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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해외 체류형 문제해결 프로그램 'Pre-GRP' 성료
  • 순천향대, 해외 체류형 문제해결 프로그램 'Pre-GRP' 성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가 기획한 체류형 연구기반 교육·지역혁신 모델 ‘GRP(Glocal Resident Program)’이 주목받고 있다.순천향대 ‘Pre-GRP’ 참여 학생들이 독일 현지 뮌헨 공대 방문을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GRP는 충남 지역 주력 특화산업인 MMC(Mobility, Medi-Bio, Carbon-Neutrality)와 관련 있는 미국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독일 뮌헨, 아헨, 영국 런던, 맨체스터, 스웨덴 스톡홀름, 말뫼, 일본 교토, 도요타시 등 세계적인 10개 혁신 도시에서 진행하는 문제 해결형 해외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우수 인재들은 GRP를 통해 세계 첨단 혁신도시의 산업을 체험한 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상태로 충남에 정주하며, 충남 산업과 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한다. 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청년을 키워 충남의 산업과 기술을 세계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학기부터 글로벌 JA 교원 초빙을 통해 현지 기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GRP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안이다.순천향대는 GRP의 글로컬 혁신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Pre-GRP’를 기획해왔다. 특히, 지난 3월부터 Pre-GRP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생 설계형 교육 구축을 목표로 5개 Step별 ‘소전공 빌드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전공은 20명 이하로 구성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스터디 그룹이다. 신입생은 소전공 활동을 통해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공 관련 주제 및 체험 도시를 직접 선정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목표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키웠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지역-대학 특화 산업과 연관성이 깊은 영국 맨체스터(모빌리티), 독일 뮌헨(메디바이오), 스웨덴 말뫼(탄소중립) 등 3개의 유럽 혁신 도시에서 소전공 24개 팀, 신입생 339 명을 대상으로 문제해결형 글로벌 프로젝트 ‘Pre-GRP’를 운영했다. Pre-GRP의 특징은 학생 스스로 과제를 기획하고,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현지에서 인터뷰, 현지 기업·기관 방문, 지역 산업군과의 비교, 현장체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이다. 신입생은 10일 동안 현지에서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해 문제해결능력, 전공 전문성 함양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돌아왔다. 특히, 신입생들은 세계 혁신 도시의 우수한 산업군과 지역의 산업과 기술을 직접 비교해보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학생 스스로 모든 것을 기획하는 만큼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종류는 다채로웠다.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맨체스터 지역사회와 충남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비교(컴퓨터공학과), 5G 정보통신기술에 활용된 모빌리티·반도체 기술 비교(정보통신공학과) 등이 진행됐다.독일 뮌헨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인 뮌헨의 의료생명 관련 연구소 방문을 통한 충남 지역 발전방향 모색(의료생명공학과), 독일 구도심의 문화적 재생 사례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 산업화 대책 수립(글로벌문화산업학과) 등을, 스웨덴 말뫼에서는 친환경 도시 말뫼의 공유자전거 모빌리티 운영시스템 분석을 통한 지역사회 탄소중립 대안 모색(사회체육학과), 말뫼대 교수 인터뷰를 통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기반의 정책, 양성평등 인식 개선 사례 모색(사회복지학과) 등이 진행됐다.활동 후 참가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지역 혁신이 결합된 소전공 단위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 만족도(91.2%) △대학생활 학업에 도움이 됨(90.6%)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92.6%) 등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집계돼 성공적인 교육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신입생들은 지역산업 및 첨단산업 연계 활동 계획 구체화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자기주도형 소전공 프로젝트를 실현했다”며 “대학은 앞으로 글로벌 첨단 혁신도시의 경제·산업 시장을 체험한 후 충남에 다시 돌아와 정주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청년 정주형 인재 양성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윤정 기자
전국럭비대회 겸 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 8일 청주서 개최
  • 전국럭비대회 겸 생활체육 7인제 럭비대회, 8일 청주서 개최
  •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 겸 2024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15세이하부(7인제)는 14개팀△경산중 △남성중 △대서중 △대전가양중 △부천G-스포츠클럽 △배재중 △부평중 △서울사대부중 △일산동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 △양정중 △연수중 △천안부성중 △청주남중) 등으로 이들 팀은 4개조로 나눠 예선 리그전을 치른다.이후 각 조 1위는 최상위리그인 컵(CUP)에 진출하고 각 조 2위는 플레이트(PLATE), 각 조 3위는 볼(BOWL)에 진출해 리그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18세이하부(15인제)는 14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백신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창원공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인천기공과 창원공고는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으며, 남은 12개팀이 8강 자리를 놓고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8강 진출팀 간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다.대한럭비협회 24대 집행부는 15세이하 럭비부를 대상으로 개최 전날인 8일부터 대회 전 일정 숙박과 식사,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를 협회 사상 처음으로 지원한다. 