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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하락장 속 선방한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이유는
  • 한화운용, 하락장 속 선방한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이유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코스피 대비 10.3%포인트 초과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 8월13일 상장한 이후 지난 15일 기준 3개월간 약 2.5%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7.8%로 하락했다. 해당 ETF는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어, 분배금을 감안 시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로 지난 3개월간 지급한 분배금(393원) 포함 시 성과는 코스피 대비 14.2%포인트에 달한다. 월 분배율은 약 1.25%로 연 환산 시 15%에 달한다.이러한 성과에는 ETF의 기초자산을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 고배당주’로 차별화하고, 콜옵션은 코스피200의 주간 콜옵션을 매도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한화자산운용은 전했다. 특히 기초자산인 PLUS 고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하락장에서 하방을 막아주는 특징이 있는데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며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배당 커버드콜 ETF는 투자 원금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 원금이 줄어들면 동일한 분배율이라도 실제로는 분배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원금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장기 성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어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9 I 이용성 기자
AI 혁신 근간은 클라우드…챗GPT, 2.5만대 GPU 동원해 학습
  • AI 혁신 근간은 클라우드…챗GPT, 2.5만대 GPU 동원해 학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는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더이상 신기술이라 부르기 어려울 만큼 필수 IT 인프라가 된 것이죠. 특히 지난 2022년 오픈AI의 대화형 AI서비스 챗GPT(ChatGPT)를 필두로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클라우드는 ‘AI 혁신을 이끄는 기반 인프라’가 됐습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과 보조를 맞춰가며 발전하고 있죠.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세계는 사람처럼 자연스레 대화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단시간 내 생성해낸다는 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장착할 수 있었던 배후에는 클라우드의 강력한 컴퓨팅 자원이 있습니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 모델을 훈련하는 데 2만5000개의 엔비디아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직접 구매·설치해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오픈AI가 클라우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긴밀하게 협력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IT인프라도 필요한 만큼 빌려쓴다 ‘클라우드’클라우드는 IT 인프라 환경을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만’ 빌려 쓰는 개념의 기술입니다. 전산실 같은 물리적 공간이나 설비 없이 인터넷만으로 서버, 데이터베이스(DB),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등 필요한 IT 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에게 빌려 쓰고, 쓴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초창기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정적인 물적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측면보다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트래픽을 처리하고, 서비스 개발에 가장 최신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런 배경에서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온프레미스(내부 데이터센터 설치형) 시스템을 단순히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를 고수하는 기업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스템 기획·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의 핵심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입니다. MSA는 단일 시스템을 통째로 클라우드에 올려 구동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과 서비스별로 독립된 시스템을 결합해 하나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서비스 도중 업데이트가 필요하거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전체 시스템을 멈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도화가 필요한 해당 기능의 시스템만 중지한 상태로 작업하거나, 장애가 발생한 부분만 고칠 수 있습니다.◇AI 전문가 아니어도 서비스 개발 뚝딱클라우드 서비스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 발전 중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는 사용자가 전문성이 없더라도 쉽게 AI 모델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언어 생성이 가능해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미세조정(fine-tuning) 하고, 이를 응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돕습니다.글로벌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구글클라우드는 ‘버텍스 AI’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AI 개발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CSP인 네이버클라우드도 자체 F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할 수 있는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발 빠르게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직원들이 기술 문서, 연구개발(R&D) 데이터, 인사(HR) 및 IT 지원을 포함한 회사 운영 관련 자료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했으며, 향후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FM을 미세 조정해 타이어 성능 개선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광고 제작의 사전 기획 단계에 필요한 작업을 AI로 돕는 공공 웹서비스인 ‘아이작(AiSAC)’을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고도화했습니다. 아이작은 2023년 하반기부터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광고 카피 제작 성능을 향상시키고 스토리보드의 품질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사전 기획 단계까지만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제작 단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생성형 AI 부상에 PaaS 시장 폭발 성장클라우드 컴퓨팅에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IaaS에는 클라우드 IT를 위한 네트워킹 기능, 컴퓨터(가상 또는 전용 하드웨어) 및 데이터 스토리지 공간 등 인프라를 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PaaS는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미리 구축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합니다. SaaS는 슬랙, 마이크로소프트365 같이 서비스 공급자에 의해 실행되고 관리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말합니다.생성형 AI의 부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바로 PaaS 시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692억 달러로, 전년 5593억 달러 대비 19.9%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PaaS 시장 규모는 29.3% 커져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IDC의 아담 리브스 PaaS 리서치 디렉터는 “AI에 대한 투자 확대로 PaaS 수요가 전체 클라우드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며 “생성형AI의 부상은 AI 개발 플랫폼은 물론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시장 선도 업체는 물론 소규모 공급업체 모두 PaaS로 제공되는 AI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11.19 I 임유경 기자
