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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가피자, 피자 성수기 시즌 맞아 인기메뉴 4종 리뉴얼 출시
  • 7번가피자, 피자 성수기 시즌 맞아 인기메뉴 4종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7번가피자는 리뉴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메뉴 4종은 △NEW고구마피자 △NEW칠리크림불갈비피자 △NEW슈퍼콤비네이션피자 △NEW불고기피자다.4가지 메뉴는 7번가피자 인기메뉴이며, 기존의 특징을 살리면서 최신 트랜드에 맞게 더 풍성하고 맛있는 토핑으로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NEW고구마피자는 기존보다 고구마무스가 더 많이 토핑 되고 리본모양으로 토핑이 들어가 맛과 모양까지 취향저격 피자로 출시했다. NEW칠리크림불갈비피자는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매콤하고 달콤한 소스가 토핑되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의 피자를 완성시켰다.NEW슈퍼콤비네이션은 7번가피자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로, 7번가피자만의 특제양념고기와 세블락소시지가 토핑 되어 더욱 맛있어졌으며 NEW불고기피자는 특제양념불고기 소스에 향긋한 버섯까지 더해져 깊고 진한 불고기피자로 완성했다.신메뉴 4종을 더욱 맛있는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레프리노치즈크러스트가 기본 도우로 포함된 메뉴도 출시될 예정이다. 레프리노치즈크러스트는 엣지속을 꽉 채우는 14㎜의 두께와 순수자연산 치즈크러스트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리뉴얼 신메뉴 4종은 12월 3일부터 출시되어 7번가피자 전국 매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7번가피자 공식앱에서 주문 가능하다.7번가피자 관계자는 “7번가피자를 자주 이용해주시는 고객을 위해 이번에 리뉴얼 신메뉴 4종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리뉴얼 신메뉴 4종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2.03 I 이윤정 기자
금융株, 방어주 부각에 동반 강세…BNK금융 6%↑
  • [특징주]금융株, 방어주 부각에 동반 강세…BNK금융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주요 금융지주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6.59% 오른 1만 1640원에 거래 중이다.이 외에도 KB금융(3.53%), DGB금융지주(3.12%), 하나금융지주(2.35%), JB금융지주(2.52%), 한국금융지주(2.09%), 메리츠금융지주(1.94%), 우리금융지주(0.88%) 등 주요 은행지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은행업종의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가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또 다시 확산한 가운데 배당주 등 방어주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은행 업종에 대해 “견조한 주주환원에 의해 이전보다 주가 하방이 높아졌다”며 “시장 금리 추가 하락을 가정해도 순이익 변동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이 올해 주가가 상당폭 상승했고, 민생금융 지원 등의 규제 이슈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배당 매력과 은행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대비 초과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 DB]
2024.12.03 I 신하연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세계 최초 병풀세포 대량생산 성공..."미국 기업과 공급계약 협상 중"
  • 바이오에프디엔씨, 세계 최초 병풀세포 대량생산 성공..."미국 기업과 공급계약 협상 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병풀 세포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의약품·화장품 원료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현재 미국소재 화장품 기업과 병풀 원료 공급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바이오에프디엔씨는 29일 식물세포를 배양해 병풀 세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풀세포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며 안전성과 항노화 효능을 입증했다.병풀은 미나리과 여러해살이 풀이다. 주요 성분은 아시아티코사이드와 마데카소사이드다. 이 성분들은 피부 상처, 낭창, 만성 궤양, 심혈관 질환 개선, 위점막 손상 개선, 항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있다. 병풀은 이러한 효능으로 마데카솔 연고, 시카(CICA)크림, 센텔레이즈 연고, 시카토너, 시카 마스크팩 등에 두루 쓰인다.◇세계 최초 세포배양 병풀세포 대량생산 성공병풀은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적합하지 않아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병풀의 적정생육 온도는 24~28도다.병풀 주요 성분인 아시아타코사이드는 잎에서만 합성돼 생산량이 저조하다. 병풀 지상부는 20㎝ 까지만 자란다. 잎은 원형으로 직경 4~6㎝에 불과하다. 땅 옆으로 자라는 특징으로 재배면적당 생산량이 적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많은 연구자가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해 병풀 대량생산을 시도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반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마침내 세포배양 방식으로 병풀세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500ℓ 배양기에서 병풀 세포를 생산하고 있다”며 “5주 주기로 수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그는 “500ℓ 생산물을 프레스(압착)하면, 40㎏가량의 생산물을 얻는다”며 “건조 과정을 거치면 4㎏가량의 최종 병풀 원료가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면 화장품 원료 1톤에 해당한다”며 “화장품 제조 시 추출물 원료 투입 비율은 1%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화장품 100톤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부연했다.화장품 개당 중량을 50g으로 가정하면, 화장품 200만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란 의미다. 이번 기술개발 성공으로 지금까지는 병풀 추출물을 얻기 위해 ‘재배→수확→건조→세척→추출→정제→농축’ 등을 거쳤지만, 앞으로 ‘세포배양 →압착→건조’ 등으로 생산과정이 대폭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연생산 병풀보다 우수...국제협약 문제도 해결세포배양 방식의 병풀 세포 생산은 기능성 측면에서도 자연 병풀보다 우위에 설 것이란 분석이다.모 대표는 “자체 보유 중인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 유효 성분 함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결국, 세포배양 병풀이 자연생산 병풀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스마트 알씨스퀘어’(SMART-RC2)라는 식물세포 배양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은 고주파 파형을 활용해 식물세포 내 유용한 물질 함량을 2~18배 높일 수 있다. 