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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쉐어, 배우 김유정과 함께한 에이닷 영어학원 광고 캠페인 공개
  • 디쉐어, 배우 김유정과 함께한 에이닷 영어학원 광고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오프라인 1:1 영어교육 브랜드 에이닷영어학원과 에이닷온을 운영하는 디쉐어가 배우 김유정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사진=에이닷영어학원)에이닷영어학원은 개인의 실력에 맞춘 맞춤 커리큘럼과 각 학교 출제 포인트에 맞는 다양한 내신 대비 커리큘럼으로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내신 및 수능 대비 영어학원이다. 자기주도학습 후 AI 학습은 물론 매주 학원에서 복습 테스트를 진행하며 계획한 공부를 완벽하게 끝낼 수 있도록 담당 코치님이 1:1 학습관리를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에이닷영어학원의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공개한 광고 영상은 ‘영어를 끝내다’라는 카피와 함께 영어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에이닷영어학원의 자신감을 솔직하고 당당한 김유정의 모습을 통해 메시지 전달하는 내용을 담았다.에이닷영어학원은 이번 광고 캠페인과 동시에 겨울방학 및 신학기 대비 프로모션 ‘막차 기념 3종 혜택’과 ‘에이닷이 쏜다!’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학생의 실력과 목표에 맞는 1:1 맞춤 대입 전략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 중이며, 상담을 신청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김유정과 함께 공부하는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디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중학생, 고등학생 입시설명회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김유정이 출연한 에이닷영어학원 광고는 자사 유튜브 및 SNS 외에도 버스 배너, 옥외광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와 전국 79개 에이닷영어학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정찬민의 힘찬 드라이버 샷…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공개
  • 정찬민의 힘찬 드라이버 샷…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공개
  • 10일 열린 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 론칭쇼에서 정찬민이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클럽 시장에 ‘카본 열풍’을 일으킨 테일러메이드가 신제품 드라이버 Qi10 시리즈를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언팩트 인비테이셔널(2024 UNPACKED INVITATIONAL)’에서 공개했다.테일러메이드는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 드라이버는 Qi10 MAX, Qi10 LS, Qi10 3종으로 구성됐으며,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 뛰어난 관용성을 갖춘 드라이버“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테일러메이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다니엘 헤니, 박찬호,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정찬민, 유해란, 임희정, 김수지,임지유, 박예지, 이동은)도 참석했다. 또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정찬민은 론칭쇼에서 Qi10 드라이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드라이버는 1만 MOI(10K 관성모멘트)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MOI는 헤드의 직진성을 높여서 볼의 휘어짐을 억제하는 ‘관용성’을 의미한다. 테일러메이드는 ”Qi10 MAX는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MOI)를 갖췄다.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인 무게 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브라이언 바젤 테일러메이드 제품 제작 부사장은 ”테일러메이드는 최초의 메탈우드부터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까지 한계를 넘어서며 혁신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10K 관성모멘트를 달성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오랜 역사에서 업계를 발전시킨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Qi10 MAX 드라이버의 네 가지 핵심 기술로 10,000 MOI를 실현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이다.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CG) 배치가 가능한 신개념 크라운이다. 또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로 미스 샷에도 볼 스피드를 유지하고,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해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Qi10 LS는 더 나은 플레이어를 위한 관용성, 조작성, 성능이 조화로운 드라이버이다. 빠른 스윙 스피드에 스핀양이 많은 골퍼를 위해 스핀양을 줄이고 발사각을 낮춘 모델이다. 딥페이스와 콤팩트한 헤드 모양을 채택했고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Qi10 드라이버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때 골퍼에게 안정감을 준다. 긴 비거리와 높은 관 용성을 위한 전략적인 설계가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낮아진 무게 중심, 높은 MOI를 갖췄다.한편, 테일러메이드는 Qi10 론칭을 기념해 전국 테일러메이드 공식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10K드라이버 선착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10일부터 2월1일까지 선착순 사전 구매 고객 1만명에게 100% 기프트 증정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기프트를 제공한다.선착순 1만명에게는 Qi10 한정판 네임택 패키지(Qi10 네임택, 골프 티 & 틴 케이스, 볼 마커)가 제공된다. 추첨을 통한 실버 590명에게 2024 TP5 프로토 타입볼(2슬리브), 골드 300명에게 Qi10 윈드 재킷, 플래티넘 100명에게는 TP리저브 퍼터, 10K 10명에게는 ALL NEW P790 아이언 세트와 실버·골드·플래티넘의 기프트를 모두 포함해서 받게 된다. 본 이벤트 응모는 사전 구매 후 2월5일부터 2월20일까지 제품 시리얼을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당첨자는 2월27일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테일러메이드 Qi10 시리즈(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
2024.01.10 I 주미희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 ‘LK-99’ 개발자 "연구 더 필요" 발언에 '와르르'
