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출범 2년 '안심소득'…오세훈 "대한민국 복지표준 제시할 것"
  • 출범 2년 '안심소득'…오세훈 "대한민국 복지표준 제시할 것"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표 소득보장정책 실험인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이 4일 출범 2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동시에 해결할 미래 ‘K-복지’ 모델인 안심소득의 2년간 성과를 확인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연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보장학회와 공동으로 ‘미래 소득보장제도의 탐구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난 2년간의 안심소득 성과를 평가하고, 현행 소득보장 제도와의 차별점 및 대안적 소득보장제도의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안심소득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동행정책의 핵심으로 기준에 비해 소득이 부족한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을 채워주는 소득 보장 모형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일명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첫 사업 시작 후 지난해 1600가구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올 4월엔 9~34세 가족돌봄청(소)년과 전기료와 국민연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으나 국민기초생활보장을 못 받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오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 안심소득은 계층이동 사다리를 회복할 수 있는 복지의 새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각오로 면밀한 연구와 성과검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서울대표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 안심소득이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돼 대한민국 뉴노멀로, 글로벌 스탠다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이날 토론회는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부연구위원 △유종성 한국불평등연구랩 소장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초보장연구센터장 등이 차례로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선다.첫 발표자인 변금선 부연구위원은 안심소득 효과 분석을 통한 ‘안심소득 기반 소득보장 전략과 방향’을 발표한다. 소득보장제도 한계와 대안을 공유하고 서울시민 소득불안정 실태 분석을 통해 안심소득 기반 소득보장 재편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유종성 교수는 기본소득과 안심소득의 공통점과 차이점, 통합적 접근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안심소득 정책실험의 의미를 짚어본다. 마지막으로 임완섭 센터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제도 개선 방향성을 공유한다.발표에 이어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건민 군산대 사회복지학부 조교수 등이 기존 복지제도의 한계와 대안, 새로운 소득보장제도의 효과 분석과 통합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서울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특징에 대해 단순 현금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근로의욕부터 삶의 태도까지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검토해 정책 추진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1차 중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심소득은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대비 높은 탈수급률과 비교 가구 대비 정신건강 및 영양개선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확인됐다.오 시장은 “안심소득은 정책 우수성이나 효과성, 가성비 등의 면에서 다른 소득정책이 범접할 수 없는 우수 모델”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 안심소득처럼 일상의 변화들이 축적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성장시킬 수 있는 일상 혁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한다.
2024.07.03 I 양희동 기자
서울대병원, 연령에 따른 ADHD 아동 뇌 발달 특성 규명
  • 서울대병원, 연령에 따른 ADHD 아동 뇌 발달 특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ADHD 아동의 뇌 혈류량이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진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ADHD 아동의 뇌 기능의 변화는 만 7~8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는 ADHD 증상의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두드러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및 중재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임유빈 임상강사)과 영상의학과 손철호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송희진 연구교수)은 ASL-MRI를 이용하여 ADHD와 정상 아동의 뇌 활동 발달 경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5~10%의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로, 산만함과 과다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거나 지속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들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들을 특징으로 한다. ADH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 발달과 관련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ADHD 완화에 매우 중요하다. 기존 연구들은 ADHD 아동의 뇌 부피와 구조적 차이점을 밝혀왔지만, 나이에 따른 뇌 기능의 동적 변화를 조사하는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연구팀은 ADHD 아동 157명과 정상 아동 109명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만 6~7세 ▲만 8~9세 ▲만 10~12세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모든 참여자는 동맥스핀라벨링 관류자기공명영상 기법인 ASL-MRI(arterial spin labeling perfusion magnetic resonance imaging)을 사용하여 MRI에서 동맥 내 혈액의 물 분자를 표지한 후 국소적인 뇌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이 기법은 비침습적 뇌 혈류 측정기법으로, 방사선 노출 없이 뇌의 혈류 동역학을 시각화할 수 있어, 특히 어린이와 같은 민감한 그룹에 적합하다.전체 그룹 간 비교. ADHD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좌측 상측 측두엽 및 우측 중간 전두엽의 혈류량이 낮았다.(양군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부위가 표시됨.전체 그룹 비교 결과, ADHD 그룹은 정상 그룹에 비해 주의력과 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상측 측두엽 및 우측 중간 전두엽의 뇌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영역에서의 혈류 감소는 ADHD 아동이 주의력 결핍과 실행 기능 장애를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령별 비교 결과, 만 6~7세의 ADHD 아동과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간에는 유의미한 뇌 혈류량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만 8~9세 및 만 10~12세 그룹에서는 ADHD 아동이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에 비해 특정 뇌 영역에서 더 낮은 혈류량을 보였다. 이는 ADHD 아동의 뇌 발달 경로가 정상 아동과 다르며, 특히 만 7~8세 사이에 뇌 기능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ADHD 증상의 발현이나 심화가 이 시기에 뚜렷해질 수 있어 조절 기능 관련 뇌 발달 경로에서 중요한 시점임을 의미한다. 