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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배 기획자 "아메리칸 팝아트, K콘텐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메릴린 먼로, 여덟 가지 색깔이 한 세트인가?”“글쎄. 우리나라 전시에서는 처음이라는데?”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사진=고규대 기자)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관람객의 대화. 핑크색 벽면에 걸린 앤디 워홀(1928~ 1987)의 ‘메릴린 먼로’ 연작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눈이 반짝거린다. 작품 앞에서 한참 서 있는 관람객을 바라보는 기획자의 마음은 어떨까?“성공적인 기획전을 여러 차례 치렀지만, 이번 전시회에 쏟은 시간과 정열은 여느 때보다 많았죠. 전 세계 투어 전시회의 첫 무대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의 가치가 인정받은 셈이죠.”김용배 이너스페이스 대표는 9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을 지난 1년여 남짓 기획했다. 아메리칸 팝아트의 형성에 큰 공헌을 한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애나, 제임스 로젠퀴스트, 톰 웨셀만, 짐 다인 등 8인의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180점을 전시했다. 앤디 워홀의 연작을 포함해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판화 작품 등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한 두 점이 아니다.“아메리칸 팝아트에 집중한 게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에요. 세계 투어 전시회의 원래 출발지가 일본이었는데, 1회 출발지로 서울이 됐죠. 작품을 제공한 현지 기획사가 이너스페이스의 기획력을 높이 평가했고, 운 좋게도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죠.”김용배 대표는 최근 성수아트페어에서 팝아트 등을 전시하면서 페스티벌 같은 전시회의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에서 추천할만한 작품으로 리히텐슈타인의 초기 작품, 앤디워홀의 아홉 개의 앨범 등을 꼽았다. 많은 이들이 작품 하나하나를 본 적은 있을지 몰라도 한 자리에서 손으로 가늠하고 눈으로 탐험하는 전시는 처음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작가의 작품에 따라 벽면의 색깔을 달리하거나,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다르게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 변주도 노렸다.“휘트니 미술관 50주년 기념작인 재스퍼 존슨의 ‘두 국기’라는 작품도 스토리가 있어요. 미국 국기를 위아래에 배치한 것인데, 주를 상징하는 별의 숫자가 달라 미국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죠.” 서울 인사동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사진=고규대 기자)김용배 대표는 현지 기획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국내 작가의 작품도 동시에 전시했다. K콘텐츠의 위상과 퀄리티를 강조하면서 미국 팝아트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하정우, 유나얼, 찰스장, 아트놈, 임태규, 위제트, 알타임 죠, 함도하, 모어킹, 코코림, 최주열, 이승구 등 국내 작가 12인의 작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현지 기획자가 세계적인 거장들과 로컬 작가들과 공동 전시를 꺼려 했으나 끈질긴 설득 끝에 성사시켰다. 처음에는 6명의 작가의 작품을 걸겠다고 주장하다 한 두 명의 작가를 추가해 결국 12명으로 늘렸다. 김용배 대표는 대중 문화를 다루는 예술이면서 동시에 대중 문화의 큰 축인 팝아트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국내 관람객의 애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귀띔했다.“전시공간의 관람 동선 마지막에 자폐 스펙트럼 작가들의 특별전도 마련했어요. 9월까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을 맺으면 해외 콘텐츠를 뺀 채로 현재 참여했던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 국내 투어도 기획 중이에요. 각 지역마다 갤러리, 재단 등이 많이 있으니 전시를 여는 게 문화향유의 측면에서도 필요한 일이죠.”김용배 대표는 앞서 2006년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테디베어 관련 전시회를 열어 성공시킨 적이 있다. 당시 테디베어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70만 관람객을 불러들인 데 이어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100만 남짓한 관람객을 모았다. 4년 넘게 전국 투어 전시회를 연 끝에 연인원 400만명 관람객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 DDP에 LED 전구로 만든 장미 전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4년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신제품 출시 홍보 프로젝트를 기획하다 낮과 밤에도 시들지 않는 꽃을 떠올리고 이 아이디어로 LED 장미를 만들어냈다. 당시 DDP에 설치된 LED 장미 2만 개로 만들어진 장미정원에는 한 달 만에 100만명, 이듬해 4월 초까지 6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명소가 됐다. 폭발적 인기에 에버랜드 장미농원, 인천송도불빛축제, 서울시청 광장, 명동성당에도 LED 장미정원이 등장했다.“해외 작가들의 사례를 보면 국내 작가에 대한 전략적인 기획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고 봐요. 테디베어 전시회 등을 성공시킨 경험을 토대로 작가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본으로 기획자의 아이디어를 덧붙여 또 다른 문화 비즈니스의 툴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싶어요.”김용배 대표는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20대에 대학로 극단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마케팅회사를 차린 이력도 있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시복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능력도 보여줬다. 사업가로서 성장할 기초 체력에다 문화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셈이다.“K콘텐츠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들 말하죠.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번에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면 어떨까 상상해보곤 합니다. 작가 입장에서 작가의 브랜드를 어떻게 높이는 게 좋을까 연구하고 있어요.”‘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은 9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이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 FDA 승인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FOMC 회의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다”며 “강력한 거시경제 펀더멘털은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비디아(NVDA)는 이날 10대 1 주식분할 후 첫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로 다시 밀려난 애플(AAPL)은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혁신적 기술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2%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일라이릴리(LLY, 865.0, 1.8%) 의약품 개발 및 제조업체 일라이릴리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 독립 자문단의 자문위원 11명은 만장일치로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 ‘도나네맙’을 치료제로 추천했다. 치료에 효과적이며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이유에서다. FDA가 독립 자문단 의견을 반드시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연내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승인이 현실화될 경우 도나네맙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레카네맙) 이후 미국 내 두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7, 7%)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7%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19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주식을 19억달러어치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 지분율은 약 11% 수준이다. 