기존 화학적 유도제 대신 물리적 자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물의 부작용 유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기술은 한국·미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그는 “병풀 세포 세포배양 기술은 나고야의정서(ABS), 생물종다양성협약(CBD) 협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병풀 추출물 수입 문제 해결 측면에서만 보면 너무 단편적으로 세포배양 병풀세포 기술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물종다양성협약과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종 보호를 목적으로 이뤄진 국제협약이다. 이 두 협약으로 국제 사회는 자원 수출을 제한하거나, 자원 채취를 위해 복잡한 승인 절차를 요구한다. 또 자원 사용 기업은 별도의 자원 사용료를 내야 한다. 세포배양 병풀세포 생산 기술 개발로 국제 협약을 회피하면서 기업 이익을 보호할 수 있게된 것이다. ◇미국 기업과 공급 논의중...“조만간 계약”이미 세포배양 병풀 세포 공급 계약이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확인됐다..모 대표는 “미국 소재 화장품 회사와 구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공급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에프디엔씨 측은 이번 계약이 이뤄지면 초도 물량은 1억원 내외, 연간 매출은 10억원 내외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이외에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도 활발하게 제품 개발 단계에서 병풀 세포 공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 대표는 “세포배양 병풀 세포는 인체적용시험에서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것이 입증됐다”며 “피부 장벽이 강화되면 피부 내 수분 손실을 줄이고, 외부 물질의 세포내 침투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세포 소멸과 노화가 더디게 진행된다는 것이 인체적용시험에서 확인됐다”며 “병풀 세포가 안티에이징(항노화)을 대표하는 화장품 소재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30명 규모로 병풀 세포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상세한 임체적용시험 결과는 조만간 학술지 논문을 통해 발표한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의 병풀 세포 생산기술 개발은 보건복지부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R&D) 과제 ‘피부세포 역노화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 기반 식물세포 유래 액티브 소재 개발 및 사업’(과제번호 RS202400345)을 통해 이뤄졌다.
2024.12.03 I 김지완 기자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캐스팅 라인업 공개
  •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스튜디오 반이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3일 제작사 스튜디오 반에 따르면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에는 성태준, 한수림, 김우혁, 김진철 등이 출연한다.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조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한 넘버들로 극을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작품에 합류한 이들 중 성태준은 독립운동의 길을 걷는 문학청년 이정익 역을 맡는다. 한수림은 일본과 조선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언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우혁은 재즈바 사장이자 신문사 발행인 박우혁 역을, 김진철은 일본 경찰 유키치 역을 연기한다. 이밖에 고운지(한희수 역), 황시우(김동현 역), 백종민(독립군 역) 등이 작품에 함께한다.‘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내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이달 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2024.12.03 I 김현식 기자
나이벡, ‘비만치료제 적용 가능’ 약물전달 플랫폼 경구제형화 효능 확인에 ↑
  • [특징주]나이벡, ‘비만치료제 적용 가능’ 약물전달 플랫폼 경구제형화 효능 확인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강세를 보인다.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경구제형화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나이벡은 전 거래일보다 7.05%(1030원) 오른 1만 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나이벡은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의 경구제형 연구에서 ‘질병활동지수(Disease Activity Index, DAI)’가 3배 이상 감소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로 나이벡의 NIPEP-TPP 기술이 기존 피하주사(SC)제형에서 경구제형으로 확장이 가능해졌다. 나이벡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를 시작으로 비만 치료제를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신약에 NIPEP-TPP 플랫폼 탑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나이벡은 화학약물로 급성 및 만성 염증성장질환이 유발된 마우스 모델에서 NP-201 경구제형을 투여했을 경우 장구조가 정상 쥐와 같이 완전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구투약시 질환 대비 3배 이상 질병활동지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검증됐다. 기존 표준투약에 비해 2배 이상, 피하주사 대비 1.5배 질병활동지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이벡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기존의 피하주사제를 비롯해 경구제형도 임상시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나이벡은 지난달 호주에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1b/2a상 승인을 받았다. 호주 임상 1b상이 완료되면,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FDA에도 임상2상을 신청해 임상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나이벡은 NP-201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 폐섬유증 및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에서 경구제형에 대한 효능이 확인됐기 때문에 동일성분으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폐섬유증 치료제 등에도 경구제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펩타이드를 포함한 생물학적 제제의 경구제형은 피하주사제에 비해 편의성, 환자 순응도, 비용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 큰 반면, 위장관 흡수율의 영향을 받으며, 약물의 생체이용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며 “나이벡이 개발중인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경구제형은 약물의 대장조직내 생체이용율이 피하주사제 대비 우수할 뿐 아니라 효능면에서도 탁월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용가치가 매우 높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들이 나이벡의 경구제형 신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한 곳은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경구제형 후속연구에 주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은 펩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에 경구제형 적용시 동일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질병활동지수는 특정 질병의 활성도를 평가하거나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다. 해당 지수는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또는 만성질환 관리에 사용되며, 질병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효과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BNK금융지주, 외인 롱머니에 지분 상승…52주 신고가
