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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찍은 삼성전자, 차익실현 '벽' 못넘고 상승 폭 반납
  • [특징주]신고가 찍은 삼성전자, 차익실현 '벽' 못넘고 상승 폭 반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장중 신고가를 찍은 삼성전자가 숨을 고르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이날 상승 분을 대부분을 반납했기 때문이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1.72% 오르며 8만8600원을 찍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 전년 동기 대비 23.31%, 1452.24%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증권가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은 있겠지만, 결국 우상향 할 것이라며 줄줄이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 10만→11만원)과 흥국증권(10만→11만원), 하이투자증권(9만 1000→10만1000원), 하나증권(10만 6000원→11만 7000원), DB금융투자(10만→11만원), BNK투자증권(9만 3000→10만 2000원) 역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024.07.08 I 이용성 기자
엔솔바이오, 다음 기술수출 후보 E1K...“협상 진행 중”
  • 엔솔바이오, 다음 기술수출 후보 E1K...“협상 진행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또 다른 기술수출 가능성을 예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내 성공하면 국내 순위권 제약·바이오사도 쉽지 않은 한 해 두 번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현실화되면 이전상장 실패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내고, 국내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E1K 기술수출 협상 연내 마무리 목표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엔솔바이오는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량(2400 ug/joint)을 투여하고 3개월간 평가하는 E1K 임상 3상 진행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15개 병원에서 통증 척도 VAS 점수가 60 이상이면서 KL3 등급 골관절염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엔솔바이오는 E1K 3개 임상을 통해 E1K의 임상적 특성을 찾아냈으며, E1K 임상 과학도 정립했다. E1K 임상 3상의 성공을 담보할 환자등록 기준과 최적 유효 용량 등의 수치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엔솔바이오가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자신하는 한 요인이기도 하다. 엔솔바이오는 E1K 임상 2상을 골관절염 진행도가 KL 등급 체계상 경도 골관절염에 해당하는 KL2 등급 또는 중등도 골관절염에 해당하는 KL3 등급이면서 통증 척도 VAS가 50~70인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했다.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선행 임상시험 결과로 볼 때 KL 등급에 따른 시험약의 투여 용량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며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구조변화의 심각도와 통증의 심각도가 어느 정도 일치할 때, 시험약 투여로 인해 더 개선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E1K 기술이전 시 P2K 배 이상 가치 기대E1K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 원)로 커진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을 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 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4억 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엔솔바이오는 E1K와 P2K 외 주요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기술수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면역·화학 병용요법 항암제 ‘C1K’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치료 후보물질 ‘M1K’ 등이 차기 기술수출 후보다. 각각 임상 1상, 전임상을 끝난 상태로 후속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M1K의 경우 전임상에서 투여군의 인지기능 정상 회복이 확인돼 업계의 관심이 높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퇴행성디스크, 골관절염 등 치료적 대안이 없는 ‘세상에 없는 약’을 개발해 회사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며 “C1K와 M1K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익성도 추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유진희 기자
“장르가 뭐야?” 현대차, 배우 박정민과 함께 한 ‘현대 SUV 오리지널’ 공개
  • “장르가 뭐야?” 현대차, 배우 박정민과 함께 한 ‘현대 SUV 오리지널’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디지털 광고 ‘현대 SUV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 디지털 광고 ‘현대 SUV 오리지널’ 시리즈 이미지. (사진=현대차)현대 SUV 오리지널은 현대차 SUV 라인업의 매력과 서비스 혜택을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여러 장르로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 광고 시리즈다. 지난달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현대 SUV 오리지널은 코미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현대 SUV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에서 N 라인까지의 다채로운 선택지를 서바이벌 예능 컨셉으로 풀어낸 ‘SUV 피지컬’편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을 강조한 오컬트 컨셉의 ‘안전각성’편 △보증 기간과 거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보증 제도를 로맨스 컨셉으로 풀어낸 ‘보증기간’편 △현대차의 촘촘한 정비 인프라와 긴급 출동 서비스를 스릴러 컨셉으로 보여주는 ‘블루핸즈’편 등이 있다.