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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5년 연속 수상
  •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5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호석유화학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이 ‘웹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5년 연속으로 금속 및 화학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인터넷 전문가 4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웹 평가 시상식이다. 서비스 우수성, UI 디자인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 대한 결과를 기반으로 각 기업 분야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휴그린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서비스와 직관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중심의 경험 설계에 집중하여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와 고객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평이다.특히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면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홈페이지 리뉴얼로 선보인 ‘나만의 창.작품 싱크(SYNC)’ 서비스는 주거 형태와 창호 교체 공간을 선택하면 적합한 휴그린 제품을 제안하는 동시에 셀프 견적과 시공상담까지 한 번에 연결해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휴그린 창호를 추천해 줌으로써 소비자 편의성이 극대화됐다.또한 창호의 기능과 특징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CG영상을 대폭 추가했으며 정보 제공 외에도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이에 더해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로 소비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한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홈페이지의 디자인과 소비자 편의성 강화 콘텐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웹어워드 코리아 5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개선, 개발하며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2.11 I 하지나 기자
엔젠바이오, ‘新기술 탑재’ 암 정밀진단 제품으로 관리종목 위기 탈출?
  • 엔젠바이오, ‘新기술 탑재’ 암 정밀진단 제품으로 관리종목 위기 탈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엔젠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NGS) 기반 DNA·RNA 암 정밀진단 및 분석 기술을 상용화했다. 같은 암이라도 개인별 유전자 변이가 달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것을 DNA와 RNA 분석을 통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상용화된 기술로 장기적으로 약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가던트헬스 같은 경쟁자와 AI 바이오마커 기술 기반 암 정밀진단 소프트웨어도 잠재적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엔젠바이오(354200)에 따르면 NGS 기반 암유전자 분석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에 고형암 환자 유전자 융합 변이 진단을 위한 ‘온코아큐패널 RNA’ 패널 분석 기술을 개발 상용화했다. 이번 기술은 환자의 암조직에서 추출한 DNA 및 RNA에서 암세포가 가진 돌연변이(SNV, Indel, CNV, fusion)를 검출하는 진단방법이다. 기존 DNA 변이뿐만 아니라 융합 돌연변이까지 검출하는 RNA 분석 기능이 추가됐다.NGS는 대량으로 한꺼번에 유전체 염기 서열 정보를 얻는 분석법이다. 유전체를 작게 잘라 많은 조각으로 만든 뒤, 각 조각 염기 서열을 읽은 데이터를 생성해 이를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알고리즘이 적용된 분석 솔루션을 이용해 돌연변이를 검출한다. NGS 정밀진단 기술은 암 정밀의료의 필수요소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NGS 암 정밀진단 시장 규모는 2024년 46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2029년 84억 달러 (약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형암 환자 유전자 융합 변이 진단 ‘온코아큐패널 RNA’ 패널.(사진=엔젠바이오)◇관리종목 위기...엔젠어날리시스, 시장 안착 절실엔젠바이오 입장에서는 RNA 패널 분석 기술을 추가한 NGS 기반 암유전자 분석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의 시장 안착이 중요하다. 기술특례상장기업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지 않아야 하지만, 올해 3분기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32.6%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또한 3개년도 중 2회 이상 자기자본 대비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엔젠바이오는 3분기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111% 수준에 달한다.추진 중인 약 14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올해 말 예상 자기자본 규모 대비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약 46억원으로, 전년동기 약 21억원 대비 약 119% 증가했다. 회사 측 유상증자 투자설명서를 통해 “2024년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 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2025년 말 50% 초과 법인세사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3분기 매출액은 약 21억원, 영업손실 약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약 9억원) 대비 133.3% 증가했고, 영업손실(약 45억원)은 9% 감소했다. 다만 암 정밀진단 플랫폼 엔젠어날리시스가 속한 정밀진단제품군 매출은 2022년 이후 큰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약 3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23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3분기까지 약 21억원을 기록 중이다. 