만 8~9세의 ADHD 아동의 경우,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과 비교했을 때 주로 운동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심후회 및 실행 기능과 관련된 좌측 중간 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이 시기에 ADHD 아동이 집중력 및 실행 기능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 10~12세의 ADHD 아동은 동일 연령의 정상 아동 대비 시각 처리 및 공간 인지와 관련된 좌측 상측 후두엽의 혈류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는 이 시기에 ADHD 아동이 시각적 정보 처리나 공간 인지 능력에 있어서 정상 아동보다 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김붕년 교수(소아정신과) “이번 연구는 ADHD 아동의 기능적 뇌 발달이 정상 아동과 뚜렷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변곡점(시점)을 추측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연령에 따른 뇌 혈류량의 차이는 ADHD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호 교수(영상의학과)는 “ASL-MRI가 ADHD 아동의 뇌 기능 변화를 나이에 따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추후 뇌의 구조적/기능적 변화에 대해 다각도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뇌질환극복사업 및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재원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Nature의 학술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7.03 I 이순용 기자
1000억 매출 자신하는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시장성은?
  • 1000억 매출 자신하는 셀리드 코로나19 백신, 시장성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리드(299660)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연매출 1000억원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업계는 의문부호를 찍고 있다.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성을 갖추려면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으로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대비 우월성을 보여야 한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코로나19 백신으로 1000억 매출” 강조하는 이유는?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국내에서만 코로나19 백신으로 연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달성을 자신했다. 이러한 예상치는 질병관리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편성한 예산 4414억원 중 백신 구매에 사용한 3619억원의 20~25% 잠식이 가능하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이처럼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시장성을 강조한 데에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연구개발비 마련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셀리드는 당초 이번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추진해 1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26일 1차 발행가액이 1462원으로 결정되면서 유증 규모도 1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중 101억원을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 3상 수행·분석에 사용할 계획인 만큼 해당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과 이후 시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바이오업계에선 국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AdCLD-CoV19-1 OMI의 경우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 특유의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판매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자진 취하했다. 환자 모집을 했지만 국내에서 1명의 피험자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에도 코로나19 미접종자 확보 어려움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했다.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은 높은 백신 접종률, 오미크론 유향 등 코로나19 역학 변화에 따라 수요가 낮아지면서 완제품 생산조차 중단된 상태다.다만 유코백-19와 스카이코비원의 경우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기반 기초접종 백신에 속하기 때문에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인 AdCLD-CoV19-1 OMI와는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셀리드의 AdCLD-CoV19-1 OMI은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이기 때문에 이미 허가된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접종 가능하다.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우세에 있다는 점도 AdCLD-CoV19-1 OMI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플러트’(FLiRT)가 유행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의 60% 이상이 플로트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는 게 특징이다.반면 이미 모더나, 화이자 등이 오미크론 변이 2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접종된다는 점은 셀리드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AdCLD-CoV19-1 OMI가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선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얼마나 밀어줄지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에도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카이코비원이 기초백신이었던 만큼, 변이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의 강점 제시해야”이를 위해선 정부를 상대로 기존에 허가된 코로나19 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 갖는 강점에 대해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정부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보다는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2의 코로나19에 대비해 2027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통적 방식보다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mRNA 백신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본 셈이다.셀리드의 AdCLD-CoV19-1 OMI는 바이러스 표면 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해 독성을 제거한 뒤 아데노바이러스에 넣어 체내 주입하는 방식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이다. 전 세계에서 기허가된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얀센(Janssen) 백신이 있다. 두 백신은 모두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부작용 유발 가능성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백신이 매우 드문 경우 TTS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TTS로 인해 영국에서 최소 81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월 유럽연합(EU)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신청, 사용이 중단됐다.얀센 백신도 2021년 4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으로 피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생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안전성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조한 매출을 거뒀던 얀센 백신은 지난해 1월부터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생산량 감산 결정을 내리고, 같은해 8월에는 얀센 사업부의 네덜란드 내 백신 연구개발 사업장 대부분을 폐쇄하기로 했다.그럼에도 셀리드는 mRNA 백신 대비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이 갖는 강점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셀리드 측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mRNA 백신 대비 면역원성은 유사하나 절반 수준의 가격에 공급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적용될 경우 국가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유통·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중·저소득 국가 진출에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3 I 김새미 기자