또한 대한럭비협회 공식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의 균형영양식을 선수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또한 대한럭비협회는 대회 기간 중 동호인 대회도 개최해 럭비 저변 확대에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7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리는 ‘2024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는 럭비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와 친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회로, 청년부 5개팀(△충남OB △충북라이노스A △충북라이노스B △블랙리노스 △STARS AND STRIPES)이 참가했으며, 풀리그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과 럭비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국제대회 못지않은 열기와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경기를 뛰는 즐거움이 가득한 아름다운 경쟁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 럭비가 더 많은 국민들의 일상에 뿌리내려 학생·실업팀 선수들과 일반인 모두 어우러져 들기는 ‘누구나의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24대 집행부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인지스포츠 도약을 위해 지난 3년여간 뿌린 씨앗이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내년 초 SBS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방영이라는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전파를 타고 가속화될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화에 마지막 불씨를 당긴다는 심정으로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4대 집행부의 개혁 행보도 계속해서 이어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이석무 기자
LG U+, 2분기 영업익 11.8% 감소…통합전산망 구축비 반영 영향
  • LG U+, 2분기 영업익 11.8% 감소…통합전산망 구축비 반영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22.8% 감소했다.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사진=LG U+)마케팅비용은 52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397억원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집행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총 가입회선 20%대 성장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늘어났다.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 3천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8.1% 늘어난 1983만 7천개로, 창사 이래 최초 MNO 가입회선 2000만개 달성을 목전뒀다. MNO 해지율은 1.1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03%p(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0.06%p(포인트) 개선됐다.5G 가입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741만 3천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67.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p(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MVNO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난 738만 6000개를 달성했다.◇스마트홈 매출, 전년比 2.5%↑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 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 9천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 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 9천개로 집계됐다.◇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 본격 시동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3대 영역의 기술 혁신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AX(AI 전환) 중심의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했다.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AI 인프라의 핵심인 ‘IDC사업’과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2분기 IDC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AICC ‘U+AICC’는 고객 맞춤형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게임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임유경 기자
아이엠 '복합동박 필름' 시장 선점 '전초기지'를 가다
  • [르포]아이엠 '복합동박 필름' 시장 선점 '전초기지'를 가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 아이엠의 도금 공장. 아이엠의 화성 마도 공장에서 진공증착 과정을 거친 4.5 마이크로미터(㎛) 폴리머 필름이 자동으로 롤에서 풀리면서 도금 장비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곧바로 유기물을 씻어낸 필름은 일곱 차례에 걸쳐 양면에 1㎛ 동을 씌우는 전기 도금 공정을 거친 뒤 얇은 복합동박 필름으로 탄생했다. 이기영 아이엠 전무이사는 “아이엠은 현존 최대 광폭을 자랑하는 1350㎜ 수평식 도금 장비를 도입하는 등 최고 성능으로 복합동박 필름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복합동박 필름 사업의 초기 시장을 선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엠의 전해도금 장비 (사진=아이엠)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아이엠(101390)이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주력제품인 보이스코일모터(VCM) 모듈 사업의 성장에 한계를 느끼면서 장기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갖춘 복합동박 필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스마트 필름을 개발해왔던 경험도 고려했다. 복합동박 필름은 2차전지 음극재의 기존 전해동박을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박에 들어가는 구리 일부를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같은 폴리머 필름으로 대체해 기존 동박 대비 구리 사용량을 60% 줄여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밀도는 5~10% 높일 수 있어 기존 동박 공급 체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 전무는 “기존 동박은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형성된 리튬 돌기로 양·음극의 단락, 배터리 열 고장과 같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복합동박 필름은 폴리머 필름을 진공 증착해 양면에 구리를 도금하는 형태로 제작하는 만큼 2차전지 화재의 원인인 열 폭주를 차단해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중국 배터리 업계는 이미 복합동박 필름의 장점에 주목해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과 전기차 업체 BYD도 복합동박 필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해증권에 따르면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2년 1700억원 규모에서 내년엔 3조 4000억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아이엠의 진공증착 장비 (사진=아이엠)복합동박 필름을 생산할 진공증착·전해도금 장비 도입을 마친 아이엠은 시제품 생산과 양산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과의 기술적 제휴도 활발히 맺고 있다. 