  • 초전도체 테마주, ‘LK-99’ 개발자 "연구 더 필요" 발언에 '와르르'[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K-99’의 개발자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첫 공식석상에 등장해 초전도체에 대해 좀 더 연구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상온 초전도체 연구 성과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 대비 16.52% 하락한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047310)는 6%대 하락 중이고, 서남(294630)도 5%대 뒷걸음질치고 있다.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배경에는 상온 초전도체 연구 성과가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과 달리 이 대표가 첫 공식석상에 나와 좀 더 연구하고 개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 선포식에 “LK-99를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맞다고 여전히 확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금속에서 저항이 한 번 더 떨어지게 되는 특성은 특수한 반례가 아닌 이상 초전도체밖에 없다”며 “저희가 원래 예측했던대로 아주 작은 범위의 자기장에서 온도에 따라서 저항이 낮아지는 곡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대표는 “다만 아주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초전도 특성이 바뀌는 특성도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하고 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는 과거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9.37%를 소유했던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서남은 지난 2009년부터 영하 180도 이하에서 초전도 특성이 발현되는 물질로 초전도 케이블 등을 생산해왔던 이력 때문에 시장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해석하고 있다.
2024.01.10 I 이용성 기자
한화솔루션, MS와 대규모 태양광 계약에 연일 강세
  • [특징주]한화솔루션, MS와 대규모 태양광 계약에 연일 강세
  • 마이크로소프트(왼쪽)와 한화큐셀 로고.(사진=한화큐셀)[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연일 강세다. 증권가는 이와 관련 태양광 시장 수요 둔화 우려 속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하게 돼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4.59%)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9일에도 4%대 상승했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전일 MS와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까지 포함한다.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캘리포니아 태양광 보상 삭감(NEM 3.0) 도입 이후 지속된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 수요 둔화 우려에도 대규모 납품 계약으로 정책적 변화를 방어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한다”며 “단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계약으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EPC 등을 포함해 단순 모듈 판매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미국 태양광 시장 상황은 올 하반기 이후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01.10 I 이은정 기자
비전프로 출시 임박에 XR콘텐츠주 강세…엔피, 14%↑
  • [특징주]비전프로 출시 임박에 XR콘텐츠주 강세…엔피, 1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를 앞두고 엔피(291230)와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콘텐츠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11분 엔피(291230)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4.00%) 오른 4885원에 거래 중이다.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6.94% 오르고 있다. 엔피는 광고 콘텐츠 기획, 제작 솔루션 업체로 혼합현실(XR) 콘텐츠 사업을 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로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기술을 바탕으로 XR 영상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은 지난 8일(현지시간) 다음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온라인에서 비전프로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256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 기준 3499달러다. 비전 프로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첫 공개됐다.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4년 애플워치의 첫 출시 이후 9년 만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강력한 개인 컴퓨팅으로 가는 새로운 차원의 문을 열어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또한 “수십년 간의 애플 혁신에 기반을 둔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였으며, 예전에 보아왔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24.01.10 I 김인경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유력한 이유①
  • [2024 유망바이오 톱10]에이프릴바이오, 추가 기술이전 유력한 이유①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벤처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다른 어느 바이오기업보다도 올해 풍부한 기술수출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임상시험을 통해 반감기 증대 플랫폼 ‘SAFA’에 대한 안전성과 확장성을 입증한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기반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회사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융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지난해 9월 호주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임상 최종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 IL-18 과발현은 아토피성 피부염, 스틸병 등 자가염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IL-18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만큼,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글로벌 제약사들이 APB-R3에 관심을 갖는 건 IL-18 표적 신약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IL-18 