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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4%대 강세
  • [특징주]이마트, 올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4%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00원(4.32%) 오른 6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마트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가 움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이마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점포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지난해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효과, 스타벅스 일부 제품 가격 인상과 점포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슥닷컴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운영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일진전기, 초고압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
  • [특징주]일진전기, 초고압변압기 수주 기대감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진전기(103590)가 강세를 보인다. 초고압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주가 쌓이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8.46%(1900원) 오른 2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 및 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까지 약 4000억원의 추가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면서 “내년부터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일진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조4605억원을,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한 미국향 초고압변압기 계약 물량 4300억원어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1조6839억원, 1259억원으로 각각 15.3%, 6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일진전기는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60%가 초고압변압기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 잔고가 1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면서 “내년 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CJ제일제당·컬리 공동개발 골든퀸쌀밥 흥행…2탄 현미밥 나온다
  • CJ제일제당·컬리 공동개발 골든퀸쌀밥 흥행…2탄 현미밥 나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이커머스 컬리와 함께 기획한 즉석밥 햇반 신제품 ‘향긋한 골든퀸현미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컬리X햇반 ‘골든퀸현미밥’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제품은 지난해 7월 컬리와 공동 개발해 첫 컬리온리(Kurly Only)로 선보였던 ‘골든퀸쌀밥’의 후속작이다. 당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더니 올해 9월 말 기준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24만 세트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골든퀸현미밥’을 통해 컬리X햇반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제품 역시 순수 국산 품종인 ‘골든퀸 3호’로 만들었다. 골든퀸 3호는 갓 튀겨낸 팝콘처럼 구수한 향이 일품인 품종으로, 찰기가 뛰어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제조 기술력을 더해 평소 현미 특유의 까슬한 식감이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현미밥을 구현해냈다.이번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25% 할인 이벤트 등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임현동 CJ제일제당 이커머스 담당은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한전진 기자
③아그네스메디컬 "세계 최초 신제품 잇단 출시로 승부"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③아그네스메디컬 "세계 최초 신제품 잇단 출시로 승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의료기기 아그네스메디컬이 세계 최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세계 최초 이중길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미용의료기기 더블타이트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더블타이트와 세계 최초 헬륨·아르곤 플라즈마 접목 플라즈마 기기 플라즈매직도 미국에 출시한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는 만큼 미국시장에 총판과 직접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최고기술책임자가 지난 4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력 제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세계 최초 유두·망상진피층 에너지 동시 전달안건영 아그네스메디컬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이 아그네스메디컬이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안 최고기술책임자가 세 번째로 창업한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으로 2018년에 설립됐다.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1998년 서울 성북구에 고운세상피부과 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고운세상피부과병원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2000년 코슈메스티컬(화장·의약품 합성어)기업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창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2018년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포춘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이자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인 미그로스(Migros) 그룹 품에 안기면서 메디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아그네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으로 아그네스가 꼽힌다. 아그네스는 피지선 등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피지선 등 불필요한 부분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여드름, 한관종(땀관종) 등을 치료한다. 그는 “아그네스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여드름 재발률이 낮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아그네스는 치료가 쉽지 않은 한관종(물사마귀)으로 적응증을 넓혔고 이중 턱 치료와 관련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아그네스는 북미 지역에서 누적 기준 1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더블타이트를 2022년 국내에 이어 지난해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에서 선보였다. 더블타이트는 세계 최초로 유두와 망상진피층에 에너지를 동시 전달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젊게 만들어준다. 