시리즈에는 영화 ‘동주’, ‘밀수’와 드라마 ‘지옥’ 등에서 활약한 박정민 배우가 출연해 편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현대 SUV 오리지널은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가 만든 예능 콘텐츠 ‘랜덤이지만 괜찮아’ 이미지. (사진=현대차)또한 현대차는 방송인 하하, 오마이걸 미미, 크리에이터 숏박스 등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랜덤이지만 괜찮아’ 에피소드 두 편도 이달 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연진이 현대차 SUV로 국내 곳곳을 여행하는 형식의 예능 콘텐츠다.고객이 친구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 SUV를 대표하는 모델 셋 중 하나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 ‘1박 2일 랜덤 국도 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1회차는 오는 20~21일, 2회차는 27~28일 진행한다. 2회차 여행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는 1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및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SUV 오리지널을 통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SUV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다원 기자
삐아(BBIA), 올리브영 통해 퍼스널 컬러 맞춤 MLBB 립틴트 선 공개
  • 삐아(BBIA), 올리브영 통해 퍼스널 컬러 맞춤 MLBB 립틴트 선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브랜드 삐아(BBIA)는 20주년을 맞아 퍼스널 컬러 맞춤 MLBB틴트를 올리브영을 통해 선론칭 한다고 8일 밝혔다.삐아의 신제품 MLBB에디션은 삐아의 대표 립 제품인 라스트 벨벳 틴트와 글로우 틴트의 NEW컬러 구성이다. 각 퍼스널 컬러에 트렌디한 소프트 MLBB 색상을 더해 뉴트럴부터 봄웜, 여름쿨, 가을웜, 겨울쿨에 이르는 맞춤 색상 10종으로 출시됐다. 또한 삐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커스텀 패키지로 리뉴얼 됐다.라스트 벨벳 틴트는 블러리한 초밀착 벨벳 텍스처로 각질 부각 없이 입술에 완벽히 어우러지며, 선명한 발색력과 높은 지속력을 자랑한다. 또한 신규 컬러들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스위트 프루티 향에서 코코넛 향으로 변경됐다.글로우 틴트는 투명하게 빛나는 물빛 광택으로 끈적임 없이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 지속되지만 편안한 글로우 텍스처와 선명한 컬러 발색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삐아(BBIA) 관계자는 “MLBB에디션은 ‘내 입술과 비슷하지만 더 나은 색’을 뜻하는 MLBB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더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다양한 톤 별 조합이 가능한 것은 물론 벨벳과 글로우 제품을 적절히 믹스해 사용하면 진짜 내 입술 같은 인생립을 연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7.08 I 이윤정 기자
거침없는 삼성전자…8만8000원도 넘겼다
  • [특징주]거침없는 삼성전자…8만8000원도 넘겼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 깜짝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8일 장 초반에도 1%대 상승세를 보이며 9만원대를 향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3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삼성전자가 8만8000원대에 거래된 것은 3년 5개월 여 전인 지난 1월 25일(8만9400원)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10조 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5% 이상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낸드 위주로 재고평가손 추가 환입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 10만→11만원)과 키움증권(11만→12만원), 흥국증권(10만→11만원), 하이투자증권(9만 1000→10만1000원), 하나증권(10만 6000원→11만 7000원), DB금융투자(10만→11만원), BNK투자증권(9만 3000→10만 2000원) 역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7.08 I 김인경 기자
현대캐피탈, 1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
  • 현대캐피탈, 10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총 1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공모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 발행한 것으로, 2년물 단일 트렌치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주간사와 인수단은 키움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지속가능연계채권은 ESG 채권 중 하나로, 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속가능연계채권은 다른 ESG 채권과 달리 사후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검증하고, 이를 통해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방지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발히 발행되고 있다.현대캐피탈은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에서 2025년 말까지 2년간 전체 자동차 신차할부와 임대상품의 취급 건 수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을, 현대자동차그룹 내수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 대비 2.8%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현대캐피탈은 투자 기간 동안 연 0.02%포인트(2BP)의 프리미엄을 투자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목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흐름이 둔화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은 친환경차 수요 확대를 지원하는 그린(Green)금융의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한편, 현대캐피탈의 이번 지속가능연계채권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핵심성과지표(KPI)의 선정 △지속가능성과 목표의 설정 △채권의 특성 △보고 △검증 등 지속가능연계채권의 핵심 구성 요소들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지속가능연계채권 원칙(SLBP)에 부합한다는 인증 결과를 받았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지난 해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번째 발행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공모시장에서 첫 ESG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8 I 최정훈 기자