최근엔 중국 동박 전문기업인 눠더구펀(NuoDe)과 복합동박 관련 기술 교류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기술 협력과 함께 시제품 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엠은 이와 함께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생산도 추진한다. FCCL은 폴리이미드(Polyimide)에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휴대전화 등 주요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는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다. 아이엠은 하이엔드급 FCCL 양산을 통해 고사양 FPCB는 물론, 5G향 안테나·센서 등 다양한 제품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엠은 외부자금 유치 등을 통해 기존 한 대씩인 진공증착·전해도금 장비를 3년 내 각각 4대와 6대까지 늘리며 수율도 개선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복합동박 필름과 FCCL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만큼 수익성도 한층 강화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복합동박 필름과 FCCL 사업 모두 원자재 비중이 작고 상대적으로 고사양의 핵심 공정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기존 VCM 모듈과 스마트 필름 기술을 선도했던 기업에서 2차전지용 복합동박 필름과 FCCL 등 첨단 산업을 이끄는 소재 사업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엠이 생산한 복합동박 필름 시제품 (사진=아이엠)
2024.08.07 I 박순엽 기자
SKT, '텔코 에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마쳐
  • SKT, '텔코 에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마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자사 ‘텔코 에지 인공지능(Telco Edge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7일 SK텔레콤은 자사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SKT 판교사옥에서 로봇 기술을 실증하는 연구원들의 모습.(사진=SK텔레콤)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 및 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경기 성남시 SKT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복잡한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및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아울러 관련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로봇의 자율주행에는 자사의 VLAM(Visual Localization And Mapping·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밀한 위치를 파악해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로봇에 연동된 SKT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다수의 로봇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인공지능 추론을 실시간 수행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고비용 ‘온디바이스 비전 AI(On-Device Vision AI)’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에지 AI를 활용하면 디바이스의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낮춰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확장성 측면에서도 개별 로봇이 아닌 에지 서버만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SKT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물체 인식 능력이 개선되고 경로 계산 작업을 에지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로봇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어들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SKT는 텔코 에지 AI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물류·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다양화되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 진화를 기술 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범준 기자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서울대와 6일 오후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왼쪽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한화시스템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돕겠다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기술주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위 ·ICT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방산·ICT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화시스템과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한화시스템의 협력 범위가 앞으로도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10억 올랐다" GTX 호재만 믿었다간 낭패…지역별 따져보니
  • "10억 올랐다" GTX 호재만 믿었다간 낭패…지역별 따져보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2009년 처음 언급된 이후 15년 만인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일부가 첫 개통을 하자 시장은 뜨겁게 반응했다. GTX-A노선이 지나는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4㎡ 기준 2017년 최초 분양가가 4억 7200만원이었는데 최근 14억 5500만원으로 손바뀜하며 7년 만에 10억 가까이 집값이 올랐다. 실제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한 무순위 청약이 ‘10억 로또’로 불리며 1가구 모집에 294만 4780명이 몰려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GTX-A를 등에 업고 동탄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다음 개통 노선인 GTX-C 노선 인근 부동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GTX는 각 노선별 입지와 구간별 계획이 나온 시기 등에 따라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천차만별이라며 실수요나 투자 모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생활권 시간단축’을 목적으로 시작된 GTX 사업은 A노선부터 F노선까지 총 6개 노선을 1기(A,B,C노선)와 2기(D,E,F노선)로 나눠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첫 개통을 한 상태이며, GTX-B와 C노선은 각각 2028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두 노선 모두 실착공에 들어가지 않았다. GTX-A에 대한 앞선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B, C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첫삽도 제대로 뜨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있진 않다. 