중화 항체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2차 치료제 임상 2a상을 마치고 최근 2b상에 진입했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스라엘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컴퓨젠’(Compugen)과 1조원 규모로 IL-18 결합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전임상단계 항체 프로그램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 치료제로 출시되지 않은 IL-18의 기전과 상업화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APB-R3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 헬스케어에서도 다수의 APB-R3 관련 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SAFA 플랫폼은 혈장 내 알부민 단백질에 결합하는 바인더 ‘SL335’를 활용, 약효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이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체내 반감기가 약 20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염증 부위에 과하게 축적되는 특징이 있어 알부민 단백질에 결합하는 바인더를 활용하면 낮은 면역원성과 반감기 증가, 염증 부위 축적에 따른 약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SAFA 기반 APB-A1, APB-R3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중대한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AFA는 반감기만 늘리는것이 아니라 약물을 여러 개 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GLP-1의 경우 GLP-1뿐 아니라 GCC 같은 다른 약물도 함께 붙일 수 있다. ADC에 적용해도 항체 반감기만 늘려주는 게 아니라 페이로드(저분자화합물)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플랫폼 사업화를 통한 추가 기술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로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이거나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을 연구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에 SAFA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실제 APB-R3를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투여할 때 효능이 한층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플랫폼 사업화를 위해 BMS, J&J 등 글로벌 빅파마 출신 사업개발(BD) 책임자들을 대거 영입했다. 자금 리스크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740억원이며, 2028년 만기되는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외엔 재무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주 중 자금 리스크가 없는 기업으로 에이프릴바이오를 꼽으며 “현금 700억원과 기술 수출로 인한 5400억원의 추가 캐쉬플로우를 고려할 때, 현재 가치는 아직 저평가 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된다. 룬드벡이 APB-A1 임상 2상 첫 환자를 투약하는 시점이다. 올 하반기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은 전체 5400억원 중 240억원이다. 통상 마일스톤 규모는 임상 후반부로 갈수록 커진다. 임상 3상을 마치거나, 품목허가(BLA)를 신청할 때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기술이전을 하고 마일스톤까지 유입된다면 흑자전환도 가능할 수 있다.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가 상장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는 것이다.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룬드벡에 최대 4억48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APB-A1을 기술이전했다. 룬드벡은 미국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용량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APB-A1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신규 표적으로 주목받는 CD40L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제공= 에이프릴바이오)
2024.01.10 I 석지헌 기자
'회장님 카드'에 미소 지은 최태원, 삼성엔 폭풍 질문
  • '회장님 카드'에 미소 지은 최태원, 삼성엔 폭풍 질문[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당일 전시관을 찾았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경영진들과 함께 SK그룹 종합 전시관 ‘원더랜드’는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까지 방문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9일(현지시간) 오전 9시40분경 SK그룹 전시관을 방문한 최 회장은 중앙에 설치된 구형 LED ‘원더글로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포춘텔러, 수소연료전지 기차,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전시 ‘매직 카펫’ 등을 차례대로 둘러봤다.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는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HBM’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생성형 AI가 최 회장의 얼굴을 합성해 캐릭터로 만든 타로카드를 본 뒤였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SK 전시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영상=김가은 기자)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수소 기차에 탑승하기도 했다. 최 수석 부회장과 나란히 앉은 그는 터널 내부 전체에 설치된 화면에서 재생된 영상을 관람했다. 머리 위로 고래가 지나가거나 옆으로 물고기 등이 헤엄칠 때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SK그룹관 관람을 마친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해 각 기업의 기술 및 제품들을 둘러봤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동행하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 한 부회장이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자 최 회장은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다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CES?2024 개막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AI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영상=김가은 기자)삼성전자 2층에 마련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현 기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로봇청소기를 스마트폰으로 작동시키던 중 오류가 발생하자 웃으며 “자고 있네”라고 농담도 던졌다.