“시장 관심 이익 모멘텀에서 밸류에이션으로…‘밸류업’ 기대 유효”
  • “시장 관심 이익 모멘텀에서 밸류에이션으로…‘밸류업’ 기대 유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 경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랠리에 발을 맞추고 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이익 모멘텀에서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밸류업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단 제언이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증시가 다시 랠리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 치를 경신했다”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월말 고점을 돌파하며 고가 랠리를 재개했고 대만, 인도증시도 지난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도 지난주 장중 2870선을 상회하기도 하면서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며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이번 랠리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상대적 부진도 만회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랠리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의 어닝 서프라이즈나 국내 밸류업 관련 세제 지원 가능성이 표면적인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IT와 금융의 강세는 미국에서도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글로벌 랠리와 발을 맞추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시장 내부적인 색깔은 조금씩 달라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내에서도 그간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000660)에 비해 선전했고, 건강관리나 2차전지 밸류체인과 같이 그간 부진했던 업종 중에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증익에 대한 기대가 이미 꾸준히 주가에 반영된 종목이나 업종에서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결국 상반기 증시를 주도했던 이익 모멘텀의 기울기가 점차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가 7.8% 상승하는 동안 12개월 선행 코스피 이익추정치의 기여도는 14.6%포인트로, 밸류에이션의 기여도는 -6.8%포인트로 산출된다”며 “밸류에이션 회복에 대한 기대로 점차 시선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증시 주가 상승이 이익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밸류에이션은 하락한 상황인데, 증시 전체 대비 상대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더 낮아져 있는 업종들은 시장의 관심이 밸류에이션으로 이동할 때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증시와 밸류에이션 갭이 더 벌어진 업종들에 밸류업 관련 업종들이나 저평가 심화기간이 길었던 소비재와 같은 업종들이 두루 포함된다”며 “그 중에서도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슈가 지속될 예정인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2024.07.08 I 원다연 기자
최신 여행 트렌드가 한눈에…AI·그룹화·오프라인 강화 등
  • 최신 여행 트렌드가 한눈에…AI·그룹화·오프라인 강화 등 [올댓트래블]
  • ‘2024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참가 부스의 여행 관련 상품·서비스들을 관람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범용기술로 자리잡은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시대에 취미·관심사를 공유하는 새로운 단체여행’, ‘디지털 시대 오프라인의 재발견’ 등.최근 여행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주요 트렌드다. 이러한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준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4 올댓트래블’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점점 복잡해지는 여행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압축해 보여준 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총 1만 13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첫 번째 행사였던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수치다.◇여행객의 삶에 파고든 AI‘2024 올댓트래블’의 주요 프로그램 ‘트래블테크 컨퍼런스’ 패널 토론 장면.(왼쪽부터) 박홍수 시지코리아 매니저, 김도균 달파 대표,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가 ‘관광기업의 AI 적용사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번 박람회에서 포착된 첫 번째 트렌드는 ‘AI의 시대’다.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AI 기술의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트래블 테크가 주도하는 여행시장에 AI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진보된 기술이 여행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만족도까지 올리는 전방위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서비스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 공동관으로 참여한 업체 마이로(MYRO)는 AI가 최적의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AI 여행 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였다. 