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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용수, 버튜버 팬미팅, 드로잉 쇼…눈길 사로잡는 이벤트
  • AI 무용수, 버튜버 팬미팅, 드로잉 쇼…눈길 사로잡는 이벤트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랄프 소사 총감독은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관람객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드로잉쇼’를 진행한다. (사진=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색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통 공연과 AI(인공지능)와의 만남을 비롯해 게임, 애니메이션, 버츄얼 유튜버 등의 연관 이벤트도 방문객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오로라 무대에서는 개막식 공연으로 전통 무용 태평무와 AI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이 펼쳐진다. 무대 위에 선 무용수가 태평무를 추고, 뒤에 있는 LED 스크린에서는 무용수의 춤을 똑같이 따라 추는 AI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고유의 미학을 담은 동작을 모션캡처 기술로 스크린 속 캐릭터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재현하는 공연으로 미디어 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전 11시에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원작자인 랄프 소사 총감독이 관람객 15명을 선정해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드로잉쇼’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에는 현장에서 한 명을 무작위로 뽑아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 쇼를 10분간 진행한다. 이어 작품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한다. 29일 오후부터 열리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역시 관심이 모인다. 지난 2월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인기 가상 인터넷 방송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버튜버 김빠른은 29~30일에 버츄얼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방송을 현장에서 하루 3번 송출한다. 또한 버츄얼 스트리머 임재천을 비롯해 네오, 윤이온, 빕어 등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팬미팅은 행사 현장에 LCD 무대를 설치하고 버튜버들의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제작한 윤혜지 작가의 사인회도 행사 기간 중 2회 열린다. 몰랑이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몰랑’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송출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콘텐츠유니버스에서는 윤혜지 작가의 신규 토끼 캐릭터 ‘모모이’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임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KGD Con 2024’(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2일간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젬파이 게임잼(게임 개발대회)을 통해 제작된 게임을 대중에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기타 행사 프로그램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7 I 김명상 기자
규제가 발목?…가상자산법, 시장 활성화 기반 됐다
  • 규제가 발목?…가상자산법, 시장 활성화 기반 됐다
  • [파리=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법 ‘미카’(MiCA·Markets in Crypto Asset Regulation)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시장에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카 규정을 충족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등장하며, 규제가 시장에 안착하고 가상자산 시장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하면서다.유럽 내 전문가들은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시장 건전성이 제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 시장에서 가상자산 투자가 이전보다 활성화하고, 이는 다시 서비스 발전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한국도 가상자산 시장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선 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세계 첫 가상자산법 시행’ 유럽 가보니…“투자 활성화 기대”유럽연합블록체인협의체(INATBA·이나트바) 산업블록체인태스크포스(IBTF) 공동의장을 맡은 아자트 베굼 B. 라잔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서클과 같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잘 알려진 외국기업이 미카 규제를 준수하면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다른 경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부터 유럽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유치할 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사용 증가를 통해 가상자산의 대량 매매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30일 미카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 유럽에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이 규정을 준수한 업체로 최초 승인을 받았다. 서클은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C’,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등을 발행한 회사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와 일대일로 가치가 고정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월26일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17조원(1639억달러)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클이 유럽 시장에서 미카 규제를 준수하는 회사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시장에선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클의 USDC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할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지 않은데,이 같은 핵심 기업이 비교적 까다로운 미카 규제를 충족하려는 시도를 취했기 때문이다.미카는 가상자산을 자산준거토큰(스테이블코인), 이머니토큰, 유틸리티토큰 등 유형별로 차등화된 규제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가상자산 발행사들은 백서를 비롯해 준비금, 발행 등과 관련한 공시 항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EU 회원국에서 법인을 설립해야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자산준거토큰 및 이머니토큰 관련 규정은 지난 6월30일부터 우선 시행됐으며, 나머지 유틸리티토큰에 관한 규정은 올해 12월 말부터 순차 적용된다. 지급결제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 투자자 보호가 중요한 자산준거토큰 등에는 복잡한 규제 요건을 적용하는 반면, 유틸리티토큰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를 적용해 시장 진흥과 안정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블록체인 교육도 촉진할 것…한국도 현명한 규제 필요” 유럽에선 이 같은 가상자산법 시행은 유럽 가상자산 투자를 이끄는 촉진제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규제 시행으로 가상자산의 무결성을 확보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한층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에 투자가 분산돼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자트 베굼 B. 