정밀진단제품군이 엔젠바이오 전체 매출 중 약 40~50%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최초 기술을 적용한 엔젠어날리시스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000억 매출 목표라는데...엔젠바이오 암 정밀진단 경쟁력은엔젠어날리시스는 중요한 변이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출 및 해석을 지원해줘 임상의들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의 치료 가이드라인과 동반진단 승인 현황을 반영, 의료 현장에서 암 환자 치료에 대한 적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대형병원 및 암병원 위주로 판매를 진행 중이고, 해외에서는 현지대리점과 협력해 국가별 수출허가를 취득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온코아큐패널 RNA 기술은 내년 임상을 시작해 2026년 국내외 허가를 신청해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엔젠어날리시스 매출 구조는 국내와 유럽 등에서 병원에 납품하는 경우 진단시약을 공급할 때마다 매출이 발생한다. 분석 소프트웨어는 병원에 첫 설치 시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엔젠어날리시스는 분석 소프트웨어가 경쟁사 대비 정밀하고, 엔젠바이오의 진단 시약만 분석할 수 있어, 한번 공급에 성공하면 잘 바뀌지 않는 구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인수한 클리아랩을 활용해 NGS 수탁 검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검사 건수마다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NGS 암 정밀진단 시장에서 2029년까지 국내 250억원, 해외 2억 달러(약 2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암 정밀진단용 NGS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암 정밀진단을 위한 검사용 시약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해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고, 세계적으로도 상용화에 성공한 소수 사례”라며 “의료진 요구에 맞춰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AI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AI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암 정밀진단 기술 개화에 따른 융합적 성격이 크다. 의료 AI 기업 루닛 등이 암 정밀진단 플랫폼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세를 확장하면서 엔젠바이오 경쟁자로 떠오른 것은 대표적 사례다. 시장에서는 국내 최초 RNA 분석 기술과 AI 기술을 도입하는 엔젠바이오 암 정밀진단 플랫폼 경쟁력이 시장 안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AI 기술을 정밀진단에 도입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데이터의 양과 품질”이라며 “엔젠바이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자사 제품을 사용 중인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얼월드 데이터를 확보, 정밀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I 송영두 기자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외
  • [200자 책꽂이]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외
  •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시드니|240쪽|섬타임즈) 다음 브런치에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에세이를 책으로 펴냈다. 청담역 부근에서 11년째 지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인 저자가 다양한 배경의 청담동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겪은 일화를 들려준다. 섬세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화려한 청담동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지만 청담동 주민들의 삶도 보통의 삶과 다를 것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레드 헬리콥터(제임스 리|452쪽|위즈덤하우스)파산 위기였던 의류업체를 흑자로 전환시킨 이야기를 통해 기업 운영과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언을 건넨다. 무형자산인 다정함의 가치와 기업 운영의 기본인 회계를 결합해 동네 사랑방 같은 매장을 구축하고 고객과 직원들 간의 유대를 강화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 전환을 향한 길을 열어준 비결이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다정함에 대한 투자가 변화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일일(김복희|172쪽|난다)시인들이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편씩 쓴 글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시의적절’ 시리즈 신작이다. 12월 대표 주자로 나선 김복희 시인이 시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연하장을 쓰듯이 써내려간 글들을 엮었다.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배우고, 햄스터 인형과 나무 수저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한 소회 등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를 닮은 동물 사전(요안나 바그니에프스카|340쪽|윌북)멸종 위기 동물의 보존 방법을 연구하는 저자가 신기하고 괴상하기로 유명한 야생 동물 100종을 꼽아 정리한 과학교양서다. 다른 새의 소리를 모방하며 살아가는 꿀빨이새, 생존을 위해 몸 크기를 5분의 1로 줄이는 바다이구아나 등 기상천외한 지구 반대편 야생 동물들의 이야기를 삽화와 위트를 더한 설명을 바탕으로 실감나고 친근하게 들려준다.△하나코는 없다(최윤|472쪽|문학과지성사)소설가 최윤의 중단편 소설 10편을 수록했다. 199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하나코는 없다’를 비롯해 ‘회색 눈사람’, ‘당신의 물제비’, ‘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자’ 등 작품 활동 초기부터 최근까지 30여 년간 펴낸 작품들을 엮었다. 시대의 야만성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함께 그 안에서 피고 지는 인간의 삶과 끈질긴 생명력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저자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수령과 마약(이관형|440쪽|실레북스)북한 정권이 주도하는 마약산업이 ‘3대 수령’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거치며 80여 년간 지속된 실태를 조명했다. 광복 직후부터 마약을 생산·밀매하기 시작한 북한의 마약 범죄가 어떻게 유지돼 왔는지 설명한다. 북한의 정치, 외교, 경제 문제, 주변국 상황도 함께 짚는다. 저자는 우리나라도 북한산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4.12.11 I 김현식 기자