주금공, PF 정상사업장 위한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 출시
  • 주금공, PF 정상사업장 위한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대출한도와 자금지원시기를 확대하고, 건축공사비를 지원하는 등의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이는 지난 5월 정부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 후속조치로써 사업성이 충분하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이 목적이다.이 상품은 현재 공사 PF보증을 이용하고 있지만 건축공사비 등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장이나 신규 PF보증 대상 사업장이 대상이며 △대출한도를 기존 총사업비의 70%에서 최대 90%로 늘리고 △자금지원시기를 기존 입주자모집공고 전까지에서 준공 시까지로 완화하며 △기존의 대지비와 기타사업비 위주 보증 지원에서 준공 시점까지 건축공사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또한 우발채무에 대한 시공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책임준공 미이행 시 기존에는 채무인수를 했어야하나 이를 손해배상으로 완화했다. 다만 시공순위와 신용등급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한 경우로 제한했다.최준우 HF공사 사장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장에 대한 지원으로 건설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송주오 기자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 美승인...후발 SK바사 영향은?
  •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 美승인...후발 SK바사 영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머크(MSD)의 21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캡백시브’(프로젝트명 V116)가 미국에서 시판허가됐다. 화이자의 프리베나 제품군 대비 성인 대상 넓은 예방 범위를 바탕으로 캡백시브의 시장성을 자신하고 있다. MSD가 폐렴구균 시장에서 화이자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호주 임상 3상을 승인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캡백시브와 달리 소아에 최적화된 GBP410가 2027년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하면 충분히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야국(FDA)가 머크(MSD)의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로 개발한 21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캡백시브’를 성인에게 쓸 수 있도록 시판 허가했다.(제공=게티이미지, MSD)◇성인 특화 백신 ‘캡백시브’, ‘프리베나20’과 격돌세계적으로 폐렴구균 예방 백신 시장규모는 약 10조~12조원 사이로 추산된다.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 혈청형은 90여가지다. 폐렴구균 혈청형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다당류-단백질 접합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 기반, 폐렴구균 예방 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MSD의 두 번째 도전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MSD는 미국 기준 지난 2021년 10월 15가 폐렴구균 예방 백신 ‘박스누반스’를 승인받았다. 당시 이 제품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화이자의 13가 예방백신 ‘프리베나13’ 대비 2종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같은 해 6월 화이자가 20가 폐렴구균 예방백신 ‘프리베나20’을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면서 박스누반스에 대한 주목도는 낮았다. 실제로 프리베나 제품군의 2023년 매출은 64억 4000만달러(한화 약 8조9400억원)였지만, 박스누반스는 6억 6500만달러에 그쳤다.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18세 이상 성인 대상 폐렴구균 예방 용도로 ‘캡백시브’를 승인했다. 다당류 -단백질 접합 기술로 개발한 최다 폐렴구균 다가백신 기록을 캡백시브가 갈아치운 것이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역학자료를 분석한 결과 캡백시브가 예방하는 21개 혈청형은 50세 이상 인구에서 나타나는 폐렴구균 감염의 84%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프리베나20이 예방하는 20개 혈청형의 50세 이상에서 감염 비율이 50%대에 머무르고 있다. 장년층 이상 성인에서 캡백시브를 활용하는 것이 났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7월 MSD는 캡백시브와 프리베나20의 비교한 임상 3상 연구 2건을 수행한 결과 성인 대상 예방 능력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D 측은 “인구 특징을 반영한 캡백시브의 전략이 통할 것”이라며 “특히 50세 이상 성인에서 면역원성을 크게 확보하는데 우리 약물이 가장 좋은 옵션이다”고 자신하고 있다.폐렴구균 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캡백시브가 성인 대상 커버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성인 특화 백신을 내세우는 것이 초기 매출확장성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소아 이상 연령까지 적응증을 확장한 프리베나20이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프리베나 제품군의 점유율을 캡백시브가 얼마나 가져올 지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조언했다.지난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다가백신 ‘GBP410’의 3상 계획을 호주 의약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제공=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 ‘GBP410’, “소아용 최다 폐렴구균 백신 노려”한편 국내에서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 기반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2곳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언급한 21가 폐렴구균 다가백신 GBP410의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동종의 15가 다가백신 ‘EuPCV’의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다.국내사 중 가장 빠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4일 GBP410에 대해 6세~17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 대상 호주 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해당 물질의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 완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7년경 GBP410의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스누반스나 프리베나20 등 폐렴구균 예방 백신들은 성인 대상으로 먼저 승인받은 다음, 청소년이나 소아 등으로 접종 연령을 확대해 왔다. 소아와 성인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혈청형이 골고루 포함되면서다. 반면 앞서 언급한 캡백시브는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에 치중한 혈청형 21가지를, GBP410은 소아 감염 예방에 최적화된 혈청청을 포함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소아로 한정할때 GBP410이 프리베나20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지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폐렴구균에 취약한 유아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GBP410의 효능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사노피의 글로벌 유통 능력이 더해진다면 매출 신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3 I 김진호 기자