원하는 여행지를 고르면 방문지의 영업시간, 휴무일 점검과 이동 경로, 교통수단, 소요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일정을 생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AI를 이용한 서비스는 관광객 편의성뿐만 아니라 업체 운영에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5일 올댓트래블에서 열렸던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박흥수 시지코리아 매니저는 “호텔의 경우 AI를 이용해 인력 관리, 성·비수기 시기별 가격 정책 등에 참고하고 있다”며 “특히 수요 예측, 재고 관리, 채널별 수수료 파악 등을 통한 수익 관리까지 AI의 도움을 얻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4 올댓트래블’의 주요 프로그램 ‘트래블테크 컨퍼런스’ 패널 토론 장면.(왼쪽부터) 허정 노는법 대표, 임수열 프립 대표, 이용규 트레블레이블 대표가 트래블테크 컨퍼런스에서 ‘힙한 지역관광과 로컬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올댓트래블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난 두 번째 트렌드는 ‘취미의 그룹화’였다. 1인 가구, 비혼주의자가 늘면서 개인의 삶이 파편화되고 있지만 여행에서는 혼자보다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과 함께 모이려는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다.이번 박람회에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사업화한 업체가 다수 참가했다. 약 150만 명의 이용자들이 취미·여가 활동을 하고 있는 ‘프립’, 4050 중년 여성을 위한 여행 커뮤니티 ‘노는법’, 낚시 정보 공유 앱 ‘어신’,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앱 ‘노매드헐’ 등의 업체가 대표적이다. 모두 특정 취미나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프립을 운영하는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연령대와 환경이 달라도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이들은 함께 여행을 즐기는 공동체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제 여행은 ‘개인별로 취향을 반영한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취향 중심의 여행 수요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 올댓트래블’ 개최를 안내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 (사진=허윤수 기자)세 번째 트렌드는 ‘오프라인의 재발견’이다. IT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이 모든 여행 서비스를 집어삼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일 뿐, 핵심은 여전히 오프라인 영역에 있다는 의미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타블라라사’는 연간 10만 개 이상의 종이지도를 판매하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이다. 여행지 정보를 검색 없이 직관적으로 보여줘 모바일 시대의 ‘현대판 대동여지도’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행 콘텐츠 기업 ‘나나리즘’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과 미션을 수행하며 여행지를 직접 도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는 경북 성주에서 세종대왕자 태실 등 6곳을 직접 방문한 여행객에게 현지의 카페, 여행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선물하고 있다. 윤택경 나나리즘 대표는 “VR(가상현실)과 같은 기술이 발전해도 실제 여행지를 대체하기란 어렵다”며 “기술은 보조수단일 뿐, 새로운 경험까지 선사할 수 없는 만큼 여행지와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프라인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매칭 프로그램 ‘비즈니스 커넥팅’ 등 인기 만발‘20204 올댓트래블’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즈니스 커넥팅’ 매칭 현장 모습 (사진=김명상 기자)이번 박람회에서는 관광분야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직접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해 관람객, 참여기업, 바이어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지난 4~5일 양일간 이어진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은 이번 올댓트래블의 백미로 꼽혔다. 색다른 아이디어에 목마른 기관·기업이 신생 스타트업·벤처와 일대일로 만나 상호 제휴, 투자, 협력 등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올해는 전체 올댓트래블 참여기업 중 절반이 넘는 53개사가 80여 개사 바이어를 30분 단위로 만나면서 350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참가기업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며 대중적 인지도 제고는 물론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서울특별시·서울관광재단 공동관에 참가한 지아인스의 임동이 대표는 “스마트세면도구나 여행용 압축 파우치를 개발했는데 지난해 올댓트래블의 비즈니스 커넥팅 매칭을 통해 유명 제약회사에 납품 의뢰를 받거나 임직원몰에 입점하기도 했다”며 “예상 밖의 성과에 놀랐고 내년에도 참가해 비즈니스 확장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내년에 3회째를 맞이하는 ‘올댓트래블’은 2025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숫자로 본 ‘2024 올댓트래블’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7.08 I 김명상 기자
빙그레 vs 롯데웰푸드, 얼음 왕좌 경쟁…'이것' 빼기에 달렸다
