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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교수,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도서 출판
  • 김슬기 교수, 초등학생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 도서 출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도서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부크크 출판사, 56p)를 출간했다.김슬기 교수는 생식내분비학의 저명한 의학자이자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책은 ‘왜 나는 친구들보다 빨리 변할까?’, ‘생리는 왜 하는 거야?’,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나를 낳았어?’ 등 성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질만한 현실적인 질문을 담았으며, 아이들의 감정을 고려한 따뜻한 문체로 김슬기 교수의 전문가적 답변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단순한 개념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어른들도 잘 모르는 알쏭달쏭 퀴즈’ 코너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단순히 신체 변화를 넘어 감정 변화, 건강한 관계 맺기, 성폭력 예방까지 다뤄 성교육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김슬기 교수는 “딸이 초등학생 시절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산부인과 의사임에도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느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 모든 딸들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슬기 교수는 난임·가임력 보존·자궁내막증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서 진료와 연구, 의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 대한생식의학회, 대한여성성의학회를 비롯한 다수 학술 단체에서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2025.03.27 I 이순용 기자
스파크랩, 신소재 연구개발 AI 솔루션 ‘폴리머라이즈’에 투자
  • 스파크랩, 신소재 연구개발 AI 솔루션 ‘폴리머라이즈’에 투자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은 신소재 연구개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폴리머라이즈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머라이즈가 한국에서 유치한 첫 투자다.(사진=스파크랩)폴리머라이즈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데이터 기반 사전 예측을 통해 효율적인 신소재 연구개발 과정을 지원한다.폴리머라이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물질정보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 화학 지식 데이터가 결합한 35개 이상의 자체 개발 AI 머신 러닝 모델을 운영 중이다. 연구자가 배합물과 원료, 공정 방법 등에 대한 정보만 입력하면 예상 실험 결과를 95%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도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고객사는 최적의 소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반복했던 기존 방식보다 최대 50%가량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별도 제공되는 대시보드에서 복잡한 실험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현지 지사를 운영 중인 폴리머라이즈는 현재 글로벌 80여개 기업으로부터 독자적인 물질정보학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배터리 △반도체 △3D 프린팅 △섬유 △플라스틱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전통적인 연구개발 방식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졌다. 폴리머라이즈의 AI 기술력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폴리머라이즈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은규 폴리머라이즈 한국 지사장은 “한국 내 연구개발팀을 확장하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한국을 소재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폴리머라이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전 세계 114개국 1716개 팀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화학 소재 대기업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국내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5.03.27 I 김세연 기자
LG전자 ‘제조 AI’,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 LG전자 ‘제조 AI’,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제품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LG전자의 제품 개발 검증 시간 단축 AI 기술을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 ‘Eng.AI’를 활용해 냉장고용 부품 품질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LG전자는 이 기술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반복되는 검증 시간을 줄여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매번 약 3~8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품질 예측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특히 이 기술은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 시간을 95% 이상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향상했다.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제품 개발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면 좌표를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정렬하는 등 별도의 과정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품질 예측 결과를 보여준다. 또 입력된 데이터를 압축·경량화하는 기술도 적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세밀한 정보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LG전자는 이 AI 기술을 자체 제조역량 강화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도 적용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솔루션 외판 및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외판 매출액을 조 단위 이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또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Eng.AI(Engineering AI)’도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박찬영 교수팀과 제품 설계 과정의 효율화를 위한 검증 기술을 공동 연구해 왔다. 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에 관련 논문을 제출해 학술적으로도 기술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AI 기반의 검증 기술로 제품 개발 주기의 단축은 물론 개발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제품 개발 검증 시간 단축 AI 기술을 적용한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 ‘Eng.AI’를 활용해 냉장고용 부품 품질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025.03.27 I 김응열 기자
