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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저전력
  • [테크Talk]가전업계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저전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가전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친환경·저전력 제품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전력 효율을 높인 제품과 더불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미세플라스틱 배출 등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세탁시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재활용 플라스틱도 부품에 활용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21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2023년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자사의 가전제품 브랜드 ‘비스포크’ 신제품의 특징으로 친환경을 집중 강조했습니다. 신제품 발표자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지속가능성에 큰 관심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죠.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탑재했습니다. 세탁 시 마찰로 인해 옷에서 떨어져 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60% 줄일 수 있죠.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미세플라스틱저감 필터도 출시해 저감효과를 9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삼성전자 모델이 21일 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미디어데이에서 2023년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또 냉장고 내부 야채박스를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로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였습니다. 청소기 필터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활용했습니다. LG전자도 자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코스는 20㎛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표준코스 대비 70% 줄여줍니다. LG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도 추진 중입니다. 2030년까지 800만톤을 회수할 계획입니다.◇세탁기·냉장고 넘어 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까지 전력 저감 모드두 회사는 에너지절감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비스포크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합니다. 특히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더 좋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서 에너지관리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LG전자는 식기세척기에 ‘에너지 절감 코스’를 넣었습니다. 세척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세척력은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하고 전기 사용량은 20% 줄어듭니다.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상태로 5~10분 이어질 경우 내부 팬을 끄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는 등 최저 소비전력으로 공기청정기를 작동합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기업들이 탄소 감축,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친환경 노력은 제품 개발,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단계에서 포괄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LG전자가 업(UP)가전 세탁기에 적용한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왼쪽)와 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사진=LG전자)
2023.03.25 I 김응열 기자
日 매독 환자 급증…올해 신규 감염자 2만명 우려
  • 日 매독 환자 급증…올해 신규 감염자 2만명 우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일본 내 매독 환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증하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신규 감염자수만 2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일본 도쿄에서 전통 축제가 열린 모습 (사진=뉴시스)23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023년 제10주(3월 6일~3월 12일)’ 속보 자료를 통해 일주일간 신규 매독 확진이 200건 증가하며 올 들어 누적 2573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전년 동기(1801건) 대비 42.9%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도 매독이 급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들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간 신규 감염자가 2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올해 들어 신규 확진이 가장 많은 곳은 수도인 도쿄도로,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660건에 달했다.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여성 감염자는 10년 전 34명에서 1386명으로 40.8배, 남성은 263명에서 2291명으로 8.7배 늘었다.일본 방역 당국은 매독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3일 신주쿠구를 시작으로 스미다구, 다치카와시, 다마시 등 도내 4곳에 매독 검사센터를 개설하는 등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일본 매체들은 유흥업소뿐 아니라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확산으로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매독은 주로 성행위로 인해 감염되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무통성 성기 궤양, 전신 피부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잠복 매독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혈액검사에서는 매독감염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방치할 경우 심장, 신경 등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매독 감염이 의심될 경우 무증상이더라도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2023.03.25 I 김새미 기자
  •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삶의 양과 질 모두 잡을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장(콩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우리 몸 양쪽 옆구리에 하나씩 있다. 크기는 12㎝ 정도로 강낭콩 모양,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이다.신장은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 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거르고 불필요한 수분(소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성분이 몸속에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항상성을 지키는 기능도 있다. 또 혈액의 산도를 조절해 신체를 약알칼리성(약 7.4&#13271;)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이외에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때문에 신장이 나쁘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신장암은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체 신장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신장암 환자는 6026명으로 남녀 비율은 2.2:1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27.8%)가 가장 많고, 50대(24.0%) 70대(19.2%) 순이었다.신장암은 초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을 동반한 빈뇨, 혈뇨, 등 또는 옆구리 통증, 복부 혹(종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장기간의 투석, 유전적 요인 등이다.