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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공사 사장, 추석 맞이 공사대금 지급 현황 검검
  • 김헌동 SH공사 사장, 추석 맞이 공사대금 지급 현황 검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석 명절 근로자들이 걱정 없는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근로자 임금 및 공사대금(자재·장비) 등의 지급현황을 점검했다.SH공사는 김헌동 사장이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근로자 임금지급,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마곡 건설공사 현장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H공사)이날 현장에 방문한 김헌동 사장은 재난상황 대응체계 강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사전에 수립한 ‘2024년 추석 종합대책’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연휴기간 중 종합상황실 운영 예정이므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공사 현장 내 근로자의 임금 및 하도급대금 등의 지급현황에 대하여 집중 점검했다. 김 사장은 현장 내 휴게실 등 건설근로자 편의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안전신호등(계측시스템) △AI 스마트 안전 CCTV △웨어러블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도 살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직접시공제 및 적정임금제 운영을 통해 향후 건설현장의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 예방 및 건축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적정임금 지급과 안전한 근무 환경 확보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24.09.10 I 이윤화 기자
스포츠토토, 벳머니 지급 프로모션 계속 진행 중
  • 스포츠토토, 벳머니 지급 프로모션 계속 진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토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벳머니를 지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벳머니 지급 프로모션은 국·내외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과 휴면 회원, 신규 회원 등 다양한 스포츠토토 고객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7월부터 K리그와 공동으로 ‘Dynamic Weekend with K리그’ 프로모션과 8월 중순부터 ‘유럽축구 5대 빅리그 및 휴면 회원을 위한 이벤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먼저, K리그와 연계한 프로모션인 ‘Dynamic Weekend with K리그’는 두 가지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는 9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베트맨에 신규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베트맨 사이트에서 스포츠토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해당 기간동안 베트맨에서는 매일매일 신규로 회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벳머니 5000원을 지급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K리그 경기가 개최되는 기간 발매되는 ‘프로토 기록식’ 상품을 구매한 후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다. 상품을 구매한 회원 중 적중된 회원에게는 매주 10명을 추첨해 5만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하고, 구매 회원에게는 매주 200명을 추첨해 5,000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K리그1의 각 라운드 일정과 이벤트 당첨자 발표일은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어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이벤트’는 유럽축구 5대 빅리그의 개막을 맞아 지난 8월 16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지난 달 개막한 잉글랜드(EPL), 스페인(라리가),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1)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이해 기획됐다. 이 이벤트는 유럽축구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을 구매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해 10,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휴면회원을 대상으로도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전개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축구 팬들의 인기가 높은 유럽리그 개막을 맞이해 베트맨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휴면 해제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트맨에 재접속하고 휴면 상태를 해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 완료한 회원 전체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가 지급된다. 모든 이벤트들과 관련된 상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하며 지급받은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베트맨에서 준비한 이벤트 참여, 유의사항 및 경품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고객들을 위해 벳머니를 지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들을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한편, 국·내외 축구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해리스, 韓DMZ 방문 언급하며 美동맹 강화 재확인
  • 해리스, 韓DMZ 방문 언급하며 美동맹 강화 재확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AFP)9일(현지시간) 해리스 캠프는 홈페이지에 ‘새로운 길을 향해’(A New Way Forward)라는 제목의 정책 입장을 게시했다. 경제, 생식권, 총기, 안보 등 주요 분야를 다루면서 트럼프 재집권 로드맵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 내용을 함께 소개했다.특히 외교·국방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흔들림 없이 미국의 안보와 이상을 수호하겠다”면서 “동맹국과 함께 하고, 독재자에 맞서고, 세계 무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을 “세계 무대에서 지칠 줄 모르는 효과적인 외교관”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남한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방위) 공약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비무장 지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 중 처음으로 DMZ를 직접 찾았다. 이번 정책 입장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92쪽 분량의 민주당 정강·정책 또한 마찬가지였다.