고초 겪은 '왕의 책' 의궤, '디지털 책' 넘기며 살펴볼까
  • 고초 겪은 '왕의 책' 의궤, '디지털 책' 넘기며 살펴볼까
  •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사진=방인권 기자)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마련한 ‘디지털 책’(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왕이 보던 책인 어람용 의궤를 보관하던 장소인 외규장각이 디지털 서고를 갖춘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이자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으로 통하던 외규장각 의궤를 언제든 자유롭게 드나들며 한결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다.‘현대판 왕의 서고’처럼 꾸민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에 문을 열었다.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실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전시실은 △‘책이 입는 옷, 책의’ △‘왕실의 위엄, 만세의 모범’ △‘조선 왕실 의례’ △‘디지털 서고’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전시 부제로는 ‘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를 내걸었다. 실제 외규장각과 비슷한 약 59평(195㎡) 규모의 공간을 전통 건축 형식을 적용해 격조 있게 꾸몄다는 점이 돋보인다.◇‘디지털 책’으로 재탄생한 외규장각 의궤‘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라는 뜻을 지닌 의궤는 조선 시대 왕실과 국가의 주요 행사에 관한 의례 기록을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후대 사람들이 예법에 맞게 시행착오 없이 원활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의례의 절차와 내용뿐만 아니라 소요 경비, 참가 인원, 물품을 만든 공장, 포상 내역 등 세세한 내용까지 기록했다. 필요에 따라 물품의 도설, 행사 반차도 등 그림을 함께 그려 넣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던 어람용 의궤다. 어람용 의궤는 행사에 관여하는 관원들이 볼 수 있게 만든 일반 분상용 의궤와 달리 고급 종이와 안료를 사용해 내용을 채우고 비단으로 장정해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선 시대 당대 최고의 도서 제작 수준과 예술적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기록물이라고 할 수 있다.전시실에서는 어람용 의궤 실물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서고에 있는 ‘디지털 책’을 통해 의궤를 직접 넘겨보는 특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실제 의궤와 같은 크기(가로 35cm, 세로 50cm)로 제작한 ‘디지털 책’은 일부 페이지를 종이 질감으로 만들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프로젝터를 통해 송출되는 내용이 달라지도록 구성했다.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에 마련한 ‘도설 아카이브’(사진=방인권 기자)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사진=방인권 기자)의궤는 한자로 되어 있어 일반인이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에 디지털 책은 의궤 내용을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더불어 다양한 그림과 영상 콘텐츠를 넣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책’은 ‘효종이 읽어주는 발인반차도’, ‘어람용과 분상용 의궤 비교’, ‘한 권으로 읽는 의궤’ 등 총 3종이다.전시실 조성을 담당한 김진실 학예연구사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것을 전시 방향으로 잡았다”면서 “향후 콘텐츠 종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지털 서고에서는 가로 4.8m의 대형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만든 ‘도설 아카이브’도 접할 수 있다. 별자리를 테마로 한 ‘도설 아카이브’는 의궤에 담긴 도설 그림 3800개와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도설을 터치하면 해당 물품의 쓰임새 등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그림을 확대해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왕의 서고 둘러보며 배우는 아픔의 역사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에 의해 무단 반출된 아픈 역사가 있는 문화유산이다. 고(故) 박병선 박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노력 끝에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인 2011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이후 13년 동안 두 차례의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7권의 학술 총서를 발간했다. 의궤 전시는 1층 조선실 한편에서 이어왔다.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실’(사진=방인권 기자)처음으로 조성한 외규장각 의궤 전용 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후원 모임인 (사)국립중앙박물관회와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의 지원으로 조성했다. 그간 축적한 전시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반영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전시실 도입부는 고화질 이미지로 출력한 의궤 표지 액자들을 모아둔 기억의 공간처럼 꾸며 고국을 떠났다가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의 고초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297책(어람용 291책)을 보관하고 있다. 전시실은 1년에 32책(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첫 전시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종묘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의 책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를 볼 수 있다.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에 관한 의궤로 조선 19대 왕 숙종이 치른 세 번의 가례를 기록한 의궤 3책과 숙종의 승하부터 삼년상을 치르는 절차를 기록한 의궤 3책도 만날 수 있다.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의궤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양상을 반영한 기록물”이라며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의 참모습을 알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알차게 꾸몄다”고 강조했다. YFM 위원장인 컴투스 송병준 의장은 “의궤 전용 전시실도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1.19 I 김현식 기자
마비노기·메이플 스토리 등 넥슨 게임, 덕수궁 찾은 이유는?