HLB그룹주 강세…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 권고 소식 영향
  • [특징주]HLB그룹주 강세…FDA, 재심사 신청서 제출 권고 소식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HLB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와 관련해 FDA가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13.37% 오른 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HLB제약(047920)은 15.73%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HLB(028300)사이언스는 12.2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HLB파나진(046210)과 HLB테라퓨틱스(115450)는 각 8%대 HLB생명과학(067630)은 10.26%, HLB글로벌(003580)은 7.64% 오름세를 보이는 등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FDA는 지난 5월 HLB와 항서제약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면서 허가가 불발된 바 있다.이후 FDA와 미팅을 진행한 HLB는 “FDA가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식 문서(PAL)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HLB는 지난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던 글로벌 3상(CARES-310) 최종 임상 결과 데이터를 이번 재심사 요청 서류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한용해 HLB그룹 CTO는 “빠른 시일 내 재심사 요청서류를 준비해 제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3 I 이용성 기자
테슬라 10%대 급등에…2차전지주 ‘빨간불’
  • 테슬라 10%대 급등에…2차전지주 ‘빨간불’[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테슬라 주가 급등에 3일 장 초반 2차전지주가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4.66% 오른 35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SK이노베이션(096770)(2.59%), 삼성SDI(006400)(2.13%), POSCO홀딩스(005490)(1.50%), LG화학(051910)(2.97%), 포스코퓨처엠(003670)(3.05%), 에코프로비엠(247540)(3.01%)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10% 넘게 폭등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20% 오른 231.26달러에 마감했다.테슬라는 이날 오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6만 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 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테슬라는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기기 제품을 배포했으며,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분기는 테슬라에 엄청난 실적 회복”이라며 “테슬라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10~15% 감축했다. 성장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날들이 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2024.07.03 I 원다연 기자
예술의전당, 여름 방학 시즌 맞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진행
  • 예술의전당, 여름 방학 시즌 맞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진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 축제인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하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페스티벌 기간에는 해외 초청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연극 ‘우산도둑’,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등 3편을 선보인다. 먼저 ‘네모의 세상’이 12일부터 2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직관적인 오브제와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25년 이상 장애 및 예술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의 작품으로 3~6세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26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우산도둑’을 선보인다. 세 친구가 우산도둑을 잡는 과정을 그리는 연극이다. 재치 있는 대사, 만화에서 나온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 반전을 선사하는 연출 등이 특징이다. 관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이야기꾼이 어린이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따뜻한 정서로 전달한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공연하는 ‘산초와 돈키호테’는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인형극이다. 돈키호테와 모험을 떠나는 산초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재창작했다.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산초의 성장기를 다룬다. 팝업 북, 그림자 등을 활용한 연출, 중세풍 음음 등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낸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예술 체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매년 개최하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공연장을 찾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3 I 김현식 기자
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서 본상 4개 수상
  • 현대차·제네시스, '레드 닷 어워드'서 본상 4개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제네시스가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DICE.(사진=현대차)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 프로토타입, 출시 전 제품 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현대차는 지난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인 DICE와 SPACE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DICE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자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로, 차별화된 AI 기반 자율주행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DICE는 현대차 고유의 수직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SPACE.(사진=현대차)탑승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싼타페 XRT 콘셉트.(사진=현대차)이와 함께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5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오프로드의 험준한 지형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루프 랙 위 화물 캐리어, 테일게이트에 부착한 사다리와 카고 박스 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양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네오룬 콘셉트.(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 콘셉트’로 본상을 수상했다.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보여준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공지유 기자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中 진출…2000억원 시장 공략
