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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씀대로 2015년에 입당하셨다면 이미 당원이면서 신규 영입자인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 셈”이라며 “그런 입당쇼를 하니 모든 언론이 사실로 믿고 보도했고, 김 의원은 영입 입당 인사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러 기사를 참고해 ‘입당한지 한 달 만에’라는 표현을 했다”라며 “입당서를 언론사에 돌리기 전에 입당 사칭 사건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시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파력이 큰 방송에서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큰 실수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미안해하는 것이 일반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라며 “방송에서 했던 허위사실을 바로 잡는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서도 또 한 번 ‘입당쇼’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 셈’ ‘입당 사칭 사건’이라고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정말 지나친 행동”이라며 “아니라고 해도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께서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셨나 봤더니 2020년 2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지 한 달도 안 돼 공천을 받으셨다”라며 “본인이 하면 규정에 따른 것이고 제가 하면 특혜를 달라고 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 ‘내로남불’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2015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라고 밝히면서 2020년 입당식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미 민주당원이었기 때문에 영입이 아니라 정치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라며 “그걸 박 전 위원장이 모르셨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