안 최고기술책임자는 “피부 노화 방지의 핵심은 유두진피층이 꼽힌다”며 “하지만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망상진피층만 공략했다. 유두진피층의 두께가 상당히 얇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블타이트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를 활용해 유두진피층의 섬유 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노화를 방지한다”며 “더블타이트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미국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아그네스메디컬은 미국에 이어 러시아와 모로코에서도 더블타이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더블타이트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가 함께 낸 연구 논문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해당 논문에서 평균 65세 피부를 대상으로 더블타이트를 활용해 치료한 뒤 콜라겐과 탄력섬유, 표피세포 등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술 4주 후 콜라겐 양이 51.3%, 표피 두께가 13.1% 증가하는 등 역노화 현상을 보였다.◇플라즈마 장비 중 세계 최초로 헬륨·아르곤 접목아그네스메디컬은 플라즈마 기기 중 세계 최초로 헬륨 플라즈마와 아르곤 플라즈마를 접목한 플라즈매직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지난 3월에 플라즈매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라즈매직은 미국 하버드 대학 피부과와 함께 임상도 진행한다. 플라즈매직은 올해 하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천처의 품목허가도 기대되고 있다.플라즈매직은 싱글 노즐 핸드피스와 트리플 노즐 핸드피스 두 종류로 좁은 면적과 넓은 면적을 모두 시술할 수 있다. 플라즈매직은 피부 미용(박피)과 질환 치료(아토피, 여드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피부 미용은 고밀도 냉대기 플라즈마를 사용한다. 질환 치료는 저밀도 냉대기 플라즈마를 각각 사용한다. 아울러 플라즈매직은 컨티뉴어스 모드와 펄스 모두 중 선택해 시술이 가능하다. 플라즈매직은 불활성기체인 헬륨과 아르곤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플라즈매직은 기존 플라즈마 장비들과 달리 헬륨과 아르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플라즈마는 바이러스 박멸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과 창상 회복 기능이 있다. 피부 장벽 기능도 더 튼튼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글로벌 최대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37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른다.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도 매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빈쯔리서치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의료기기시장 규모는 올해 178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1457억달러(약 19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아그네스메디컬은 자회사인 스킨십과 함께 개발 중인 냉각 마스크(쿨 브라이트)도 내년에 아시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냉각 마스크는 기미 등 피부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미백 효과가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 보완 바디 타이트닝 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업계는 올해 아그네스메디컬의 매출이 50% 증가한 1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은 향후 2~3년간 성장에 집중한 뒤 기업공개(주식 상장·IPO)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안 최고기술책임자는 “현역 의사인 만큼 한 개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임상도 많이 진행하고 관련 논문도 많이 쓰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 개의 제품을 만들더라도 완벽하게 만들어 회사가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7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더 뉴 캐스퍼' 출시…1460만원부터
  • 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더 뉴 캐스퍼' 출시…1460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캐스퍼’를 18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더 뉴 캐스퍼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캐스퍼의 강점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안전·편의사항을 알차게 담아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더 뉴 캐스퍼는 기존 모델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위에 SUV만의 단단함을 부각한 외장 디자인과 고급감이 더해진 실내 디자인을 입혀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더 뉴 캐스퍼의 전면부는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널찍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층 단단한 인상으로 거듭났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측면부의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램프는 더 뉴 캐스퍼의 세련미를 부각시켜주고, 전면부와 통일감 있게 디자인된 리어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완성했다.특히 더 뉴 캐스퍼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 공력 설계를 비롯해 주행 시 차체를 둘러싼 공기 흐름을 최적화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모델 대비 약 6% 개선된 0.34의 공력계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다채로운 안전·편의사항을 보강해 경차를 뛰어넘는 안전성과 고객 편의성을 제공한다.이어 동승석 도어에도 버튼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를 추가해 도어 개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정차 시 제동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를 추가해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을 강화했다.더 뉴 캐스퍼.(사진=현대차)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 △카투홈 △자연어 음성인식 △개인화 프로필 등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이와 함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기본사양)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무드램프 등 고객 선호도를 담은 사양을 폭넓게 적용하고, 기존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던 △후방 모니터(RVM)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했다.주행 중 차체 진동과 스티어링 휠 진동 저감을 위한 보강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더 뉴 캐스퍼 엔진룸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인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해주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증대시켰다.더 뉴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460만 원 △디 에센셜 1680만 원 △인스퍼레이션 1980만 원이며, 밴 모델 △스마트 1450만 원 △스마트 초이스 1550만 원이다.