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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펀드 정보 한눈에"…삼성운용 펀드 플랫폼 'Fun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모든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 펀드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펀드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은 ETF와 펀드를 비교 분석하고, 거래 증권사로 연결할 수 있는 펀드플랫폼 ‘FunETF’를 새롭게 오픈했다. FunETF는 ‘Fund’와 ‘ETF’를 합성한 이름이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인 ETF와 공모 펀드의 정보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며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FunETF는 투자자가 스스로 모든 운용사의 ETF와 펀드 상품을 비교·분석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FunETF에서는 △국내 모든 ETF(878개)와 펀드(3222개) 검색이 가능하고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러셀2000 등 미국 주요 선물 지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주요 키워드 필터로 ETF·펀드 검색을 할 수 있고 △구성 종목으로 ETF를 찾을 수도 있다. 또한 ETF와 펀드 상품을 각각 최대 5개까지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투자자가 거래하는 주요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바로 연결 기능도 탑재돼 있어 FunETF에서 본인이 선택한 ETF, 펀드를 손쉽게 바로 거래할 수 있다.먼저 ‘ETF/펀드 필터검색’ 탭에서 약 150여개의 주요 키워드 필터를 투자자가 취향대로 조합해 검색할 수 있다. 본인이 저장한 개인 필터를 이용해 ETF나 펀드의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구성 종목으로 ETF 찾기’는 투자자가 관심 있는 특정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 ETF 상품을 검색해주는 기능으로, 최대 2개 종목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ETF들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ETF/펀드 상품 비교’는 최대 5개 상품을 선택해 동시에 비교할 수 있고, 비교 결과와 리포트 내용의 화면 디자인을 개선해 한눈에 성과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각 ETF의 투자자별 매매동향, 분배금 현황, 키워드 인기 검색 순위와 삼성자산운용이 제공하는 투자 인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상품 정보 화면에 ‘투자하기’ 버튼을 배치해 투자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 MTS 화면으로 곧바로 이동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ETF 및 펀드 정보를 미리 구체적으로 분석 비교하고, 투자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투자하기’ 서비스는 ETF의 경우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12개 증권사 MTS와 연동된다. 공모 펀드도 삼성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4개 증권사 MTS 연결이 가능하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ETF, 펀드 상품들을 스스로 조회하고 투자할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PB, 투자자, 매니저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투자자들이 ETF와 펀드를 고를 때 FunETF를 통해 편리하게 ‘이해하고 투자하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더 쉽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 BMW 전기차 사랑받는 비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이 막강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만 BMW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19만6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가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테슬라(83만 776대), BYD(73만 5000대)에 이어 글로벌 3위 실적이다. 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올해 최고의 전기차 평가에서는 BMW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iX가 1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84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업계 안팎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BMW가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왼쪽부터) BMW iX3, BMW iX1, BMW iX, BMW i5, BMW i7, BMW i4 .(사진=BMW코리아)◇고른 성장세로 증명한 BMW 전기차 매력BMW의 고른 전기차 성장 배경에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MW 그룹은 하나의 모델에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상품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느껴왔던 BMW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전기차에서도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다.특히 전 세계에서 BMW가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인 한국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BMW의 한국지사인 BMW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40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국내에 진출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 모델 중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인 BMW i5는 1003대, 역동적인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을 더한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BMW iX3는 916대 판매되며 BMW코리아 전기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짜릿한 주행감으로 전기차 특유의 즐거움을 선보인 BMW i4는 526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주는 i7과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V iX1도 각각 415대와 402대 판매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전기차 고객을 만족시켰다.BMW코리아는 강원도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인근에 마련한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총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사진=BMW코리아)◇충전 인프라 확충하는 BMW 코리아BMW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3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을 만큼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에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말까지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아울러 BMW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AS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서비스 인력 증대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인 ‘고전압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고도화된 전기차 전문 AS 서비스 기술을 갖췄다. 