  • 마비노기·메이플 스토리 등 넥슨 게임, 덕수궁 찾은 이유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게임과 공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가 덕수궁에서 이색 전시로 만났다. 국가유산진흥원과 넥슨재단이 19일부터 12월 1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다.국가유산진흥원과 넥슨재단이 함께 한 전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개막식이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렸다.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넥슨의 게임 IP(지식재삭권)을 활용한 전통공예 전시로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린다. (사진=뉴시스)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전시를 미리 보고 왔다. 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 ‘보더리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넥슨재단은 ‘보더리스’를 통해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에게 게임 IP(지적재산권) 콘텐츠를 제공하며 문화예술과 게임의 융합을 도모해왔다. 올해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우리나라 공예분야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게임과 공예의 만남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공예로 표현한 게임 속 캐릭터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게임 캐릭터 활용 전시가 아니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5명과 현대공예작가 5명 총 10명이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 IP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에서 받은 영감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공예품을 선보인다.덕수궁 덕홍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금속공예가 김석영의 ‘웰컴 조명’이다. ‘메이플스토리’를 상징하는 단풍 무늬를 비롯해 ‘바람의 나라’, ‘마비노기’ 대표 상징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어 전시실에 들어서면 조대용 국가무형유산 염장(발을 만드는 장인) 보유자가 만든 ‘거북 문양 통영발’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통의 발은 빛을 가리는 역할을 하지만, ‘거북 문양 통영발’은 발에 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게임과 공예가 만난 빛의 세계로 안내하는 의미를 담았다.국가유산진흥원과 넥슨재단이 함께 한 전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개막식이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렸다. 전시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넥슨의 게임 IP(지식재삭권)을 활용한 전통공예 전시로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린다. (사진=뉴시스)전시 총감독을 맡은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은 “게임과 공예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고 그 과정에서 빛과 그림자, 시간이라는 주제를 떠올렸다”며 “특히 공예에서도 숙련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게임도 하나의 여정으로 시간이 걸린다. 이 둘을 ‘시간’을 통해 같은 맥락에서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설명했다.전시에는 조대용 보유자 외에도 김동식 국가무형유산 선자장(전통 부채를 만드는 장인) 보유자, 김희수 국가무형유산 윤도장(24방위를 원으로 그려 넣은 풍수 지남침을 제작하는 장인) 보유자, 김범용 국가무형유산 유기장(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장인) 이수자, 김시재 국가무형유산 매듭장(실이나 노 또는 끈으로 엮고 맺고 짜는 기술을 가진 장인) 이수자, 그리고 현대 공예작가 권중모, 김석영, 김영은, 정다혜, 천우선 등이 참여했다. 게임의 로고를 활용하거나, 게임의 영감을 공예로 표현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국가유산진흥원과 넥슨재단이 함께 한 전시 ‘시간의 마법사: 다른 세계를 향해’ 개막식이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렸다. 전시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넥슨의 게임 IP(지식재삭권)을 활용한 전통공예 전시로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린다. (사진=뉴시스)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 원장은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공예에 들이는 시간과 게임의 시간을 함께 생각해보며 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우리 전통공예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게임과 공예의 협업이 무리한 요구가 아닐지 고민이 많았지만 오늘 전시를 보니 그 정성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젊은이들이 좋아할 전시 굿즈도 많아서 게임과 공예가 좋은 전시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덕수궁에서 운영 중인 문화상품관 ‘사랑’에서는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굿즈는 넥슨 게임 IP를 활용한 선추윤도(나침반), 패브릭 연력 등 10종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다.
