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해외 판매 70% ‘뚝’…내수 ‘아반떼’ 실적 견인

4월 총 15만9079대…전년比 56.9%↓
내수 7만1042대…전년比 0.5%↓
아반떼 8249대…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 등록 2020-05-06 오후 4:05:45

    수정 2020-05-06 오후 4:05:45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해외 판매량이 70% 이상 급감했다. 인도와 미국 등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이 이어진 탓이다. 내수 판매에서는 신형 아반떼 등 신차 효과에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4월 판매 실적은 내수 7만1042대, 해외 8만8037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5만 90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0.5%, 해외는 70.4%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 4년여 만에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아반떼와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그랜저가 1만대 이상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세단 중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가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93대 포함) 5385대 등 총 2만9462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2016년 6월(1만2364대)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48.0%의 증가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2020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레저용차량(RV) 중 팰리세이드는 5873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40대, 전기차 모델 1232대 포함)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 총 1만 81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4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60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259대 포함)가 4416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324대, G70 826대, G90 6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17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에도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위험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4월 국내 및 해외 판매 현황(자료=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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