"중소 마이스 도시, 전문성·지역성으로 승부 걸어야"
  • "중소 마이스 도시, 전문성·지역성으로 승부 걸어야" [MICE]
  • 전남 여수시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인 ‘예울마루 장도’ 전경 (사진=여수시청)[여수(전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유니크 베뉴 활용도를 높여라.”마이스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여수시 아쿠아플라넷에서 열린 ‘제8회 여수 마이스 업(UP) 포럼’에서 중소 마이스 도시가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전문성’과 ‘지역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와 인지도 등에서 열세에 놓인 중소 도시일수록 보유 시설을 활용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윤유식 관광·마이스 도시마케팅연구센터장(경희대 교수)은 “컨벤션뷰로(CVB)와 같은 전담기구는 도시 홍보 외에 대내외 네트워크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직”이라며 “광역·기초지자체를 떠나 전담 조직이 있는 지역이 없는 곳보다 연평균 8배 많은 국제행사를 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여수시 아쿠아플라넷에서 열린 ‘제8회 여수 마이스업(Up) 포럼’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전문가들은 지역 유니크 베뉴가 부족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개발에 필요한 지역성과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행사와 단체 규모가 줄고, 독특한 경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독특한 콘셉트의 중소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중소 마이스 도시 성장의 긍정적 요인으로 주목했다.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센강과 콩코르드 광장에서 개회식을 연 2024 파리올림픽처럼 최근 유니크 베뉴는 대형 행사의 서브(Sub) 공간에서 메인(Main)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독특하고 다양한 유니크 베뉴로 마이스 도시 브랜드를 특화하는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니크 베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는 “컨벤션센터 등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대형 전문시설 개발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 행사 개최의 편의성,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유니크 베뉴는 발굴도 중요하지만, 행사 주최자와 운영자가 시설의 장점과 특징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1 I 이선우 기자
  • [美특징주]알래스카항공, 4Q 실적 기대에 개장 전 급등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래스카항공(ALK)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개장 전거래에서 두 자릿수 강세를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8시3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래스카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10.97% 급등한 60.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여행 수요 호조와 상품 가격 개선으로 4분기 수익 전망치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올 여름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항공사들이 티켓 할인에 들어갔고 결국 이로인해 마진에 타격을 입었다.그러나 이후 미국 항공사들이 가격을 다시 인상하며 마진 회복에 나선 것이다.결국 이 부분이 반영되어 알래스카항공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0센트에서 50센트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직전 전망치 20센트~40센트 사이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투자자의 날을 개최하는 알래스카항공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2025년 가이던스도 제시했다.해당 기업의 셰인 태켓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와이안항공 인수로 더 강력한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알래스카항공이 제시한 2025년 EPS는 평균 5.75달러로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 5.5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2024.12.10 I 이주영 기자
“MZ고객과 대화, 이렇게 시작하세요” 한화생명 AI솔루션, 설계사 지원한다
  • “MZ고객과 대화, 이렇게 시작하세요” 한화생명 AI솔루션, 설계사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한화생명 보험설계사(FP)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상담을 준비한다. 예컨대 MZ세대 고객에게 어떤 주제로 말을 시작할지, 어떤 화법으로 대화할지 알려주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고객맞춤형 화법 생성 및 가상대화 훈련 솔루션’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고객맞춤형 화법 생성 및 가상대화 훈련 솔루션은 고객 니즈에 맞춘 상담을 가능하게 하고, 정확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과 소비자 편익성을 인정받았다. 설계는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화법을 생성하고, 가상대화를 통해 실전 같은 상담 훈련을 할 수 있다. 상담 역량을 향상시키고, 맞춤형 상품 안내를 통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예를 들어 설계가 고객을 만나기 전 태블릿이나 휴대폰으로 AI 솔루션을 실행하면 AI 솔루션은 고객의 가입현황과 보장 내역을 분석해 충분한 보장과 부족한 보장을 구분해 낸다. 구분된 데이터는 고객 맞춤형 대화 소재로 활용된다.고객 맞춤형 화법의 경우 최신뉴스, 보장분석결과, 상품특징, 클로징 등의 단계로 구성돼 있다. AI는 고객 맞춤형 화법을 구사하는 FP의 음성, 자세 등 학습 내용 전반을 분석한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프로세스도 존재한다.권철오 한화생명 T&D팀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기존의 판매교육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적화된 고객별 상품제안과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FP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나경 기자