2024.11.18 I 장병호 기자
“공중 걸어보고 싶지 않니?"…추억 속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
  • “공중 걸어보고 싶지 않니?"…추억 속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원작인 PC게임 ‘귀혼’을 오래 해오신 분들과 모바일 출시에 호응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느낌을 살리되 사냥과 성장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지루함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조광철 엠게임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장이 지난 11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조광철 엠게임(058630) 귀혼 모바일 개발본부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귀혼의 계승작 ‘귀혼M’과 향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PC 귀혼은 무협지 속에 등장하는 무공과 귀신이라는 동양적 요소를 채택해 당시 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귀혼M은 과거의 추억과 영광을 그대로 계승해 모바일로 탄생시킨 차기작이다. 특히 PC 귀혼의 단점으로 꼽혔던 느린 사냥과 성장 속도를 보완하고 자동 사냥과 물약 섭취 등 각종 편의 기능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향후에는 게임 속 세계관을 정파와 사파 외에 ‘마교’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직업도 등장한다.조 본부장은 “향수를 느끼시는 이용자들이 많아 귀혼 원작의 느낌을 버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PC 귀혼의 경우 몬스터를 사냥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고, 이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들어 전반적인 속도를 빠르게 하는 콘셉트를 지향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귀혼M에는 자동으로 사냥과 포션 섭취·스킬 사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며 “처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기존 이용자들이 많이 들어와 피드백을 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PC에도 같은 기능을 넣어달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아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원작과 마찬가지로 귀혼M도 이용자 대 이용자(PvP)에 힘을 줬다. 다만 PC와는 다른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본부장은 “PC의 경우 직접 길드장들을 만나보니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무협지 속에 등장하는 문파들처럼 굉장히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서는 좀 더 가볍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합의 하에 겨루는 ‘비무’처럼 특정 지역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모바일에서의 PvP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용자 대 환경(PvE) 콘텐츠의 경우 단순 사냥 뿐만 아니라 ‘무한 던전·보스레이드’ 등도 준비됐다. 보스레이드의 경우 동양의 ‘오행(금·수·목·화·토)’에 기반한 상성도 존재한다. 조 본부장은 “귀혼M은 다양한 보스 종류에 따라 속성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며 “이용자들이 장착할 수 있는 무기류에도 속성을 다양하게 부여하고 또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스 공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엠게임은 귀혼M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동남아시아에서 러브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와 함께 소프트론칭을 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국내가 잘 돼야 ‘만사형통’이라는 생각이 들어 집중하려고 한다. 해외의 경우 동남아 쪽 퍼블리싱을 제외하고는 상황에 따라 각 국가별로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본부장은 향후 귀혼 지식재산권(IP)을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한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귀혼의 주인공과 귀신들의 사연이 굉장히 탄탄하고 구구절절해 콘솔로 만들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가은 기자
'인사이드 아웃'처럼…"문화유산, 다양한 마음으로 체험해요"
  • '인사이드 아웃'처럼…"문화유산, 다양한 마음으로 체험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새 단장을 하고 재개관을 하루 남겨둔 이곳을 미리 찾았다.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어두컴컴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파스텔 톤의 전시실이 눈길을 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전시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어 단어들이 적혀 있다. 감정을 표현하는 한국어 단어 434개 중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87개를 뽑은 것이다. 단어를 누르면 스크린 속 캐릭터가 그 단어에 맞는 감정을 표현한다. 인간의 감정을 의인화한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듯 하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즐기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을 주제로 문화유산에 대한 일방적인 정보 제시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을 다양한 감정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문화유산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똑같은 유산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문화유산에도 한 가지 마음이 있지 않고 사람마다 다양한 마음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전시실은 문화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눠 볼 수 있도록 ‘감각으로 알아보는 문화유산’, ‘마음의 숲’, ‘마음 인터랙티브룸’ 등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됐다. 23개의 체험 콘텐츠로 어린이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전시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감각으로 알아보는 문화유산’의 커다란 디지털 영상 전시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화유산의 움직임을 보며 다양한 마음을 느끼는 ‘문화유산×마음’, 다양한 감정 단어를 선택해 그 단어와 어울리는 문화유산을 확인해보는 ‘마음×표현하는 말’ 등이다. ‘요리조리, 마음 들여다보기’에서는 여러 구멍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토우장식항아리를 바라보며 문화유산을 여러 시선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인간의 주요 감정인 행복, 분노, 슬픔, 공포, 놀람, 부끄러움 등을 표현한 ‘마음’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약 1000명이 각 감정에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서 만든 것이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감정의 색깔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마음의 숲’에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문화유산을 체험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나의 마음을 문화유산의 색과 모양으로 꾸미는 ‘무럭무럭, 자라나는 마음’, 어린이들의 협동심을 키워주는 ‘주렁주렁, 마음의 열매’, 문화유산의 눈·코·입·머리카락 퍼즐과 모양 자를 조합해 새로운 표정을 만들어보는 ‘뾰족동글, 마음의 조각’, ‘사각사각, 마음의 얼굴’ 등이 펼쳐진다.