라잔 유럽연합블록체인협의체(INATBA) 산업블록체인태스크포스 공동의장은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알려진 서클이 미카 규제를 준수하면서 유럽에 추가 투자가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응태 기자, 통역=박자현)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활성화하며 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라잔 공동의장은 “블록체인과 기타 신흥 기술이 향후 몇 년 안에 교육 부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로 발생하는 혼란을 탐색하면서도 분산형 사고방식이 자리 잡는 것은 결국 기술적 변화를 수용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역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제도권 편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잔 공동의장은 “한국이 가상자산 발행과 거래를 규제하는 포괄적인 프레임 워크를 제정한다면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산 및 법적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현명한 규제를 제정하면 업계 관계자의 규정 준수 수준이 높아져 결국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 혁신 능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4.08.27 I 김응태 기자
대전의 숙원사업 도시철도 2호선, 마침내 첫 삽
  • 대전의 숙원사업 도시철도 2호선, 마침내 첫 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트램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에 이룬 각고의 성과이다.26일 대전시청사에서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6일 현대로템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시민 보고회는 본격적인 수소트램 차량 제작 착수를 기념하고, 차량 제작을 맡은 현대로템에서 그간 수소트램 개발과정, 대전시에 도입되는 수소트램 차량의 제원 및 특징,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직접 대전시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시에 도입되는 수소트램은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도심 내 전력 공급선 설치가 필요 없는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건설된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운행 과정에서 미세먼지 정화를 통해 11만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청정 공기를 생산(34편성 19시간 운행 기준)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착수보고 발표를 맡은 현대로템 이원상 상무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이 완료된 수소트램을 바탕으로 대전시에 공급되는 트램에는 측면 유리에 투명 OLED 설치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추가로 설치되고, 특히 화재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리튬폴리머 대신 가격은 비싸지만 화재 위험이 없는 LTO 배터리 탑재와 함께 전방 충돌 경보장치 및 자동제동 장치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량 제작에 착수한 현대로템은 2026년 하반기 최초 1편성을 시작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34편성을 제작 완료해 대전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착수 보고회에 앞서 수소트램 도입과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및 행정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8년 동안 계획에만 머물러 있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차량 제작을 시작으로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선도해 온 과학도시 대전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소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전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8년의 긴 여정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남은 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트램이 대전시와 대전시민의 자랑이 되게끔 할 것이다.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후대에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전시는 지난 7월 현대로템과 검수, 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해 29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4년간의 차량 제작, 노선 공사, 시험 운행 등을 거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10월 중에는 토목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4.08.26 I 박진환 기자
DXVX "경구용 비만치료제 물질 특허 출원 완료"
  • DXVX "경구용 비만치료제 물질 특허 출원 완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DXVX(180400)는 자체 개발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 후보물질의 핵심은 기존 개발사들과 비교해 구조적 독창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펩타이드 기반 GLP-1RA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주사 투여의 불편함과 높은 생산 비용을 극복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장관에서의 분해를 최소화해 생체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DXVX는 이번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동물 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조속히 진행하고,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임상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권규찬 DXVX 대표는 “기존 계획된 일정보다 앞당겨진 특허 출원은 회사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빠른 개발 속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신약 개발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 시험 및 상업화 단계에서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도출해, 2030년 100조 시장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회사는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RA)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이 신약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26 I 석지헌 기자
'무지갯빛 롤렉스 46억' 지갑 닫은 중국인 응답할까
  • '무지갯빛 롤렉스 46억' 지갑 닫은 중국인 응답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첫 레인보우 데이토나 모델이 오는 11월 필립스 스위스 경매에 나온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필립스는 이례적으로 경매에 출품될 시계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최소 46억원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롤렉스 ‘레인보우’ 데이토나 크로노그래프 시계. (사진=경매회사 필립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오는 11월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롤렉스 레인보우 데이토나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출품할 예정이다. 1990년대에 출시한 이 모델은 무지개 색상의 보석을 적용한 첫 모델로 베젤 주위에 여러 가지 색상의 사파이어 보석이 장식된 게 특징이다. 