  •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 中 진출…2000억원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LG화학이 중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이판제약(Yifan Pharmaceutical)이 LG화학의 1회 요법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Synovian, 중국향 수출명 Hyruan ONE)을 중국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LG화학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시노비안. (사진=LG화학)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 소재 제약사로 항염증, 항암, 내분비/대사질환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6000여명, 연매출 1조원(8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100대 혁신 제약사 목록’(CPIE 100, 2022년)에 등재될 만큼 R&D 및 상업화 역량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시노비안은 LG화학이 자체기술로 개발, 2014년 국내 출시한 가교제 결합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으로 1회 투여만으로 기존의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 시노비안의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이 대조약인 다회 제형 HA 주사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LG화학은 시노비안의 투약편의성과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및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이판제약은 2019년 8월 현지 임상 3상을 시작해 2021년 12월 판매허가를 신청했고, 2023년 4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약 1년간 중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국가 의약품 보험 목록(National Reimbursement Drug List, NRDL)에 시노비안을 등재시키며 성공적 시장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중국 골관절염 HA 주사제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미국과 일본에 이은 전세계 세번째 규모 시장이다. 현재 중국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주로 처방되는 5회 투여 제형(1주 1회씩 5주 투약) 대비 확실한 경쟁우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LG화학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참여자 중 상당수(87%)가 원거리 환자 비율, 감염 노출 환경 최소화 등을 고려 시 1회 투여 제형에 이점이 있다며 사용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LG화학은 시노비안 국내사업 경험을 이판제약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온보딩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며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사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 및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상무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김진수 기자
‘삼성한국형2050(UH)’, 5년 수익률 전체 TDF 1위
  • ‘삼성한국형2050(UH)’, 5년 수익률 전체 TDF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일 ‘삼성한국형2050(UH)’의 5년 수익률이 전체 타겟데이트펀드(TD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한국형2050(UH)의 5년 수익률은 63%로 전체 TD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한국형TDF2050(UH)는 전세계 90여 개국, 1800여 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해 연금투자 수단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환노출형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만을 조정하는 일반적인 TDF와는 달리, 생애주기별 스타일 배분을 적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젊을수록 주식 자산 내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채권에서는 회사채 등 고수익 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인 배당성장주와 국채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 (Global Portfolio Investment Committee)를 운용하면서 전사 차원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장기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적극적인 투자로 장기성과 제고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삼성 한국형TDF’, 낮은 비용을 활용한 수익률 복리효과와 빠른 시장대응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알맞은 ‘삼성 ETF를 담은 TDF’, 시장 변화에 직접 대응하며 투자하기 원하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KODEX TDF ETF’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 특성에 맞는 연금 투자용 TDF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다 TDF시리즈를 운용 중”이라며 “대표적인 은퇴플랜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3 I 원다연 기자
롯데카드,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 출시
  • 롯데카드,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Edition)’ 5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은 ‘디지로카 Pet(펫)’, ‘디지로카 Golf(골프)’, ‘디지로카 Wellness(웰니스)’, ‘디지로카 Edu(에듀)’, ‘디지로카 Auto(오토)’의 5종으로 구성돼 있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은 5가지 특화 업종에서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월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디지로카 Pet은 반려동물 센터·동물병원, 디지로카 Golf는 골프장·골프연습장, 디지로카 Wellness는 피부과·성형외과·스포츠센터·미용실, 디지로카 Edu는 학원·유치원, 디지로카 Auto는 주유 업종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캐시백 혜택은 이번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100만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되며, 각각 혜택 업종 이용금액의 3·7%(디지로카 Auto의 경우 리터당 100·150원)를 월 3·5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당월 실적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달 실적이 없어도 이달에 실적을 달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실적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담았다.디지로카 발견 에디션 5종은 디지로카앱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겸용 3만원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 라이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5가지 특화 영역에서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라며 “펫·골프·성형외과 등 고객의 고민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영역에서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7%라는 높은 수준의 캐시백 혜택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4.07.03 I 정두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