최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기술은 투명 마이크로 LED다. 이는 그간 알려진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보다 월등히 높은 휘도와 색 대비 효과를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초소형 소자를 사용해 투과율 또한 뛰어나다. 최 회장은 ‘반대편에서도 보이는지’,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지’, ‘전원이 꺼졌을 때 검은색인지’ 등 여러 질문을 이어갔다.삼성 부스를 떠나 LG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한 그는 LED, 캠핑 트레일러 등 코너를 돌며 설명을 들었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로 꾸며진 ‘알파블’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2024.01.10 I 김가은 기자
현대차 '수소·SW 중심' 미래비전 제시…기아 '맞춤형 車' 예고
  • 현대차 '수소·SW 중심' 미래비전 제시…기아 '맞춤형 車' 예고[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람의 편안한 이동.’ 현대차그룹의 모토처럼 현대차·기아가 CES 2024에서 수소 생태계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목적기반형차량(PBV)까지 전방위적인 미래 사업 전략을 쏟아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가운데)과 김창환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오른쪽)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대차의 수소 종합 솔루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Ease every way(모든 길을 편안하게)’를 올해 CES 주제로 삼은 현대차(00538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청정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진보한 기술은 항상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든다”며 “청정 모빌리티를 만들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우리가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전체 수소 사업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확장하고 각 계열사가 벌이던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사업을 한데 모아 고객에게 맞춤형 그리드(Grid) 단위로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한다.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침전물)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뽑아내거나(W2H)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플라스틱을 정제화해 수소를 만드는(P2H)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을 내놓은 것이다. 장 사장은 “테슬라가 태양광 사업을 하듯 단순히 차량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충전, 환경까지 전체적인 밸류체인을 생각했다”고 했다.현대차 CES 2024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차)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중장기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을 접목해 차를 ‘모든 것’(X·Everything)과 연결하는 ‘SDx’를 선정했다.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 사장은 “모빌리티는 다양한 요구와 목적에 따라 광범위하게 연결돼 있다”며 “차량은 이제 운송을 위한 수단을 넘어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공유할 수 있고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발전했으며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했다.현대차는 일단 차량 개발 체계부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싹 바꾸기로 했다.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프로세스, 자체 개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했다. 자동으로 시스템 유지 및 업데이트할 수 있고 교통, 운송 인프라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도 높아져 문제 상황에도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가 높아진다.SDV로 쌓인 이동 데이터는 AI와 접목해 물류, 도시 운영체계 등과 연결한다. 사람과 기기, 도시 인프라를 연결해 사람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Dx 전략의 최종 지향점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목적기반형차량(PBV) PV5 앞에 선 기아 임원진. 왼쪽부터 피에르 마르탱 보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사진=기아)기아(000270)는 내년 첫 번째 목적 기반형 차량(PBV)을 출시하며 미래 핵심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총 세 단계에 걸쳐 PBV 사업을 전개하는 로드맵도 구체화했다.먼저 기아는 이날 최초 공개한 중형 PBV ‘PV5’를 내년 출시하며 PBV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갖춘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넓은 휠베이스(축거)로 만들어 낸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기아는 PV5를 베이직 △딜리버리(밴) △딜리버리 하이루프△샤시캡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PV7·PV1 등 대형과 소형 PBV도 출시한다. 대형 물류 회사,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LCV(작은 차급의 상용차)로서 소비자 영역을 넓힌다.개인 사용자의 기호와 목적에 맞게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차종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스타일에 맞게 차체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이지 스왑’(Easy Swap) 기술을 개발한 이유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마련한 PBV 전용 공장 ‘이보(EVO) 플랜트’는 연간 15만대 수준의 PBV를 양산할 수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030년 LCV 시장이 350만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그 중 전기차 수요가 150만대가 될 것”이라며 “기아는 2030년 30만대 PBV 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LCV 전기차 시장의 약 20%를 타겟팅한 상황”이라고 했다. 송 사장은 “PBV는 기아가 가고자 하는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했다.
