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LG전자 구독 연매출 2조 돌파 확실시…새 성장축 자리매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가전 구독사업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특히 LG전자가 아시아 전역으로 구독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올해 구독사업 年 매출 2조원 돌파할 듯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구독사업 누적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점차 확대됨에 따라 1분기 5600억원, 2분기 6300억원, 3분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구독 매출은 가전 사업을 맡는 HS 사업본부의 매출의 11%를 차지한다. 4분기 역시 구독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2조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의 구독 사업 전체 매출은 1조9200억원으로 2조원을 육박했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이 점쳐진다. LG전자 구독 매출은 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냉난방공조를 맡은 ES사업본부의 모든 렌탈, 리스,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4분기에도 구독 매출 증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을 맞아 가전 업계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에도 가전 사업이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기업 내 수익성을 지탱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하고 있다. 구독을 통해 가격이 높은 가전제품의 초기 구매 비용을 낮췄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이 처음에 가전제품을 구매하기보다 구독의 형태로 진입 장벽을 낮춰 접근하도록 했다. LG전자 직원이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교체하고 점검을 해주는 등 제품을 전문적으로 케어하고 무상AS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털 사업으로 시작한 구독은 2022년 대형 가전으로 구독 대상을 확대했다. 대형 가전을 구독 대상으로 본격화하면서 성과를 냈다. 현재는 LG전자 대부분 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태국에서 구독 사업 1주년을 맞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LG전자)◇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 보이는 구독사업최근에는 해외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구독사업을 진행 중인데 호응이 높은 편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싱가포르에 LG전자 구독 전용 브랜드숍을 처음으로 열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스타일러,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고 정기 유지보수 서비스인 LG케어십을 도입했다. 태국에서는 구독 사업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0월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가입 1만건을 돌파했고, 2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태국에서 50개 지역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핫야이에 구독 복합센터를 열었고 연말까지 구독 복합센터를 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며 태국에서 구독사업을 보다 키울 예정이다.
-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아이조이 2026 태국'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방콕에서 열린 ‘아이조이 2026 태국(iJOY 2026 Thailand)’ 행사에서 아시아를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태국 시장에서 거둔 연간 성과를 돌아보면서 향후 콘텐츠 전략, 중국 신작 드라마, 태국 오리지널 작품 및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새로운 아이치이 국제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에스더 유(Esther Yu)는 동료 배우 허유(He Yu), 태국 배우 마이크 우(Mike Wu)와 함께 깜짝 등장해 ‘아이치이 하트비트 씨어터(Heartbeat Theater)’ 시리즈의 신작 드라마 ‘쌍궤(Speed and Love)’를 소개했다. 아이치이와 한국 SBS가 공동 제작한 ‘런닝맨 태국(Running Man Thailand)’의 출연진과 제작진도 행사에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양샹화(Yang Xianghua) 아이치이 영화해외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2025년 현재 아이치이 태국 서비스는 가입자 수와 매출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태국은 해외 시장 중 최고 매출을 올리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치이 태국에서는 40편 이상의 태국 드라마가 공개되었으며, 그중 다수는 아이치이 오리지널 작품이다. 2026년 아이치이는 태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태국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량을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아이치이 스타십 프로그램’을 추진해 중국과 태국 아티스트를 다른 국제 시장에 진출시키고, 현지 주요 스튜디오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아이치이 인터내셔널은 2026년 주요 중국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운수행(The Legend of Rosy Clouds)’, ‘성하체통(How Dare You!?)’, ‘가우천성(Fate Chooses You)’, ‘남부당안(Southern Anecdote)’, ‘저일초과화(Overdo)’, ‘영야성하(Chasing Jade)’ 등 시대물 판타지부터 로맨스, 서스펜스, 어드벤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그중 궈후(Guo Hu) 감독이 연출하고 런자룬(Ren Jialun), 왕허룬(Wang Herun)이 주연을 맡은 ‘가우천성’은 저주받은 전쟁의 정령이 환생해 수련자와 힘을 합쳐 속죄를 추구하는 판타지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왕추란(Wang Churan)과 청레이(Cheng Lei)가 주연한 ‘성하체통’은 치잉쥔(Qi Yingjun)의 인기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시간 여행과 현대 직장인 테마를 코믹하게 융합한 점이 특징이다.아이치이 하트비트 씨어터 시리즈의 신작 드라마 ‘쌍궤’의 출연진인 에스더 유, 허유, 마이크 우는 이번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드라마와 아이치이 인터내셔널의 더블 11 멤버십 캠페인을 홍보했다. ‘쌍궤’는 레이싱과 성장을 중심으로 신뢰, 야망, 자기 발견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리카이첸(Li Kaichen) 아이치이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은 바이루(Bai Lu), 천저위안(Chen Zheyuan)에 이어 에스더 유를 새로운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에스더 유는 ‘아이치이 스타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과 태국을 오가며 중국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태국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에서 아이치이는 GMMTV, 만디 워크(Mandee Work), 아이돌 팩토리(Idol Factory), 카피 에이 방콕(Copy A Bangkok) 등 현지 주요 스튜디오와 협력해 제작한 2026년 태국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라인업에는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 ‘두앙위드유(Duang with You)’, ‘피치 러버(Peach Lover)’, ‘4원소(4 Elements)’ 시리즈 등이 포함된다. ‘인터미너블(Interminable)’은 11월 7일 처음 공개됐다. ‘언노운 러버스(Unknown Lovers)’, ‘러스트(Lust)’, ‘젤보이즈 2(GELBOYS 2)’, ‘아이덴티티 제로(Identity Zero)’, ‘188 시리즈(188 Series)’의 출연진 및 제작진도 무대에 올라 드라마를 소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아이치이와 한국 SBS 스튜디오프리즘이 공동 제작한 ‘런닝맨 태국’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다우(Daou) △누뉴(Nunew) △푸악(Phuak) △오트 프라모트(Oat Pramote) △잉크 와룬톤(Ink Waruntorn) △제프 사투르(Jeff Satur) △타이 타완(Tay Tawan) 등 태국 인기 연예인 7명이 출연하며, 2025년 말 촬영을 시작해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아이치이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협력 확대를 보여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