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동안 휴대폰 안 썼더니 날아온 ‘이 문자’…50대 생명 구했다

대구 행정복지센터 50대 구조
‘고독사 예방 안심앱’ 덕분
  • 등록 2024-04-30 오후 6:32:24

    수정 2024-04-30 오후 6:32:2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구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고독사 예방 안심앱’을 통해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50대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 남구청이 지난달 20일부터 사업을 시행한 후 첫 구조 사례다.

대구 남구 ‘고독사 예방 안심앱 사업’을 통해 수신된 긴급구호 요청 문자로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대구 남구청)
30일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명9동 복지팀은 복지 공용폰으로 ‘A씨 8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이라는 긴급구호요청 문자가 수신돼 A(57)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A씨의 집에 도착한 복지팀은 빈집에서 유서 등을 발견했다. 이에 복지팀은 긴급히 A씨의 소재를 파악해 거주지 근처에서 발견한 뒤 행정복지센터로 동행했다. 이후 A씨는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과 상담을 진행 후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대명9동의 ‘고독사 안심앱’사업은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정시간(최소 6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명9동의 복지 공용폰으로 구호문자가 자동발송되는 시스템이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맞춤형 복지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향후 더 많은 1인 가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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