`메이크업 전문` 새출발 티르티르, 첫 제품은 쿠션과 미니틴트
  • `메이크업 전문` 새출발 티르티르, 첫 제품은 쿠션과 미니틴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티르티르(TIRTIR)가 피부를 더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마스크핏 쿠션’ 새 제품군과 갖고 다니기 편리한 미니 틴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전 공개했다. 티르티르는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엠엠성수에서 국내 첫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경계영 기자)이번 팝업 스토어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티르티르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기도 하다. 티르티르는 지난 8월 이유빈 창업자가 떠난 이후 수개월 동안 리브랜딩 작업을 거쳤다. 새 슬로건은 ‘Be You, Be Confident’로 소비자에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내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22%에 불과하지만 리브랜딩을 계기로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K뷰티 메이크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팝업에서 티르티르가 처음 선뵈는 제품은 ‘마스크핏 인공지능(AI) 필터 쿠션’과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 틴트’다. K뷰티 쿠션 첫 미주 아마존 1위를 차지한 ‘마스크핏 레드 쿠션’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커버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를 포함한 세계 쿠션 시장을 잡겠다는 목표다. AI 필터로 셀카를 찍은 것처럼 무결점 피부를 표현해준다는 의미를 담은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은 특수공법을 적용해 잡티는 물론 미세하고 작은 모공까지 커버한다. 처음엔 촉촉하면서도 마무리를 보송하게 해준다. 15가지 색상이 먼저 출시됐다. 앞선 쿠션 제품과 달리 덮개엔 블렌딩 팔레트가 있어 쿠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을 인플루언서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 제품. 앞선 마스크핏 쿠션과 달리 덮개에 팔레트가 있어 덜어 쓸 수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마스크핏 레드 쿠션’ 45가지 색상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마스크핏 레드 쿠션도 아시아인 피부에 특화한 5가지 새로운 색상을 더해 총 45가지 쉐이드(shade)를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 틴트 역시 티르티르의 성공 노하우가 그대로 담겼다. 마스크핏 쿠션의 미니 버전이 히트 치자 립(lip) 제품의 크기도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축소했다. 색상은 30가지에 이른다. 티르티르의 마스크핏 쿠션이 40여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히며 백인부터 흑인까지 전 세계인 수요를 충족했듯 틴트도 메이크업·의상 등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 선택지는 티르티르만의 특징”이라며 “지금까지 고객 개성에 맞는 색상이 아니라 화장품에 맞춘 색상을 골랐다면, 이제 티르티르가 제안하는 다양한 색상에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색상을 고르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팝업 스토어 콘셉트가 ‘Find your Tirtir’로 정해진 배경이다. 티르티르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워터리즘 글로우 멜팅 밤 하트 키링을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선물을 받을 수 있고 팝업 한정 굿즈와 미니 틴트, 티르네컷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팝업 스토어에 대기 없이 입장하려면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미 주말인 14·15일 주요 시간대는 예약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현장 대기를 통해서도 입장 가능하다. 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이는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틴트’를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12.10 I 경계영 기자
금감원, 부서장 1명 빼고 다 바꿨다…77년생 부서장 배출(종합)
  • 금감원, 부서장 1명 빼고 다 바꿨다…77년생 부서장 배출(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의 절반 이상을 발탁 승진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77년생 부서장이 나오는 등 이복현 원장의 성과주의, 세대교체 인사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금감원은 10일 부서장 보직자 75명 중 1명을 뺀 74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36명이 발탁 승진해 국·실장이 됐다. 이진 금융시장안정국장 정도만 이동하지 않았다.금감원 통합 공채 1기 이상이 주를 이루던 주무 부서장엔 공채 1~4기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장영심 회계감리2국장, 최정환 법무국장, 장정훈 조사3국장 등 공채 5기에서도 본부 부서장이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972~1975년생 부서장(50명)을 주축으로 1977년생 부서장(김세모 분쟁조정3국장)을 배출하는 등 세대교체 기조가 이어졌다. 1970~1971년생 부서장들이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또 이번 인사에선 본부, 지원, 해외 사무소 등 전 영역에 걸쳐 여성 부서장을 전면 배치했다. 