2024.09.10 I 김윤지 기자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이 전년보다 45% 급증하며 56억달러(약 7조5300억원)를 넘어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로이터)가상자산과 연관된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이 지난해 전체 피해액의 71%를 차지했다. 콜센터와 정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도 10%로 나타났다. FBI는 “60세 이상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만을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 집단의 손실액은 16억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올해 최고점을 찍은 것을 비롯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과 더불어 범죄자들의 가상자산 이용도 늘었다고 FBI의 인터넷 범죄신고 센터는 분석했다.가상자산 거래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 법 집행 기관이 자금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다만 종종 자금이 해외로 빠르게 이체,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정 관할 지역의 느슨한 자금 세탁 방지법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FBI는 “가상자산은 거래를 검증하고 촉진하기 위한 금융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자들은 이런 특성을 악용해 절도, 사기, 자금 세탁과 같은 불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9.10 I 양지윤 기자
경기교통공사, 경기북부 드론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 담당
  • 경기교통공사, 경기북부 드론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 담당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경기북부의 드론산업 발전에 힘을 보탠다.경기교통공사는 10일 오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소강당에서 드론산업 관련 기관들과 함께 ‘경기북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0일 오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소강당에서 열린 ‘경기북부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각 기관 관계자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교통공사 제공)협약은 군·관·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기북부지역 드론산업 발전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공사를 비롯해 군(軍)측의 드론작전사령부와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대진대학교가 참여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드론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위한 공동 노력 △드론산업 관련 인력 교육 및 교류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드론 시험장비·실험실 및 인프라 공유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경기교통공사는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인 드론 산업에 대한 경기북부 차원의 심층적 논의를 통해 드론산업의 기반 조성과 활성화 방안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기존의 교통수단 외에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 경기도형 MaaS 플랫폼, ITS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도와 시·군 간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국토교통부가 총괄하는 산·학·연·관 정책공동체인 ‘UAM 팀코리아’에도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협약식에 참여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군·관·학이 공동 노력하는 이번 협약에 상호발전 차원에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드론과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교통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정재훈 기자
시흥갯골축제 27~29일 개최…“15만명 방문 기대”
  • 시흥갯골축제 27~29일 개최…“15만명 방문 기대”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19회 경기 시흥갯골축제가 27~29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시흥갯골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백 국장은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전체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갯골축제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환경을 도입해 1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물찾기 도입으로 미션 놀이를 강화했다. 갯골전망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친환경 점등식도 진행한다. 시는 갯골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드 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터를 운영하고 갯골을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연다. 이 외에도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갯골 자연경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관광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확대, 축제 시설물 부분 경사로 설치, 무대 객석과 피크닉존에 무장애지역(배리어 프리존) 구성 등 무장애 환경 구축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7개에 불과했던 이동식 화장실은 12개로 확대하고 구역별 표지판 설치, 정수기 부스 마련,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시민 편의를 높인다. 시는 축제 홈페이지와 취식존 입구에 음식 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을 통해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다. 3일간의 축제기간에 11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운행 구역도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축제장에서는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를 통해 제공한다. 분리수거를 위한 ‘갯골 클린존’도 운영한다. 백종만 국장은 “그간 꾸준히 경험과 성과를 쌓아온 시흥갯골축제가 내년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한다”라며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원 축제 총감독은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창고와 소금 족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이종일 기자
"생성형AI, 실질적 성공사례 나와야 새 전환점 온다"
  • "생성형AI, 실질적 성공사례 나와야 새 전환점 온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은 ‘환멸의 골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고정된 형태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 구간을 돌파해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전문가 AI로 향하다. 엑사원(EXAONE) 3.0 그리고 챗엑사원(ChatEXAONE)’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전문가 AI로 향하다. 엑사원(EXAONE) 3.0 그리고 챗엑사원(ChatEXAONE)’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원장은 초거대 AI 추진협의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회장,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산업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한 AI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이번 강연은 현장의 전문성을 더해주는 관점에서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짚었다. 배 원장은 “2~3년 내에 곧 AI 시대가 오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며 “인간 지능 수준으로 AI가 발전하기 위해선 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컴퓨팅 인프라 측면에서도 고가의 GPU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 활용에 여러 제약도 많고, 기술적인 한계도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그럼에도 어떤 생성형 AI 기술은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결합하면서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발전이 굉장히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이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대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막대한 구매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배 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성공하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신뢰성 △전문성 △경제성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았다. 아직 AI 기술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서로 오픈 소스 개방과 모델 무료 공개로 연구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법조문 관련 생성형 AI 할루시네이션(환각·헛소리) 오류 사례, 외부 공개가 어려운 의료데이터 미학습 상태 AI 모델의 암 환자 치료 또는 약 조제 적용 여부, 운영·구독 비용 부담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소형모델 개방 추세 등을 지적했다.