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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안전 파란불
  • [목멱칼럼]고령화 시대 안전 파란불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어린 시절 제목도 모르면서 어른들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른 적이 있었다. 이 노래의 의미를 안 것은 지금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여행길에서였다. 조금만 걸어도 무릎과 허리가 아프다며 자주 쉬시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이 젊으셨을 때 함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 노래는 1962년 가수 황정자가 발표한 ‘노랫가락 차차차’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궁핍한 삶을 살아야 하는 국민에게 휴식은 사치였을 것이다. 이 노래는 쉬지도 못하고 바쁘게 살아야 하는 국민이 서로를 위로하는 노래이자 성장시대에 서로를 격려하던 노동요였을 것이다. 노래가 갖는 시대적 의미를 떠나 고령화 속에서 겪는 신체적 변화는 즐거워야 할 여행마저 고통으로 바꾸어 버린다.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이 전체 국민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은퇴 후 경제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고령 취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47.4%) 가량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대 중 60대 이상이 674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고령 취업자 증가는 필연적으로 안전과 건강의 문제를 수반한다. 실제로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812명 중 60세 이상 사망자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372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고령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령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신체적, 감각적·인지적 변화를 들 수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작업 중 물건을 들거나 쥐는 힘, 위험 시 반응시간, 평형감각, 가시청 거리 등 몸의 기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령 근로자의 경우 개인의 정신적·신체적 능력 차가 커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예방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령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실천하면 도움이 된다. 첫째, 넘어지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넘어짐 사고는 고령근로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다.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곳에는 경사를 완만하게 하거나 미끄럼방지 조치를 하고 경고 표시를 해야 한다. 계단이나 화장실 이용 시 반드시 손잡이를 잡도록 해야 한다. 둘째, 신체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줄여야 한다. 고령자는 팔과 다리의 근력이 감소하므로 작업 시 운반장치는 기계화하고 작업도구는 가볍게 해야 한다. 장시간 서서 하는 작업이나 허리를 굽히는 신체 부담 작업도 줄여야 한다. 셋째, 작업장을 밝게 해야 한다.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고려해 작업장의 조명을 밝게 하고 안전표지판의 글씨는 잘 보이도록 크게 쓰고 눈에 잘 띄는 색을 사용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계절별 날씨를 고려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고령근로자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유례없는 폭염과 갑자기 차가워지는 날씨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특성 변화에 맞는 직무를 부여해야 한다. 작업속도가 요구되는 업무보다 관리, 점검, 교육 등 고령자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한다면 근로자도 만족하고 기업도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증가하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녹색등 시간을 3초 이상 연장했다. 녹색등의 시간을 늘린 123곳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이 살고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녹색등을 켜는 시간도 현행 1초당 1m 걷는 시간 기준에서 1초당 0.8m로 설정했다. 친고령 안전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고령화 사회는 인구구조의 변화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안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보다 20여 년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자의 특성을 반영한 직무를 개발하고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과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령근로자, 그들의 과거 이름은 ‘성장시대 주역’이었다. 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안심 일터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서울시 신호등 개선 사례처럼 하나씩 해법을 찾아 나간다면 고령화 시대 안전은 확보될 수 있다.
