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해임안' 170표 중 찬성 168표…野 단독 처리(상보)

29일 국회 본회의 ''박진 해임건의안'' 통과
與, 野 단독 처리 수순에 반발해 전원 퇴장
  • 등록 2022-09-29 오후 7:13:14

    수정 2022-09-29 오후 7:13:1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여당의 반대에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야당의 첫 해임건의안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국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9일 오후 6시 본회의를 개최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했다. 총 투표수 170표 중 가 168표, 부 1표, 기권 1표로서 가결됐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300명) 3분의 1이상 발의와 과반(150명)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으로 해임건의안 단독 발의·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처리 수순에 반발해 표결 전 전원 퇴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들어간다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은 전원 퇴장할 것”이라며 “헌법과 국회법을 악용해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7일 169명 의원 전원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 관련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을 박 장관이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오후 2시까지 합의하라고 주문했지만 결국 본회의에 올랐고, 국민의힘 반대에도 강행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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