그는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대비 투자가 굉장히 미비한 수준”이라며 “우리도 자체적 AI 모델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학계·산업계와 합심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배 원장은 이날 LG(003550)그룹의 AI 중심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말 ‘전문가 생성형 AI 플랫폼’을 추구하는 ‘엑사원’을 처음 출시한 뒤 지난달 ‘엑사원 3.0’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그는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 콜센터에서 기존 상담사를 대체하기 보다, 고객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주거나 필요한 중요 정보를 추천하는 등의 기술을 통해 상담 효율화를 높여주는 측면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엑사원 3.0’ 학습에 쓰인 토큰은 8조개로, 메타 ‘라마 3.1’(15조개)보다 적은 데이터 토큰과 비용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국회 AI 포럼은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여야 의원 22명이 모인 국회 내 초당적 AI 연구 모임이다. 이인선 의원은 인사말에서 “최근에는 AI가 좋은 점도 있지만 딥페이크를 보면 어두운 면도 있다”며 “이번 제22대 국회에서 여러 AI 관련 법들이 원만하게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크게 한 번 보고 숲 속 깊이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보고 다시 올라와서 보는 과정들을 계속해줘야 AI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AI 포럼’ 초청 특별강연에서 배경훈(맨 오른쪽) LG AI연구원장이 주제 발표 후 참석자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 AI 포럼 연구책임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 AI 포럼 대표의원, 배 원장.(사진=김범준 기자)
2024.09.10 I 김범준 기자
양육비 3천 밀리거나 3번 안 주면 '이름 공개·면허 정지·출국 금지''
  • 양육비 3천 밀리거나 3번 안 주면 '이름 공개·면허 정지·출국 금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앞으로는 양육비 채무가 3000만원이 넘거나, 이행명령을 받고도 3회 이상 지급하지 않을 경우, 명단공개는 물론 운전면허 정지 및 출국금지 대상이 된다. 고의로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에 대한 제재 절차가 간소화된 데 따른 것으로, 양육비 불이행자에 대한 조치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사진=게티 이미지)여성가족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제재조치 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시행령도 개정됐다.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감치명령 없이 채무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간소화되면서, 제재조치 대상자의 선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이다.양육비 이행명령 결정을 받은 사람이 이행하지 않은 양육비 채무가 3000만원 이상이거나, 이행명령 결정을 받고도 3기 이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요청, 출국금지 요청,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이행 명령→감치명령→제재’ 단계를 거쳤지만, 앞으로는 이행 명령 후 바로 제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올해 3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달 27일부터 적용된다.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자녀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족의 양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조치 강화, 양육비이행관리원 독립,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0 I 홍수현 기자
파업 시름 덜은 국내 완성차업계…남은 건 르노코리아
  • 파업 시름 덜은 국내 완성차업계…남은 건 르노코리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KGM·르노코리아) 중 기아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마무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르노코리아만 홀로 단체 교섭을 아직 마치지 못한 곳으로 남게 됐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노사간 협상 난항으로 인한 생산 차질시 출시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일 경기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추석 연휴를 닷새 앞두고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시대에 노사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는 오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기아는 4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 교섭을 마무리하게 된다.이번 기아 노사의 잠정 합의에는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과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이번에 기아가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되면서 앞서 완성차 가운데 지난 7월 임단협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현대차, 한 차례 잠정합의안 부결 끝에 2차 합의안으로 교섭을 마친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에 이어 생산 차질 우려를 벗게 됐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유일하게 지난 6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임금피크제 개선 등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수 반대로 부결되면서 최악의 경우 파업 가능성이 열려 있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특히 르노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출고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교섭을 빨리 마무리 짓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수년째 판매 부진을 겪었던 르노코리아는 올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인데, 교섭 난항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판매 계획도 틀어질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선 추석이 지나 타결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노사간 추가 교섭을 진행해 최대한 원만하게 2차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민 기자
삼성서울병원,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술 확보 나서
  • 삼성서울병원,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술 확보 나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방사선 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일본 스미토모중기계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 Ltd)과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FLASH)’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플래시는 초당 40 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의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 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해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편의면에서도 대기 시간과 치료 횟수가 줄어든다.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주목받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게다가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하였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간 대상 연구가 최근에야 시작된 것도 그래서다. 지난 2022년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에서 플래시 기술 기반 양성자 치료로 암이 뼈에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저명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십분 활용하여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쓸 계획이다.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정밀 선량 측정 기능을 탑재하여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 때에도 암종마다, 환자마다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선량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더 나은 치료를 환자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하며 “이번 플래시 연구를 성공시켜 방사선 치료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경험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국내 민간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양성자치료기기를 도입한 바 있다. 도입 이후 2024년 현재 치료 건수는9만 건을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 대비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에는 방사선 이용 미래 혁신 기반 기술연구사업 과제에 참여하면서 고도화시켜 나가는 중이다. 면역항암제와 양성자치료를 병합한 치료도 연구 중이다. 입자 방사선 치료 가운데 양성자치료만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다. 양성자 치료 준비장면.
2024.09.1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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