  • [특징주]BNK금융지주, 외인 롱머니에 지분 상승…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금융지주(13893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롱모니에 지분이 급상승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96%(760원) 오른 1만 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169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노무라, JP모건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외국계를 통해 총 24만 2475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BNK금융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현재 지분율이 39.2%로 연초 이후 5%포인트 넘게 상승했고, 특히 지난 11월 20일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세는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경영전략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외국인 롱머니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같은 기간 타행들에 대해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반면 BNK금융에만 집중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롱머니의 재유입은 단순한 수급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수익성 대비 과도하게 할인거래되고 있는 동사의 낮은 멀티플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 담는 ‘대신밸류리츠’ 국토부 인가
  •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 담는 ‘대신밸류리츠’ 국토부 인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추진하는 상장리츠가 본 궤도에 올랐다.대신자산신탁은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에서 대신343을 편입하고, 대신밸류리츠가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를 편입하는 ‘모자형’ 구조다.대신밸류리츠는 2025년 1분기 Pre-IPO를 거쳐 2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 환경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의 증권사가 자체 지분투자를 결정했거나 인수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공모 리츠 보통주에 지분 출자를 한다. 자산 취득가액 6620억원으로 그룹 보유 자산 중 가장 핵심 우량자산인 대신343을 우선 편입한 대신밸류리츠는 보유 또는 개발중인 국내 핵심지역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대신343은 지상 26층, 지하 7층 연면적 5만 3369.3㎡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이다. 명동성당과 남산 영구조망을 보유하고 있다. 을지로에 위치해 중심업무지구(CBD)와 강남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리테일 시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용과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상장리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대신343 전경. (사진=대신증권)
2024.12.03 I 원다연 기자
브이티, 이앤씨 지분 추가 인수에 ↑…화장품 경쟁력 강화
  • [특징주]브이티, 이앤씨 지분 추가 인수에 ↑…화장품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018290)가 이앤씨 지분 추가로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브이티는 전 거래일보다 10.14%(2850원) 오른 3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합뷰티기업 브이티코스메틱이 연결 자회사인 이앤씨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후 브이티의 지분율은 55.67%로 늘어난다. 브이티는 지난 7월 이앤씨의 지분을 취득하며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증가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 역시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앤씨의 지분이 증가하는 만큼 추후늘어나는 수요에 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브이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앤씨 지분 추가 매입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브이티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여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페이스에 적용되는 원리를 두피까지 확장한 신제품 ‘피디알엔 리들샷 헤어 앰플’이 홈쇼핑 런칭 직후 1차 물량이 완판되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노브랜드, 아웃도어 기업 인수 효과 기대에 ↑
  • [특징주]노브랜드, 아웃도어 기업 인수 효과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브랜드(145170)가 강세를 보인다. 아웃도어 기업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노브랜드는 전 거래일보다 7.81%(1320원) 오른 1만 8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브랜드는 지난 10월에는 아웃도어 OEM 전문 기업을 인수했다. 2023년 기준 연간 매출액 942억원과 영업이익 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베트남 CAPA 추가 확보를 통한 오더 증가 대응 및 카테고리 확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의 내년 별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6436억원, 영업익은 34.8% 증가한 272억원으로 추정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웃도어 인수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연결 순이익은 200억원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배에 거래 중이며 국내 업계 평균 3.6배 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으나 디자인 하우스 역할에 따른 안정적인 마진 확보, 카테고리 영역 확대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바이어들과의 관계에서 동사의 입지를 견고하게 하는 전략을 취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본업에 대한 집중도가 큰 부분도 차별화 포인트”라 진단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셀리드, 코로나19 적용 항원 플랫폼 기술 특허 등록에 ↑