김은순 여신금융감독국장이 회계감독국장으로, 정은정 법무실 국장이 은행검사3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비서실장이 담당해온 비서실 업무를 비서팀장이 운영토록 여성 비서팀장(임잔디 팀장)을 처음으로 배치하기도 했다.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IT’ ‘대부업’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이다. 기획·경영,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배치된 디지털·IT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 디지털·IT 부문으로 승격했다. 책임자는 임원급인 부원장보(이종오)로 격상했다. 금융감독 업무의 디지털 전환 요구,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의 성장에 따른 소비자 피해 확대 등을 고려한 것이다. 주무부서장엔 고참 부서장인 위충기 디지털금융총괄국장이 배치했다. 유희준 IT검사국장, 변재은 전자금융감독국장, 심은섭 전자금융검사국장 등 신규 승진자가 디지털·IT부문에 많이 포함됐다.대부업·채권추심업 관리 강화를 위해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디지털혁신국 등에 분산된 관련 업무를 통합한 것이다. 지난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대부업, 채권추심업 등의 관리·감독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불법사금융 대응 등을 담당하는 민생침해대응총괄국엔 불법사금융 피해 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이 추가로 만들어진다. 대 언론 소통을 담당했던 이행정 공보국장이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을 맡았다. 상품심사판매분석국은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으로, 보험리스크관리국은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바뀌게 된다. 보험상품과 IFRS17을 함께 담당할 보험계리상품감독국에는 보험 감독·검사업무를 폭넓게 경험한 이권홍 국장(회계사)을 배치됐다.
2024.12.10 I 김국배 기자
메모리 新패러다임…'모바일계 HBM' LLW D램 뜬다
  • 메모리 新패러다임…'모바일계 HBM' LLW D램 뜬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D램 시장의 새로운 샛별로 불리는 ‘LLW(Low Latency Wide IO·저지연 와이드 I/O) D램’ 개발에 주력하며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 역량을 쏟고 있다. LLW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는 물론 낮은 전력량을 자랑하며 기존 저전력 D램보다 높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모바일계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불릴 정도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 ‘모바일계 HBM’ LLW…맞춤형 D램 시대LLW는 정보 입출구인 I/O 수를 대폭 늘려 모바일용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 사이의 속도 불일치로 인한 데이터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등장했다. LLW는 저전력 D램인 LPDDR보다 높은 대역폭으로 높은 성능은 물론 초저지연, 저전력까지 모두 갖췄다. 프로세서에 가깝게 배치하면 일반 D램 대비 전력 효율이 70% 정도 향상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HBM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모바일, PC 등 엣지 디바이스에선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LLW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특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확장현실(XR), 게이밍, PC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적합한 특징 때문이다. XR 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도 ‘비전 프로’ 제품에 LLW D램을 활용하고 있는 이유다.LLW와 LPDDR의 가장 큰 차이는 ‘맞춤형(커스텀) 메모리’ 여부에 있다. LPDDR은 일단 양산하면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다. 반면 LLW는 응용처와 고객사의 요청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이다. 프로세서에 붙이기 위한 LLW의 핀 위치 등이 제각각이어서 양산 이전부터 고객사의 제품별로 최적화된 설계가 필요하다.◇ 온디바이스 AI 빠르게 성장…기술개발 한창업계는 LLW를 차세대 반도체로 보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개발 혹은 양산을 공식화하진 않았다. HBM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름도 없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LLW로 부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커스텀 D램으로 명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맞춤형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LLW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다. 손교민 삼성전자 마스터는 지난 3일 서울대 AI 반도체 포럼(SAISF)에서 “클라이언트 노트북, 엣지 서버 등 LPDDR에 대한 응용처는 더 넓어지고 있고 대역폭 관점에서도 개발 속도가 DDR보다 먼저 올라오고 있다”며 “모바일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회사들이 많아서 매년 새로운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모바일만큼 속도가 빠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27억2000만달러에서 2030년 81억3000만달러(잠정)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5%로 예상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2026년 신규 출시 디바이스에서 모바일용 HBM 또는 LLW의 신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다수 진출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의 AI기술 개발 자회사인 사피온을 비롯해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퓨리오사 AI 등이 있다. 이들 대부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유회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고객사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LLW 제품 개발 시)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을 하면서도 빠르게 서비스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LLW 시장이 커지면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을 하면서 시너지를 낼 순 있겠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LLW 성능.(사진=조민정 기자)
