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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캘리포니아 담은 차'…롤스로이스, 단 1대뿐인 '스펙터 세마포어'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4에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해당 모델은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로, 젊은 고객층이 추구하는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럭셔리 코드를 포착한 것이 특징이다.차량 외장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비스포크 세마포어 옐로우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보닛은 독특한 아트워크로 장식됐다. ‘마블드 페인트 스필’이라고 명명된 이 그래픽은 골든 스테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와 이 도시의 환경적 다양성에 대한 헌사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 장인들은 이 그래픽 모티프를 완성하기 위해 은색 래커와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혀 매끄럽게 마감했다. 보닛의 디자인 및 설계, 그리고 제작에만 무려 160시간이 넘게 소요됐다.밝고 대담한 외장 컬러는 실내로 이어진다. 시트, 스타라이트 도어, 인스트루먼트 패널 윗 부분에 비스포크 레몬 옐로우와 시트린 옐로우 색상을 조합해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되는 그레이스 화이트,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절히 가미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 운영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맞춤 기능을 활용해 계기판에도 동일한 노란색이 적용됐다.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세마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센터페시아 일부에는 고광택 비스포크 페인트 우드 세트를 탑재해 현대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실내 회색 포인트에 맞춰 캐시미어 그레이 색상 페인트로 칠해진 우드 세트는 페인트에 은빛 운모 조각이 포함된 덕분에 햇빛을 받으면 더욱 생생하게 빛난다.스펙터 세마포어는 단 한 대만 제작됐으며,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개더링’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4.08.08 I 공지유 기자
클라우드에어, 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
  • [특징주]클라우드에어, 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클라우드에어(036170)가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 투자금 회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클라우드에어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8%(59원) 오른 999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라우드에어는 전날에도 11%대 상승 폭을 보였다.전날 클라우드에어가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 투자금 480억원 가운데 337억원을 우선 상환받았다고 밝혔다.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는 지난 2022년 6월 관계회사인 칸서스자산운용 주도로 국내 주요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우드에어가 펀드에 출자한 최초 투자금은 480억원이고, 금일 칸서스시그니처쉬핑펀드로부터 투자금의 70%인 337억원을 우선 상환받았다. 특히 회수된 원금 외 배당으로 펀드 출자 2년 만에 운용보수 등을 제외한 현재까지 수익이 137억원에 달하며, 투자금 잔액도 빠르면 9월, 늦어도 연말까지 전액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 불황 등 자본시장 혼조속에서도 적기에 자금이 회수됐다”며 “회수된 투자금은 기존 LED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 진출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슈가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하이브, 1%대↓
  • [특징주]슈가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하이브, 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 8일 장 초반 하락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0% 내린 17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은 이날 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입건된 사건과 관련해 사건 축소 및 부실 사과 논란이 일면서 재차 사과에 나섰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슈가와 빅히트뮤직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슈가가 탄 기기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로, 경찰은 ‘전동 스쿠터’라고 확인했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는 처벌 수위에도 차이가 있기에 일각에서는 전동 킥보드라는 용어 사용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빅히트뮤직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08.08 I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특징주]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며 2540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8일 오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20%) 내린 7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의 약세다.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도 5800원(3.43%) 하락해 16만 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3.89% 내린 10만 3700원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5.08% 내리며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블랙웰) 생산 지연으로 올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생산량이 17%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서버용 칩은 올해 50만 대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만 대에서 약 17%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엔비디아 주식 매도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엔비디아칩을 이용해 AI서버를 제조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뒤 20.1% 하락한 492.70달러로 마감했다. 슈마컴의 주당 순이익(EPS)은 6.25달러로 예상치 8.07달러를 밑돌았다.