전문가들은 GTX가 개통된다고 해도 입지와 지역별 상황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받을 영향은 차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기본적으로 GTX 개통으로 교통이 개선되면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지만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동탄은 특수성이 강한 지역인데, 이미 GTX 외에도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들어와 있는 산업적 특성이 있었으며 동탄에서도 집값이 많이 오른 롯데캐슬의 경우 동탄역과 바로 붙어 있는 단지로 동탄의 다른 단지들보다도 더 GTX에 영향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 개통 이후 뜨거웠던 시장 반응과 달리 실제 GTX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이에 못 미치고 있어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TX가 ‘생활권 단축’을 목표로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선결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가장 큰 걸림돌로 너무 긴 ‘도어 투 게이트’(Door to Gate) 시간을 꼽고 있다. 선로에서의 이동 시간은 단축됐지만, 긴 배차 간격이나 역 내에서의 복잡한 이동 경로 등으로 결국 기대한 만큼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GTX는 일본의 완행 급행노선을 벤치마킹한 것인데 GTX는 선로에서의 시간만 단축된 것이 문제다. 일본은 도어 투 게이트 시간을 감안해 총 이동시간을 단축하는데 성공했지만 GTX는 이동시간이 너무 길게 설계됐다. 남은 노선들의 경우 이런 부분을 개선해 설계해야 한다”며 “김포나 인천만 해도 게이트까지 거리가 너무 길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GTX 개통 이후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도 ‘도어 투 게이트’ 시간이다. 동탄 거주자 직장인 A씨는 “GTX 개통으로 인근 주민들 모두 기대가 컸는데 배차 시간이 길고 지하가 너무 깊어 플랫폼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15분은 말도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특히 GTX는 A~F까지 총 6개 노선으로 나눠 계획 중인데, 특히 1기인 A~C까지는 사업 진행 단계나 사업자 선정 계획 등이 구체적인데 반해 2기인 D~F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안이 덜 나온 만큼 투자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GTX는 국토부에서 발표한 1기와 2기 외에도 추가로 경기도에서 3개의 노선(G·H·C 노선 연장)을 제안한 상황이다. 경기도에서 제안한 3개 노선은 ‘GTX 플러스’라는 명칭으로 공개됐는데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5 반영 및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동 가능하다.채 대표는 “A·B·C 노선은 사업자 선정이 구체적이어서 신뢰도가 크지만 그 뒤에 나온 D·E·F를 비롯한 GTX 플러스 등의 노선들은 총선이나 대선 전 공약으로 급하게 나왔으며 이후에 노선 변경 이슈 등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진행 상황을 보고 투자 판단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24.08.07 I 박지애 기자
북한 "독일 유엔사 가입, 한반도 평화와 안정 파괴"
  • 북한 "독일 유엔사 가입, 한반도 평화와 안정 파괴"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북한이 독일의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회원국 가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침략기구인 유엔사 가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격화시키는 행위”라고 밝혔다.지난 2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유엔사 연병장에서 열린 독일 유엔군사령부 가입 기념식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왼쪽부터), 폴 러캐머라 유엔사사령관(주한미군 사령관), 김명수 합창의장이 유엔가입을 축하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대변인은 또 “세계 최대 열점지역인 조선반도(한반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저들의 안보와 영상유지에 악성 인자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결상황이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만큼 (북한은)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조치들을 보다 더 철저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독일은 18번째로 유엔사 회원국에 가입했다. 유엔사는 한반도 정전 체제를 유지해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회원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과 의료지원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이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024.08.06 I 안혜신 기자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본PF 1094억, 내년 10~12월 만기
  •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본PF 1094억, 내년 10~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충무로2가에 들어서는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관련 장기차입금(본PF) 1094억원이 내년 만기를 맞는다. 이 오피스는 서울 남산을 조망할 수 있었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한 것이다. 현재 분양률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피스 등 부동산 일체를 NH투자증권에 약 2082억원에 처분하는 계약도 체결된 상태다. (자료=업계)◇ 오피스텔→오피스로 변경…내년 8월 준공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피스 ‘충무로 남산N타워’ 관련 장기차입금(본PF) 1094억8000만원이 내년 10~12월 만기가 돌아온다.충무로 남산N타워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충무로2가 53-2 외 14필지에 지하 6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836.36㎡ 규모 오피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KCC건설이 시공하며, 내년 8월경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시행은 남산피에프브이(PFV)가 맡고 있다. 해당 부동산을 매매하는 계약도 이미 체결됐다. 앞서 남산PFV는 남산N타워 오피스 등 부동산 일체를 NH투자증권(머큐리커머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7호 신탁업자 지위)에 2081억9500만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산PFV의 최대주주는 부동산개발 및 투자회사 넥스트캐피탈(보통주 지분율 71.2%)이다. 