한편 현대차는 같은 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인다.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킬로와트시(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278㎞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동시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 고객 선호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안전 특화 사양을 추가 운영한다.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의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2740만 원으로 책정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1000만원 대로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 출시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캐스퍼는 기존 캐스퍼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SUV만의 강인함을 부각시키면서 고객 선호 사양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더 뉴 캐스퍼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전방위적으로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공지유 기자
'살 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풀고 삭센다 묶는다
  • [단독]'살 빼는 약'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풀고 삭센다 묶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를 계기로 기존 유통하던 또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공급을 줄인다.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AFP)◇삭센다 올해 연말까지만 국내 공급...내년부터는 위고비 ‘올인’16일 복수의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연말까지만 삭센다의 국내 공급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위고비에 ‘올인’한다. 일환으로 삭센다의 기존 물량 소진을 위해 국내 위고비 초도 물량을 제한적으로 풀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5일 국내 출시된 위고비의 수급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관계자는 “처음에 주문할 때 제한적인 수량을 받더니 이조차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예약했던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다”며 “다른 관련 병원들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제약·바이오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 물량 자체도 기존 삭센다 거래처 일부만 공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량이 워낙 적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이름만큼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비만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 강하 등의 효과를 낸다. 주 1회 투약으로 약 15%의 체중(68주 임상 대상자 평균)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313억 4300만크로네(약 6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현재 주문 가능한 용량은 0.25㎎, 0.5㎎, 1㎎이다. 병의원·약국 공급가격은 1펜(4주분) 당 37만 2025원이다. 비급여약품으로 소비자공급가는 병의원·약국별로 다르다. 1펜은 한 사람이 4주간 쓸 수 있는 분량이다.다만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와 삭센다 공급물량 관련해서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노보노디스크 한국 시장 전략 비판 목소리도이 같은 노보노디스크의 한국 시장 전략을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시장 1위 제품의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1800억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의원 관계자는 “대부분 의약품이 그렇듯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다르다”며 “특히 삭센다와 위고비 모두 임상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제품으로 환자별 조치에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센다의 경우 하루에 한 번 맞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반면에 위고비는 일주일 제형으로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 복통, 두통 등이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어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다.그나마 사정은 2028년 후발주자들의 제품이 상용화돼야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한미약품의 제품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다. 이르면 2027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 이상 30㎏/㎡ 미만 과체중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다.
2024.10.17 I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신성장동력 확보
  • 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신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사업다각화 효과를 노린다.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좌)와 이광전 리봄화장품 부사장(우)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동국제약 청담사옥에서 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동국제약)동국제약은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사옥에서 ‘리봄화장품’과 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제약은 리봄화장품의 주식 9만6600주를 307억원에 인수해 53.6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분 취득은 신성장동력 확보,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22일이다.2010년 설립된 리봄화장품은 150여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수출 전문 제조기업으로, 26개국에 34개의 해외 거래처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적격 승인, 2017년 화장품 우수제조관리기준(ISO22716) 인증, 2019년 무이 할랄(MUI HALAL) 인증,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업체 등록, 2021년 비건인증 등을 획득한 화장품 ODM 업체이다.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향후 동국제약의 천연물 추출 기술력·생약제제 개발력과 리봄화장품의 연구개발·제조 노하우가 결합돼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K-뷰티(K-Beauty)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1968년 창립한 동국제약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센텔리안24는 핵심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를 화장품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2024.10.16 I 김새미 기자
'리히터' 최나혜 "꿈 위해 직장 퇴사…뮤지컬 주연 발탁에 눈물"
  • '리히터' 최나혜 "꿈 위해 직장 퇴사…뮤지컬 주연 발탁에 눈물"