2024.12.10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1%대 반등…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최저
  • [특징주]삼성전자, 1%대 반등…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최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1%대 반등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5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삼성전자는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관이 584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 130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달 2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이에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1.1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6일(51.09%)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제한의 여파를 마주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란 악재까지 맞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을 내려 잡으며 목표가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종전 8만원이던 목표가를 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 7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 0.9배 수준으로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은 어느 정도 막혀 있다”고 평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만 한다”며 “수많은 우려들과 함께 하락했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2.10 I 원다연 기자
아이톡시, 韓기업 최초 우크라 현지 JV 설립…재건 사업 부각
  • [특징주]아이톡시, 韓기업 최초 우크라 현지 JV 설립…재건 사업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톡시(052770)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기업 최초 현지 합작법인 설립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현재 아이톡시는 전 거래일보다 8.60%(88원) 오른 1111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톡시 전봉규 대표이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크라이나 방송국과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해 온 ‘우크라이나 통’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사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기업 최초로는 지난해 말 현지 JV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아이톡시가 우크라이나 유일의 판유리 생산 공장 ‘BFG’ (Berezan Float Glass)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투자 협약을 ‘BFG’와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아이톡시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현지법인(ITOXI UA)을 설립한 후 진행하는 첫 건설원자재 합작투자 사례이다. 아이톡시는 글로벌 회계감사기업 Kreston과도 ‘BFG’ 기업실사 계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지분 투자 목적의 세부 기업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전쟁 이전 우크라이나는 판유리의 70% 이상을 주로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수입해왔고, 유일했던 동부 도네츠크 소재 글래스코메르츠 판유리 공장은 러시아에 점령당해 현재 판유리 내수 생산 기반이 전무한 상황이 됐다. 전쟁 이후 피해복구용 판유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접 국가인 폴란드, 체코, 터키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현지 수요가 급증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2024.12.10 I 박정수 기자
중국 부양책 기대감에…화장품주 급등
  • [특징주]중국 부양책 기대감에…화장품주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의 내수 부양책 기대감에 10일 장중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15.12% 급등하고 있다. 이어 코스맥스(192820)(14.78%), 삐아(451250)(14.61%),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13.09%), 실리콘투(257720)(12.74%), 코리아나(027050)(12.22%), 토니모리(214420)(9.8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8.80%) 등 화장품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중국공산당은 전날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 기조도 ‘안정 속의 진보 추구’를 견지한다며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 내수 확대, 과학기술 혁신,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12일 열릴 예정으로 보도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부양의 초점은 인프라에서 소비 및 사회복지 등으로 점차 이동하고, 설비교체 및 소비품 이구환신 대상 품목·규모 확대를 비롯한 부양정책이 점차 발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화장품 매장. (사진=연합뉴스)
2024.12.1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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