이어 △부동산 개발업체 넥스트프로퍼티스(보통주 9.5%, 우선주 1종 14.2%) △KB부동산신탁(우선주 2종 4.5%) △IBK증권(우선주 2종 0.5%) 순이다. (자료=감사보고서)넥스트프로퍼티스는 남산N타워 오피스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 관리, 운영 및 처분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남산PFV는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보증을 위해 지난 2022년 10월 KB부동산신탁과 담보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 따라 용지를 담보신탁했다. 또한 남산PFV는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자금관리를 위해 지난 2022년 10월 KB부동산신탁과 자금관리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했다.남산PFV가 부담하는 장기차입금(본PF) 총 약정금액은 1600억원이다. 각 차입처별 PF 대출금과 금리, 만기는 다음과 같다. △흥국화재해상보험 392억원(금리 6%) 내년 10월 19일 △한국캐피탈 75억원(금리 7%) 내년 10월 19일 △신한캐피탈 75억원(금리 7%) 내년 10월 19일 △신한라이프생명보험 274억원(금리 6%) 내년 10월 20일 △IBK캐피탈 250억원(금리 7%) 내년 10월 20일 △넥스트프로퍼티스 28억8000만원(금리 4.6%) 내년 12월 31일이다.모두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감사보고서)◇ 서울 오피스 공급부족…“수익성 확대 목적”이 오피스는 서울 남산을 조망할 수 있었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한 것이다. 고금리로 수익형부동산 수요가 줄어든 반면, 도심권 오피스는 공급부족 상태인 만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사업방향을 변경했다.당초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은 단지 안에서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남산 예장자락공원을 산책로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미분양 상태가 이어졌다. 애초 입주 계획은 올해 4월이었는데, 지난 2022년 말 기준 분양률이 30% 미만에 그쳤다.서울권에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이 여럿 공급됐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공급이 많으면 그만큼 수요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로는 아스티논현, 엘루크 서초,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타워, 르니드 서초, 여의도 그랑리세, 빌리브디 에이블 등이 있다. 이밖에 생활형숙박시설 세운푸르지오G팰리스도 있다. 반면 서울 오피스시장은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은 3.6%로, 8개 분기째 자연공실률 5%를 밑돌았다.공실률이 떨어진 반면 임대료는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새해를 맞이하면서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이에 남산피에프브이는 오피스텔보다 오피스로 개발하는 것이 더 수익성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감사보고서를 보면 분양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분양수익은 460억9437만원, 누적분양원가는 394억2287만원으로 누적분양이익은 66억7150만원이다. 남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2022년 하반기부터 안 좋아지다 보니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오피스로) 변경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수분양자에게는 분양대금을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2024.08.06 I 김성수 기자
SK텔레콤, 하반기 AI사업 수익화 '자신'…에이닷 유료 전환하나
  • SK텔레콤, 하반기 AI사업 수익화 '자신'…에이닷 유료 전환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 3년차를 맞아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인 AI 데이터센터(AI DC), AI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AI 개인비서 등 3개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하반기에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반기 AI 사업 수익화 ‘자신’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지 3년 차가 되면서 AI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하반기 AI 사업 수익화에 자신감을 보였다.SKT가 가장 빨리 수익화를 달성할 수 있는 분야는 AI DC다. 김 CFO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는 짓기 시작하면 3년 후에나 매출이 나오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서비스형태로 제공하는 AI DC는 바로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기반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SKT는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형 GPU 기업 ‘람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기업인 SGH는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을 담당하는 등 세계적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생성형 AI, AI 컨택센터(AICC), AI 데이터 등 AI 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AI B2B’ 분야에선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 김 CFO는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기업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6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AI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에선 ‘에이닷’을 개인비서서비스(PAA)로 발전시켜 수익화에 나선다. 김 CFO는 “구독을 통한 수익화는 글로벌 AI 서비스의 보편적인 모델로 SKT가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며,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 가능성을 암시했다. SKT는 오는 8월 생성형 AI 검색 업체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을 탑재해 에이닷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9월에는 퍼플렉시티 프로 버전을 1년간 무료 제공하며 생성형 AI검색 구독 서비스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PAA도 연내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한다.◇2분기 영업익, 전년比 16%↑…유무선·B2B 고른 성장SKT는 2분기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며 하반기 AI 사업 추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0.7% 늘었다.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으며,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부터 AI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총 3억 달러 이상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멤버들과 함께 AI 서비스의 글로벌 수요를 확보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6 I 임유경 기자