제일약품, '3세 경영승계 본격화' 기대에 9%↑
  • 제일약품, '3세 경영승계 본격화' 기대에 9%↑[특징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제일약품(271980) 주가가 9%대 상승 중이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제일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9.28% 오른 1만 2950원에 거래 중이다.오너 3세 체제를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제일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현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특히 한 대표가 주도해 2020년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같은 시각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8% 오른 1만 8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최근에는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3.27 I 신하연 기자
에이피알, 아마존 매출 성과 기대에 3%↑
  • 에이피알, 아마존 매출 성과 기대에 3%↑[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피알(278470)이 강세를 보인다. 아마존 매출 성과가 에이피알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보다 3.01%(2100원) 오른 7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고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늘어 시장기대치(매출액 213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승은 연구원은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에서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와 5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최초 1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보다 향상된 성과로, 글로벌 경쟁 속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입증한 것이다. 스킨케어 세부 카테고리에서는 6개 제품이 Top 50에 진입했고, 제로모공패드 외에도 PDRN, 딥 비타 C 라인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 중이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 내 순위 급상승은 단기간 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메디큐브의 글로벌 매출 비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5.03.27 I 박정수 기자
경기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증가 속 양주·의정부·김포 감소
  • 경기 미분양 1년새 7000가구 증가 속 양주·의정부·김포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사진=제일건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2489가구)보다 7684가구 증가했다. 이 중 경기도가 5803가구에서 1만2954가구로 7151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은 경기도뿐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 위주로 미분양이 증가한 반면 북부 지역은 비교적 미분양을 잘 해소해 나가는 추세다.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한 평택의 미분양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1908가구가 증가한 이천을 비롯해 오산 994가구 증가, 광주 676가구 증가, 광명 356가구 증가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반면 2023년 말 미분양이 896가구 있었던 의정부는 2024년 말 540가구로 356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의정부는 지난해 총 5개 단지 1178가구가 신규 분양했는데 5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1배수를 채우지 못했으나 꾸준히 계약을 성사시키며 미분양 물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의정부와 인접한 양주 역시 941가구에서 730가구로 211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미분양 감소가 있었다. 지난해 총 2405가구로 의정부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을 쏟아냈지만 양주역세권에 분양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일반분양 718가구)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미분양 증가를 막았다. 양주는 올해에도 양주역세권 등 인기 지역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어 순조로운 미분양 감소가 예상된다.의정부와 양주를 포함해 김포(-314가구), 화성(-130가구), 연천(-91가구), 용인(-72가구), 동두천(-41가구), 남양주(-36가구), 성남(-29가구), 양평(-2가구) 등 총 10개 지역에서 미분양 감소가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공급 감소로 인해 지역별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 1~2월에 그야말로 역대급 공급 가뭄이 있었던 데다 현재 정치 이슈로 인해 갑작스럽게 대선 정국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회 분위기에 분양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선뜻 공급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급 감소 속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굵직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인다.제일건설㈜은 오는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1호선 양주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로 40층의 초고층 설계를 통해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양주역을 통해 청량리역까지 급행 이용 시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급행 기준 한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이 개통예정으로 삼성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예정),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된다.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있어 마곡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상암,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편하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5㎡, 75㎡, 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건설이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예정)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다.
