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CE 물가 '예상 하회'…긴축 속도조절 힘 받나

10월 PCE 근원물가 0.2%↑…예상치 하회
  • 등록 2022-12-01 오후 11:27:01

    수정 2022-12-02 오전 6:21:27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긴축 속도조절론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7월 당시 0.1% 떨어진 이후 8월 0.3% 올랐는데, 그 흐름을 석달째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FP 제공)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0% 상승했다. 전월 5.2%보다 0.2%포인트 더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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