  • 최나혜[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 뮤지컬 ‘리히터’ 여자 주인공 혜인 역으로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를 빛내고 있는 최나혜(32)는 직장인 출신 배우라는 이채로운 이력을 가진 배우다. 데뷔 과정은 마치 영화나 뮤지컬에 나올 법한 이야기 같다. 최나혜는 서울예대 연기과 졸업 후 약 3년간 F&B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지내다가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퇴사라는 중대 결정을 내리고 오디션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9전 10기 끝 뮤지컬 주연 발탁이라는 감격의 순간과 맞이했다.최근 국립정동극장 세실 인근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최나혜는 “3차 오디션이 끝난 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한동안 멍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고 ‘리히터’와 처음 만난 순간을 돌아봤다.“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보니 대학 졸업 후 직접 생계를 책임져야 했어요. 처음에는 ‘1년만 돈을 모아서 데뷔 준비에 몰두해야지’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기획 팀장이라는 중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쉽게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 됐죠.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결국 서브 브랜드 론칭 업무까지 마무리한 뒤 퇴사를 했습니다.”최나혜는 처음 입학했던 대학에서 실용음악학과를 전공한 뒤 연기를 더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스물다섯 살 때 서울예대 연기과에 다시 진학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는 “솔직히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난 이후 다시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살짝 흔들리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대로 간절히 꿈꿨던 연기를 제대로 못 해보고 그만두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퇴사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보컬과 연기 레슨은 꾸준히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리히터’뮤지컬 ‘리히터’꿈을 이루게 해준 작품인 ‘리히터’는 성진이 실종된 전 아내 혜인을 찾기 위해 남극으로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에서 초연했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쳐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로 관객과 재회 중이다.최나혜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녹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사랑을 하면서 겪는 모든 순간이 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리히터’를 소개했다.‘리히터’는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남극과 서울, 환상과 실제를 교차하며 본질적인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SF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억을 물질화시키는 운석 ‘리히터’를 통해 과거의 혜인이 성진의 눈앞에 나타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최나혜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출 장면이 많다.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 ‘N차 관람’을 추천한다”며 미소 지었다. 자신이 연기하는 혜인에 대해선 “당차고, 정의롭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주저함이 없는, 그러면서도 성진을 너무나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나혜는 “성진과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5년여 전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설정에 맞춰 혜인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리히터’성진 역의 조상웅, 연구소의 비밀과 연관된 인물인 준필 역의 박세훈, AI 로봇 에디 역의 문지수 등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보탰다. 최나혜는 “선배 배우들의 아낌 없는 조언과 응원에 용기를 얻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면서 “마지막 공연까지 끝나야 비로소 데뷔의 꿈을 이뤄낸 것이란 생각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공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의미 있는 대사가 많은 작품인데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과 깊이 와닿는 부분이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리히터’의 가장 큰 매력 지점이죠. 많은 관객이 ‘리히터’를 통해 뜨겁게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해요.”최나혜는 ‘리히터’로 오는 25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리히터’를 끝낸 뒤에는 뮤지컬 ‘던 터치’ 일원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책임감과 끈기, 맑은 음색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은 최나혜는 “30대에 데뷔하게 된 만큼 독하게 마음먹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접하는 대중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2024.10.16 I 김현식 기자
대동여주도, 첫 IP 콜라보레이션 ‘화산귀환 청명주’ 크라우디 펀딩 오픈
  • 대동여주도, 첫 IP 콜라보레이션 ‘화산귀환 청명주’ 크라우디 펀딩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무협 웹툰 ‘화산귀환’IP를 활용한 전통 소주 ‘화산귀환 청명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주 웹툰 속 주인공이 좋아할 만한 술을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과 함께 실물로 구현해낸 것이다.‘화산귀환 청명주’는 10월 10일 웹툰 의 주인공 ‘청명’ 생일에 맞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펀딩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펀딩은 오픈 5일 만에 3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글로벌 누적 조회 수 4억 5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화산귀환’은 화산파 13대 제자로 ‘매화검존’이라 불리는 주인공 ‘청명’이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마교 천마를 물리치고 영면했다가 100년 만에 대화산파 23대 제자로 환생해 사라질 뻔한 문파를 재건하는 여정을 담은 인기 무협 웹툰이다.주인공 ‘청명’은 독주를 좋아하는 ‘두주불사’ 캐릭터다. 대동여주도는 캐릭터 세계관을 살려 청명이 좋아할 만한 높은 도수의 술을 제작하기 위해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의 양조장 ‘한영석의발효연구소’와 손잡았다. 문파의 영광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청명처럼, 명인이 고문헌 속 누룩을 복원해 빚은 ‘한영석 청명주’ 또한 매 배치 완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전통주 역사를 다시 쓰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출시한 ‘화산귀환 청명주’는 그 자체로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영석 청명주’를 증류해 만든 51도의 전통 소주로, 1병을 만들기 위해 약 5병 분량의 ‘한영석 청명주’가 필요하다. 높은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고온고압의 상압증류방식으로 만들어져 ‘매화검존’ 청명을 닮은 강렬한 남성미와 화사한 꽃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지는 은은한 곡물향과 과일향은 ‘화산귀환 청명주’의 소장가치를 더욱 높여준다.이번 크라우디 펀딩에서는 △화산귀환 청명주 1병, 미니어처 매화검 1점, 청명을 담은 도자기 술잔 4개, 패키지 박스로 구성된 ‘화산귀환 청명주 세트’ △매화검과 술잔 4개가 패키지에 담긴 ‘화산귀환 청명주 부분 세트’ △화산귀환 청명주 단독 세트‘의 3가지 리워드를 만나볼 수 있다.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화산귀환‘과 함께한 ’화산귀환 청명주‘ 개발 프로젝트는 대동여주도가 추진하는 IP 콜라보레이션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류 시장에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IP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의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엔비디아, 사우디·UAE 수출 제한되나 (영상)