"젠지 워너비 노린다"… 유니스, 음방 1위→신인상 정조준
  • "젠지 워너비 노린다"… 유니스, 음방 1위→신인상 정조준 [종합]
  • 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방송 1위, 음원차트 차트인, 2024년 신인상….”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온 그룹 유니스(UNIS)가 신곡 ‘너만 몰라’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신곡 ‘너만 몰라’로 음원차트, 음악방송을 접수한 뒤 올해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까지 거머쥐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드러냈다.유니스 진현주는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데뷔 후 첫 컴백에 대해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서원은 “데뷔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새 앨범 ‘큐리어스’에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유니스는 첫 활동에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면, 신보 ‘큐리어스’에선 시크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에 나섰다. 진현주는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에 대해 “대중에게 주여주고픈 콘셉트가 많다”고 말했다. 진현주는 “데뷔곡과 상반된 시크한 콘셉트에 도전했는데, 데뷔 때와 비교해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무대에서의 에티튜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진현주는 새 앨범 ‘큐리어스’에 대해 “유니스의 새로운 변신과 도전이 담긴 앨범”이라며 “전작과는 다른 유니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윤아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에 대해 “가사를 귀 기울여서 들으면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 에너제틱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곡 구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팝핀’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서원은 신곡 ‘너만 몰라’에 대해 “처음엔 청량한 곡인 줄 알았는데 엄청 시크하고 강렬한 곡”이라며 “들으면 들을수록 비트와 멜로디가 좋고 강렬하다. 챌린지도 재밌을 것 같고, ‘너만 몰라’를 활용한 밈이 유행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방윤하는 “이번 활동에선 시크한 젠지 공주 콘셉트를 내세웠다”며 “기존엔 청순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젠지 공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임서원은 “유니스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은 젠지 공주 콘셉트로, 젠지 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진현주는 “의상, 악세서리, 콘셉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젠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유니스란 팀이 젠지의 워너비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데뷔앨범 ‘위 유니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中부진에도 美·유럽으로 버틴 아모레퍼시픽…수익성 개선된 아모레G
  • 中부진에도 美·유럽으로 버틴 아모레퍼시픽…수익성 개선된 아모레G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이 중국에서의 부진 탓에 2분기 외형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인수한 코스알엑스 실적이 반영되고 미주와 유럽·중동 지역에서 선전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 감소한 1조57억원, 당기순이익은 1717.3% 증가한 537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단위=억원,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계열사별로 보면 주력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 줄어든 9048억원, 당기순이익은 2648.3% 증가한 530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 매출액이 51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8% 줄었다. 면세점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한 데다 럭셔리 브랜드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데일리뷰티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국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액은 3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같은 기간 미주 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각각 매출액이 65%, 182% 증가하며 미주·EMEA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비중이 17.6%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코스알엑스의 인기가 여전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일본에서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동남아에서 설화수 고가 라인이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23% 증가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이커머스 채널 재고 조정,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을 진행하면서 매출액이 44%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이니스프리가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한 때문이다. 에뛰드는 로드숍 축소와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6% 급감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10% 줄어든 261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91%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며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오설록은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2%, 247% 성장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늘어난 데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면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그로우 투게더’(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글로벌 리밸런싱’과 ‘집중 영역과 일하는 방식의 재정의’ 두 축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글로벌 거점 시장으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자 중국 사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를 재설정하고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집중해야 할 사업 영역을 재정의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4.08.06 I 경계영 기자