현재 BMW 코리아가 보유한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80여명에 이른다.◇전기차 전용 교육 프로그램 신설 BMW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종에 따라 출고 선물로 최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거나, 일부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 카드 대신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Wallbox)’ 무상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올해 초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BMW i4를 타고 진행하는 ‘i 스타터 팩’도 신설해 BMW 전기차 구매 고객이나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이 전기차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올바른 시트 포지션 설정, 스티어링 휠 파지 및 조작법과 같은 기본적인 자세 교정, 차량의 최대 제동 능력을 이용하는 긴급 제동 훈련 등의 필수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다.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순수 전기 모델 BMW i4를 타고 전기차의 운전과 특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 ‘i 스타터 팩(i Starter Pack)’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한편, B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 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 상반기 총 3만513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중 뉴 5시리즈는 1만156대 판매되며 BMW 코리아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3% 내렸다.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 만큼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7%나 급락했고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공포를 사야한다”며 “회의 후 5거래일간 4~5%의 급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집계돼 예상치 99.7을 상회했다. 또 6월 구인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 802만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22.92, -0.9%, -2.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86억8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8억~64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2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지난 3분기 31%에서 4분기 30%로 낮아진 가운데 2025회계연도 1분기에는 28~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MD(AMD, 138.44, -0.9%, 7.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AI 칩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효과다. AMD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15% 급증했다. MI300칩 매출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9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보다 많았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7억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 66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AI 사업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33.65, -9.7%)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산망 마비 상태로 수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델타는 이번 사태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OS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파리올림픽 골프 관전포인트..같은 코스에서 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 코스 전경. (사진=IG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이 아닌 국가의 명예를 위해 경쟁하는 올림픽 골프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골프는 올림픽 무대에서 199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자취를 감춘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부활했다. 남자는 112년, 여자는 무려 116년이 걸려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는 8월 1일 남자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올림픽 골프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IGF 주관,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 결정올림픽 골프 경기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골프연맹(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에서 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각 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하고, 남자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대회 참가 선수는 모두 프로선수로 구성됐지만,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1위 금메달, 2위 은메달, 3위 동메달을 수여하지만, 일반 프로 대회와 달리 순위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동점자가 발생하면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으로 순위를 정한다.대회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은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 파리 에펠탑을 기준으로 남서쪽 약 29km에 있다.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골프장은 총 54홀 규모를 갖췄고, 올림픽 경기는 프랑스 골프장 중 톱10에 꼽히는 앨버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에선 2018년 라이더컵이 열렸던 장소다.골프코스는 1990년 위베르트 체스노와 로버트 폰 하게가 설계했고, 2015년 유러피언골프디자인에서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DP월드투어 프랑스 오픈(Open de France)가 열린다.◇남녀 각 60명 출전..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 참가올림픽 참가 선수는 남녀 각 60명씩이다.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3명이 출전하고,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해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남자 경기엔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0명이 출전하며 그중 스코티 셰플러(1위),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등 4명이 미국 선수로 가장 많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와 동메달을 획득한 판쩐쭝(대만)은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남자 파71, 7174야드,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평평한 부지에 드넓게 펼쳐졌지만, 홀마다 고도 변화가 크고 페어웨이와 그린은 종이를 구겨놓은 것처럼 굴곡이 심한 게 특징이다. 