  • 엔비디아, 사우디·UAE 수출 제한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으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던 가운데 엔비디아,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 10월 뉴욕 제조업 지수도 -11.9로 집계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5개월래 최저치로 전월 11.5, 예상치 3.4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월가에선 밸류에이션 부담과 대선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UBS도 견고한 경제 상황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며 내년 S&P500 목표치를 종전 6000에서 6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금리 인하 주기에는 이자비용 부담 완화 및 채무 불이행 위험 감소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및 가치평가가 모두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4% 가까이 급락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자들이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시 군사적 목표물에만 국한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31.6, -4.7%)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미국 정부의 추가 수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고급 AI 칩 수출에 대해 국가별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40개국에 대해서도 수출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이들 국가를 통해 중국으로 칩이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날 AMD 주가도 5.2% 급락했다. ◇ASML(ASML, 730.43, -16.3%) 글로벌 반도체 장비(극자외선 노광 장비) 제조 업체 ASML 주가가 16% 넘게 급락했다. 예상보다 하루 앞서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내년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ASML은 실수로 3분기 실적을 미리 공개했다. 매출액은 81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76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79억달러, 5.4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300억~350억유로로 제시해 충격을 안겼다. 월가 예상치 358억유로에 크게 미달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AI 부문의 성장과 달리 다른 부문은 회복이 매우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장비 지출이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파운드리) 고객의 신규 노드 램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중국 매출 비중을 20%로 전망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이전에 공개한 수치는 49%다.◇울프스피드 (WOLF, 13.8, 21.3%)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 주가가 21% 넘게 급등했다. 잇단 자금 조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울프스피드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당국과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 관련 예비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 공장 건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수년간 국체청으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세금환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폴로, 바우포스트, 피델리티, 캐피털 그룹 등 투자그룹으로부터 총 7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도 전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6 I 유재희 기자
한국타이어, BMW 고성능 세단 ‘M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한국타이어, BMW 고성능 세단 ‘M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BMW의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BMW의 7세대 ‘M5’는 해당 모델 최초로, 파워트레인에 전동 모터를 도입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차량의 중량이 기존보다 무거워져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M5’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가 요구됐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BMW와 긴밀한 협력으로 ‘M5’에 최적화된 ‘벤투스 S1 에보 Z’를 개발했다.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 Z’의 성능을 조정해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쳐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심볼인 ‘스타마크’를 획득했다.‘벤투스 S1 에보 Z’는 높아진 하중에도 높은 조종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넓은 접촉면과 트레드 블록 사이의 넓은 간격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며, 강화된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장착으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고속 주행에서 원심력이나 횡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불필요한 변형이 발생되는 것으로 최소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트레드에는 ‘BMW M5’의 핸들링 특성에 정확하게 맞춤화된 전용 소재도 사용했다. 다양한 고성능 수지를 추가하여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또한, ‘벤투스 S1 에보 Z’는 뛰어난 주행 역학과 낮은 구름 저항이 결합돼 레이싱 트랙 같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운전하더라도 일상 주행 시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한국타이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인공지능(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안전 및 코너링 등의 완벽한 조합을 확인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도 진행했다.