지난 20년 간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되다가 이번에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필립스는 이례적으로 이 시계에 예상 낙찰가를 책정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에선 최소 300만스위스프랑(350만달러, 약 46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번 경매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발 명품 호황 이후 거품이 꺼져가는 시기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고금리,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명품 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고가 시계도 중국발 소비 침체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연맹에 따르면 7월 중국 시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급감했다. 같은 기간 홍콩도 19% 줄었다. 중국과 홍콩의 수요 공백으로 바쉐론 , 예거 르쿨르드, IWC 등 고가 시계 모델을 거느리고 있는 리치몬드그룹은 2분기 매출이 13% 감소했고, 오메가와 브레게를 소유한 스와치그룹도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이 30%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스위스의 시계 수출 규모는 중국 주도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고 지속적이며 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희소성이 높은 초고가 시계 모델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5월 필립스 경매에서 롤렉스 시계가 400만스위스프랑(약 62억4000만원)에 판매된 사례가 있어서다. 1988년 모델인 이 시계는 다이얼과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골드 롤렉스 6270 데이토나 모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경매가 초고가 시계 구매자의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8.26 I 양지윤 기자
"카페 사장님도 육휴 쓴다"…서울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
  • "카페 사장님도 육휴 쓴다"…서울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KB금융그룹 양종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겪는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이 정말 심각하다”며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현장의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인프라 확충을 돕겠다”고 말했다.오세훈(가운데) 시장과 류진(왼쪽 첫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해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와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대책은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 지원을 담고 있다.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고, 출산과 육아가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소상공인들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께하는 KB금융그룹에서 5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상공인 종사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와 연계해 우수한 경력보유여성을 파견하고, 월 240만원(생활임금 수준)을 6개월간 총 1440만원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연계의 경우 휴일·야간 영업이 잦은 소상공인들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3개월~12세 이하 아동 양육자를 대상으로 시간당 돌봄비(1만 5000원) 중 자부담 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시가 부담한다.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2자녀, 월 최대 90만원)을 6개월간 총 360만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소상공인이 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그간 저출생 정책에서 소외되어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소상공인과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 세트를 시작한다”며 “이를 계기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양희동 기자
휴맥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552조 전망에 ↑
  • [특징주]휴맥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552조 전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 자회사 휴맥스EV를 소유하고 있는 휴맥스(115160)가 강세를 보인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2030년에는 4182억달러(약 55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휴맥스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65원) 오른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24 전기차 충전 인프라-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전망(~2030)’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18년 90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22년 441억달러(약 58조원)로 확대했다. SNE리서치는 이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해 2030년에는 4182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휴맥스EV는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 판매, 운영 서비스 전반에 걸친 차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관련 신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온 모회사 휴맥스가 신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의 일환으로 휴맥스EV를 설립, 전기차 충전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특히 휴맥스EV는 지난 2022년 11월 미국 모비우스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및 전기 비행기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 선정
  • 와이즈에이아이,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사업은 정부가 아기유니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 중 성장성이 높은 20여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6월 ‘아기유니콘 2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기술평가 최고등급인 TI-1 등급을 비롯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다수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아기유니콘 200에 이어 아기유니콘 플러스에 최종 선정되면서 회사의 성장성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아기유니콘 플러스 사업에서 지원하는 투자자 네트워킹 강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 목표로 하는 기술특례상장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와이즈에이아이는 패턴 기반 자연어처리(NPL)가 가능한 자체 추론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엔진은 사투리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인지·처리할 수 있다. 또 거대 언어모델(LLM)과의 연동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밖에 병의원전자차트(EMR)와 연동 없이도 AI를 통한 고객 응대 및 예약 접수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와이즈에이아이는 인간과 AI 간 소통에 특화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자동 고객 응대 및 예약 관리가 가능한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5월 론칭한 덴트온은 치과계 단체 및 병·의원, 유관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덴트온은 고객의 분류·선별부터 예약 접수 및 안내, 시술 후 케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사람 대신 해주는 AI 기반 업무 보조 덴탈케어 플랫폼이다.
