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훈풍에 장중 6만3000원대 회복…개미는 차익실현

이틀간 외인 5400억 '사자' vs 개미 4052억 '팔자'
외인, 환율 1300원 아래로 떨어지자 전기전자업종 매수
  • 등록 2022-12-01 오후 5:59:40

    수정 2022-12-01 오후 5:58: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6만3000원대를 찍었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6만2000원대로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64%)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만3200원을 터치했으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안착에는 실패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19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343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이틀간 5408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1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미들은 전날에도 1881억원어치를 파는 등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위험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그 시점은 다음달(12일) 회의가 열리자마자 곧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긴축을 했다”며 “금리를 계속 급격하게 올려 침체를 유발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선 아래로 내려간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 매수세가 유입된 배경으로 꼽힌다. 환율 하락에 전기전자 업종인 삼성전자, LG이노텍(150억원) 등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종목들은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과 미국 증시 호조에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넉달 만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19.1원 하락한 129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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