김정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3기 이상으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행히 질병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초음파 검사 등 건강 검진의 일반화로 이제는 증상보다는 조기 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의심하고 외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 수술하면 수술만으로 90% 이상 완치될 정도로 예후가 좋다. 신장암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덩어리를 포함한 한쪽 신장을 완전히 들어내는 ‘전절제술’이다. 이전에는 보통 전절제술로 신장암을 치료해왔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며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은 반대쪽 신기능 또한 과부하로 인해 점차 감소하게 된다.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통상 전절제를 시행한 환자의 20% 정도가 추후 투석 등의 신 대체 요법을 받게 되는데,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절제술에서 신기능 감소 자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신기능이 감소하면서 기대 수명 또한 줄어든다는 점이다. 만약 운이 좋아 투석을 피한다 해도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암이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중증질환이 발생하게 될 경우 감소된 신기능으로 인해 여러 검사나 치료의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이차암이나 대사 증후군, 혈관 질환 등 잔여 수명과 연관이 깊은 중증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부분절제술이다. 9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부분절제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장암 수술의 대략 70%가 부분절제술이다. 부분절제술의 경우 암 자체의 완치율은 전절제술과 유사하지만, 잔존 신기능 측면에서 전절제술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예상 생존 기간 또한 증가할 수 있다. 통상 부분 절제술이 성공할 경우 신기능이 대략 10~20% 정도만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김정준 교수는 “최대한 광범위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과거 종양학에서 생각해 왔던 암 수술의 원칙이었다면, 이제는 신체의 기능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수술을 시행해 삶의 양과 질을 모두 생각하게 된 것이 현대 종양학의 흐름이다”며 “이러한 흐름은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에서 시작돼 점차 악성도가 높은 암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장암의 경우 전절제 후 단시간 내에 신부전으로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분절제술이 소극적으로 적용돼 온 측면이 있지만 최근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분절제술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신장은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혈액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장기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심장보다 빨리 손상을 입는다. 신장은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많이 난다. 수술을 위해서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박리해 혈액 흐름을 차단한 뒤 허혈 상태를 만든 후 종양을 절제하고 남은 신장을 재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허혈 시간은 신장 부분절제를 하면서 신장의 혈액을 차단하는 물리적 시간으로, 허혈 시간이 길어지면 신기능이 잘 보존될 수 없고, 자칫 신기능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허혈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져 왔다.고전적인 신장 부분절제술은 신장의 동맥, 혹은 정맥 전체를 막아 신장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시행하는 수술이다. 무허혈 부분절제술은 이러한 허혈이라는 과정 없이 신장 본연의 기능을 중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술법으로 생각돼 오랜 기간 시도돼 왔지만, 실혈 등의 위험성과 기술적 한계로 임상에 적용되지 못했다. 또 신장 부분절제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난이도의 수술법으로, 비교적 최근 기술적으로 완성돼 미국과 이탈리아 등 로봇수술 기술이 발달한 일부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한해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만으로 평균 완치율이 90%에 육박하고,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한다면 환자가 걱정할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로봇 수술기의 장점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보다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신기능 보존을 최대화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이후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금연,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식단관리와 체중 조절 등이 권장된다. 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2023.03.25 I 이순용 기자
한국형 아포칼립스물…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국형 아포칼립스물…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분명 한국형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인데 극의 분위기는 때에 따라 180도 바뀐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돌연 냉혹하고 현실적인 어른들의 현실을 내보낸다.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온도차가 크다. 세계관의 참신함에 더해 스토리 전개의 특별함이 이 웹툰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네이버웹툰 ‘물 위의 우리’다.웹툰 ‘물 위의 우리’는 2020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작품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인데, 기존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과 다소 차이점을 보이는 건 ‘한국형’이라는 점이다. 극중 세계는 남산, 잠실, 북한산 등 한국의 주요 지역들이다. 현실세계의 명소들을 웹툰 속에선 각각의 대형 세력으로 묘사한다. 재밌는 포인트다. 세계관 설정은 이렇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세상이 물에 잠기면서 사람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살아갈 수 있는 땅은 점점 좁아지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자원들도 제한이 생겨 힘든 삶을 살아간다.주인공인 ‘호주’는 딸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20년 만에 자신의 고향인 양지로 돌아온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향은 자신이 살던 시기와 너무 달라진 분위기와 수상한 행적들이 가득하다. 자신의 딸 한별이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고향의 비밀을 살피기 시작한다.‘물 위의 우리’는 크게 보면 딸 한별이와 아빠 호주의 시선으로 나뉜다. 한별이가 이끄는 스토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을 담은 일상물 같다. 하지만 아빠 호주가 이끄는 스토리는 어딘지 음산하면서 비밀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이처럼 큰 2개의 메인 스토리가 서로 조금씩 얽히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극의 고증도 상당하다. 부부인 뱁새 작가와 왈패 작가는 작품 구상 단계에서 직접 양지, 남산, 관악산 등 작품 내 주요 장소를 고도계 어플 설치 후 등산시 해수면이 어디까지 잠길지 체크하는 등 고증에 공을 들였다. 기상, 건축,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받아 완성됐다고 한다. 다만 스토리 전개 상 다소 늘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아쉽다.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많아 흥미로움을 더하지만,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작화는 순수한 한별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나도 모르게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바다에 잠긴 도시의 모습 등 전반적인 묘사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특징을 잘 살렸다.
