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에도…유럽 가전전시회 IFA 9월 강행

하루 최대입장 1000명 미만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개인 보건수칙 준수" 강조
  • 등록 2020-05-19 오후 10:49:18

    수정 2020-05-19 오후 10:49:1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박람회 ‘IFA 2020’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off-line)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당초 6일간의 행사 일정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최대 입장 인원을 1000명 미만으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가 9월3일∼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고 주최 측이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서 진행한다. 사진은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옌스 하이테커 IFA 위원장.(사진=연합뉴스)


IFA를 주최하는 독일 ‘메쎄 베를린’은 19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 2020’을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9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이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메쎄 베를린에서 계획했던 IFA 2020 일정은 9월4일부터 9월9일까지 총 6일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절반으로 축소됐다.

사흘 간의 일정동안 주최 측은 매일 입장객을 1000명 미만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제한된 인원에만 행사장 내부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메쎄 베를린은 성명을 통해 “IFA 2020은 보건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베를린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한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올해 IFA에 참석하는 기업 및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보건 수칙 준수 등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IFA는 각종 부대행사를 제외하고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IFA 넥스트, IFA 글로벌 마켓, IFA 비즈니스 미팅 등 4가지 핵심 행사로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IFA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키노트’는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이 인공지능(AI)과 5G(5세대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다. IFA는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8~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및 IT 산업 박람회다. 미국 ‘소비자가전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손꼽힌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CES 2020’은 정상적으로 개최됐으나 스페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MWC 2020’은 끝내 취소됐다.

IFA는 1939년부터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1950년부터 다시 열렸다. 1950~2005년까지 격년제로 열렸으며 2006년부터 연례행사로 바뀌어 올해로 61회째를 맞았다. IFA는 국내외 주요 가전기업들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매년 빠르게 바뀌는 가전 및 정보기술(IT) 업계의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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