2025.03.27 I 박지애 기자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최종 분석 돌입에 4%대↑
  •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최종 분석 돌입에 4%대↑[특징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가 NK치료제의 유럽 임상3상 환자 추적관찰을 종료하고 최종 분석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HLB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5%(340원) 오른 8730원에 거래중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이날 미국 자회사인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 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후보물질 ‘RGN-259’와 관련, 유럽 임상3상(SEER-3)에 참여한 마지막 환자의 약물 투여 및 2주간의 추적관찰이 종료되며 최종 분석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이 진행된 임상 사이트 및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점검하고, 이후 빠른 시일 내 데이터 잠금을 통해 최종 통계 분석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후속 데이터 점검 과정을 최대한 단축해, 1차 유효성 지표인 톱라인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RGN-259의 유럽 임상3상은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독일의 25개 병원에서 2023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만인 올 2월, 목표 환자수를 초과한 총 78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했다. 이는 당초 회사가 목표했던 일정보다 약 4개월 앞당겨진 결과다.이와 함께 임상3상이 동시에 진행중인 미국 임상(SEER-2)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럽으로 임상 사이트를 확대한다. 최근 유럽 허가당국이 이를 승인함에 따라 SEER-2 임상도 환자 모집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RGN-259는 판매 중인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신약 허가를 받게 될 경우 NK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NK치료제 유럽 임상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이 마침내 완료됨에 따라, 당사는 이제 조속히 톱라인을 도출하고 세부 분석자료를 확보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당사가 예상하는 높은 유효성이 확인되면, 유럽 임상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5.03.27 I 이정현 기자
‘선거법 2심 무죄’ 이재명, 대선가도 탄력…테마주 급등
  • ‘선거법 2심 무죄’ 이재명, 대선가도 탄력…테마주 급등[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27일 ‘이재명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오리엔트정공(065500)은 전 거래일 대비 27.09% 오른 1만 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의 시계공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곳이며 이 대표는 과거에 이 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역시 26.03% 상승 중이다. 이외 이재명 테마주로 묶이는 일성건설(013360)(19.11%), 동신건설(025950)(22.09%), 형지I&C(23.39%) 등도 급등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전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형량이 확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 이 대표는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3.27 I 원다연 기자
정육각, 뼈 없는 초신선 대패 삼겹살·특수부위 2종 출시
  • 정육각, 뼈 없는 초신선 대패 삼겹살·특수부위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육각이 대패 삼겹살, 갈매기살, 등심덧살 등 초신선 돼지고기 신제품 3종을 선보이고 출시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육각은 독보적인 초신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축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초신선 대패 삼겹살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뼈를 제거하고 2mm 두께로 손질한 점이 특징이다. 구이 외에 찜, 샤브샤브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얇게 가공됐으며 초신선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함과 육즙을 극대화한 냉장 제품이다. 새롭게 출시된 2mm 두께의 뼈 없는 대패 삼겹살은 기존에 구이용으로 제공해온 11mm, 16mm, 24mm 삼겹살 라인업에 더해져 고객에게 더욱 폭넓은 요리 선택지를 제공한다.갈매기살과 가브리살로 널리 알려진 등심덧살은 돼지 한 마리 당 생산량이 적은 대표적인 특수부위로 꼽힌다. 대중적이면서도 희소성이 높은 만큼 미식가들 사이에서 특별한 식재료로 취급된다. 정육각은 이번 신제품 3종 모두에 배송 출발 직전에 도축한 지 4일 이내의 원육으로 생산하는 초신선 모델을 적용했다.특히 갈매기살은 돼지 내장에 가까운 횡격막 근육 부위 특성상 이취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초신선하게 구현할 때 차별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등심덧살은 집에서도 돼지 특수부위를 활용해 수육을 즐기는 수요 증가에 주목해 구이용과 수육용 두 종류로 출시했다.정육각은 출시를 기념해 27일 정오부터 내달 13일까지 신제품 1종 이상 구매 시 전 상품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은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일부 지역까지 주 7일 당일·새벽배송되며, 특수부위 2종은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정육각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초신선 축산 품목을 고민한 결과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신선육 제품 확대를 통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한의 신선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I 오희나 기자
"에너지 몬스터가 온다"…할리스, ‘몬스터 아메리카노’ 출시
  • "에너지 몬스터가 온다"…할리스, ‘몬스터 아메리카노’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를 활용해 매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몬스터 아메리카노’를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할리스의 ‘몬스터 아메리카노’는 에너지 드링크와 아메리카노가 만나 바쁜 일상에서 즉각적인 활력 충전을 선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아메리카노다. 시원한 탄산감이 돋보이는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와 뛰어난 향미를 자랑하는 할리스의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상큼한 레몬 슬라이스가 만나 선사하는 이색 조화가 특징이다. 