2024.10.16 I 공지유 기자
하이로닉, 韓 ‘집속초음파’ 치매치료 가능성 열어…국내 최초 개발↑
  • [특징주]하이로닉, 韓 ‘집속초음파’ 치매치료 가능성 열어…국내 최초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로닉(14998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연구진이 뇌척수액 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집속초음파의 효과를 처음으로 증명한 연구결과를 발표, 퇴행성 뇌질활을 치료 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속초음파는 뇌의 안쪽 깊숙한 곳까지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시켜 치료하는 최신 치료법이며, 하이로닉은 집속초음파 기기를 국내최초로 또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회사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현재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보다 7.46%(500원) 오른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박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김선광 교수 공동연구팀은 ‘경두개 집속초음파를 통한 뇌척수액 순환 향상: 실시간 생체 내 이광자 및 광시야 이미징 입증’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뇌는 끊임없이 활동하는 기관이여서 많은 양의 대사성 노폐물이 쌓인다. 뇌척수액은 이런 노폐물을 주변 혈관을 따라 순환하면서 제거한다. 뇌척수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노폐물 제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소혈관질환, 정상압 수두증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이 된다.연구팀은 생쥐모델에서 집속초음파 그룹과 대조군을 나눠 비교했고, 형광염료를 통해 뇌척수액의 흐름을 확인했다. 이전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집속초음파 치료 시 뇌척수액의 실시간 흐름을 관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뇌척수액의 방향 역학을 기반으로 집속초음파의 조사 위치를 두개골이 아닌 두개골 바닥으로 변경해 이를 극복했다.뇌척수액의 뇌 내 노폐물 제거 기능을 확인 할 수 있는 미세입자 추적 실험에서도 집속 초음파가 적용된 후 더 많은 미세입자가 관찰됐다. 입자들의 평균 속도 역시 집속 초음파 적용 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속 초음파에 따른 뇌 조직의 손상을 검사한 결과 어느 부위에서도 세포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뇌혈관 장벽 누출도 일어나지 않아 치료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김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두개골을 통한 집속 초음파 자극이 뇌척수액의 순환을 촉진한다는 것을 실시간 이미징 기법을 통해 최초로 입증했다”면서 “뇌척수액 순환을 개선 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서 집속 초음파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한편 하이로닉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제품인 DOUBLO를 개발했고, 집속 초음파의료기기 분야에 있어 오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테일러메이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더 퍼슈트 컬렉션’ 컬래버
  • 테일러메이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더 퍼슈트 컬렉션’ 컬래버
  •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x 테일러메이드(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의 기준을 높여온 테일러메이드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과 1년 만에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더 퍼슈트 컬렉션 (The Pursuit Collection)’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부터 테일러메이드 공식홈페이지, 테일러메이드 서울(여의도 IFC몰), 테일러메이드 압구정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이번 컬렉션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2024년 RB20과 팀 드라이버인 맥스 페르스타펜, 세르히오 페레즈가 착용한 레이싱 슈트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퍼포먼스 제품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됐다.더 퍼슈트 컬렉션은 P790아이언, MG4웨지, 스파이더 투어 퍼터, TP5x스트라이프 볼, 투어 스탠드 백, 말렛 헤드커버, 장갑, 티, 타월, 모자, 의류 등으로 구성됐다.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P·790 아이언 라인업은 4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PW)까지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밀드 그라인드4(Oracle Red Bull Milled Grind 4) 웨지는 56도, 60도 로프트로 맞췄다. 아이언과 웨지 샤프트는 Nippon N.S. Pro Modus 3가 장착됐고, 커스텀 그립은 골프 프라이드 투어Z로 제공한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스파이더 투어(Oracle Red Bull Racing Spider Tour) 퍼터는 오른손용으로 제작됐으며, 길이는 34인치, 로프트 각도는 3도, 라이 각도는 70도다.또 이번 컬렉션을 기념하는 네이비, 화이트, 블랙 색상의 다양한 티셔츠와 아우터도 제작했다. 모든 의류는 퍼포먼스와 레이싱 테마를 기념하며, 공동 브랜드 로고가 특징이다.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CEO는 ”포뮬러 1 최고의 레이싱 팀 중 하나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과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컬렉션은 성능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공동 약속을 담고 있다. 골프와 레이싱 팬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테일러메이드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더 퍼슈트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한달 간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 구매 시 포인트 3배 적립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2024.10.1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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