2024.08.26 I 김응태 기자
한주라이트메탈, 현대차 하이퍼캐스팅 수혜 부각에 18%↑
  • [특징주]한주라이트메탈, 현대차 하이퍼캐스팅 수혜 부각에 18%↑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이 현대차(005380)의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시작 소식에 장초반 강세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한주라이트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18.95%(188원) 오른 118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1199원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다. 한주라이트메탈의 강세는 현대차가 테슬라의 기가프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차체를 단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시설인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보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북구청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짓기 위한 착공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장 건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용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 하이퍼캐스팅의 수혜주로 꼽힌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해 정부지원금 9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38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회사의 특허 주조기술을 활용한 세계최초 초박형 차체 및 전동화 부품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500톤급 전자교반 반응고 설비제작에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내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이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준비하고 있는 하이퍼캐스팅의 적용기술의 모태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아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5G이상의 무선중계기에 사용할 방열판(히트싱크)의 적용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8.26 I 이정현 기자
HDC현산, 연일 신고가…급등에도 저평가 분석
  • [특징주]HDC현산, 연일 신고가…급등에도 저평가 분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도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850원)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71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연초 이래 주가가 65% 상승해 단기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업황 회복과 함께 높아지는 자산가치, 적극적인 용지 투자 통한 차별적인 성장성, 제한적인 투자 대안 등을 고려 시 여전히 투자매력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분양가 상승은 분양가 상승이 시행이익으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게 유리하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11월초 착공, 중순 분양 예정.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이겠지만 2025년에는 인도 기준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사가 보유 중인 용지는 1조 3000억원, 수주잔고 반영분은 9조 5000억원, 광운대 역세권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없지만 토지대 대비 큰 사업규모, NPL(부실채권) 투자계획, 다수의 대규모 준자체 사업을 고려하면 자체사업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SGA, 상장 유지 결정에 이틀째 급등
  • [특징주]SGA, 상장 유지 결정에 이틀째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GA(049470)가 상장 유지 결정에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GA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09%(136원) 오른 6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에 SGA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22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SGA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SGA의 주권은 23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SGA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후 경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SGA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솔루션 기반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개선 전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경기도 의왕에 그룹 통합 신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 동반 성장을 위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GA는 이번 주식 매매 거래 정지의 주된 사유였던 ‘공공 기관 입찰 참가 자격’ 제한과 관련해 ‘집행정지 인용 결정(가처분)’을 통해 최종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는 영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동시에, 철저한 사업 관리와 내부 통제를 위해 준법감시실을 설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재무적으로도 지난 5월에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167%로 향상시키고 금융권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2003년 보안 IT 벤처로 출발한 SGA는 2008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서버, 응용, PC보안 등 주요 IT보안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로 구성된 ‘Security Global Alliance’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솔루션 사업 부문은 SGA솔루션즈와 보이스아이를 중심으로 통합 보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2015년부터는 대한민국 3대 대국민 서비스 중 하나인 ‘나이스(NEIS)’ 사업을 수행하며, 1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세대 나이스(NEIS) 사업 구축을 성료하며, 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전과정에 과업을 수행한 교육정보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SGA 은유진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과를 내는 책임 경영을 통해 주어진 사업적 임무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치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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