유니스 "5개월 만 첫 컴백…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
  • 유니스 "5개월 만 첫 컴백…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
  • 유니스가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떨려요.”그룹 유니스(UNIS)가 데뷔 이후 첫 컴백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유니스 진현주는 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 쇼케이스에서 “싱글 1집 ‘큐리어스’로 5개월 만에 컴백이다. 두 번째 쇼케이스인데 무척 떨리고 긴장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대중께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임서원은 “데뷔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큐리어스’에도 유니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첫 싱글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데뷔앨범 ‘위 유니스’ 이후 5개월 만의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4990→7890원' 쿠팡 요금 내일 오른다…쿠팡족 선택은?
  • '4990→7890원' 쿠팡 요금 내일 오른다…쿠팡족 선택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데다 ‘이커머스 공룡’ 쿠팡의 멤버십 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이커머스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커머스 업계는 할인 기획전, 무료 멤버십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쿠팡으로부터 이탈하는 고객(탈팡족) 잡기에 뛰어들었다. 지난 6월17일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주차된 차량 모습. (사진=뉴시스)◇“높은 월회비는 장벽” vs “다른 구독 끊을 수도”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7일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순차 인상한다. 신규 회원은 지난 4월 13일부터 인상요금인 월 7890원의 멤버십 요금을 적용했다.지난 2021년 12월 쿠팡이 멤버십 월회비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을 당시 우려가 컸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되레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지난해 말 1400만명으로 2년 전(900만명)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유료 회원이 쿠팡에 대한 충성도 높아 멤버십 인상 영향이 미미하리란 전망과 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 탓에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를 고려하면 쿠팡 유료 회원이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린다.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MAU는 3091만 6564명으로 월회비 인상을 발표한 지난 4월 3061만 5586명보다 1.5% 증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가격이 월 1만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른 이커머스 멤버십으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로켓배송 등으로 쿠팡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은 외려 쿠팡 멤버십만 유지한 채 다른 이커머스 구독을 끊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또 다른 변수는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의 생태계를 뒤흔든 티메프 사태다. 이커머스 10위권에 포함되던 티몬·위메프가 1조원 안팎의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며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티몬·위메프가 여행 관련 상품, 상품권 등의 판매 비중이 컸던 데 비해 쿠팡은 생필품이 중심이어서 고객군이 크게 겹치진 않는다. 하지만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도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실제 티메프 사태 이후 모기업이 뒷받침되거나 재무 상황이 탄탄한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으로 소비자 쏠림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G마켓과 11번가 이용자 수는 각각 520만 3992명, 733만 965명으로 전달보다 각각 4.7%,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는 434만6979명, 399만2628명으로 각각 0.6%, 7.7% 줄었다. ◇1위 노린다…G마켓·SSG닷컴·네이버 ‘혜택 강화’탈팡족 유치에 나선 이커머스 경쟁사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G마켓은 이달 말까지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10만명에게 60계 치킨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멤버십 신규 가입자엔 연회비를 4900원으로 80% 할인하고 최대 1만원의 현금성 캐시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멤버십에 가입하면 멤버십을 1년 무료 연장해주는 혜택도 마련했다. SSG닷컴도 지난달 장보기에 특화한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추가로 선보였다. 연회비를 3만원에서 1만원으로 특별 인하하고 멤버십을 갈아타는 고객에겐 SSG머니 1만 5000원을 지원하며 탈팡족을 겨냥했다. 3월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에 이어 최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스타일 아카이브’, 뷰티 전문관 ‘SSG뷰티’로 버티컬도 강화했다.네이버(NAVER(035420))는 10월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10%의 적립금을 더 쌓아주는 ‘슈퍼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식료품 분야에서 쿠팡과 경쟁하는 컬리는 지난달 2만원 이상 구매한 ‘컬리멤버스’ 고객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주도록 멤버십 구조를 개편했고, 이달 초엔 신규 가입자에게 멤버스 두 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8.06 I 경계영 기자
유니스, 이번엔 젠지 공주다… '너만 몰라' 컴백
