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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 후 “언론노출 등을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사전에 공개일정으로 모든 일정을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며 “정보를 기입해 주신 당원들께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도 적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광주에 했던 약속들’은 대선 과정에서 그가 공언한 ‘서진(西進) 정책’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그는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없다는 점을 들며 ‘호남 홀대론’을 지적,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호남 지원 정책을 펴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한편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넥스트 위크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준석 대표(22.9%)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안철수 의원은 20.4%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2.0%), 김기현 의원(5.9%)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대표는 4.0%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 비율이 비슷했다.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 공작’이라는 의견이 45.2%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4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