‘마음 인터랙티브룸’은 모두의 마음이 함께 모여 만드는 ‘마음의 숲’을 보다 새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상호작용형 체험 전시를 통해 폭포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마음의 방울을 온몸 가득히 맞아볼 수도 있고, 풍성한 숲에 숨어있는 마음 문화유산을 찾아볼 수 있다. ‘마음’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 신이 나게 춤을 출 수 있는 시간도 선사한다.이날 개막식에서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는 박물관의 미래다. 지금 박물관은 찾는 아이들이 다양한 유물을 경험하며 현재와 미래는 하나로 연결된다”며 “어린이박물관에서의 다양한 감정 체험이 상설전시실로 이어짐으로써 세대 간의 연결, 현재와 미래의 연결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1일 5회에 걸쳐 예약제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상설전시관 재개관 언론공개회’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알기 덜기 잇기, 문화유산 속 마음’ 을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오는 19일 재개관 한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11.18 I 장병호 기자
한국금융IT, 국내 첫 AI기반 조건검색솔루션 `알티우스` 출시
  • 한국금융IT, 국내 첫 AI기반 조건검색솔루션 `알티우스`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솔루션 전문회사인 ㈜한국금융IT(대표 이문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조건검색 솔루션인 ‘알티우스(Altius)’를 출시하고 대형 증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알티우스’는 AI가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로, 챗봇을 통해 간편하게 조건을 입력만 하면 2600여개나 되는 종목 중에서 최적의 종목을 찾아주고 나만의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한다. 한국금융IT의 기존 조건검색 솔루션은 20년 넘게 증권시장에서 투자종목을 찾아주는 특화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어렵고 복잡한 조건설정 과정을 생략할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도 질문만으로 쉽게 전문가 수준으로 투자종목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령 ‘깊어 가는 가을에 가을여행과 관련된 종목 중에서 오늘 5%이상 상승한 종목을 찾아줘’ 등을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질문내용을 분석한 후 조건검색서버의 DB와 매칭하여 최적의 종목을 찾아준다. 이는 생성형AI기술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조건검색엔진과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정보를 함께 활용했다. 새로운 시도인만큼 보다 정확한 결과를 통해 환각현상을 해결해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비실시간데이터의 문제를 해결했고 검색결과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검색결과의 설명력 부족을 해결했다. 알티우스는 출시와 더불어 대형 증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10여개 증권사에 공급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진화 중인 증권AI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는 증권솔루션 시장에서 오랜 업력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금융IT와 서울대 석박사들이 창업한 생성형AI스타트업 ㈜콕스웨이브가 제휴해 함께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증권솔루션에 AI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증권시장의 특수성, 투자정보 전문성, IT환경 등으로 인해 그간 어려움이 많았다. 콕스웨이브가 사용자 의도분류를 위한 In-Context Learning, 효율적 성능을 위한 Embedding, 정확도 향상을 위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접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최고의 성능과 고객 효용성을 높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한편 한국금융IT는 증권시장의 개인정보 및 보완의 민감성을 적용한 ‘알티우스 2.0’(온프레미스) 버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콕스웨이브와 협력해 AI 기반 차트, AI기반 서버자동주문을 내년에 출시하는 등 기존 경쟁력 있는 솔루션에 AI를 접목하여 지금까지 없었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1.18 I 이정훈 기자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특징주] 에이치시티, 美 FCC 책임자 '머스크 우군'...美 광대역 CBRS 국내 최초 획득 부각
  • [이데일리TV IR팀]에이치시티(072990)의 주가가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일론 머스크의 광대역 인터넷 보조금 지지자로 알려진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을 시험 인증하는 ‘온고 얼라이언스(OnGo Alliance)’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회사다.18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에이치시티는 전 거래일보다 3.55% 오른 9040원에 거래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수장에 브렌단 카 공화당 소속 현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로이터 통신은 카 위원이 현재 공화당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X) 최고경영자의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대상이 되는 9억달러 규모의 광대역 보조금을 확정하지 않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스펙트럼 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해왔다.해당 소식에 미국 광대역 인터넷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치시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시험인증을 대신할 수 있는 회사로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필수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하나증권은 “미국 통신사들이 미들밴드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11월 대선 이후 FCC와 상무성 주재로 신규 주파수 할당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주파수 경매가 2025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주파수 공급은 네트워크 투자를 일으켜 설비투자액 증대로 이어지는데, 이때 국내 통신사 및 네트워크 장비는 반드시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미국시장 진출 시 미국 전자파적합성(EMC)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올해 에이치시티의 시험인증을 받는 회사는 총 594곳에 달한다. 에이치시티는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KG모빌리티 등 67개 회사를 대상으로 EMC 시험인증을 진행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다.