  • [Today 신곡]유니스, 이번엔 젠지 공주다… '너만 몰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당찬 자신감으로 올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6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앨범 ‘큐리어스’(CURIOUS)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3월 발표한 ‘위 유니스’(WE UNIS)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3개 트랙으로 구성된 ‘큐리어스’는 유니스의 새로운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신보 타이틀인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에 대한 여덟 멤버의 당찬 포부가 드러나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구성 또한 인상적이다.이외에도 밝고 프레시한 바이브와 여덟 소녀의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 기분 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더해진 ‘팝핀’’이 수록돼 유니스의 폭넓은 장르 소화력까지 만나볼 수 있다.유니스는 ‘큐리어스’를 통해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 워너비에 대한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은 이번 활동에서 유일무이한 콘셉트와 확 달라진 음악, 비주얼을 선보이며 본인들의 당찬 자신감을 증명해 보일 예정이다. 앨범명처럼 K팝 팬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불러일으킬 유니스의 컴백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반값 상추' 6000원짜리 상추 여기선 반값
  • '반값 상추' 6000원짜리 상추 여기선 반값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농수산식품공사, GS더프레시(GS The Fresh), 홈플러스와 협력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서울시)대상 품목은 한 달새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상추로 시중보다 약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총 공급물량은 2만 6900봉이다.이번 행사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가격 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서울시의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1월에는 애호박, 3월에는 사과·대파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할인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시내 GS더프레시 86개매장, 8일부터 10일까지는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상추는 1봉당(120~200g) 매장 정상가격 대비 50% 할인한 1990원~3490원에 판매한다.아울러 휴가철 수요가 높은 품목을 고려해, 적상추·청상추·꽃상추·아삭이상추·모둠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이번 행사는 GS더프레시 및 홈플러스가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농산물 할인금액 일부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물가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에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물가모니터링 요원 61명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 99개소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82종 품목의 가격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확인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민관과 협력,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채소류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들이 큰 부담으로 느껴온 장바구니 물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고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함지현 기자
SKT, 2분기 영업익 16%↑…유무선·데이터센터 '고른 성장'
  • SKT, 2분기 영업익 16%↑…유무선·데이터센터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무선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늘렸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0.7% 늘었다.SKT의 2분기 호실적은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으며, 향후 AI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 스케일업을 추진할 예정이다.SKT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 해부터 AI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영역의 구체적인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 20% 이상 성장…AI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T는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Smart Global Holdings)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SKT는 데이터센터 관리노하우, 액침냉각 기술 등 그룹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사업역량에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국내는 물론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텔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T를 비롯한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는 지난 6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SKT는 한국어 텔코 LLM을 먼저 개발 완료하여 현재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SKT의 텔코 LLM은 고객센터, 인프라, 마케팅·유통망과 같은 고객 접점부터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5G 고객 비중 70% 넘어…로밍·에이닷·T우주도 효자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세를 기록했다. 로밍 서비스는 올해 이용자수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통신 영역의 부가적인 매출 성장원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항공기 내 와이파이 서비스 ‘T기내 와이파이’를 포함해 차별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엔터프라이즈 영역 중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사업도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에이닷 6월말 기준 가입자는 455만명으로, 지난 해 말 약 320만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AI 개인비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이닷은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AI 서비스들을 추가하는 대대적 서비스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미국에서 ‘구글 대항마’로 부상한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중이다. T우주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말 기준 270만명을 돌파했다.한편, SKT는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김양섭 SKT 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성장투자, 재무구조개선, 주주환원 간 최적의 밸런스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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