엘리엇 측은 “경영진 및 비즈니스 전략 변화를 통해 12개월 내 주가가 4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의 IT 시스템 업데이트와 비용 정책 개선, 고객 선택의 폭 확대 등 서비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374.57, 7.3%) 클라우드 기반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7% 넘게 올랐다.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고대디(GDDY 1.9%), KKR(KKR, 11.2%)이 S&P500에 신규 편입된다. 특히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최근 5개 분기 동안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 편입은 지수를 벤치마킹(추종)하는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된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은 "경상수지 적자 일시적…5월 상당 폭 흑자 돌아서"[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은 일시적인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5월부터는 상당 폭의 흑자를 기록해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11일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 기자 설명회에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축소된 가운데, 본원소득수지가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며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적자로 평가할 수 있고, 5월부터는 기존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5월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전월비 크게 확대되고 4월에 발생했던 결산 배당 지급 영향이 사라지면서 경상수지가 상당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앞서 한은 발표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13억7000만달러) 이후 1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51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전달(80억9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달(-24억3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송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배당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컸는데 얼마 만에 최대치인가. 정부 ‘밸류업’ 정책 영향이 있는 것인가.△(송 부장) 배당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35억8000만달러 적자다. 2021년 4월 44억8000만달러 적자 후 3년 만에 가장 큰 적자 규모다.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 앞으로 지급되는 결산 배당 지급으로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이라기보단 각국의 결산 배당 상법이나 기업의 결산 시기, 배당 지급 관행 등 제도적 차이로 봐야 한다. 배당수입은 연중에 고르게 들어오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2월 결산이 3월말에 되고 그 결과에 따라 4월에 배당지급이 집중된다. 이번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는 2018~2022년 5개년 평균(-35억3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작년(-7억4000만달러)보다는 적자폭이 커졌지만 그럼에도 배당수입은 어느 정도 양호하게 잘 들어오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참고로 5월 이후 본원소득수지는 1~4월 누적된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있고, 해외 직접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글로벌 IT 경기가 개선되고 있어 배당수입 증가 영향으로 양호한 흑자 흐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5월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를 예상했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279억달러인데, 달성 가능한 수준인가.△(송 부장) 현재 입수 가능한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숫자다. 그 수치를 보면 5월 통관기준 수출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 실적 기록했다고 발표됐다. 4월엔 수입이 증가했는데 5월엔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볼 때 5월 상품수지도 높은 수준 흑자가 예상된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 결산배당 지급 영향 사라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 서비스수지는 4월과 비슷한 수준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5월은 그렇게 전망된다.향후에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고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279억달러)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러 가지 리스크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무역 분쟁, IT 경기 확장 속도, 국제유가나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은 있으나 상반기에 전망치는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대미 수출 규모 중국 역전 가능성 있나.△(송 부장) 대중 무역 수출과 대미 수출은 작년부터 대미 수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올해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대중 수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사실이다. 올해 들어선 추이를 봐야 한다. 여러 가지 경기적 요인과 지정학적 요인, 무역분쟁을 봤을 때 예단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대미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는 확실한 것 같다. 대중수출은 중국 경기의 회복속도를 봐야 할 것 같다.-배당 관련해 직접투자 배당 수입이 작년엔 세제 개편으로 4월까지 15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77억달러로 2022년보다도 적은데 세제 개편 효과가 작년 한 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봐야 하는가.△(송 부장) 작년 1월 해외자회사로부터 배당수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었다. 다시 예년 수준의 배당수지로 되돌려지는 모습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1~4월이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배당소득이 직접투자의 경우 계속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18~2022년 평균 정도는 비슷하게 갈 것으로 본다. -4월 국제유가 도입단가가 예년보다 얼마나 높은 수준인가.△(송 부장) 국제유가 도입단가는 4월 평균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7.1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작년 12월엔(87.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고로 5월엔 도입단가가 91달러로 좀 더 높아졌다. 도입단가가 높아진 것은 3월, 4월 국제유가가 시차를 1개월 정도 두고 도입단가에 반영된다. 원유 도입단가가 상승하면서 원유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 수입 증가한 것은 두 가지가 이유가 있다. 도입단가가 상승한 것이 있고 원유 수입 물량도 증가했는데 국내 정유사가 4월 가동률이 높았다. 그래서 수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