DB금융투자, ‘제10회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 DB금융투자, ‘제10회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금융투자가 주관하는 ‘제10회 2024 DB GAPS 투자대회’ 시상식이 지난 16일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를 걸쳤으며, 135개 대학 1006개팀(3018명)이 참가했다.영예의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계명대학교 cubit팀(김동진 외 2명)이 차지했으며, 연세대학교 쇄빙선팀(이경섭 외 2명)과 경북대학교 GKP자산운용팀(구석현 외 2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 5위는 서강대학교 동원훈련팀(장지광 외 2명), 인천대학교 시리우스팀(장민재 외 2명)이 각각 차지했다.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로 순위 내에 입상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도 수익률과 별개로 입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전략’ 중심의 투자대회라는 점에서 PT발표회에 오른 8개팀 중 포트폴리오 운용철학이 우수한 3개팀을 별도로 시상했다.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서강대학교 동원훈련팀(장지광 외 2명), 인천대학교 시리우스팀(장민재 외 2명), 가천대학교 금가의영웅팀(김남호 외 2명) 이 수상했다.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수익률 우수부문 1, 2위팀과 운용철학 우수 3개팀에게는 3박 4일 동안의 아시아 금융탐방 기회가 주어진다.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는 “수익은 위험을 관리한 대가로 얻어지는 성과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며 “효율적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배우셨다면 이후 여러분의 투자에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김인경 기자
삼성생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수혜 기대에 신고가
  • [특징주]삼성생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수혜 기대에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생명이 18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40% 오른 10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1만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며 “금산법상 삼성전자 지분 10%를 초과하게 될 경우 금융당국 허가를 받거나 초과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도 삼성생명, 화재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동일 비율로 매각한 사례가 있다”며 “삼성생명이 현 지분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2284억원(3조원 소각시)~7612억원(10조원 전부 소각시)이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차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지난 2022년 컨퍼런스콜에서 회계와 무관하게 지분 매각차익은 주주환원 재원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며 “따라서 만약 삼성전자 지분 매각시 매각 자금의 일부는 배당 혹은 자사주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자본 확대 및 배당수익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삼성생명의 밸류에이션이 약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가치에 대한 시장에서의 인정이 점차 희석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번 삼성전자의 자기주식 매입 공시로 해당 부분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4.11.18 I 원다연 기자
IBK證, 생성형 AI 탑재 차세대 MTS ‘IBKS Wings’ 공개
  • IBK證, 생성형 AI 탑재 차세대 MTS ‘IBKS Wings’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텐(MTS) ‘IBKS Wings(윙스)’를 공개했다.IBK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신규 MTS ‘IBKS Wing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IBKS Wings는 ‘투자에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 사용자환경·경험(UI·UX) 구성과 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투자 여정 강화에 집중했다.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공시 AI 인사이트(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챗봇·음성검색 등 다양한 AI 활용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또, MTS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우리아이 계좌개설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우리아이 계좌개설은 복잡한 서류 준비 없이 MTS에서 즉시 미성년자 계좌 개설이 가능해, 자녀를 위한 조기 금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보유 종목의 평균·목표단가를 설정하면 추가매수에 필요한 가격과 수량을 보여주는 ‘물타기 계산기’, 해외주식 소수점·적립식 주문 등 고객의 투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도 마련됐다.이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종목을 보유 중인 투자자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IBKS 빅데이터’, 사용자가 감시·주문조건을 저장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종목을 주문하는 ‘주식자동주문’ 등 유용한 기능이 추가됐다.CMA 계좌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주식 계좌에서 예수금 1만원 초과 금액 중 1천원 미만 금액을 CMA 계좌에 적립하는 ‘CMA잔돈모으기’ 기능도 활용해 볼 수 있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을 통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MTS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LG전자, 온풍도 나오는 ‘휘센뷰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LG전자, 온풍도 나오는 ‘휘센뷰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로 냉방·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하는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18일 출시한다.