  • [특징주]셀리드, 코로나19 적용 항원 플랫폼 기술 특허 등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셀리드(299660)가 강세를 보인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항원 플랫폼 기술 한국 특허 등록 결정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셀리드는 전 거래일보다 14.06%(710원) 오른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 백신의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최적화 기술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러시아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스파이크 단백질은 구조상 ‘퓨린 절단 부위(Furin-cleavage site)’를 포함하고 있다. 백신 투여 후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생성되면, 퓨린 절단 부위가 체내 효소에 의해 절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단백질의 체내 유효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셀리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퓨린 절단 부위를 무력화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스파이크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이고 면역원성을 증진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 항원 플랫폼 기술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의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술은 미래에 출현할 다양한 코로나19 변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셀리드의 ‘AdCLD-CoV19-1 OMI’는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 기술과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이 접목된 순수 국산 백신이다. 해당 벡터 특허는 올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등록이 완료되었으며, 이번 항원 플랫폼 특허와 함께 완전한 지적재산권을 갖춘 백신 기술로 자리 잡았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원 플랫폼 특허는 벡터 플랫폼 특허와 함께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특허 분쟁, 막대한 비용 발생, 해외 기술 종속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금감원, 이수페타시스 유증 제동…10%대↑
  • [특징주]금감원, 이수페타시스 유증 제동…10%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수페타시스의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3일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19% 오른 2만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해칠 수 있다고 봤다.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정신고 요구 이유를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정정신고 제출 요구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며 효력이 정지된다. 3개월 내에 정정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의 지분 인수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등의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2024.12.03 I 원다연 기자
효성화학, 이틀째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특징주]효성화학, 이틀째 급등…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으로 효성티앤씨(298020)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효성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6.93%(6350원) 오른 4만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2.17%(4500원) 오른 21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연결 기준 약 1000억원의 현금 보유로 향후 효성티앤씨의 유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시가평가 진행, 보유한 유형자산 규모 및 차입금 감축 진행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당사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며 “또 지난주 이후 동사의 시가총액은 약 3300억원이 감소했다. 이미 유상증자를 한 것과 같은 과매도 영역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의 경우 효성티앤씨와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동사는 중국 취저우에 3500톤 규모의 NF3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이 8000톤인점을 고려하면, 인수 시 연결 NF3 생산능력은 1만 1500톤으로 세계 2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효성화학 네오켐사업부문은 우량 고정거래처와의 높은 거래 비중, 자체 플랜트 기술 및 공정개선 노하우에 기반한 우수한 원가경 쟁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타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로 성장성이 큰 특수가스에 대한 투자가 제한이 되었었다. 효성티앤씨로 편입될 경우 기존 염소가스, D2뿐만 아니라 관련 특수가스 사업의 확대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3 I 박정수 기자
미래 모빌리티 핵심 조건, SDV…전환기 ‘성큼’
  • 미래 모빌리티 핵심 조건, SDV…전환기 ‘성큼’
  • 13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를 돌아보면 언제나 획기적 전환기가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탈 것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품으로, 인간의 이동 범위를 넓혀 준 고마운 동반자로 변화해 온 자동차는 바로 지금, 다시 한 번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내가 머물 수 있는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달성될까요?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맞이할 모빌리티의 미래를 알아봅니다. [편집자주](사진=게티이미지프로)[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자동차는 매우 스마트해졌다. 차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경로를 파악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다. 차가 스스로 외부 기상 상태를 확인해 공조를 조절하거나 와이퍼 속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켜면 도로에서는 차선을 감지해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돕고, 주차 시에는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기도 한다.