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기부 차관, 이호왕 빈소 조문…"큰 별 졌다"

"바이러스와 백신 연구 도약 위해 적극 지원할 것"
  • 등록 2022-07-06 오후 5:36:09

    수정 2022-07-06 오후 5:39:04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6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호왕 과학기술유공자의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하여 조의를 표했다.

이호왕 박사는 지난 5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이 박사는 1976년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988년 11월 세계 최초로 예방백신을 개발했다. 1990년 9월 ‘한타박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백신은 대한민국 국산 신약 제1호이기도 하다.

이후 이 박사는 대한민국학술원 원장(2000년),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 회장(1971년), 대한백신학회 초대회장(1998년) 등을 역임했으며, UN산하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한국후원회장과 한탄생명과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연구사업 발전에 힘을 기울였다.

그는 한국인 최초 미국과학한림원(NAS)의 외국인회원이자 일본학술원의 명예회원이며, 미국최고시민공로훈장(1979년), 대한민국학술원상(1980년), 인촌상(1987년), 호암상(1992년), 태국 마히돈왕자국제의학상(1994년), 일본니케이아시아상(2001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02년)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고려대는 2012년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 ‘이호왕 박사 기념관’을 개관했다.

오 차관은 “과학기술 불모지에서 바이러스 연구와 후학양성에 앞장서신 과학기술계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업적을 이어받아 바이러스와 백신연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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