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 (사진=LG전자)신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이다.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이 제품은 환절기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한다.LG전자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AI 기술 ‘AI 스마트케어’도 적용했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바람을 내보내는 기능이다.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조절한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고객이 쉽게 내부 팬을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을 간단히 열 수 있는 ‘클린뷰’ 구조도 특징이다.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열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아울러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도 줄인다.고객은 휘센 뷰 에어컨을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별도 판매하는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 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335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상태 점검 △분해 후 열교환기와 팬 청소 △필터 교체 등 제품을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도 가능하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편리한 신제품”이라며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 (사진=LG전자)
2024.11.18 I 김응열 기자
샤페론,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에 ↑
  • [특징주]샤페론,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샤페론(378800)이 강세를 보인다. 반려동물용 아토피 시장 진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샤페론은 전 거래일보다 11.43%(515원) 오른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물질을 활용해 개발 중인 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샤페론은 현재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경피제형 ‘누겔’과 반려동물용 먹는 아토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해 왔다. 이들은 모두 염증복합체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아토피 치료 효능이 탁월하면서 부작용은 적다.반려동물용 경구 아토피 치료제는 국내 수의과 병원에서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을 검증했다. 최근 비임상 모델에서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경구투여를 통해 아토피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를 해외 학술지(Experimental Dermatology)에도 게재했다. 이러한 연구개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펫시장의 주요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샤페론은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동물의학회에서 펫 메디컬 분야 여러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학회에서 글로벌 상위 4개사를 포함한 다수의 반려동물 시장의 제약 회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샤페론 관계자는 “지금까지 염증복합체를 표적으로 하는 반려동물 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샤페론의 반려동물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장기간 반려 동물에 투여해야 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특성상,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물의 안전성뿐 아니라 털이 있어서 약을 바르기 어려운 점과 복약편의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먹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샤페론의 치료제가 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샤페론의 펫 아토피 치료제는 경쟁사 대비 효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부작용이 현격히 적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반려견은 물론 반려묘에도 투약이 가능해 펫 메디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8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 셰일가스株 동반강세…'기후위기 부정론자' 美에너지부 장관 지명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셰일가스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가운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SH에너지화학(002360)은 전거래일 대비 14.02% 급등했다. 이 외에도 SNT에너지(100840)(6.72%),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4.95%), 한국전력(015760)(3.98%), 비에이치아이(083650)(3.78%), 한국가스공사(036460)(2.47%) 등 셰일가스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트럼프 당선인은 기후 위기론을 부정하며 재생에너지를 폄하하고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 왔다.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크리스 라이트 역시 그간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해온 인물로,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소련식 공산주의’에 비유하기도 했다.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라이트 지명자가 경영하는 리버티에너지는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인 ‘프래킹’(fracking)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24.11.18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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