2024.08.08 I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비중 확대 전략 유효-다올
  • SK하이닉스,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비중 확대 전략 유효-다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경기 둔화 혹은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동안 시장 관점에서 주가의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가 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 9300원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동력은 경기 회복이 아닌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와 제품 경쟁력”이라며 “경기 우려가 존재하는 국면에서 AI 경쟁력이 강점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2026년 2분기까지 이어질 장기 호황 속 펀더멘털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한 가격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표=다올투자증권)그는 이번 사이클의 특징으로 AI 수요·범용 수요 두 갈래 수요 사이클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이클 전반부인 2023년 2분기~2024년 2분기는 AI 수요만 좋았던 구간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대부분은 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 영향이었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리라고 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6조 90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4% 늘어난 18조 60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PC·모바일 수요의 더딘 회복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도 “해당 구간에서도 AI 제품 경쟁력 기반의 호실적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생산 업체들은 무리한 출하를 지양하고 있어 ASP가 탄탄할 수밖에 없고, 특히나 HBM과 고용량 eSSD 판매 효과로 상승 폭이 부각되리란 전망이다. 또 올해 4분기부터 HBM3E 12단 제품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고, 고용량 eSSD 역시 내년 초부터 128TB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우위가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경기 우려 구간에서 탄탄한 실적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4조원, 내년 영업이익은 48조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신세계'보다 인상적"…박성웅 연극 무대로 소환한 '랑데부'
  • "'신세계'보다 인상적"…박성웅 연극 무대로 소환한 '랑데부'
  • (사진=옐로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신세계’와 ‘태왕사신기’가 대표작인데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난 이후엔 ‘랑데부’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으로 꼽을 생각이다.”배우 박성웅이 연극 무대 복귀작인 ‘랑데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꺼낸 말이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옐로밤 연습실에서 이뤄진 오픈 리허설 현장에서 그는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피드백을 했다”며 “2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이기에 쉬운 작품이 아니었으면 했는데 실험적인 창작 초연작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이어 “저를 건달이나 센 이미지가 아닌 모습으로 봐준 것이 고맙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랑데부’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아픈 과거를 함께 풀어가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미국 극단 리빙시어터 출신 김정한이 작·연출을 맡았다. 박성웅은 최원영과 함께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내기 위해 자신만의 정해진 법칙에 스스로를 가두는 남자 주인공 태섭 역에 캐스팅됐다.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지희 역은 문정희와 박효주가 번갈아 맡는다.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2인극이다. 움직이는 트레드밀을 설치한 런웨이 형식의 기다란 무대에 두 명의 배우가 올라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1시간 30분간 극을 이끈다. 함께 자리한 김정한 연출은 “가까워지고 싶지만 쉽게 닿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직선적인 무대를 택했다”며 “패션쇼 현장처럼 객석을 무대 양쪽에 배치해 관객이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사진=옐로밤)(사진=옐로밤)(사진=옐로밤)최원영은 “피하지 말고 용기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는 작품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효주 또한 “대사량까지 많아서 준비 과정이 쉽지 않지만 나를 또 한 번 발전시키는 계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문정희는 “퇴장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채워야 하는 작품이라 긴장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웅은 “설렁설렁하고 싶지 않다. 관객에게 100%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렇기에 지금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배우들 간의 합도 좋고 연습하면서 매일 울 정도로 열정도 뜨거운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했다. ‘랑데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김정한 연출은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작품의 원안을 쓴 문정희는 “수정 작업을 거치면서 제가 쓴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대본이 되었지만 굉장히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느낀다”면서 “남녀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바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성웅은 “매체 연기를 하느라 방전되었던 에너지를 이 작품으로 재충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에너지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8.07 I 김현식 기자
“예중, 예고만이 길인가요?”..경기학교예술창작소 가보니
  • [르포]“예중, 예고만이 길인가요?”..경기학교예술창작소 가보니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 여기 이 컷에서는 집중선을 넣어주면 조금 더 강렬한 효과를 주겠지?” 6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성지초등학교 옆 건물의 한 교실에서는 미래의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학생 10여 명이 전문강사(마스터)의 지도에 따라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려넣고 있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종이박스를 찢고 붙여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입체조형 수업이 한창이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안재홍 마스터의 지도에 따라 학생이 입체조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이곳은 학교 안팎을 잇는 융합예술교육 공간,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학교예술창작소’다. 