개성 강한 각각의 재료들이 한 데 어우러지며 색다른 아메리카노 맛을 완성,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몬스터 아메리카노’는 저당 및 저칼로리를 자랑해 칼로리 부담이나 당에 대한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과 수험생 등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고객층을 겨냥했을 뿐 아니라, 운동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아메리카노 혹은 에너지 드링크를 찾는 소비자에게도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할리스는 몬스터 아메리카노 출시를 앞둔 지난 26일 서강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응원했다. 개학을 맞은 서강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커피차 서비스 ‘할리스 무빙 딜라이트’를 활용해 ‘몬스터 아메리카노’ 200잔을 선물했다. ‘몬스터 아메리카노’를 즐긴 학생들은 ‘몬스터 아메리카노 덕분에 강의 시간에 졸리지 않을 것 같다’, ‘이색 조합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상큼하게 즐길 수 있어 앞으로도 즐길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할리스 관계자는 “저당·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아샷추(아이스티 샷 추가)와 같은 아메리카노 배리에이션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몬스터 아메리카노’를 선보이게 됐다”며, “에너지 드링크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으로 더 강력한 에너지를 선사할 할리스의 몬스터 아메리카노를 통해, 나른해지는 봄철 몸과 정신을 깨우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27 I 오희나 기자
"김선욱과 베토벤 여행, 열정적 韓관객에 강렬한 에너지 선사"
  • "김선욱과 베토벤 여행, 열정적 韓관객에 강렬한 에너지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열정적인 관객이 있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뛰어난 연주자인 김선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빈체로)세계 정상급 실내악단 중 하나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로망 기요(클라리넷 수석), 리에 코야마(바순 수석), 야스퍼 드 발(호른 수석)은 내한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오는 4월 7~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지휘와 협연을 맡아 양일 무대에 함께 오른다. 리에 코야마는 “김선욱과는 3년 전 내한공연에서도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매우 강력한 음악적 교감을 느꼈다”며 “김선욱의 명료하고 빛나는 음색과 뛰어난 테크닉이 이번에 선보일 베토벤 연주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빈체로)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이 모여 1981년 창단한 악단이다.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필두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성장해왔다. 로망 기요는 파리 국립 오페라단과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리에 코야마는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이며 야스퍼 드 발은 레인몬스 심포니 오케트스라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이들이 꼽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강점은 유연함이다. 기존 오케스트라보다 더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며 연주한다는 의미다. 로망 기요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특징은 투명함, 명확함, 유연함, 에너지, 그리고 강렬하고 진실한 감정”이라고 소개했다. 야스퍼 드 발은 “규모가 작은 오케스트라이기 때문에 동료 연주자와 지휘자, 솔리스트가 즉흥적인 창의성을 발휘할 때 빠르게 반응하며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목표는 기존 오케스트라에서 느끼기 어려운 따뜻함과 편안함을 관객과 나누는 것이다. 리에 코야마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분위기, 연주자 서로에 대한 존중은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김선욱은 롯데콘서트홀 외에 대전예술의전당(4월 3일), LG아트센터 서울(4월 5일) 등에서도 연주한다. 한국 외에 벨기에,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영국 등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빈체로)
2025.03.27 I 장병호 기자
"초고령화시대, 정년까지 건강하게 일해야죠…삶의질 향상 목표"
  • "초고령화시대, 정년까지 건강하게 일해야죠…삶의질 향상 목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작업자들도 고령화하고 있는데, 다들 정년까지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들이죠.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 궁극적 목표입니다.”지난 1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만난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윤주영 팀장과 김종우 팀장은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을 하는 작업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30% 줄이는 효과를 제공한다.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해말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 2023년 근로자 평균 연령은 43.8세로 2010년(39세) 대비 4.8세 증가했으며,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38.6세에서 43.1세로 상승했다.윤주영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절로보틱스팀장이 지난 11일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윤 팀장은 “현대차·기아도 50대 이상 근로자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며 “이분들도 정년까지 건강하게 일하고 싶어하지만, 어깨는 신체 관절 중 동작 범위가 가장 넓고 허리와 함께 산업재해 발생 비율이 높은 부위”라고 설명했다. ◇“조끼만 50여번 수정..2년간 현장 목소리 담아” 로보틱스랩은 지난 2018년 산업용 착용 로봇 연구에 착수했다. 이어 2022년부터 현대차·기아 국내외 생산 공장에 시제품을 시범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왔다. 김 팀장은 “지난 2년간 317명을 대상으로 장기 평가를 진행했으며, 엑스블 숄더를 착용해 본 사람만 1만명 정도 될 것”이라며 “모션 센서, 근육 사용 센서 등을 부착해야 해서 처음에는 번거로워하던 현장 근로자들도 점차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근로자의 편의성이다. 혼자서 쉽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어야 하며, 세탁도 가능해야 했다. 이에 스냅 단추와 벨크로를 활용해 조끼와 기구를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착용자의 체형에 따라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김종우 현대자동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사업 1팀장이 지난 11일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또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만큼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소재가 필요했다. 고성능 차량에 쓰이는 탄소 복합 소재와 내마모성 소재가 적용돼 알루미늄 소재 대비 3.3배의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중량은 40% 줄였다. 현재 제품 총 무게는 약 1.9㎏(본체 1.4㎏, 착용부 0.5㎏) 정도다. 