멀기만 하던 미래 자동차가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서 자율주행차로 자동차가 진화 중이다.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다.(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 요소다. 자율주행은 기존 차량에 적용하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고도화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된다.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하려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설계·제조 ‘새 시대’ 열린다SDV는 개발 단계부터 기존의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차체(하드웨어)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SDV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구조(아키텍처) 위에 고성능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가 맞물리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소프트웨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에 최적화한 구조로 차를 만들고, 이 소프트웨어가 차체 전반을 통제하는 형태인 셈이다.(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세대 E/E 아키텍처’다. 차세대 E/E 아키텍처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이다. 똑똑해진 자동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 바로 전자장치(전장)다.전장 부품은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액추에이터(제어기)로 구성된다. 센서가 운전자의 신호를 감지하면 ECU가 이를 처리해 제어기로 보내 작동하게 만드는 원리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자동 공조장치, ADAS뿐만 아니라 엔진 제어장치, ABS 브레이크, 헤드라이트까지 100여개의 전장 부품이 쓰이고 있다.하나의 소프트웨어가 100개 넘는 부품을 통제하고, 성능을 고도화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가 바로 차세대 E/E 아키텍처다. 차세대 E/E 아키텍처는 수십~수백개로 쪼개져 있던 ECU를 기능과 물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3~4개로 통합한 것이다.E/E 아키텍처에 쓰인 하나의 ECU는 자기가 담당하는 차량 부품을 책임지고 구동·제어하면 되니, 차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동·제어할 수 있게 된다. ECU 개수가 줄어드니 차량의 반응도 더욱 빨라질 테고, 업데이트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절약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차체(하드웨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SDV의 장점, 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차량 성능을 제고하는 방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부품을 통제하는 ECU만 업데이트하면 되기 때문이다.차세대 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차체에는 SDV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도 필요하다. 하드웨어 플랫폼은 쉽게 말하면 고성능 컴퓨팅(HPC) 프로세서, 즉 최첨단 반도체다. 소프트웨어가 잘 돌아가려면 당연히 고성능 칩이 필요하다. 특히 SDV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야 해 더 똑똑한 반도체가 필요하다. ◇ 유연하고 똑똑한 소프트웨어 갖춘 차의 등장차량용 OS 구조. (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요소는 크게 ‘플랫폼’과 ‘운영체제(OS)’로 나뉜다. SDV에는 먼저 유연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 위에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얹으면 SDV가 비로소 완성된다. OS는 SD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고, 하드웨어가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각 하드웨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 핵심 요소다.스마트폰에 적용된 OS와 유사하다. 안드로이드 또는 iO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고, OS를 업데이트하면 휴대전화 성능도 높일 수 있다. SDV 역시 이런 원리로 움직인다. OS를 통해 수많은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차의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차이가 있다면 차량용 OS는 기능에 따라 나뉜다는 점이다. 크게는 ADAS와 자율주행을 관장하는 시스템 OS,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 공조·시트·통신장비 등 차량 전장 부품을 관장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OS로 분류할 수 있다. 차량 편의 기능부터 첨단 주행 기능까지 OS에 따라 SDV의 승패가 갈리는 셈이다.◇ 고속 성장 SDV 시장…2028년 본격 꽃 핀다현재 이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SDV는 바로 테슬라의 전기차들이다. 테슬라는 E/E 아키텍처부터 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OS까지 통으로 개발하는 ‘풀스택(Full-stack)’ 방식을 통해 발 빠르게 SDV를 구현해냈다. 완전하지는 않아도, SDV의 초기 모델이 이미 우리 곁에 있는 셈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완성차 제조사도 SDV 시장에 뛰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차세대 SDV 전환을 예고하며 자체 OS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완성차 브랜드는 한국 현대차그룹, 독일 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토요타그룹과 혼다 등이 있다.자동차 회사들이 예고한 ‘SDV 전환 시점’은 오는 2026년이다. 다만 시장은 2026년부터 SDV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산업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SDV 시장은 지난해 2709억달러(약 354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 4197억달러(약 5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여기에 빅테크 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글로벌 IT 거물인 구글, 애플, 아마존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전문 기업까지 합세하고 있다. SDV 전환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ECU 등 차량용 전자장치와 차량용 반도체가 꼽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협력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각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SDV를 만날 수 있는 길이 금세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4.12.03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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