당초 학생 수 증가를 고려해 조성하던 성지초의 미마감교실 12실을 활용해 2019년 문을 연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예술중학교나 예술고등학교를 가지 않은 일반계고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진로 탐색을 위한 전문예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지하 1층은 목공 및 드로잉, 지상 1층은 신체표현실과 청각표현실 및 녹음실, 2층은 신체표현실과 미디어·시각실 및 시각·물성 탐구실, 3층은 미디어·시각실과 개방형 스튜디오 및 신체표현실(공연장) 등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의 특징은 수업 분야에 따라 언제든 교실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이라는 점이다.경기학교예술창작소 전경. (사진=황영민 기자)교육과정은 크게 예술영재, 예술체험, 지역연계 등 3가지로 나뉜다. 이중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타 시·도교육청과 차별화한 부분은 바로 예술영재 교육과정이다. 60시간, 34시간, 20시간, 3시간 등으로 교육이수시간별로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 예술 전공자에 준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60시간 교육과정의 경우 평면조형·입체조형·미디어아트·웹툰·창작뮤지컬·미디어음악·퓨전실내악을 1회 4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교육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연실습, 밴드앙상블, 대중공연예술,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분야 교육이 제공된다.이날 만난 마스터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다. 입체조형 수업을 맡은 안재홍 마스터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17’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성현 웹툰 마스터는 십박이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군인RPG’와 ‘방탈출’ 등 작품을 연재한 작가다.안재홍 마스터는 “일단 평면보다 입체 위주로 물체를 만지니 기술적인 면도 전수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지나 생각을 어떻게 이끌어낼지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교육방식을 설명했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학생들이 웹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예술영재 과정 참가 학생들도 엄선된 자기소개서-학교장 추천서-포트폴리오-즉흥미션-심층면접 등 5단계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곳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는 전문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고, 본인 의지가 확고한지 보기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건물 곳곳에 자리한 학생들의 수준급 평면·입체조형 작품들은 이 같은 엄격한 선발 과정에 대한 답을 대신하고 있었다.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뮤지컬 수업에 참여한 남지수(성남 이우고2) 학생은 “앞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하고 싶은데 이곳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무대에서 어떤 표현을 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딸이 모두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공부 외에도 미술 등 여러 프로그램을 겪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아이가 작년에 이곳에서 조형 수업을 들은 뒤 건축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며 “그래서 올해는 중학교 1학년 둘째도 진로를 찾아주기 위해 보내게 됐다”고 했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양주시 천보초 부지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교육청과 양주시가 284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교사동은 수업 공간으로 사용하며 놀이터는 아트테라피 ‘양주의 그림 정원’, 체육관은 500석 내외 공연장, 운동장은 야외 조각장과 레저 스포츠 활동장 및 캠핑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24.08.07 I 황영민 기자
'나이트 크로우' 덕 본 위메이드…블록체인으로 실적 '돌파구' 마련
  • '나이트 크로우' 덕 본 위메이드…블록체인으로 실적 '돌파구' 마련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인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향후 출시될 신작과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가상자산 위믹스 생태계 고도화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위메이드)위메이드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3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고, 적자폭은 줄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다.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토크노믹스(블록체인 경제 생태계)와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을 접목한 게임이다.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862억원이 반영되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17억원으로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신규 계약 체결 등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바통은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이어받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가 보존되는 점이 차별점이다. 앞서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이르면 연말이다.위메이드 신작 게임 라인업(사진=위메이드)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최근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 전문 게임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그래픽과 액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템 등 주요 재화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돼 있어 기존 게임사에서 문제가 된 투명성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첫 시즌에서 나온 아이템과 재화는 두 번째 시즌에서 나오지 않아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 현지 서비스에 대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르M은 이미 판호(서비스 허가권)을 획득해 중국 업체인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미르4 또한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은 “미르M 중국 서비스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미르4는 판호가 나온 다음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도 하반기부터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개편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위믹스 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위믹스 사용성 확대를 위해 후원 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과 같은 서비스와 투표 시스템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상반기 블록체인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다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계획을 실행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 7월 위믹스 재단은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실행해 재단이 보유한 미유통 위믹스 수량을 대부분 소각했고, 반감기도 도입했다”고 역설했다.
2024.08.0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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