초단기와 단기 예보도 중요하지만 1개월이나 3개월 계절 전망도 농축산 분야와 산업, 전력 등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기상청은 이 분야도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는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지정한 4개의 장기예보선도센터 중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각국에 장기기후를 전망하는 모델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리에게 15개 기관의 자료를 주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전 지구 전망을 발표하고 주요 곡물생산지의 기후도 예측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지나 시장에서는 밀이나 다른 곡물을 생산할 때 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서 관련 예측도 늘리려고 한다. ■장동언 기상청장 △1965년생 △서울대 대기과학과 학사·석사·박사 졸업 △기상청 기상연구관 △수치예보개발과장 △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기상서비스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지진화산국장 △기획조정관, 차장
2024.08.06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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