2024.11.20 I 최은영 기자
‘코스닥 데뷔’ 위츠, 장중 210%대 오르며 초강세
  • [특징주]‘코스닥 데뷔’ 위츠, 장중 210%대 오르며 초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력 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459100)가 장중 공모가 대비 200%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위츠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2시54분 현재 위츠는 공모가(6400원) 대비 210.62%(1만3480원) 오른 1만988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가 시작된 이후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장중 한때 2만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위츠는 2019년 설립된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IT 분야 외에도 전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에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토레스 EVX’를 선보였고, GS차지비와 공동으로 화재 예방 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추진을 통해 더 나은 기업가치로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이정현 기자
메디큐브, 리틀어피치 입은 'PDRN 앰플'·'콜라겐 마스크' 한정판
  • 메디큐브, 리틀어피치 입은 'PDRN 앰플'·'콜라겐 마스크' 한정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리틀 어피치’와 협업한 PDRN·콜라겐 한정판 제품을 20일 출시했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랩핑 마스크’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탄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며 제품 외관·내부 모두 분홍색 제형을 강조했다. 여기에 리틀 어피치의 이미지를 활용해 편안한 나이트 케어를 연상하도록 했다.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석 달 만에 세계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어 등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 성분을 가공해 만든 PDRN 성분을 활용해 피부 상태를 개선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사용 후 마스크 팩을 떼어내듯 사용하는 필오프(peel off) 제형으로 묻어남 없는 밀착감을 제공한다. 잠들기 전 피부에 도포해 건조시킨 후 취침하면 랩핑 효과를 통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에이피알은 이번 캐릭터 협업으로 주력하는 이들 제품의 판매를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이번 한정판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리틀 어피치 헤어밴드와 젤리브러시, 브러시 케이스 등을 제공한다. 한정판은 메디큐브 공식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미 효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가 리틀어피치와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틀 어피치’와 협업한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랩핑 마스크’. (사진=에이피알)
2024.11.20 I 경계영 기자
"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특징주]"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60% 하락한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장보다 2.66% 내린 5만 4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약보합(-0.71%)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4만 9900원으로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를 기록했으나 ‘자사주 매입’ 카드에 힘입어 15일과 18일 각각 7.21%, 5.9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매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2거래일 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또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메리츠 증가에 주목하는 수급도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외국인의 투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투자주의종목' 비트나인 약세…장 초반 12%↓
  • [특징주] '투자주의종목' 비트나인 약세…장 초반 12%↓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0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비트나인(357880)이 장 초반 12% 이상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비트나인은 전거래일 대비 6.18% 내린 362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전장보다 12.76% 급락한 331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전일 한국거래소는 20일자로 비트나인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고지하는 제도다.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구분된다.앞서 비트나인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주가는 지난 13일 1499원에서 19일 3800원으로 153% 폭등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과 전환사채(CB) 발행 등 호재가 맞물려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18일 비트나인은 강철순 대표가 디렉터스컴퍼니와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와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렉터스컴퍼니를 비롯해 신재혁 대표와 이재철 대표가 각각 40억원, 10억원, 1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이데일리DB]
2024.11.20 I 신하연 기자
셀리드, 두경부암 면역치료백신 임상 IND 승인에 ↑
  • [특징주]셀리드, 두경부암 면역치료백신 임상 IND 승인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셀리드(299660)가 강세를 보인다.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셀리드는 전 거래일보다 8.55%(460원)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리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임상1/2a상 시험은 HPV 16-양성 및/또는 HPV 18-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외 2 개의 기관에서 진행한다. 임상 1상 시험은 BVAC-E6E7 투여 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여 최대 내약용량 및 임상 2a 상 시험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임상 2a상 시험은 임상1상 시험에서 결정된 BVAC-E6E7 의 권장용량(RP2D)으로 약 25명의 시험대상자를 순차적으로 등록하여 종양반응을 통해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반응을 평가할 계획이다.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은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 기반한 BVAC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셀리백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환자에서 유래한 자가 B세포 및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이용하고, 암 항원과 면역증강제(α-galactosyl ceramide, α-GC)를 함유한 유전자 치료제다. 타제품들과는 달리 인체 내에서 항암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적응면역계와 선천면역계를 동시에 활성화하며, 기능이 소실된 면역세포의 기능도 회복시킨다.셀리드는 COVID-19 예방백신 개발 과정에서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구조를 개발하고,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특허가 등록됐다. 해당 벡터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E6E7에 적용하는 첫 번째 시도로,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구강, 비강, 후두, 하인두, 구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다. 흡연과 음주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원인인 HPV로 인한 두경부암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암면역치료백신BVAC-E6E7 의 임상1/2a상 시험 IND 승인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의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암면역치료백신과 감염성질환 예방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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