2023.03.25 I 김정유 기자
트랜스베버리지, 하이볼 인기에 와일드 터키 등 프로모션 진행
  • 트랜스베버리지, 하이볼 인기에 와일드 터키 등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는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하이볼 트렌드 속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하이볼을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바, 음식점 등에서 하이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트랜스베버리지)트랜스베버리지의 이번 프로모션은 와일드 터키, 더 글렌그란트, 캄파리,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베이스로 사용한 다양한 하이볼을 매장에서 전용잔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각광받고 있다.와일드 터키를 활용한 와터 하이볼은 프리미엄 버번의 강렬함에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더해져 취향에 따라 드라이하게 또는 달달하게 즐길 수 있어 기존 하이볼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 글렌그란트 하이볼은 가장 우아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를 베이스로 사용하여 깔끔하고 상큼하게 음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페리티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주류까지 다양하게 취급하는 트랜스베버리지만의 독특한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1위 리큐르인 캄파리를 활용한 캄파리 레드 하이볼은 강렬한 붉은색을 자랑하는 캄파리에 탄산을 더해 청량하면서 달콤 쌉싸름한 맛을 자랑하고 식욕을 돋궈주며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세계 최초 버번위스키 베이스 허니 리큐르인 와일드 터키 아메리칸 허니를 활용한 와터 아메리칸 허니 하이볼은 달달한 천연 꿀의 맛과 탄산이 더해져 가볍게 즐기기 좋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트랜스베버리지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온라인 스마트 오더 및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패키지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이볼은 위스키 베이스에 소다수 또는 탄산수를 타서 만든 칵테일이다. 위스키 원액과 얼음 그리고 레몬즙을 넣고 글라스에 부어 만든다. 원래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유래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홈술 혼술’ 트렌드로 다양해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하이볼은 토닉 워터나 진저에일을 사용해 달달한 맛을 추가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캔 하이볼 제품까지 등장하는가 하면 다양한 주류를 활용하여 하이볼만을 제공하는 ‘하이볼 바’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하이볼 문화의 저변 확대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하이볼 문화가 인기를 얻으며 위스키가 세대를 막론하고 즐기기 좋은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음용 문화를 선도하고 트렌디 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품격 있고 즐거운 음주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I 윤정훈 기자
BTS 지민 "솔로 활동은 또 다른 시작, 진짜 내 모습 담아"
  • BTS 지민 "솔로 활동은 또 다른 시작, 진짜 내 모습 담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해 준비했습니다.”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말이다. 지민은 24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을 여러분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 지 설렌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수로서 또 다른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 분들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의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비롯해 ‘페이스-오프’(Face-off), ‘인털루드 : 다이브’(Interlude : Dive), ‘얼론’(Alone),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등 총 6트랙을 수록했다. 지민은 앨범 기획 및 제작 과정 전반에 직접 관여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지민은 “다양한 감정을 저의 목소리로 표현해봤다.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많은 분이 기대하는 모습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명 ‘페이스’에 대해선 “‘얼굴’이라는 뜻뿐만 아니라 ‘직면하다’, ‘대면하다’라는 뜻도 지니고 있어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온전히 자신을 마주한 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황에 대해 노래한 신스 팝 장르 곡이다.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지민은 “멜로디가 쉽고 경쾌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동명의 영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 곡을 작업했고, 애절함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 관해선 “유연함과 섬세함이 특징”이라고 짚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지민은 “어디에서도 꺼내지 않은 진짜 지민의 모습이 진실하게 녹아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하면서 “음악 방송에서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퍼포먼스 들려드릴 계획이고,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3.24 I 김현식 기자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 오픈 기념 한정 컵케이크 선봬
  •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 오픈 기념 한정 컵케이크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는 이달 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 예정인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에서 신규 메뉴 컵케이크 8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한정 판매한다.노티드 롯데월드몰점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컵케이크 8종.(사진=GFFG)이번 신규 메뉴는 △레인보우 바닐라 △딥초콜릿 △피스타치오 체리 △바나나 카라멜 △트윙클베리 △베리러브초코 △민트초코 △그린티 초코 등으로 구성됐다. 컵케이크는 한 손에 쥐어질 만큼 작은 사이즈로 귀엽고 깜찍한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각자 품고 있는 색깔로 맛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재미 요소도 살렸다.주재료에 따라 버터크림은 물론 시트의 색과 맛도 달라진다. 레인보우 바닐라 컵케이크는 플레인버터, 바닐라크림, 무지개크림 3가지의 크림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딥초콜릿은 진한 초코 버터크림을 올려 눅진하면서도 진한 초콜릿 풍미를 묵직하게 녹였다.또 피스타치오 체리는 피스타치오 프로스팅크림에 체리콤포트가 곁들여져 상큼함과 피스타치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나나카라멜은 바나나시트에 카라멜 소스가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단짠’ 조합을 완성했다.패키지도 새롭게 차별화한다. 해당 컵케이크는 노티드 스마일이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시그니처 패키지에 제공된다. 제품 가격은 2구 기준 1만1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준비하면서 어떤 신규 메뉴가 노티드의 색깔과 가장 잘 어울릴지를 고민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컵케이크를 떠올렸다”며 “노티드의 도넛을 사랑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신규 메뉴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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