2024.01.09 I 이다원 기자
동국대,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진로찾기 프로그램 개최
  • 동국대,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진로찾기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가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진로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 제공=동국대)동국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교생들에게 대학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과 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은 오는 25일에, 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은 전국 고교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동국대의 인문 및 자연계열 10개 전공을 체험할 수 있다. 지원 전공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과 특강이 마련된다. 특히 각종 토론, 연구 및 실험실 투어 등 각 전공에 맞는 다양한 활동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안내 및 합격 수기 등 전공 및 진로에 고민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는 동국대에서 올해 처음 진행되며 전국 고교생 500명을 대상으로 대학 입학전형 정보와 전공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ZONE에서는 20개 학과가 참여해 1:1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특강 ZONE에서는 동국대 학생부위주전형 준비방법과 재학생 합격사례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고교생들을 위한 적성검사 ZONE도 마련돼 있다. 참가신청은 12일 오후5시까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대상은 전국 고교생 300명 내외이며 전공별 체험인원은 신청동기를 정성 평가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전공체험 대상자에게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2일 오전10시부터 29일 오전10시까지 할 수 있다. 대상은 전국 고교생 500명 내외이며, 선착순 접수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김효규 동국대 입학처장은 “이번 전공체험과 진로찾기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관심있는 전공을 체험 후,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상담까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고교생들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09 I 김윤정 기자
'AI' 키워드로 내세운 CES, 어떤 ETF 고를까
  • 'AI' 키워드로 내세운 CES, 어떤 ETF 고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개막하며 수혜주를 찾아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특히 올해 ‘CES 2024’ 키워드가 인공지능(AI)으로 좁혀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 2024’는 현지시간 기준 이날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세계 150여개국 4300개 업체가 참여한다.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올해 CES 2024의 화두로 AI를 점찍어둔 상태로, 관련 기술과 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를 참고해 CES2024 수혜주를 찾는 것이 방법이라는 조언이다.삼정KPMG는 AI기술을 통해 스마트홈 디바이스 분야와 맞춤형 케어가 가능한 웨어러블 제품 등 신기술이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AI 기반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둔 만큼 AI 기반 자율주행 정보 분석 기술, AI 감지 솔루션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온디바이스 AI 테마가 부각함에 따라 레거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보다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AI 칩을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나 자동차 등에 삽입해야 함에 따라 저전력반도체(LPDDR)를 다루는 팹리스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서다. 또한, AI 칩의 핵심으로 반도체가 손꼽히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를 다루는 기업들도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도 조명을 받고 있다. 차세대 AI 기술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다 보니 어떤 기업의 기술력이 향후 주목을 받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칩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가 중심이 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042700) 등을 담은 해당 ETF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가온칩스(399720), 칩스앤미디어(094360) 등을 담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와 함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 ETF의 수익률은 이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날까지 약 한 달간 ‘ACE AI반도체포커스’는 5.01% 올랐고,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4.73% 상승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도 4.15%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CES에서 나온 핵심 테마들이 올해 증시를 주도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핵심 테마를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을 제시하며 “1월에 강했던 업종이 올해를 이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024년은 클라우드 AI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하는 원년”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PC, 가전, 자율주행차, 로봇, 보안, 금융, 의료 등 모든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9 I 이용성 기자
챗GPT 탑재한 자동차, 반려견 돌보는 로봇…CES 달군 AI