이어 배터리 충전 방식은 번거롭다는 현장 의견을 반용해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를 적용해 별도의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윤 팀장은 “조끼만 50여번 수정했다”며 “다양한 현장과 근로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말 제품을 공개한 이후 수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로보틱스랩은 현재 품질, 생산 등을 최종 점검하며 양산을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로보틱스랩은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팀장은 “현재 다양한 물류 현장을 방문하며 ‘엑스블 웨이스트’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엑스블 멕스는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및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현재는 기증을 통해 재활 임상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인 노인가구 급증..반려·돌봄로봇도 관심더욱이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용 로봇 뿐만 아니라 반려·돌봄 로봇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반려로봇 시장은 연평균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566억9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가정용 집사 로봇 ‘볼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콘셉트로 개발된 이 제품은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정보를 전달하고 요청 사항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또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봇핏’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처음에는 걷기 어려운 사람들의 보행을 돕는 의료용 로봇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다이어트 및 근력 강화 기능이 추가된 헬스케어 로봇으로 발전했다.LG전자도 올해 안에 가정용 AI 로봇 ‘Q9’을 출시할 예정이다. Q9은 사용자를 따라다니거나 집 안을 돌아다니며 가전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을 통해 눈웃음이나 윙크 같은 감정 표현이 가능하며, 춤을 추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돌봄 로봇은 고령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할 수 있어 1인 노인가구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7 I 하지나 기자
반려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LG 로봇 일상 곳곳에
  • 반려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LG 로봇 일상 곳곳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상업분야를 중심으로 로봇사업을 펼쳐온 LG전자가 가정용과 산업용 등 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로봇 활용을 넓히고 있다. 가정용에서는 인공지능(AI) 반려로봇을 AI홈의 핵심 허브로 삼고 산업용에선 무거운 자재를 들고 조립하는 로봇팔과 운반로봇 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상업용에서도 자율주행로봇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해 자사가 보유하던 LG 클로이와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가전 제어하고 일정 확인도…가정용 반려로봇 Q9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가정용 로봇 코드명 Q9. (사진=LG전자)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LG전자 로봇은 단연 가정용 AI 로봇인 코드명 Q9이다. 최근 LG전자가 밀고 있는 AI홈의 이동형 허브 역할을 한다. Q9은 사용자를 따라다니거나 집 안을 돌아다니며 가전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 명령에 따라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가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를 돕는다.LG전자 이동형 AI홈 허브 가정용 로봇 코드명 Q9. (사진=LG전자)사용자가 집으로 귀가하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겨주며 이용자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전 제어와 교통·날씨 등 정보 제공은 물론 교감도 할 수 있는 것이다.LG전자는 반려로봇이라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한 소프트웨어 ‘퓨론’을 탑재했다. 퓨론은 이용자의 상황과 대화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와 Q9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연내 Q9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공장·물류 최일선엔 로봇팔·운반로봇LG전자의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 (사진=LG전자)LG전자는 산업용 로봇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대표제품이다. 이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등 특정공간 맞춤형 5G네트워크인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안정성을 높였다.LG전자의 저상형 AMR. (사진=LG전자)자율주행 운송로봇인 ‘저상형 AMR’도 LG전자가 내세우는 산업 로봇 중 하나다. 이 로봇은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한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LG전자는 이 같은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개별 로봇 사업뿐 아니라 기존에 자사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 상품도 판매하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상업로봇 대표 LG 클로이에 베어로보틱스 기술 결합쇼핑몰, 매장 등 상업용 시장에서는 LG 클로이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사업을 통합한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000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했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맺었다. LG전자는 올해 1월 콜옵션 행사를 의결하며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베어로보틱스의 AI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플러스(Servi Plus)’. (사진=LG전자)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서빙 로봇 및 물류 로봇 등 제품 4종을 운영 중이다.◇휴머노이드 연구까지…LG의 ‘로봇뚝심’LG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에서 로봇 모델을 구입해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인 만큼 다방면으로 활용방안을 검토한다.LG전자는 전부터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에 30억원을 투자했고 2018년에는 로보티즈와 보사노바로보틱스, 로보스타, 아크릴 등 투자에 합산 약 1000억원을 쏟은 바 있다.
2025.03.2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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