코스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1980년대 후반 건설 당시 3년 동안 하루 약 300대, 총 공사기간 27만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골프코스는 하루 최대 3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시설을 갖췄고, 1번과 2번, 15번, 16번, 18번홀 주변에는 관중석을 설치했다. 올림픽 개막 2주 전까지 총 8일의 경기 중 6일의 경기가 매진됐으며, 주최 측은 전 경기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남자 경기가 전장 7174야드에 파71,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로 운영한다. 남자와 여자 경기의 유일한 차이점은 18번홀이다. 남자는 파4홀로 진행하고, 여자 경기 땐 파5홀로 변경한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는 약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를 설치했다.남녀 경기의 기준 파를 다르게 설정한 이유는 일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남자 경기는 101야드 당 파1을 적용해 7174야드 코스에 파71로 운영하고, 여자 경기는 88.5야드 당 파1을 적용해 6374야드의 파72 코스로 진행한다. 남자와 여자 선수의 티샷 등 평균 거리 차 등을 고려했다.IGF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의 티샷 평균거리가 약 40야드 짧다. 이를 18홀 라운드 기준으로 환산하면 1170야드 차이를 보인다. 또 아이언 등 다른 클럽의 거리 차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서 같은 거리에서 남자 선수가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여자 선수는 같은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치게 된다. 남자와 여자 경기가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앞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경기를 돌아보면, 일주일 먼저 경기하는 남자 선수들이 만들어낸 디봇 자국 등이 여자 경기 때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게 IGF의 설명이다.◇18번홀 승부처..남자는 파4, 여자는 파5로 운영르골프 나쇼날의 코스는 대체로 까다롭다는 평가다. 1991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닉 팔도는 “힘들지만 공정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올림픽에 앞서 사전에 코스 답사를 한 고진영은 “링크스 같은 코스지만, 라운드해보면 완전히 링크스 골프장 같지 않고 산악형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무엇보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코스 공략이 굉장히 달라지는 등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최근 3년 동안 이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골프대회의 우승자 평균 스코어는 12언더파다. 작년 프랑스 오픈 때는 히사츠네 료(일본)이 14언더파 270타를 쳐 우승했다.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모두에게 정말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18번홀은 남자와 여자 경기 모두에서 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홀은 남자 경기 때 471야드의 파4, 여자 경기 땐 447야드의 파5 홀로 진행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을 기준으로 코스 왼쪽을 따라 물이 흐르고 오른쪽에는 벙커와 깊은 러프가 있어 페어웨이 공략이 최우선이다. 그린은 아일랜드 형태로 주변이 물로 둘러싸였다.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탓에 마지막까지 클럽 선택과 정확한 거리 판단이 중요하다. 18홀 가운데 두 번째로 그린이 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르골프 나쇼날의 코스 전경. (사진=IGF)
- 수퍼톤, 故정은임 아나 목소리 AI 복원…MBC서 특집 방송
- (사진=MBC 라디오)[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안녕하세요.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오는 8월 2일 MBC 라디오에서 방영되는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에 AI 음성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많은 영화 팬과 애청자들의 새벽을 설레게 했던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20년 만에 청취자들을 찾는다. 방송은 MBC 라디오에서 8월 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 △2부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FM 영화음악’, 11시부터 자정까지는 △3부 20주기 특집 공개방송(사전 녹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수퍼톤은 2부에 해당하는 ‘FM 영화음악’에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를 복원하는 기술 지원에 참여했다.수퍼톤은 MBC 라디오에서 전달받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과거 방송본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발화 스타일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수퍼톤만의 특정 인물의 음색을 추출해 복원하는 고품질 음성 변환 기술을 통해 정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별로 특징을 각각 분석해 고인의 생전 목소리를 다시 만들어 냈다.정은임 아나운서가 실제 방송하는 듯한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남유정 성우가 고인의 어투와 기교를 살려 대본을 읽고 녹음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보탰다.2부 방송을 위해 MBC 라디오는 방영 수개월 전부터 청취자들로부터 다양한 사연을 받았다. MBC 라디오는 이날 방송이 실제 대화하듯 진행되는 만큼, 고인의 차분한 진행 방식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대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작진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2024년에 방송을 하고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 지 오랜 기간 고민해 대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퍼톤의 기술은 단순히 고인의 음성 재현을 넘어,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그리운 목소리들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기술의 가치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여름날의 재회’는 2004년 여름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정은임 MBC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1992년부터 1995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MBC 라디오 ‘FM 영화음악’의 DJ로 활약했다. 오전 1시 방송임에도 영화 관련 정보에 목말라 하던 청취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수퍼톤은 앞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협업해 김현식, 김광석, 터틀맨(임성훈), 임윤택, 유재하 등 고인이 된 가수의 음성을 AI 기술로 재현한 바 있다. 작년에는 전설적인 밴드 더 크로스로 활약했으나 사지마비 사고 이후 특유의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김혁건이 라이브 무대를 마칠 수 있도록 음성 복원 기술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