  • 챗GPT 탑재한 자동차, 반려견 돌보는 로봇…CES 달군 AI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인공지능(AI) 기술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단연 최대 화두다. ‘챗GPT’를 탑재한 차량부터 반려견을 관리해주는 AI 로봇 등까지 다양한 AI 관련 제품들이 이목을 끌었다. 로봇 개발사인 오그먼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8일(현지시간) 반려견의 친구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오로 펫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사진=오그먼 홈페이지 캡처) 8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행사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CES 2024의 핵심 주제인 온디바이스AI 흐름에 맞춰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용 GPU를 선보인 것이다. 지포스 RTX40 슈퍼시리즈는 PC에 탑재하는 GPU로 엔비디아와의 강점인 영상처리 GPU를 기반으로 AI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문자로 지시하면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할 경우 상위 모델에서 이미지 70%, 동영상 50%로 기존 모델 대비 빠르게 생성한다. 챗GPT 등 대화형 AI나 이미지 생성 AI는 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처리해왔는데, AI 반도체를 단말기에 탑재해 동작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는 개별 판매는 것은 물론 미국 델, HP 등 각 제조사들이 이 시리즈를 적용한 노트북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지포스 RTX 40 슈퍼시리즈 출시로 생성형 AI의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개발사인 오그먼은 반려견의 친구 역할을 해주는 AI 로봇 ‘오로 펫 컴패니언’을 내놨다. 이 AI 로봇은 가슴에 내장된 공 발사기를 이용해 반려견에게 먹이나 약을 줄 수 있으며, 공을 발사해 회수토록 하는 등 직접 놀아줄 수도 있다. 또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반려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가능하다.폭스바겐은 챗GPT가 탑재된 차량 서비스를 선보였다. 운전자는 차량 내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고도 IDA 음성 비서를 사용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탑승자가 “춥다”고 얘기하면 AI가 차량 내부 온도를 올려주고,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면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안내하는 식이다.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해당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클린은 AI 음성 안내 서비스 기능이 장착된 ‘오클린 X 울트라 와이파이’ 디지털 전동칫솔을 소개했다. 이 칫솔은 알고리즘 제어 모터, 놓친 부분을 보여주는 대화형 터치스크린 등을 갖추고 있으며, AI 음성이 칫솔질이 잘 안된 곳을 안내해준다. 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홈 네트워크와 연결해 양치 기록에 대한 정보를 앱에 다운로드·저장할 수 있다.
2024.01.09 I 방성훈 기자
인천시, 2026년 제물포·영종·검단구 설치…법안 통과
  • 인천시, 2026년 제물포·영종·검단구 설치…법안 통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가 2군(郡)·8구(區)에서 2026년 7월부터 2군·9구로 바뀐다. 인천시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년 8월31일 시청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의결된 법률안은 정부로 이송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포 절차를 거치면 법률로 확정된다. 법률이 확정되면 법률 시행일이자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1일부터 인천시 행정체제는 자치구 1개가 늘어 2군·9구로 출범한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유지돼 온 2군·8구 체제가 31년 만에 확대되는 것이다.해당 법률안은 현 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은 인구 증가 등 행정 여건의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미래 행정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추진했다. 기존 행정체제 개편 대부분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치분권 기조에 맞춰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지방정부가 주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인천시는 지난해 8월31일 유정복 시장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안’ 발표 뒤 주민 의견수렴 결과 84.2%의 지지를 받고 지방의회 동의를 거쳐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정부도 개편 필요성을 인정해 신속히 법률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 속에 법적 절차 확보, 정부 입법취지 등을 고려해 특별한 이견 없이 소관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했다.인천시는 제21대 국회 임기 중 법률이 제정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또 여·야 시당과의 당정협의회를 비롯해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고 협조를 요청해 정부 건의 뒤 7개월여 만에 법률 입법 절차를 모두 마치는 성과를 얻었다.인천시는 법률이 공포되면 (가칭)구 설치준비단을 운영해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실무 절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인력, 법정동·행정동 조정, 사무와 재산 인수인계, 자치법규 정비, 재정 조정 방안 마련, 각종 공부·공인 정비,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표지판 정비 등을 한다.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역주민의 강력한 요구와 지지 속에 법적 절차를 확보해 추진함으로써 입법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했다”며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회 등 정치권은 물론 법률 제정에 초당적으로 협조해준 국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지방정부가 주도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게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과 함께 새로운 인천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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