  • 빙그레 vs 롯데웰푸드, 얼음 왕좌 경쟁…'이것' 빼기에 달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빙과 업계에 칼로리나 설탕이 없는 ‘제로’ 아이스크림 경쟁이 뜨겁다. 여름을 앞두고 롯데웰푸드(280360)가 지난 4월 대표 상품인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제로 제품으로 내놓자 빙그레(005180)도 스테디셀러인 ‘더위사냥 제로 슈가’를 출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앞으로 아이스크림 시장의 미래도 제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의 트렌드 선점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크림 (사진=롯데웰푸드)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일 제로슈거 아이스크림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와 ‘생귤탱귤 제로 감귤’을 출시했다. 생귤탱귤은 당류와 함께 열량도 0㎉인 제품이다. 더위사냥은 제로칼로리는 아니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이용해 카페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이를 통해 롯데웰푸드가 장악한 제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균열을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5월 초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인지도 면에서 역부족이었다. 이젠 베스트 셀러 상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복안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인 죠스바와 스크류바를 출시했다. 출시 1개월 만에 약 720만 개를 판매하더니 현재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했다. 맛 측면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일 ‘씨없는 수박바 0㎉‘ 제품까지 출시했다.빙그레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사진=빙그레)제로 아이스크림의 강점은 소비자층 확대에 있다. 보통 아이스크림은 10대 등 어린이나 청소년층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는 20대 이상부터는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다. 문제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아이스크림의 주 소비층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로 상품은 20대 이상 소비자들을 다시 아이스크림 시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비책인 셈이다.올해 빙그레와 롯데웰푸드의 빙과 업계 1위 경쟁도 제로 아이스크림의 성공 여부에서 갈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빙그레와 롯데웰푸드의 양강 구도다. 빙그레는 지난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가 5792억원, 빙그레·해태가 579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 사의 매출 격차는 불과 1억원 내외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여름 제로 상품의 성과로 1위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식품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기존 아이스크림의 수요는 줄어들겠지만 제로 아이스크림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가 어떤 혁신적인 제품을 내보일 수 있는지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8 I 한전진 기자
백일해 감염자수 전년比 385배…임신부·영아 등 예방접종하세요
  • 백일해 감염자수 전년比 385배…임신부·영아 등 예방접종하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세계적인 백일해 유행으로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중증 폐렴 합병증이나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어릴 수록 면역력이 약해 중증 합병증이 많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관련 백신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는 임신 27~36주 사이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임신 중 접종하지 못했다면 출산 후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의 경우 생후 6주 이후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백일해 백신 접종 비용이 지원되므로 예방접종 맞을 때가 됐는지 확인해야겠습니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올해 누적 백일해 감염자수는 6163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월1일~7월8일) 감염자수인 16명의 385배입니다.백일해(百日咳)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보르데텔라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영유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평균 7~10일로 알려져 있으며, 이름이 의미하듯 발작성 기침이 지속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발열은 심하지 않지만 기침이 심하고, 특히 밤에 기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숨을 들이쉴 때 훕하는 높은 소리가 나는 것도 특징입니다.백일해 예방수칙 (자료=질병관리청)최근의 백일해 유행은 한국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지난 4월까지 4793명이 백일해에 감염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감염자수(50명) 대비 96배 늘어났습니다.백일해 환자와 접촉했다면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자신이 접종 대상자라면 예방접종을 알아보는 것도 권장됩니다.백일해 관련 백신은 소아용 DTaP과 청소년·성인용 백신인 Tdap이 있습니다. 이들 백신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을 함께 예방하는데, 소아용백신 DTaP이 도입되면서 백일해의 국내 환자 발생은 2001년부터 크게 줄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유행은 예방접종이 끝나지 않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성인에게서 재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한국에서는 생후 2·4·6개월 때 각각 1·2·3차 DTaP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고 있고, 이후 15~18개월에 4차, 4~6세에 5차, 11~12세에 6차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6차 접종률이 낮은 편이라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만큼, 적기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Tdap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6차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을 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2024.07.07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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